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230 | 2026. 1. 29
벗의 새해 계획은 뭐야? 2호😎는 지출 줄이기. 고정지출을 10% 줄이겠다고 맘 먹었는데 목록을 보니 쉽지 않아. 통신·인터넷 사용료, 관리비, 보험료, 교통비까지 뭐 하나 뺄 게 없는 거야. 물가는 또 어찌나 올랐는지, 장만 봤다 하면 10만원 넘기기 일쑤야.

여성인 2호에겐 매달 꼭 나가는 돈이 하나 더 있어. 한 달에 한 번이니 얼마 안 들 것 같지?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2호 기준으론 한 달에 약 5만원 정도. 피부가 예민해서 아무거나 쓸 수 없고, 몸에 맞는 유기농 생리대는 가격이 꽤 비싸거든.

생리대는 여성에게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필수품이야. 아무리 돈이 없어도 머리를 안 감고, 양치를 안 하면서 일상을 버틸 수 없는 것과 비슷해. 몸과 존엄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한 물건이라는 뜻이지.

생리대를 사기 어려운 여성이 여전히 많대. 국내 생리대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더 비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고. 최근엔 대통령이 직접 생리대 무상 공급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는데, 반발도 적지 않아. 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느냐, 왜 세금으로 여성용품만 지원하느냐는 말들이 뒤따랐지.

이번주는 생리대 무상 지원을 찬찬히 들여다 보려 해. 한국 생리대 가격이 왜 비싼지, 현재 생리대 지원 제도론 부족한 건지, ‘보편 지급’은 현실 가능한 얘기인지. 월경권을 넘어 여성의 건강권까지 짚어봤어. 다 읽은 뒤 벗의 생각이 조금은 정리되길 바라며 시작해볼게.

P.S ‘생리’는 월경을 소변·대변처럼 배설하는 생리현상으로 취급하던 시절의 언어야. 휘클리에서는 ‘생리’ 대신 ‘월경’으로 쓰려고 해. 생리대는 상품명으로 굳어진데다 대체어가 마땅치 않아 그대로 ‘생리대’라고 쓸게.
📂 오늘의 휘클리
  1. 한 번 알아봤다: ‘깔창 생리대’ 이후 10년
  2. 한 번 물어봤다: 생리대 지원 필요한 이유
  3. 한 번 모아봤다: 이번주 팀휘클러 픽!
  4. 휘클러 say!: 독자피드백 + 이벤트
📂‘깔창 생리대’ 이후 10년

대통령이 띄운 ‘생리대 무상 공급’
  • “한국 생리대, 해외보다 약 39% 더 비싸다던데, 조사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얘기를 처음 꺼낸 건 작년 12월19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성평등가족부(성평등부) 업무보고에서야. 일회용 생리대 가격에 대해 운을 뗀 거지.
  • 한 달 뒤, 1월20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다시 생리대 가격을 언급했어. “(정부가) 기본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 일정 대상에게 무상 공급하는 것을 검토해 보라”고 말야. 생리대 시장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겠단 의지를 밝힌 거지.
  • 관련 부처는 발 빠르게 움직였어. 공정위는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생리대 주요 제조사 3곳)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시작했어. 가격 담합이나 부당한 가격 결정이 있었는지 살펴보겠다고 해. 1월22일 성평등부는 생리대 가격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현재 바우처·현물 지원 제도에 더해 대통령이 언급한 ‘위탁 생산’ 정책을 검토하고 있어.
  • 생리대 제조사들도 앞다퉈 생리대 값을 낮추겠다고 밝혔어. 주요 제조사 3곳은 빠르면 올 1분기에 한 팩에 1000~2000원대 휴대용 제품과 5000원대 중저가 일회용 생리대 유통과 판매를 늘리겠다고 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리대를 좀 더 쉽게 살 수 있도록 힘쓰겠단 것. 새로운 중저가 제품도 출시하겠다고 했고.

