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의 반전, 팬데믹에도 오피스 출근 가장 좋아

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2만5000여분께서 지금 이 레터를 보고 계십니다. 👀

국내외 굵직한 이벤트가 쏟아졌던 3월이 마무리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글로벌 증시 급락, 20대 대통령 선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등 한 달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잔인한 4월'이라지만 이미 이런 일들은 충분히 경험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새로운 한 달은 무탈하길 희망합니다. 싱그러운 봄을 기대하며 알스퀘어 유니버스 4월호를 전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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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Survey

새 정부의 '용산 시대' 개막을 앞두고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차기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 용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예상될까요. 설문에 참여하신 독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고급 쿠키 세트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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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도 오피스 출근 가장 좋아"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가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과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7.1%는 ‘오피스에 출근해 지정 좌석에서 근무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업무 형태라고 답했습니다. 재택근무를 선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MZ 세대인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업무 형태도 지정 좌석 오피스 출근(36.9%)으로 나왔습니다.

정권 교체·35층 룰 폐지…부동산 '들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세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수요를 죈 문재인 정부 정책 기조와는 전혀 다른 스탠스를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담보인정비율(LTV)과 DSR 등의 대출규제와 종부세, 양도세 등의 세제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한강변 고밀도 개발을 가로막았던 '35층 룰'도 폐지되며 서울 재건축 시장이 들썩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기고] 딥 데이터는 플랫폼 성공 방정식

남민우 트릿지 커뮤니케이션 리드,

전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기자

미국 농기계 회사인 존 디어(John Deere)는 10년 전보다 시가총액이 4배 넘게 뛰었다. 올해 들어서도 주가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2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농기계 회사에 ‘혁신’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하며 승승장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 바로 ‘딥(deep) 데이터’ 수집이었다. (중략) 유니크한 데이터 수집과 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은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대표되는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각계각층에서 데이터 혁명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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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Footprint 신속하게 만나는 알스퀘어 소식

아시아의 코스타그룹 알스퀘어

데이터 연계사업 본격화

알스퀘어가 아시아의 '코스타 그룹'으로 거듭납니다. 시장 분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컨설팅과 정보 구독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섭니다. 미국 코스타 그룹은 상업용 부동산 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난해 19억4000만달러의 매출과 2억9300만달러의 순익을 거뒀습니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각각 17%와 29% 늘었습니다. 올해는 21억6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스퀘어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업을 통해 이용자가 부동산과 시장 특성을 완벽히 파악한 상태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ESG 경영 나선 알스퀘어, UNGC 가입

알스퀘어가 인권, 노동, 환경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UN 산하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프롭테크 기업 중 UNGC 가입은 처음입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 중인 유일한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가 글로벌 기준의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FT·스타티스타 선정 ‘아태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2022'

알스퀘어가 글로벌 경제 매체 파이낸셜타임스와 글로벌 리서치 업체 스타티스타가 공동으로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2022'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알스퀘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5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폭발적인 성장세죠.

중대형 딜로 매입·매각 확대

알스퀘어가 역삼동 형지빌딩과 SK매봉주유소 매각 주관을 맡았습니다. 두 곳 모두 수요가 풍부한 강남권에 있는 데다 주거·업무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데요. 최근 역삼 멀티캠퍼스가 3.3㎡당 약 4500만원 안팎에 거래되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알스퀘어는 중대형 딜로도 매입·매각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14년만에 여의도 떠나는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입주 14년만에 여의도를 떠나 서울역 그랜드센트럴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한 자리에 10년 넘게 머물며 여의도의 변화를 지켜본 현대캐피탈의 사옥 이전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정든 여의도를 떠나는 현대캐피탈은 그랜드센트럴의 어떤 장점에 이끌렸을까요.

한국 바스프 인테리어

한국 바스프 오피스의 인테리어를 알스퀘어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바스프는 독일의 종합 화학 기업으로, 수영복과 스타킹 등에 쓰이는 원료와 폴리우레탄 기초 원료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알스퀘어가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시공한 한국 바스프의 오피스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R News 글로벌 경제·산업 트렌드와 유익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프롭테크 투자 열풍이 식은 걸까요?

부동산 스타트업의 지난해 활약은 놀라웠습니다. 미국 시장 조사 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스타트업의 자금 유치는 122억달러로, 직전 최고치였던 2019년보다 34% 증가했습니다. 프롭테크 투자가 320억달러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금융 같은 주력 산업에 비해 신기술 도입은 더뎠지만, 코로나19로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었죠.

하지만 최근 나스닥 시장에서 테크주가 급락하며 부동산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꺼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여전히 시장에 자금은 유입되고 있지만, 기업 평가는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3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음에도 지난해 파산 절차를 밟은 콘테크 기업 카테라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죠. 스타트업 투자자들은 "더는 자본집약적인 부동산 회사를 인수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다만, 새로운 시장이 나타나며 기회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빌딩을 더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커지면서 스타트업이 돈을 벌 새로운 기회도 생기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WSJ는 베인캐피탈벤처스의 스타트업 파트너 메리트 허머의 말을 인용해 "자본은 실제로 말라붙지 않았다. 시장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자본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7가지 트렌드는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핀테크 사업을 펼치는 캐드리(CADRE)의 댄 로젠블럼 투자 부문 헤드가 포브스를 통해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7가지 트렌드를 전망했습니다. 그는 막대한 자본과 부채가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사무실 환경은 바뀌겠지만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딜로이트가 최근 상업용 부동산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3은 프롭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거나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프롭테크가 더욱 진화한다는 뜻입니다. 팬데믹에 따른 노동력 부족, 공급망 붕괴 등으로 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존 자산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습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었다"며 "여전히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이라고 말했습니다.

170억짜리 광고에 QR코드 띄웠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