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불안감 61.6%' 기후위기에 대한 청소년 인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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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3일

Today's Linky Letter

'불안감 61.6%'

기후위기에 대한 청소년 인식 결과

✔️ 불안에 떠는 멸종 위기 세대

✔️ 웹툰 : 글쓰기

✔️ [링키PICK] 간추린 교육 정보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발표 / AI 디지털교과서 매칭데이 열려 / 고물가시대, 수학여행비도 껑충

✔️ [링키INSIGHT] 답을 외우기만하는 교육은 끝났다?

✔️ 주말에 뭐할까?

불안에 떠는

멸종 위기 세대

원문 : <[세영쌤의 환경 이야기] #5. 같이 행동할 결심 : 내 아이가 그레타 툰베리가 된다고 한다면?>

by. 교사 홍세영

영화 '그레타 툰베리'를 보셨나요? 2019년 UN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기성세대를 대상으로 연설한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환경운동 여정을 담은 영화인데요.

저도 처음엔 그저 그레타 툰베리에 대한 단순한 궁금증으로 영화를 보았어요. ‘도대체 어떤 교육과 문화가 이렇게 행동하도록 만들었을까?’,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 ‘민감한 환경 감수성을 타고난 것일까?’,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라는 여러 가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기보다는 또 다른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그녀가 영화 속에서 한 말과 표정이 잊히지 않았거든요.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닌데, 책임감이 너무나 크다.”

기후변화의 걱정과 두려움에 목소리를 냈지만, 현실은 어린 소녀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할 뿐이었어요. 그레타가 느끼는 책임감과 두려움은 어쩌면 기성세대인 우리가 미래세대에 떠넘긴 것이 아닐까요? 그레타가 환경에 대한 감수성이 특별할 수도 있지만 비단 한 소녀의 감정만은 아닐 거라 저는 생각해요.

그렇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은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2020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불안감을 바탕에 두고 분노, 당혹, 무력 등을 느끼고 심지어는 우울까지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재난을 겪었기에,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기후변화에 불안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요.

🤔 “10년이 지나도록 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걸까? 왜 그동안 아무도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어요.”

😔 “예전에는 기후변화를 언젠가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러나 시간제한이 있는 문제이고,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도 남지 않았다는 예측들이 절망스러웠어요.”

😢 “2050년이면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약 13만 명이 침수 피해를 볼 거라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그때 우리는 겨우 40대예요.”

사실 ‘기후’는 ‘날씨’와 달리 30년 정도의 비교적 긴 기간의 평균적인 상태를 말하기 때문에, 그 변화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아요. 기성세대인 저도 10년, 20년 전의 정확한 기후를 기억하기보다는 그때의 경험과 추억을 어렴풋하게 떠올리는 것에 그칠 뿐이죠. 하지만 최근의 기후변화는 누구나 알아차리고 느낄 정도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그나마 지금 청소년들은 어렸을 때의 기후 추억(?)을 갖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기후 운동을 하고 있지만, 지금 막 지구에 태어난 아기들은 어떨까요? 태어나자마자 마스크를 써야 하는 세상, 아기들의 미래는 좋은 기후를 누리지 못하고 바로 기후 위기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실제로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평생 살면서 겪는 극한 기상 노출도 역시 2020년생 어린아이들은 1960년생 조부모들보다 몇 배는 더 많을 것이라고 하고요.

만약, 어느 날 아이가 그레타 툰베리처럼 환경운동을 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아마 환경에 관심 있는 부모라고 할지라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겠죠. 그레타 툰베리의 아버지도 처음에는 학교에 가지 않고 행하는 ‘기후 파업’을 지지하지 않았어요. 또 그녀의 뜻을 존중해주고 환경운동에 동행하면서도 그 우려는 계속되었다고 하고요. <그레타 툰베리> 영화에서도 그녀의 아버지는 기후 위기에 예민해하는 그레타에게 “누군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마, 다 잘될 거야.”라고 기성세대의 위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실제로 ‘공부할 시간에 환경운동을 한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겠죠. 제가 어렸을 적에 꿈이 환경운동가라고 말했을 때도 부모님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어요. 아마 ‘그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하셨겠죠.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고등학생 시절, 며칠 동안 환경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처음에는 만류하셨어요. 어쩌면 그런 반응은 지금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르죠. 입시제도가 중요한 한국 사회에서 환경을 위한 활동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는 게 당연할 것이에요.

그러나 저는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할 때마다 환경에 관심이 높고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특별한 아이들을 만나곤 해요. 그 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공감 능력과 협동력이 뛰어나다는 점인데요. 주변 사회생활에 관심이 많고 사람들과 원만하게 잘 어울리며, 주관을 갖고 바로 실천하는 노력이 돋보였어요.

그래서 교사인 저는 그 아이들의 학업 성적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 아이들의 미래가 더 궁금하고 기대되었죠. 복잡한 미래 사회에서 환경 시스템을 이해하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과 생태계 내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참여 의지와 역량을 갖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 아닌가요?

🌏 지구를 사랑하지만 조금은 막막한 선생님들을 위해

꼭 그레타 툰베리처럼 환경운동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환경을 위한 생각과 행동을 하며 자기 삶에 만족하는 것이 목표라 말하는 시민들이 더 많아져야 지구촌 사회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할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제가 환경에 대해 가져왔던 관심을 토대로 '환경 수업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그 결심으로 시작한 수업이 벌써 10년째 이어지고 있고요.

