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109 I 2023.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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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어떻게 나무에 올라갔지? 왜 계속 올라가려고 하지?’ 어릴 적 ‘애니멀피플’ 김지숙 요원은 개울가에서 놀다가 자꾸 나무를 기어올라가려는 개를 봤대. 자세히 보니 누가 개를 나무에 목 매달아서, 개가 버둥거리고 있었던 거야. 그 모습이 너무 무섭고 충격적이라, 커서도 개고기를 입에도 대지 않았대.
벗은 개고기를 먹어본 적 있어? 난(나야 나 정리몬👾) 대학생이 돼서 아버지랑 같이 보신탕을 먹으러 간 적이 있어. 회사 신입사원 땐 아예 개고기집에서 회식을 했고. 윗사람들이 권하니까 그냥 먹었지. 그런데 그 뒤 회사에 동물권을 옹호하는 ‘애니멀피플’이 만들어지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어. 자연스레 개고기도 안 먹게 됐고.🤗
요즘엔 머잖아 개 식용이 종식될 거란 뉴스가 나오고 있어. 지난달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식용 목적으로 개를 죽이는 걸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니. 동물권에 관심이 많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 종식하겠다”고 말했단 기사도 나오고 있고.
근데 문을 닫았단 개고기집 이야기는 별로 안 나오잖아. 개 도살장이 폐업했단 뉴스도. 법이 바뀌었는데도 왜 달라진 게 없어보일까? 먹으려고 개를 못 죽이게 하는 일은 왜 이리 어려울까? 그럼 이번주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보자. 사람의 친한 친구 댕댕이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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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_weekly, quickly
- 한 번 물어봤다: 불법이라는데 저 보신탕집은 뭐죠? + 이벤트 알림
- 안 읽으면 손해다: 구조된 멍냥이, 비포&애프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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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개 식용 종식’
- 지난달 11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 종식하겠다”고 한 말이 전해졌어. 동물보호단체과 비공개로 점심을 먹는 자리였어. 근데 정확히는 김 여사가 ‘임기 내’란 표현을 한 적은 없다고 해. ‘앞으로는 없어져야 하고, 종식을 위해 제 위치에서 노력하겠다’는 정도의 발언이었다고.
- 개 사육·도살·유통업자들이 모인 대한육견협회는 김 여사를 명예훼손과 공무원을 사칭했단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어. 왜 공무원도 아니면서 ‘개 식용 종식’ 발언을 했냔 거지. 그 말로 자신들 명예가 실추됐단 거고. 그리곤 오는 17일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개 300여 마리를 데리고 가서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어. 경찰은 금지를 통보한 상태고.
- 개 식용 종식을 위해 국회도 나섰어. 김 여사의 발언 이틀 뒤 더불어민주당은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인 전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어. 그 다음날 국민의힘에선 태영호 의원이 개를 도살해 식용으로 사용·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문재인 정부 때 결론 못 내
-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선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만들어지기도 했거든. 각 정부부처와 육견협회, 동물보호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개 식용을 금지하기 위한 찾아보잔 것이었지.
- 위원회는 회의를 17번이나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어. 지난해 7월 위원회 종료 기한을 무기한으로 연장하고는, 그 뒤로 회의를 열지 않았어. 휴업 상태인 거지.
- 왜 그럴까? 일단 서로 생각하는 목표 시점이 완전 달라. 육견협회는 개 식용 종식을 ‘합의’한 때부터 ‘실제’로 종식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을 15년으로 제시했어. 동물단체는 5~8년을 이야기 하고. 그래서 처음엔 ‘10년’으로 합의가 모이는 듯했다고 해. 하지만 새로 들어선 육견협회 집행부가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논의가 틀어졌어.
- 돈도 문제야. 육견협회는 막대한 보상💰을 해줘야 사업을 접겠다고 하고 있어. 관련 농가와 상인, 식당 모두 한 곳당 수십억원씩은 줘야 한단 거지.