독과점·불안 마케팅이 가격 올렸다
  • 이 대통령이 말한 한국 생리대 가격 통계는 여성환경연대💡 ‘일회용 생리대 가격·광고 모니터링’ 보고서(2023)를 인용한 거야. 보고서를 보면 국내 생리대 1개당 평균 가격은 해외 11개국보다 39.55%(195.56원) 비싸. 
  • 같은 해 온라인 진료서비스업체(플러시케어)의 107개국 생리대, 진통제 등 월경용품 비용 조사에서도 한국은 한 달 25.4달러(약 3만6400원)로 알제리(34.05달러), 요르단(26.51달러) 다음으로 높았어. 생리대 가격이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는 2017년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도 있어.
  • 국내 생리대 가격이 높은 원인으론 크게 두 가지가 꼽혀. 먼저, 독과점시장. 국내 생리대 시장은 상위 3~4개 업체가 점유율 80~90%를 차지해. 제품은 많지만 소수의 업체가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셈이지. 이 대통령이 공정위에 생리대 제조업체 조사를 주문한 것도 이런 독과점 구조를 들여다보겠단 뜻으로 보여.
  • ‘유기농·프리미엄’ 제품이 가격을 끌어올린 영향도 커. 2017년 ‘릴리안’ 생리대 등 월경용품 부작용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몸에 안전한 성분을 내세운 고가 제품이 늘었거든. 소비자 불안 심리를 자극한 마케팅이 생리대 구매 비용을 높였단 지적도 나와. 여성환경연대 조사 결과 유기농 생리대 1개당 평균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26.56%(141.39원) 더 높았어. 

시작은 ‘깔창 생리대’
  • 생리대 가격 문제가 본격적으로 이슈가 된 건 2016년. 국내 최대 생리대 제조사인 유한킴벌리가 생리대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당시 SNS에 ‘월경 빈곤’💡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어.
  • 생리대 대신 수건을 사용한다는 사연을 시작으로, 한 여성 청소년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서 휴지를 뭉쳐 쓰거나 신발 깔창을 생리대 대신 사용했단 고백을 올리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지. 생리대가 소비재를 넘어 생존과 건강, 존엄과 연관된 문제란 인식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됐어. 
  • 이후 정부는 생리대를 나눠주는 현물지원을 이어갔어. 그리고 2017년 ‘청소년 복지 지원법’을 개정해 2018년 처음으로 저소득층 11~18살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매용 바우처💡를 제공하기 시작했어.
  • 2022년엔 ‘청소년 복지 지원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 9~24살 여성으로 확대됐어. 또 국가와 지자체가 제각각 자율적으로 지원하던 것을 의무화했어.
  💡  Hi-light
여성환경연대:  1990년대 후반부터 여성건강권을 포함한 기후·젠더정의 운동을 벌여온 단체
월경 빈곤: 월경용품을 충분히 구매·사용하지 못해 일상·학습·건강에 제약을 받는 상태
바우처: 특정 물품이나 서비스만 구매할 수 있도록 지급하는 이용권
높은 문턱, 넓은 사각지대
  • 여성 청소년이 누구나 생리대를 지원받을 수 있는 건 아냐. 극소수만 지원받고 있어. 생리대 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만 신청할 수 있거든. 이 기준에 해당하는 대상은 고작 전체 여성 청소년의 6%에 그쳐. 
  • 실제 바우처를 받는 청소년 비율은 더 적어. ‘여성 청소년 월경용품 지원사업’ 예산 집행률은 2018년 70%에서 2021년 80%대로 올라온 뒤 2022년(65.2%), 2023년(84.4%) 등 8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아예 신청하지 않거나, 지원해도 못 받는 사각지대가 여전히 크단 뜻이지.
  • 원인은 복잡한 신청 절차야. 먼저 주민센터를 찾아가야 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한데 소득 증빙 서류를 내려받아 제출해야 해. 신청 후 발급받은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하는 방법도 복잡해. 카드사에 따라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등 이용할 수 있는 구매처가 다르다고 해. 카드 이용자에 대한 낙인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 지자체별로 편차도 커. 경기·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바우처 지원과는 별개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조례’💡를 만들어 월경용품을 지원하고 있어. 예산 여력이 부족한 곳은 자체 지원 사업이 없다고 해.