환경에 대해 무언가를 실천하고, 환경 운동을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교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이들과 함께 환경 수업을 하는 것이기도 했고요. 그리고 이제는 제가 고민했던 것들을 다른 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맨 처음에 제 나름대로 환경 수업을 해보았을 때, 그 과정에서 저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관련된 내용을 누구에게 배울 수도 없었고, 자료도 없던 때라 정말 막막했거든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공부하고 시도해 보았던 다양한 것들을 선생님들과 나누고, 이를 통해서 좀 더 선생님들이 쉽게 환경교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책 <지금 시작하는 나의 환경 수업>을 출판하게 되었어요.

<지금 시작하는 나의 환경 수업> 책 증정 이벤트

📅 기간 : 4.10(월) ~ 4.23(일)

🎁 선물 : '지금 시작하는 나의 환경 수업' 책 (15명)

👆🏻 참여방법 :

STEP 1. 여기에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기

STEP 2. 선물 증정을 위해 폼에 개인정보 입력하기

🎨 [웹툰] 선생님도 잘 부탁해

: 48화. 글쓰기

글 / 그림 : 초등교사 채나은

요즈음에는 아동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기가 아닌 다양한 글쓰기📄를 해요.

채쌤은 매주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과 주제 글쓰기를 했는데요,

똑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어쩜 그렇게 생각들이 다른지,

글쓰기를 읽고 있으면 아이들의 창의력💡에

깜짝 놀라곤 해요.🤭

선생님이 보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선생님을 향한 메세지✉️를

일부러 슬쩍- 끼워 넣는 친구도 있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마음 속 고민💬을

글쓰기에 털어놓는 친구도 있죠.

짧은 한두 줄이지만,

빨간 펜🖍으로 코멘트를 남기면

아이들이 한참 들여다보며 좋아한답니다.

<선생님도 잘 부탁해> 48화, 전체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링키 PICK

: 핵심만 간추린 교육이슈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발표 📢

정부는 어제(12일) 학교폭력 근절 대책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어요. 이번 대책에서는 학교폭력 가해 기록을 기존 졸업 후 2년 보존에서 4년으로 늘리고, 2026학년도 입시부터 전체 대학 입학전형에 필수 반영하도록 했어요. 학교폭력 발생 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즉시 분리 기간은 현행 3일에서 최대 7일로 늘어나며, 학교장의 자체 해결 범위도 확대하는 등 학교의 학폭 대응력 제고에도 나섰어요.

AI 디지털교과서 매칭데이 열려 🖥️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4월 12일, 19일, 26일 총 3회에 걸쳐 'AI 디지털교과서 매칭데이'를 개최하며, 이를 통해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의 협력적 동반관계(파트너십)에 기반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생태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참여 예정 기업으로는 (발행사) 능률교과서, 미래엔, 와이비엠, 지학사, 천재교육 등과 (에듀테크) 구글, 네이버, 아이스크림에듀, LGCNS 등이 있어요.

고물가 시대, 수학여행비도 껑충 💸

올해 서울에서 수학여행을 계획 중인 학교는 601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 늘었어요. 이 중 해외 수학여행을 계획 중인 학교도 15곳으로 파악됐는데요. 물가가 치솟으면서 수학여행 경비도 크게 올라 2박 3일 기준으로 제주도가 60만 원대, 일본, 대만 등 해외의 경우 100~150만 원 정도를 기록했어요. 고물가 시대 생활비 지출도 늘어난 상황이지만 자녀만 수학여행을 보내지 않을 수도 없어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졌어요.

🔎 링키 INSIGHT

: 답을 외우기만하는 교육은 끝났다?

뇌과학자 장동선 씨는 인공지능이 등장함으로 기존에 우리가 진리라고 믿던 시스템과 교육방식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어요. 좋은 학교가 좋은 직업으로 연결되고 이는 곧 성공이라 부르는 기존의 방식이 앞으로도 유효할지에 대한 의문인데요. 기존 우리의 교육은 답이 있는 것을 찾도록 만들던 것이었어요. 잘 외우고 잘 맞추는 것이 중요했죠. 그러나 이러한 부문은 인간보다 인공지능이 훨씬 뛰어나기에 앞으로는 인간이 아닌 AI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 해요. 다만,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답이 정답은 아니기에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죠. 따라서 진짜 전문가와 가짜 전문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지는데요.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진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영상을 보고 생각해 봅시다.

💡 주말에 뭐할까?

제13회 고흥우주항공축제

지구 속 우주! 우주과학 스토리가 쏟아지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초대해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신비로운 우주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고 우주항공·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요!

📌 일자 : 4월 21일(금) ~ 23일(일) / 3일간
📌 장소 : 나로우주센터 일원

2023 창덕궁 달빛기행

조선시대 왕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궁, 창덕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문해설사의 안내해설과 함께 은은한 달빛 아래 녹음이 어우러진 창덕궁에서 청사초롱으로 불을 밝히며 궁궐 곳곳 숨은 옛이야기를 찾아보세요.

📌 기간 : 4월 13일(목) ~ 6월 4일(일)

📌 장소 : 창덕궁

마음도 리셋이 되나요?

'이번 생은 망했어(이생망)'이란 말을 자주 하는, 저마다의 고민으로 마음이 엉망진창 뒤죽박죽이 된 청소년을 위한 책이에요. 심리학을 바탕으로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다정한 처방으로 청소년의 마음을 위로해요.

📌 저자 : 김윤아
📌 출판 : 다른 (2023.4.3)

지난 링키레터에서 어떤 콘텐츠가 가장 좋았는지 여쭤봤는데요. 많은 분이 '정리, 메모 습관 집중력 높이는 데 도움돼요'가 유익했다고 답변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링키레터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링키레터에 제안하고 싶은 점을 남겨주세요 😘

좋았어요 😄

아쉬워요 🙄

linky@schooljam.co.kr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34길 26,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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