- 동물단체에선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 전진경 카라 대표는 이렇게 말했어. “좁은 뜬장에 개들을 집단사육하며 잔인한 도살과 동물학대를 저질러온 불법적 사업에 시민 세금으로 거액을 보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신고가 있어야 단속하는 지자체
- 여기서 질문. 개를 먹는 건 합법인 걸까? 지금도 먹는 건 불법은 아니야. 그러면 개를 먹기 위해 죽이는 건 합법일까? 얼마 전까진 합법도 불법도 아닌 ‘무법’ 상태에 놓여 있었어. 규정된 법이 없었던 사각지대.
- 그렇다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니야. 식용 목적의 개 도살 자체는 불법이 아니었지만, 그 실제 과정을 들여다보면 적어도 5가지 이상 법률을 위반한다고 동물단체들이 지적해왔거든. 예를 들어 허가 없이 음식물쓰레기를 반출해 개에 먹이는 행위(폐기물관리법), 허가 받은 배출시설이 없는 개농장에서 분뇨를 발생시키는 행위(가축분뇨법), 식품 원료로 인정받지 못한 식품을 유통한 행위(식품위생법).
- 개를 죽이는 방식에도 문제는 있었어. 동물보호법엔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걸 금지하거든. 2020년부턴 대법원 판례로 가장 대표적인 도살 방식인 ‘전기 쇠꼬챙이’를 사용한 도살도 불법이 됐고.
- 동물단체는 이런 근거들을 단속주체인 지방자치단체에 개 도살을 신고해왔어. 그러면 지자체가 나가서 단속을 하곤 했고. 하지만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단속을 나가진 않았어. 마약·음주운전 단속처럼 계획을 딱 세워서 단속하진 않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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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불법 도살장에서 포착된 개들. 동물해방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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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달라졌어. 바로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되고 있거든. 여야 국회의원이 모인 동물복지국회포럼과 동물단체들이 오랫동안 공들인 결과였어.
- 구체적으로 살펴볼게.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선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금지했어. 그럼 정당한 사유란 무엇이냐. 다음 세 가지.
- 👉① 사람을 공격하거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걸 막기 위해서 도살 외엔 방법이 없을 때. 사람을 물어서 크게 다치거나 죽게 한 맹견을 안락사 하는 걸 말하는 거야.
- 👉② 소, 돼지, 닭을 처리하는 도살장처럼 허가나 면허가 있을 때.
- 👉③ ‘다른 법률에 따른 명령과 처분을 이행’할 때. 구제역이 발생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돼지들을 살처분하는 걸 말하는 거고.
✔️먹기 위한 도살, 이젠 안 됩니다
- 이런 이유도 아닌데 동물을 죽인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어.
- 개 식용 목적은 세 가지 사유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잖아. 개가 사람을 공격하거나 전염병에 걸려서 죽이려는 게 아니니. 지금도 모든 개 도살장엔 면허나 허가가 없기도 하고. 그러니 개를 먹으려고 죽이는 건 금지🚫됐다고 볼 수밖에. 개 식용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먹기는 힘들어진 거고.
- 한계는 있어. 이런 내용이 ‘동물보호법’이 아니라, 그 아래 법률인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담겨 있단 거야. 그래서 위헌 소지가 있단 지적도 있어. 처벌은 시행규칙이 아니라 법률에 따라 이뤄져야 하거든. 죄형법정주의, 기억나지?🤣
✔️법원 판단까지는 또 얼마나 걸릴까
- 앞으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설까? 개를 먹기 위해 죽이는 행위를 불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시행됐으니 말야. 흠, 글쎄🤔. 당장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여. 동물보호법이 개정되기 전에도 지자체는 개 도살을 처벌할 수 있었는데도 소극적이었잖아.
- 일단 지자체는 법원 판단을 지켜보겠단 입장이야. 개정된 법에 따라 단속된 개농장주나 도살장 운영자가 부당하다고 소송을 걸면, 거기에 법원이 어떻게 판결을 내리는지를 보겠단 거지.