‘무상 생리대’가 남긴 질문들
  • 정부가 검토 중인 ‘생리대를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 생리대를 대량 위탁 생산해 공급하면 가격 부담은 줄일 수 있지만, 여성의 선택권이 줄어든다는 주장이야. 생리대는 개인마다 몸 특성에 따라 선호가 크게 갈리는 물품이잖아. 흡수력, 재질, 형태가 조금만 달라도 불편함이 커지고. 따라서 일률적인 현물 지급보단 바우처 제공 방식으로, 다양한 월경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단 주장이 나와.
  • 하지만 무상 생리대 지원 정책이 이슈가 될 때마다 나오는 말이 있어. “왜 여성만 지원하냐”, “세금으로 특정 성별을 위한 물건을 사주는 건 역차별 아니냐”, “과잉 복지다”, “여성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면, 남성에게도 면도기를 지원해달라” 같은 말들이야. 한마디로 특정 여성들을 위한 특혜라는 주장이야.
  • 월경을 공중보건이나 교육·노동권의 문제로 생각해 보면 얘기가 달라져. 월경은 개인이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비용 부담이 커질수록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거든.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약 5억 명이 ‘월경 빈곤’을 겪어. 2023년 여성환경연대 월경용품 구매경험 실태조사를 보면, 청소년은 물론 전체 여성의 약 89%가 일회용 생리대 구매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 인구 절반이 약 40년간 몸으로 겪는 일인데도 월경은 오랫동안 감춰야 할 것으로 여겨졌어. 1960년대 한국에선 ‘월경’ 대신 ‘몸엣것’, ‘멘스’💡 같은 말이 쓰였어. 다른 개발도상국도 월경 위생 관리 부족이 건강 악화나 교육권 침해로 이어진 사례가 보고됐지. ‘세계 월경의 날(5월28일)’을 만든 것도 월경은 숨길 일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서였어.

월경권 너머 건강권을 위해
  • 다른 나라들은 이미 월경을 복지나 시혜가 아니라 권리의 문제로 다루기 시작했어. 스코틀랜드는 2018년 약 82억원을 투입해 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생리대를 무상 지급하기 시작했어. 2020년엔 공공시설에서 생리대와 탐폰💡 등 월경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월경용품법’이 통과돼 2022년부터 시행 중이야. 누구나 무료로 월경용품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 책임을 법으로 명시한 세계 최초의 나라야.
  • 미국 뉴욕주는 2016년 법안이 통과된 이후 2018년부터 공립학교, 노숙인 쉼터, 교도소 등 공공시설에 무료 생리대를 비치하고 있어. 영국은 2020년 모든 초·중학교에 월경용품을 비치했고, 2021년 월경용품 부가가치세 5%를 없앴어. 독일도 2021년 월경용품을 사치품과 동일하게 부가가치세 19%를 매기던 걸 ‘생활필수품’으로 분류해 7%로 낮췄어. 오스트리아는 올해부터 탐폰과 생리대 등 생리용품뿐만 아니라 피임 용품까지 세금을 없앴어.
  • 무상 생리대 제공을 넘어 월경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월경용품 사용법과 기본적인 권리로서의 월경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는 거야. 여성청소년 10명 중 9명은 월경과 월경용품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대.(2022년 조사) 유네스코 같은 국제기구도 월경 교육을 여아의 교육권·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필수 교육으로 보고 있어.
  💡  Hi-light
낙인효과: 복지 수혜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수치심·차별을 겪거나 이용을 포기하게 되는 현상
지자체 조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만드는 법적 규범
멘스: 영어로 월경, ‘멘스트루에이션’(menstruation)을 줄인 말
탐폰: 질 안에 삽입해 월경혈을 흡수하는 월경용품
🎙️이재명 대통령이 무상 생리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했을 때, 어땠어?

💬생리대를 보편적으로 지급하잔 얘기가 이번에 처음 나온 건 아니야. 그래도 대통령이 나서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하니, 정말 시행이 될 것 같아 반가웠어. 내가 속해 있는 여성환경연대에서도 환영 성명을 냈고.


🎙️처음이 아니라고?

💬2021년에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보편 지급’하는 법안이 통과됐어. 누구나 소득과 상관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수 있어야 하고, 월경권은 보장돼야 한다는 시민 정서를 국회가 받아안은 거지. 다만, 법안은 통과됐는데 예산이 없어서 시행되지 못했어


🎙️그럼 지금은 어떻게 지원해?

