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자들이 옹기종기 모인 소모임 👥

2021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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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하이라이트 🙌

1. 대통령, 총리 등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소모임, G20과 COP26 이야기부터
2. 병에 걸린 글로벌 공급망 이야기까지.
2. 그 외 쪼꼬미 뉴스들도 기대하시라!

#G20+COP26

1인자들이 옹기종기 모인 소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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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전 세계 정상이 모여 소모임을 열었습니다. 2번 연속으로. (우리나라 대통령도 함께했어요!)

소모임 2개?

G20_과 COP26_.

G20_

먼저 열린 소모임 G20은 잘 나가는 국가 19곳 + 유럽 연합 소모임이에요. 이들만 해도 세계 인구의 60%, 세계 총생산의 80%를 차지하죠. 르완다 등 초청국 6곳 & 유엔 등 국제기구도 함께 했다고. (10월 30일 ~ 10월 31일)

우리나라 대통령도 함께했다며?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해!

우리나라와 관련된 중요한 부분들만 모아 보자면...

1. 세금, 낼 건 내고 살자 💰 : 조세 피난처(=세금 낮은 나라)를 이용해 세금 피하는 꼼수 막고, 돈 번 나라에 세금 내게 하는 제도죠. 디지털세&글로벌 최저법인세가 G20의 승인을 받았어요. 2023년 전까지, 세계 각국에서는 관련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 : 이 제도,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잘 마련하자!) #1
👉디지털세 + 글로벌 최저 법인세, 나랑 무슨 상관이야?👈
2. 탄소 중립! 탄소 중립! 🏭 : 1조 그루의 나무를 심고, 새로운 해외 석탄 발전소에 투자하지 않기로 합의했어요.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랑 산림 협력하고, 2050년까지 석탄 발전 중지하겠음!) #2
3. 코로나 19, 이렇게 막자 ✋ : 코로나 백신을 전 세계에 보급하고, 제2의 코로나를 막기 위한 연구에도 힘쓰기로 합의했어요. (문재인 대통령 : 코백스(백신 분배 프로젝트)에 약 2350억원 지원하겠음. 백신 부족 국가한테는 직접 지원도 할 예정! ) #3

보라색 글자에 집중하니까, 우리나라에 미칠 변화가 보이는데? 남아도는 백신은 해외에 기부하고, 북한이랑은 나무 심기 운동 같은 거 하겠네.

그렇죠? 여기까지가 G20 소모임 내용이였구요, 지금부터는 COP26 소모임 내용으로 넘어가 봐요!

COP26_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열리는 소모임이에요. 아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죠.

2050년 부근에 탄소 중립 달성
지구 온도 상승 범위를 1.5도 이내로 (산업화 이전 기준)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사람들&생태계 보호
위 3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돈 쏟아 붇기 (매년 최소 1,000억 달러)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에서 열린대요. 197개 나라가 참여한다고.

아, 위 4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 규칙들을 정하는 소모임이구나.

맞아요. 산림 파괴 방지, 수소 에너지 도입, 메탄가스 줄이기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더슬랭

G20과 COP26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보면, 선진국에 유리한 내용이 많습니다.

글로벌 최저 법인세 💰 : 기업유치를 위한 개발 도상국 정책-법인세 인하 카드를 제한합니다.
탄소 중립 🚂 : 탄소 관련 기술 개발 / 탄소 관련 제품 생산 / 탄소 관련 제품 사용이 가능한 선진국들이 이익을 보는 구조입니다. 당장 값싼 전기가 필요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석탄 발전소를 멈추기 어렵지만, 선진국은 비싼 돈 주고 신재생 에너지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죠.
산림 파괴 방지 🌳 : 개발도상국의 수입원인 벌목을 제한하게 됩니다.
메탄가스 줄이기 🐮 : 가축 분뇨에서 많이 발생하는 메탄이기에, 축산업에 집중하는 개발도상국 부담이 커집니다.

이에 인도에서는, 자신들이 좀 더 발전해야 한다며 2070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죠. 중국-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등은 2060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구요. 유엔의 목표인 2050년 탄소 중립에 동의하지 않은 것. 아직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국가들도 일부 존재합니다.

이에 반해,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발표했어요. 많은 선진국들과 동일한 목표죠. 늘어나는 사회적 비용 + 기업 경쟁력 악화 등의 부담을 👉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 향상 + 탄소 중립 산업의 내수 시장 확대 +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감소 등의 이득으로 극복하겠다는 겁니다.

탄소 중립에 대한 논의가 이어짐에도, 각국의 선택에는 차이가 보이네요.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장거리 연애가 힘든 것처럼_무역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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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글로벌 공급망이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아이폰 하나만 보더라도,

- 삼성, LG, 중국 회사에서 배터리 한 바구니
- 아이폰 OLED는 삼성/LG 등에서 한 다발
-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일본에서 한 줌

... 등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만들어져요.