-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 논의를 거쳐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게 중요한 상황이야. 그렇게 범정부 차원에서 움직여야 지자체도 달라지겠지?
👉자, 그럼 법 적용이 더디고 사회적 대화는 멈춘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개 식용이 왜 문제냐는 사람들에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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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에 파견됐던 구조견을 쓰다듬는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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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물어봤다
개 식용 문제를 취재해온 애니멀피플 김지숙 요원에게 물어봤어.
휘클리: 이제 더이상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 못하게 막으면 되는 거 아냐? 불법이라며. 지숙 요원: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냐. 1973년에 법에 개를 가축으로 포함시킨 뒤 50년 동안 개 식용에 대해서 법이 크게 문제 삼지 않아 왔단 말이야. 과거엔 일반 가정에서도 개고기를 요리해 먹을 정도로 일상화되어 있기도 했고. 크게 보면 우리 사회의 책임도 일부 있는 거지.
휘클리: 어떤 책임? 지숙 요원: 정부가 1975년에 축산물 처리와 가공을 규정하는 법에 개를 포함했었어. 개를 식품으로 본 거지. 그런데 3년 뒤 제외했어. 그 뒤로 지금까지 소, 닭 같은 다른 가축과는 달리 사육 시설, 사료, 오·폐수 처리, 도살, 위생 등 어떤 기준도 없는 상태에서 개를 잡아 먹어온 거지. 무법 상태로 두다가 이제 와서 불법이니 당장 하지 말라고 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는 거지.
휘클리: 근데 언제까지 기다려? 동물단체와 육견협회 사이에 대화가 안 되고 있는데 정부가 결단해야 하는 거 아냐? 지숙 요원: 육견협회와 동물단체가 계속 평행선을 달리면, 정부가 결단하는 게 가능하다고 봐. 이 위원회는 개 식용을 합법화할 거냐 종식할 거냐를 정하려고 만든 게 아니거든. 언제 어떻게 종식 할지를 정하려고 모인 거야. 생각해봐. 이제 와서 개 식용을 합법화하는 게 가능해?
휘클리: 불가능하지. 지숙 요원: 그러니 개 식용을 종식하는 수밖엔 길이 없어. 잔인한 사육과 도축이 벌어지고, 비위생적인 개고기를 먹는 현재 상태를 더는 용인할 수 없다는 국민들이 다수가 됐거든. 그러니까 정부가 책임지고 진행시켜야지. 예를 들어 2035년까지 종식한다는 식으로 시한을 정하고, 그에 대한 보상과 전업 지원책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는 식으로 말이야.
휘클리: 육견업자들이 요구하는 보상 액수가 너무 크던데.
지숙 요원: 한 사업장에 수십억씩 내놓으란 건 터무니 없지. 개를 키우는 농장주들은 설치한 시설 같은 것도 있고 하니 국민도 납득할 정도로만 지원금을 주고 정리하게 해야 한다고 봐. 그렇게 한다고 해도 개 식용 종식이 계획대로 착착 되진 않을 거야. 규모가 적은 곰 사육도 종식하는 게 쉽지 않았거든.
휘클리: 곰 사육 종식은 어떻게 진행됐어? 지숙 요원: 1980년대 초에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곰 사육이 도입됐어. 반달가슴곰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데도, 웅담·발바닥·피를 식용으로 팔게 한 거야. 국내외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니까 곰 수입 전면 금지(1985년), 무역 제한(1993년)을 했어. 하지만 국내에 이미 들여온 사육곰은 방치된 상태에서 계속 번식과 사육이 이뤄졌지.