💬성평등가족부(과거 여가부)가 시행해온 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인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처럼 소득 기준에 따라 선별 지급하는 사업이거든. 보편 지급이 아냐.


🎙️대통령이 언급한 ‘생리대값 통계’, 여성환경연대가 조사한 계기는 뭐였어?

💬한국 생리대 가격이 OECD 최고 수준이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반복됐는데, 그 자료가 너무 오래됐어. 특히 2017년 생리대 유해성 논란 이후 기업들이 불안을 이용해서 프리미엄·유기농 시장을 키웠잖아. 정말 비싼 게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는데, 제대로 된 통계가 없어서 직접 조사하게 된 거야.


🎙️기존에 정부가 생리대 가격을 전수 조사한 적은 없었어?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생필품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데 이 조사에는 여성의 생리대 구매와 관련된 현실이 왜곡·축소돼 있어. 먼저, 조사 대상 생리대가 10종이 채 안 돼. 생리대 사이즈도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등 다양하잖아. 사이즈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크단 점을 고려하면 중요한 요소지. 또 여성이 월경 주기 동안 필요한 비용이 대략 얼만지 중형 사이즈를 표준으로 계산하는 것도 잘못됐다고 봐.


🎙️어떤 점에서? 

💬여성의 월경혈 양과 상황에 따라 쓰는 생리대 종류와 개수가 다양하기 때문이지. 월경혈 양이 많은 사람은 잠자는 동안 쓰는 오버나이트를 낮에 착용하거든. 생산직처럼 활동량이 많은 여성은 낮에 입는 팬티형 생리대를 쓰기도 하고. 발달장애 청소년은 생리대를 찝찝해하고 날개형 생리대를 속옷에 붙이는 데 어려움을 겪어 생리대를 자주 교체할 수밖에 없기도 해.


🎙️다양한 개인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조사구나.

💬응. 편의점, 마트, 온라인 등 구매처별 가격 차이도 고려되지 않았어. 여성들은 공감하겠지만, 생리대는 사실 1+1 이벤트를 할 때와 안 할 때의 가격 차이가 커. 또 낱개로 구매하기보단 온라인 쇼핑몰에서 1년치 한꺼번에 대량으로 사는 게 훨씬 싸지. 이건 생리대뿐 아니라 모든 생필품이 그렇잖아. 근데 이런 대량 구매가 어려운 사람들도 있거든.


🎙️어떤 경우? 

💬경제사정이 어려우면 한번에 큰 지출을 하기 어렵잖아. 그래서 그때그때 생필품을 구매해야 해. 그리고 고시원이나 쪽방촌처럼 주거 환경이 열악할수록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 반지하처럼 습기가 자주 차는 공간은 위생적으로 생리대를 쌓아두기 더 어렵겠지. 그래서 저소득층이거나 주거 환경이 열악한 여성일수록 소량으로 그때그때 생리대를 살 수밖에 없어. 대통령이 말했으니, 이번에야말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성평등가족부와 협력해 제대로 조사하면 좋겠어.


🎙️한국 생리대가 비싼 이유는 뭐야?

💬생리대 제조사들은 원자재와 인건비, 연구비 증가를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어. 그런데 이거 말고도 광고비, 인증마크 획득을 위한 비용, 독과점 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내 생리대 시장은 상위 3개 생리대 제조사가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광고비가 가격을 끌어올린다는 얘기도 있던데?

💬국가가 일회용 생리대(월경용품) 안전 기준을 제때 만들지 못한 사이, 기업들이 ‘유기농’, ‘불검출 시험성적표’, ‘인증마크’ 같은 걸 앞세워 경쟁적으로 마케팅했다는 거야. 전형적인 ‘불안 마케팅’이지. 생리대 속 유해물질에 대해 국가가 “이건 나오면 안 된다”는 명확한 기준을 정해주지 않으니, 업체들이 각자 시험성적표를 내세워 “우리 제품은 불검출”이라며 경쟁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안전에 대한 불안이 마케팅 수단처럼 쓰여온 거지.


