양떼 효과란? 집단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어쩔 수 없이 집단의 행동을 따라 하게 되는 현상을 뜻해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브랜드의 옷이나 제품을 사면 다른 사람들도 같은 제품을 사용하려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어요..! 일종의 군집효과로, 미국의 경제학자인 하비 라이벤스타인(Harvey Leibenstein, 1922~1994)이 처음 발표한 이론이에요.

미국 심리학자 솔로몬 애쉬는 팀당 6명의 피실험자를 초대해서 실험을 진행했어요. 그중 5명은 미리 섭외한 '바람잡이'였어요. 즉, 오직 한 명만이 진짜 실험 대상이었어요..! 애쉬는 피실험자에게 시력 검사 실험이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출제했어요.

요즘 너도나도 주식에 뛰어드는 세상이죠. 주식시장은 양떼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이라고도 말할 수 있어요. 많은 투자자들이 충분한 조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저 사람들을 따라 거래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에요. 주가가 상승할 때 다른 사람들을 따라 매수하고, 주가가 하락 국면일 때 다른 사람들을 따라 빨리 매도하려는 것은 일종의 양떼 효과라고 볼 수 있죠.

2014-2015년에 유행했던 허니버터칩 대란을 기억하시나요? SNS 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마치 보물을 찾듯이 찾아다녔던 과자였죠..! 과자를 손에 넣어 SNS 상으로 인증하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맛보지 못한 사람들로 하여금 '나 빼고 다 먹네, 나도 빨리 구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죠. 이 또한 양떼효과가 적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펭귄효과는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가 다른 사람들이 제품을 구매/사용하는 것을 보고 영향을 받아 구매 결심을 하게 되는 소비행태를 뜻한다고 말씀드렸었죠! 양떼 효과와 혼동할 수 있지만 이런 차이점이 있어요!

펭귄효과 : 원래 내가 관심이 있던 제품인데, 타인의 영향으로 인해 구매 결심이 강화되는 현상

양떼효과 : 나의 적극적인 선택에 의하기보다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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