휘클리: 지금도? 지숙 요원: 환경단체의 요구로 2010년대 중반에야 사육곰이 번식을 못 하도록 중성화사업을 시작했어. 그 결과 2021년 기준으로 사육 중인 곰이 360마리로 줄었고. 결국 지난해 환경부가 곰 사육 종식 선언을 했어. 하지만 이 곰들은 여전히 농장에서 사육 중이야. 정부에선 이 곰들을 수용할 생츄어리(보호시설)를 짓는 중이고. 수백마리 곰도 이런데, 개농장에 수십만마리 개가 있는 상황에서 당장 개 사육을 금지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그래서 실제 종식까지 수년의 시간이 필요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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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 여전히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많아? 지숙 요원: 지난해 천명선 서울대 수의대 교수팀이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10년간 개고기를 먹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22%였어. 앞으로 개고기를 먹을 생각이 있단 응답자는 13%로 더 적어. 앞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더 줄어들 거란 걸 알 수 있지. 하지만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엔 반대하는 사람들은 좀 더 많아.
휘클리: 얼마나 되는데? 지숙 요원: 응답자의 약 35%는 개 식용을 금지하지 말라고 답했어. 나머지 65%의 다수는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했고. 개를 먹지 않는 사람이라도 ‘먹는 걸 선택하는 건 개인의 권리고 국가가 이를 침해하는 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단 거지.
휘클리: 개 식용 산업 규모가 얼마나 돼? 지숙 요원: 2022년 개농장이 전국에 1156곳 있고, 개를 52만마리 사육하고 있다고 해. 2017년 추산한 수치에 비하면 30% 가량 줄었다고.
휘클리: 개 식용 인구가 줄 거잖아. 그럼 업자들도 얼른 사업을 정리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거 같은데. 지숙 요원: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을 걸 기대하는 사람도 있겠지. 나이가 많아서 이젠 다른 일을 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겠고(농장주 평균연령 64살). 어쨌든 농장주들도 같은 시민인데, 이들을 조롱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식으론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돼.
휘클리: 자존심을 짓밟아? 누가? 지숙 요원: “개백정 때려잡으러 갑니다” 같은 제목을 단 라이브 방송을 켜놓고 개농장 찾아가는 유튜버들 이야기야. 개농장이 당장 없어지길 바라는 시민들이 일부 있잖아. 그런 심리를 이용해 후원금을 받는 거지. 정부의 방치 속에 일종의 ‘자경단’이 생겨난 거야. 개 식용 문제를 애매하게 놔둬서 이런 사회적 갈등들이 불거지는 상황을 언제까지 유지할 건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해.
휘클리: ‘소와 닭은 잡아먹으면서 왜 개는 안 된다는 거냐’는 사람한테 뭐라고 답해야 할까. 지숙 요원: ‘개만 먹지 말고, 소·돼지·닭은 맘껏 먹자’는 게 아니잖아. 가축을 공장식 축산 시스템으로 대량 생산·소비하는 것도 줄여나가야지. ‘1인1닭’처럼 과도하게 육식을 즐기는 건 환경에 피해가 크고, 동물권 침해도 심각하니까.
휘클리: ‘이건 되고 저건 안 된다’라기보단 ‘정도’의 문제구나. 지숙 요원: 동물권 문제는 추상적으로 생각하면 답이 안 나와.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접근해야지. 국제적 위상이나 국민 다수의 인식 변화를 생각하면 개 식용을 합법화하는 건 이제 불가능해. 비위생적이고 잔혹한 개 식용 산업을 그대로 둘 수도 없고. 그러니 합리적 보상을 통해 업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개 식용을 종식하는 길밖엔 없는 거지.