🎙️정부가 과대광고를 제재할 방법은 없어?

💬식약처가 의약외품 허위·과대광고를 매년 적발하긴 해. 근데 한 번 적발되면 끝이 아니라, 다음 해에 반복되지 않게 막아야 하잖아. 매년 몇백 건씩 적발된다는 건 식약처 조처가 실효성이 없거나 시장이 규제를 피하는 방식으로 계속 ‘창의적’으로 바뀐다는 거지. 규제만으로는 잡기 어려울 만큼 거짓을 남발하는 시장이 된 거야.


🎙️생리대 제조사들이 반값 생리대를 출시하겠단 건 어떻게 봐? 

💬제조사 3곳의 보도자료를 봤는데 엄밀히 말하면 반값 생리대라고 보기 어려워. 중저가 라인 제품의 유통을 확대하거나, 새롭게 출시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니까. 중저가 제품이 보편화되고 여성들이 평소 사는 구매처(편의점·드럭스토어·대형마트 등)에 입점하는 게 중요해. 정부가 기업과 함께 여성들의 생필품인 생리대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건 계속 필요한 일이야.


🎙️중저가 생리대가 더 많이 나오고, 판매처도 넓어지면 월경 빈곤도 해결될까? 

💬사람들이 “싸도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지는 게 중요해. 지금은 ‘유기농이어야 안전하다’ 같은 인식이 너무 강한데, 사실 그 자체가 문제라고 봐. 유기농으로 재배하지 않은 사과를 먹는다고 매번 겁먹지 않듯이, 생리대도 브랜드나 가격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안전하다는 전제가 깔려야 해. 그러려면 기업의 마케팅이 아니라, 정부가 신뢰할 만한 안전관리 체계를 만들어줘야 하고.


🎙️지금 정부에서 하는 안전성 검사론 부족해?

💬식약처가 생리대의 기본적인 생산 관리나 일부 유해물질 검사는 하고 있지. 근데 시민들이 원하는 안전 관리 수준은 그보다 훨씬 높은 것 같아. 해외에선 과불화화합물(PFAS)이나 금속성 물질처럼 새로운 유해 물질 이슈가 계속 나오잖아. 지금처럼 총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사 등 일부 항목만 점검하는 방식으론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봐. 그래서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어떤 제품을 쓰든 안심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물질을 상시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국가 차원의 안전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조사를 더 철저히 해라?

💬그렇지. ‘말로만 안전하다’가 아니라,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게 증거를 보여주는 방식이 필요해. 어떤 물질이 검출되고 그게 몸에 무슨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독성 평가나, 사용자 소변이나 혈액 검사 같은 노출평가를 포함해서 사용 전·후 유해 물질 검출 여부를 공개하면 시민들도 ‘아, 이 정도면 괜찮네’라고 믿을 근거가 생겨. 그렇게 되면 제조사들이 안전성을 앞세워 경쟁적으로 광고할 필요도 없고, 소비자 부담도 줄겠지.

🎙️2016년 깔창 생리대 논란 이후로 10년이 됐잖아. 나아진 부분은 없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점이 있어. 진짜 답답한 건 국가 단위 월경 빈곤 실태조사가 없다는 거야. 매달 여성들이 겪는 건강 문제인데, 출산·교육·노동과도 연결되는데도 제대로 된 국가 조사가 없어. 그래서 시민단체가 계속 조사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이상한 거지.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정책은 어때?

💬올해 성평등가족부의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 예산을 보면 1년 전보다 0.9% 늘었어. 현재 일부 여성 청소년에게만 선별적으로 바우처를 제공하는 엄격한 소득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기준이 어떤데?

💬만 9~24살 전체 여성 청소년 중에 생리대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6.2%에 그쳐. 지원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에 한정됐기 때문에 애초에 대상자 숫자가 너무 적은거야. 까다로운 절차도 문제야.


🎙️얼마나 까다로운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에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가서 신청해야 하는데 이 시간에 학교에 가거나, 일을 하는 양육자는 갈 수가 없어. 그래서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긴 한데, 일일이 소득 증빙서류를 발급해 제출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거든. 지자체마다 지원대상도 제각각이라서 혼란도 크다고 해. 몸이 불편하거나 주민센터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사실상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봐야지. 


