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나오는 추천 콘텐츠 100선 총정리
[실패를 통과하는 일] 두 번째 레터: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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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레터를 쓰는 마음

님께, 
안녕하세요, 박소령입니다. 이번 주는 최근 일년 사이에 가장 많은 말을 했던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누군가의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게, 마치 자전거나 수영을 처음 배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요. 글쓰기도, 말하기도, 일종의 근육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하는 근육이 회복될 때까지 더디지만 조금씩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독자 분들을 만나는 자리들이 곧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

오늘 두 번째 레터에서는 님께 3가지를 공유드릴게요. 

1. 책에 나오는 추천 콘텐츠 100선 총정리 

2. 이세돌의 새 책을 읽고 생각한 것들  

3. 9월 29일 월요일 저녁 7:30 북토크에서 만나요   

추천 콘텐츠 100선 총정리
프롤로그에 썼듯, 이 책의 뼈대가 되었던 A4 150장짜리 초고가 있었습니다.

초고를 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작업하는 과정에서 동반자 역할을 해 준 북스톤 김은경 대표님이 작업 초기에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 책 안으로 제가 좋아하는 콘텐츠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보자는 것이었어요.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콘텐츠의 '입'을 빌려 대신 하도록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책을 쓰는 100일 동안 콘텐츠들을 정말로 많이 읽고 보고 들었습니다. 예전에 본 것도 정확히 책에 인용하기 위해서 다시 봤습니다. 새롭게 본 것도 많았습니다. 마침 제가 발을 크게 다쳐 움직일 수가 없었기에,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콘텐츠를 보고 책을 쓰는 것, 이 두 가지밖에 없었던 것도 어찌 보면 행운이었습니다.  

제목이 언급되거나 인용된 콘텐츠 목록들을 책 마지막 부분에 전부 정리해 두었는데요. 세어보니 약 100개가량입니다. 카테고리는 책과 만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유튜브와 주주서한 보고서까지 매우 다양하고요. 책에서도 보실 수 있지만, 님이 필요할 때 좀 더 편하게 참고하실 수 있도록 블로그에도 올려두었습니다. 아래 버튼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ps. 바로 위에 있는 책탑 사진은 책장에서 꺼내어 방금 찍은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가장 많이 들춰봤던 책들이 주로 모여있네요. 
이세돌의 새 책을 읽고

지난주,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를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놀란 것은, 이세돌 전 바둑기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에 제가 10년을 보낸 후 배운 점과 비슷한 내용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둑과 사업은 서로 다른 세계이면서도 깨달음 차원에서는 유사성이 많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러프하게 비교하자면,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는 연역법으로 쓴 책이고, [실패를 통과하는 일]은 귀납법으로 쓴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의 시작은 이세돌이 은퇴를 결심한 이유부터 나오는데요. 그 글의 제목은 "끝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이고, 제가 줄을 그어둔 부분은 이것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선택이냐'라는 점이 중요하다." (p.20)

바둑을 둘 때 이세돌이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꼽는 것은, 승부에 집착해 내가 두어야 할 수를 두지 못했을 때라고 합니다. 

"바둑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어쩌면 지금 이 순간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수를 찾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그 선택으로 비록 좋지 않은 결과가 오더라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묘수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남들이 다 하는 '통상적인 선택'에 끌리지만 결국 오래 남는 건 '나다운 선택'이다." (p.50)

이세돌은 실패와 패배에 대해서도 여러 번 짚는데요.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라는 문장을 인용하며 이렇게 적습니다. 

"바둑은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동시에 지는 법을 배워가는 게임이다. 판 위에 돌을 놓는다는 건 실패를 감수하겠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기사도 열 판 중 두 판은 진다. (...) 그래서 정상에 오른 이들은 늘 이긴 사람이 아니라 수없이 쓰러지고도 다시 일어선 사람이다." (p.194)  

장르는 전혀 다른 두 책이지만, 함께 비교해서 읽어보시면 즐거운 시간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해서, 님께 간단히 소개드려 봅니다. 
9월 29일 월요일에 만나요

현재 독자 분들을 만나는 여러 자리들을 계속 만드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도 추석 연휴 직전 북토크 일정이 확정되어,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께 가장 먼저 알려드려요.  

  • 일시: 9월 29일(월) 저녁 7시 30분~9시 30분
  • 장소: 마루 180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180)
  • 참가비: 무료 
  • 모시는 독자 인원: 100분 

이날은 엄윤미 이사님(도서문화재단 씨앗 CSO/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아서, 저와 함께 '우리가 지금 실패에 대해서 말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금 아래 버튼에서 신청해 주세요. 질문을 남겨주시면, 그 중에서 100분을 모실 예정입니다. 님을 이 날 반갑게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두 번째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한 주 후인 9월 12일 금요일에 세 번째 레터로 돌아올게요.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박소령 드림 (instagram: @soryoung.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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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빠짐없이 꼼꼼히 읽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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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과하는 일 - 비전, 사람, 돈을 둘러싼 어느 창업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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