휘클리: 개도 같은 동물이지만 어쩔 수 없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긴 하더라고. 지숙 요원: 늑대가 개가 된 게 짧게는 1만5천년 전, 멀리는 4만년 전이야. 이렇게 오랜 기간 인간과 함께 지내면서 인간의 표정, 몸짓, 체취에서 의미와 감정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진화한 반려동물은 개가 유일해. 그런 개를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하고 잔인하게 죽여서 먹는 게 맞지 않단 거야. ‘개는 먹는 것보다 키우는 게 더 좋다’고 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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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휘클러들하고 나눔하고 싶은 아이템은 퀄리 캑트래시(Qualy Cactrash)야. 퀄리는 휘클리에서 석달 전에 나눔한 테디베어 가위를 만든 브랜드인데, 기억나? 퀄리는 태국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인데, 모든 제품을 리사이클·업사이클 재료로 만드는 친환경 기업이래. 이 쓰레기통은 선인장 뚜껑을 쏙 들어올려서 쓰레기를 넣은 다음, 뚜껑을 닫고 꾸욱~ 눌러주면 쓰레기를 압축시킬 수 있어서 편리해. 두 명의 휘클러에게 나눔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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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애프터 동물단체 구조로 유기견 ‘라비’가 바뀐 건 외모만일까. 달라진 ‘라비’의 이야기 들어볼래? 다른 멍냥이들 놀라운 변화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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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대체불가능한 직업들 벗은 어떤 일을 해? 아님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혹시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으면 인공지능과 경쟁할 걱정, 덜 해도 괜찮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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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광개토대왕비, 내용은? 일본은 백제·신라가 자신들 속국이었단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해왔어. 광개토대왕비 비문에 그렇게 써있단 거지. 근데 비문을 찍은 100여년 전 사진이 나왔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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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키즈인가요?” 5명이 하는 축구, 풋살이 요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잖아. 근데 그라운드에서 뛰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아. 일단 풋살화를 사는 것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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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파티’ 룰 다들 옷장 속에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이 몇 벌쯤은 있잖아. 괜찮아, 필요 없는 옷이 옷장의 21%를 차지한단 설문조사도 나올 정도래. 이 옷들을 나누는 파티가 열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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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최저임금 tmi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이 막 시작됐어. 8월까진 최저임금 뉴스가 쏟아질 거야. 미리 공부하면 좋을 핵심 개념과 쟁점, 정리해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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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vol.108: 할렐루야! ‘종교’라 불린 주가조작단🤬을 보고 여러 휘클러들이 좋은 피드백 많이 보내줬어. 고마워. 예상보다 많은 휘클러들이 주식에 관심이 많구나 싶어 반가웠어. 행여 피해를 봤을까 걱정도 됐고. 이번 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니 다행다행🤗
😁솔직히 난 주식에 대해서는 잘 몰라. 그래서 주식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넘어갔던 이번 사건에 대한 기사를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오늘 기사도 내 관심 분야 밖 아닌가 생각하다가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이해가 가더라고. 사람들이 이렇게 머리가 좋은가 싶고 앞으로 투자하게 되면 정말 신중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 정말 믿고 돈 맡기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라는 걱정도 되지만 더 잘 알고 조심해야겠지. 좋은 정보 고마워~
😀휘클리레터는 바쁜 하루의 한 가지 루틴이 되었어. 요즘 회사에서 점심식사 후 자리에 돌아와서 훑어보거나, 업무 시작 전에 가볍게 읽어보고 식으로 유익하게 잘 활용하고 있어. 레터 내용들이 한 가지 주제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내용들 혹은 주목해야 될 이슈들을 포함하고 있고, 특히 “안 읽으면 손해다” 같은 흥미로운 주제들도 다채롭게 반영하고 있어서 좋아.
😥주가조작사기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 감사해. 덕분에 핵심내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어. 근데 이번 사건에는 항상 일반인 소액투자자들이 크게 손해를 보게되니 너무 안타까워. 계속 후속취재 보도해주시길 바라~~^^
🤔오늘만큼은 피드백을 안 남길 수가 없네! 나도 개미투자자의 입장에서 이번 주가조작 사태에 관심이 많았거든! 작전의 시작부터 계획, 실행, 결말 총 4개의 구성으로 나누어 설명해줘서 좋았어. 뉴스를 볼 때면 현 진행상황에 대해서만 나오니까 ‘그래서 왜?’, ‘언제부터 있었던 주가조작 사태인데?’ 등의 의문이 들 때가 있었거든. 아무튼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일이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니.
📖양키캔들 이벤트에 참여해준 휘클러들도 모두 고마워!
📢당첨자는 💎7537 💎9213 💎8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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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터는 팀 휘클리 서보미(4호) I 김지훈(정리몬) I 하어영(하하몬) 기자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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