🎙️신청만 하면 끝이야?

💬아니,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해. 1년 중 특정 기간에만 발급이 가능하지. 다행인 건 올해부터는 신청 시기와 상관없이 연간 지원비용 전액을 지급하고, 바우처와 카드 발급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가 간소화된대. 그리고 한번 신청한 다음 자격기준에 변동사항이 없으면 새롭게 신청하지 않고 24살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어.


🎙️그럼 사각지대가 좀 해소되겠네?

💬물론 이 변화는 늦었지만, 환영할 부분이야. 하지만 문제가 아직 남았어. 국민행복카드가 비자카드냐, 신한카드냐, 롯데카드냐 등 카드사에 따라서 사용처가 다르단 거야. 예를 들어서 어떤 카드는 쿠팡이 되는데 지마켓은 안 되고, 어떤 카드는 대형마트가 안 되는 식으로 말이지. 


🎙️어렵게 카드를 받았는데 결제 단계에서 또 문턱이 있는 거구나.

💬맞아. 생리대 바우처를 받는 청소년이란 낙인이 찍히는 부분도 아쉬운 점이야. 작년 정부가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원했을 때 광주광역시가 소득별로 카드 색을 다르게 해서 욕먹었잖아. 국민행복카드도 다르지 않다고 봐. 안 그래도 여성 청소년들은 월경권, 몸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기 어려운데 이런 과정에서부터 수치심을 느끼고 포기하기 쉽다고 생각해. 


🎙️다른 문제는 없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

💬허위 사실이나 발생하지 않은 문제를 과장해서 부풀려 비난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어.

💬UN에서 상까지 받은 좋은 제도인데 그 이후에는 예산을 삭감해서 지금은 지원하지 않고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정부가 생리대를 만들어서 공급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월경이나 여성 관련 정책은 늘 악의적인 프레임이 따라붙거든. 지금 정부가 무상 생리대 공급 시행 계획을 정식으로 발표한 것도 아니고, 공장을 짓고 있는 단계도 아니잖아. 공장을 짓고 배포까지 간다면 여성환경연대도 “제품이 완전히 안전한지, 누구에게 배포할 건지, 안전성은 어떻게 검증할 건지” 따졌을 거야. 생리대 가격을 들여다보잔 논의를 시작한 것에 무게를 두면 좋겠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

💬허위 사실이나 발생하지 않은 문제를 과장해서 부풀려 비난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어. 사실 이런 건 무상급식, 무상교복 같은 보편지급 정책에도 늘 따라붙었던 프레임이야. 또 월경휴가나 출산휴가도 일부 0.1%의 악용·남용 사례를 끌고 와서 전체를 반대하는 방식으로 프레임을 만들잖아. 지금 생리대 논쟁도 비슷한 논리로 지적하는 이들이 있다고 봐.

  
🎙️세금 역차별이라고 주장하는 남성들도 있잖아.

💬정부가 예산을 쓴다는 건 그만큼 필요성과 우선순위가 있다는 뜻이잖아. 청소년 무상급식·무상교복도 ‘다음 세대의 권리와 활동을 보장하자’는 사회적 합의에서 시작됐고. 그 논리로 보면, 월경 역시 경제권이 없고 스스로 필요한 걸 충당하기 어려운 청소년에게는 사회가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라는 주장도 충분히 성립한다고 봐.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방식은?

💬가능하다고 봐. 스코틀랜드는 처음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과 공공장소 비치를 시작으로 전 연령으로 확대해서 생리대뿐 아니라, 탐폰, 월경컵 등 다양한 월경용품을 무상 제공하고 있어. 월경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아. 몸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니까. 그래서 여성 인권만이 아니라 국민 전반의 건강권, 그리고 학습권·노동권 보장 문제로도 봐야 한다고 생각해.


🎙️실제 생리대 가격 부담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 있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가구소득 150만원 미만인 10대에게 ‘월경용품 비용이 부담될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고 물었더니, 외부 활동을 자제한단 응답이 나왔어. 생리대 가격 부담이 일상생활은 물론 학교생활과 학습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야. 2023년 전 연령 여성 166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 생리대 구매 경험 조사도 진행했는데 성인 여성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어.