애플에서 발표한 공급업체만 해도 200개에 달한다고.

맞아, 요즘은 전 세계에서 부품을 받아오지.

글로벌 기업들이 부품, 원자재를 자국 내에서 조달하지 않고 해외에서 조달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가성비가 더 좋으니까. 이렇듯, 전 세계에 걸친 제조-유통 형태를 글로벌 공급망이라고 불러요. 수많은 기업에서 도입한 형태죠.

그런데 이 글로벌 공급망, 요즘 좀 삐걱거리는 중이래요.

삐걱거린다고? 왜?

글로벌 물류 분야에서 도미노 현상이 나타났거든요.

도미노 1 🁫 : 코로나 19 시국 초기, 경제 침체로 물류량이 감소합니다.
도미노 2 🁬 :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물류량이 늘어납니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 억제되던 소비심리가 전자상거래 등으로 터져 나온 것.
도미노 3 🁭 : 위축된 물류업계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주문이 쏟아집니다.
도미노 4 🁮 : 더군다나, 코로나 19 탓에 물류 기업의 업무 범위 등이 제한됩니다. 항구 등 물류 관련 시설들의 이용도 제한되구요.
도미노 5 🁯 : 배 등의 운송수단들이 하는 수 없이 대기하기 시작합니다.
도미노 6 🁰 : 주문이 쌓이고 쌓이기를 반복합니다. -> 으악, 감당 못 해!

글로벌 제조 분야에서도 도미노 현상이 일어납니다.

도미노 1 🁫 : 코로나 19 시국 초기, 경제 침체로 공장 주문량이 감소합니다.
도미노 2 🁬 :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량이 늘어납니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 억제되던 소비심리가 전자상거래 등으로 터져 나온 것.
도미노 3 🁭 : 공장에서 부랴부랴 생산량을 늘리려 해보지만, 갑작스레 늘리기는 어렵습니다.
도미노 4 🁮 : 더군다나, 코로나 19 탓에 공장의 업무시간 등이 제한됩니다.
도미노 5 🁯 : 주문이 쌓이고 쌓이기를 반복합니다. -> 으악, 감당 못 해!

이외에도 중국의 전력난, 반도체 생산 부족, 방역조치로 인한 원자재 생산량 감소,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물류 분야의 고질적인 노동자 부족 문제 등이 이어지는 상황.

글로벌 공급망이 아프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네.

이에 , 몇 가지 해결책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 지리적 거리를 좁히자 💨 ]

거리가 가까우면, 유통 과정이 간단해집니다. 이 때문에, 가성비 좋은 해외보다는 비싸도 가까운 곳에 생산시설을 두려는 기업/국가가 늘고 있대요. 컨트롤 가능한 범위 내에서 놀겠다는 것.

미국 정부 👛 : 한국-대만 기업 중심 반도체 시장에 리스크가 있다며,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키우는 데에 수십조를 투자하기로 했어요.
이탈리아의 패션 기업 베네통 💃 : 가성비 좋은 태국 제조 공장 등에서 물건을 주로 제조해 왔는데, 앞으로는 터키, 이집트 등 가까운 곳에서의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했어요.

[ 생산기지를 세계 곳곳으로 퍼트려 버려 💥 ]

생산기지가 특정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면, 그 지역의 지리적-정치적 상황에 따라 생산량이 급감할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아예 생산 기지를 해외 곳곳으로 옮겨버리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TSMC :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곳, TSMC는 대만의 반도체 기업입니다. 즉, 대만을 먹으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죠.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과 중국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함에 따라, TSMC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미국+일본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죠.

더슬랭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는 '끼리끼리 동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월 31일 G20 회의를 끝내고,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14개 국가 정상과 유럽 대표단을 불러모았어요. 그리곤 글로벌 공급망 관련 이야기 시간을 가졌죠. 중국은 쏙 빼구요.

미국은 최근 철강+알루미늄과 관련해 이어지던 유럽과의 무역전쟁을 극복하기도 했는데요. 화해한 바이든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도 했어요. '이번 거래로 중국산 ‘더러운 철강'이 우리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거야'

이에, 중국 또한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진핑은 G20 회의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인위적으로 소그룹을 만들거나 이념으로 선을 긋는 것은 간격을 만들고 장애를 늘릴 뿐이며 과학기술 혁신에 백해무익하다'

수출-수입 금액의 약 33%가 미국&중국에 쏠려 있는 우리나라, 두 나라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요?

#KT의 보상안

쪼꼬미 뉴스

1. KT 보상안 : 5만원 기준 1천원

10월 25일 발생했던 KT 네트워크 접속 장애에 대한 보상안이 나왔습니다. 개인 고객은 15시간 치 통신비 할인 보상을, 소상공인은 10일 치 통신비 할인 보상을 해주기로 했대요. 12월 요금에서 자동으로 할인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