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를 봐도 큰 굴곡 없이 자산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죠? 

지금까지 계량투자 이야기를 꾸준히 따라오셨던 분들이라면 이제 아마 다음 스텝이 예상되실 것 같기도 한데요. 두 자산을 섞어 절충하는 것이죠. 자연스레 분산 투자 효과가 발생합니다. 5~10월에 한국 채권, 미국 채권에 각각 자산의 50%씩을 투자하는 방법도 가능할 거예요. 수익률은 두 채권의 중간 정도로 예상할 수 있겠지만, 최대손실이 17%대에서 12%대로 1/3 가량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2년부터 5~10월에 비트코인을 보유했다가 10월 31일에 팔고, 다음 해 4월 30일에 다시 재진입하는 전략을 썼다면, 원금이 26배로 불어나는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복리로 환산하면 자그마치 54.4%! 

물론 비트코인은 상당히 변동성이 높은 자산이라 최대손실도 49%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니 전 재산을 걸고 ‘가즈아!!!’를 외치는 것보다는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자산의 일부만 비트코인에 투자해보는 것이 좋겠죠. 

핵심만 쏙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런 질문을 하실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자산배분, 예를 들어 영구 포트폴리오(주식, 장기국채, 금, 현금 각각 25%)를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11~4월에는 주식 비중을 다소 높이는 대신 채권 비중을 다소 축소하고 5~10월에는 반대로 투자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도 구성해볼 수 있겠죠.

또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다면, 5~10월에는 자산의 5% 정도를 현금 대신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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