🎙️결과가 어땠는데?

💬응답자의 88.8%가 일회용 생리대 구입의 부담을 느낀 적 있다고 했고 그 중 38.7%가 “가격이 부담돼 생리대 권고 교체시간을 넘겨 사용한다”고 답했어. 식약처 권장 교체시간이 4시간인데, 그 시간 이상을 착용한다는 거지. 청소년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하는 성인 여성도 월경용품 구매 부담을 크게 느낀다는 점이 놀라웠어. 건강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선택을 강요받는 현실이야.

  
🎙️월경권 외에 여성 건강권을 위해 더 보장돼야 할 게 있다면?

💬우리 단체가 작년에 완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했거든. 저출산·고령사회 얘기는 많이 하지만, 고령 인구가 늘어난다는 건 곧 완경기 인구가 늘어난다는 말이기도 해. 노년 복지 정책도 중요하지만, 노년으로 넘어가는 중장년 ‘이행기 건강’을 제대로 점검하는 정책은 거의 없다고 느꼈어. 완경은 여성의 중요한 생애 전환기고, 실제로 완경 이후 심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많잖아.


🎙️맞아. 그래서?

💬한국 사회는 완경기 여성이 실제로 뭘 겪는지 잘 모른다고 봐. 특히 일하는 40~50대 여성들이 직장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어. 미디어에선 안면홍조나 발한 같은 신체 증상만 보여주지만, 일터에서의 변화나 차별, 필요한 지원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거든. 경제활동하는 완경기 인구가 이렇게 많은 사회는 한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상황일 수도 있어.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국가 차원의 연구와 조사가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해.


🎙️여성의 월경권을 위해 휘클러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일회성 기부처럼 개인 차원의 해결로만 남지 않았으면 해. 물론 돈을 지원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칫 “가난하고 가여운 여성 청소년” 이미지를 반복 재생산하는 ‘빈곤 포르노’로 흘러갈 위험도 있거든. 월경은 화장실에서 교체하고 끝나는 개인 문제가 아니라, 경제·교육·복지·건강·노동이 다 얽힌 사회 문제고, 결국 정치로 풀어야 하는 일이란 사실을 지난 10년간 합의해왔다고 생각해.


🎙️정치라...구체적으로 어떤 걸 해야 할까?

💬첫째, 공교육에서 월경 교육을 제대로 하라고 교육청에 민원 넣기. 둘째, 다가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 지역에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가 없으면 만들라고 요구하고, 이미 있다면 더 확대하라고 말하는 것. 셋째, 주민참여예산을 제안하는 방법도 있어. 예전에 한 지역에서는 이렇게 공공 생리대 지원사업이 시작된 적이 있어. 그때 주민참여예산으로 신청했던 분은 청소년을 위한 동네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이었어.


🎙️여성환경연대에서 하는 활동 중에 참여할 수 있는 건 없어?

💬우리 단체에선 월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면월경대, 월경컵처럼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월경용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보는 교육이고, 교육용 키트도 따로 있어. 전국 어디든 월경 교육을 원하는 곳이 있으면 우리가 찾아가. 지금 무료로 월경 교육을 하고 있으니 교육을 신청해도 좋고, 월경 교육 키트를 구매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함께해도 좋아. 관심 있는 휘클러라면, 같이 해보자.

  🖐️  Hi-five
  1.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을 지적하며 무상 생리대 지원을 제안했어.
  2. 한국 생리대 가격은 제조사의 독과점 구조와 불안 마케팅의 영향이 커.
  3. 생리대 바우처 제도는 소득 기준과 절차가 까다로워 사각지대가 많아.
  4. 문제의 핵심은 ‘누가 만들까’보다 국가의 안전 기준과 조사 체계 부재야.
  5. 월경은 개인 책임이 아닌 사회가 보장해야 할 기본권이란 인식이 필요해.
📍“미스터 퍼블릭 마인드”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장례가 사회장으로 치러졌어. 가까웠던 이들은 그를 공사 구분이 철저한 정치인으로 기억해. 

📍지역의사제 벌써 술렁 보건복지부가 의사 부족 수를 4천명가량 추정했는데, 모두 지역의사로 충원하기로. 중3 학부모들이 전략적 지역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고 해.

📍연방요원 총격으로 미국 시민 사망 국토안보부는 사망한 알렉스 프레티가 학살 의도로 총을 가지고 접근했다지만, 영상을 보면 진압 전 총을 꺼내지도 않았어. 

📍닭에게 백신을 얼마 전 조류인플루엔자로 닭 442만 마리가 살처분됐어. 산란계 농가가 꾸린 시민협의회는 살처분이 방역 한계에 다다랐다며, 백신 도입을 주장해.


📍원전 그대로 ‘윤석열 정부가 세운 계획대로 새 원전을 짓기로 했어. ‘감원전’으론 ‘탈석탄’이 어렵다는 현실론 때문. 안전성, 주민 반대 같은 현실문제도 그대로야.


📍안 뽑으려는 자격시험 작년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1급 합격률은 17.2%. 재작년보다 45%p 급락했어. 교수도 제시간에 못 풀 정도였대. 수험생은 1년을 기다려야 해.

지난주 휘클리 Vol.229: ‘빼빼당’의 미래, D-132 피드백을 읽다 보니 지난번 휘클리 발송 때의 긴박한 순간이 떠올라. 발송 시간이 한 시간도 안 남은 때, 단식을 종료한다고 해 부랴부랴 고쳐야 했거든. 또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제명이 결정되었네. 이 결정으로 당권파의 소장파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 지방선거까지 이제 125일 남았는데 정치 맥락을 짚어나가는 데 휘클리가 노력할게. 죽 함께해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도 정치를 잘 모르다가 계엄 이후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이슈를 인터뷰를 통해 쉽게 알게 되어서 좋았어. 특히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 같아도 정치인이 하는 것이다’ ‘검사는 흑백논리에 빠지기 쉽지만 세상은 회색이다’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어. 아직도 혼란이 남아 있는 시기에, 정치인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말인 것 같아.

😊한동훈 제명, 장동혁 대표의 단식투쟁, 국힘 혼란의 이유를 어렴풋이 알았는데, 휘클리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되어서 좋았어. 장동혁이 무리하게 단식투쟁을 한 이유는 강성파, 즉 윤어게인 세력, 호랑이 등에 올라탔기에 내려오면 물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알게 되었어. 여당과 야당 입장을 객관적으로 잘 보여주고 대안까지 써줘서 정치를 보는 눈이 생기는 것 같아. 고마워.

😥원래도 극단적인 양당 정치는 존재하고 있었지만, 윤석열 탄핵 이후 보수 세력이 유난히 극으로 치닫는 느낌이 들어. 오죽하면 본투비 경상도 출신인 아버지도 국힘에게 등을 돌리셨더라고. 계엄 사태 이후로 정국이 안정된 날이 없네. 국민의힘의 현주소 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워. 읽고 나니 걱정이 더 깊어졌어. 

🧐매일 서체가 바뀐다니 진정성을 담보로 해야 할 순간에 그 마음마저 의심이 가. 정치가 마음 다해 정말 지향해야 할 바를 향해 나아가는 몸짓이 되기만을 바래.

😄성한용 요원의 설명 덕분에 조금더 깊이 알게 되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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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를 다 읽으니, 다회용 생리대가 궁금하지 않아? 당장 일회용 생리대를 착용하지 않는 게 불안하지만, 시도는 해보고 싶은 휘클러들을 위해 🩲입는 팬티라이너를 준비했어. 내 몸과 환경을 생각하는 휘클러에게 추천. 혹시 알아? 팬티라이너가 익숙해지면, 입는 생리대까지 옮겨갈지. 휘클리에 대한 의견뿐 아니라, 무상 생리대 지원에 대해서 의견 많이 남겨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다음주에 실을게.

✔️마감은 다음 주 수요일(2월4일) 낮 12시야 ✔️휴대전화 번호 ✔️레터를 받는 메일주소도 함께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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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레터는 김선식(살몬)·권지담(2호)·구둘래(9몬) 기자가 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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