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요가하는 혜영쌤 입니다.

곳곳에 울긋불긋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계절이 되었네요. 다들 단풍놀이를 가셨는지 원데이클래스 예약이 없어서 저는 요즘 푹-쉬고 있답니다. 그동안 신경쓸 일도 많았고, 수업도 많아서 힘들었는데 이참에 저도 쉬기로 했어요. 2박 3일 거제도에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출근시간을 피해 새벽 6시에 서울에서 출발했는데요. 6시간을 달려 거제도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카페, 관광지, 숙소 이동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차량 이동 2-30분이 소요되더라구요. 서울로 올라올땐 8시간이나 걸렸답니다.😱중간중간 아버지와 번갈아가며 운전을 했는데, 장시간 앉아서 왔더니 허리며 엉덩이며 아파서 혼났어요. 퇴사 후 이렇게 오랫동안 앉아있어 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다음날 수련을 제대로 할 수 없었어요.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무거운 짐을 들거나 오래 앉아서 일하는 분, 허리를 숙이고 일하는 분(집안일 포함)을 위한 요가를 준비했어요.  요기님, 저와 함께 수련해요!🙌

이번에는 두 다리를 붙이고 다리에 힘을주어 무릎을 펴줍니다. 발 뒤꿈치를 앞으로 밀고, 발가락은 몸쪽으로 당겨요. 두 손으로 엄지발가락 또는 발날을 잡습니다. 마시는 숨에 허리를 곧게 펴고, 내쉬며 상체를 숙여 내려갑니다. 이마가 정강이에 닿고, 머리는 발끝을 향해 나아갑니다. 똑같이 10번의 숨을 이어가세요. 아쉬탕가 요가에서 이 자세를 파스치모타나사나라고 부릅니다. 만약 허벅지 뒤쪽 근육이 많이 당겨서 숙이는 것이 힘들다면,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허리를 펴내는 것에 집중합니다. 

매트에 엎드린 상태에서 두 다리를 붙여냅니다. 이때 발등이 바닥입니다. 두 손등은 엉덩이 옆 바닥입니다. 이제 두 다리와 상체를 들어 올려봅니다. 온 힘을 다해서 들어올린 상태를 유지해주세요. 마찬가지로 10번의 숨을 마시고 내쉽니다. 내려와서 휴식할 때에는 한쪽 뺨을 바닥에 둔 상태로 머물러봅니다. 가능하면 두 세트를 반복해주세요.  

상체가 올라오지 않아 당황 스럽다면(?!) 사진처럼 두 손을 깍지껴 발끝 쪽으로 당겨보세요. 등을 조이는 힘과 함께 상체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겁니다!

매트에 반듯하게 누워서 진행합니다. 오른쪽 다리를 오른쪽 사선으로 보내고, 그 위에 왼다리를 포갭니다. 두 손을 머리위로 뻗고, 오른손으로 왼손목을 잡아 오른쪽으로 기울여요. 오른쪽 옆구리는 찌그러지고, 왼쪽 옆선을 길게 늘려봅니다. 가능한만큼 오른쪽으로 기울여 바나나모양을 만들어요. 시선은 천장을 바라보세요. 눈을 감아도 좋습니다. 이 자세에서는 편안하게 호흡하고 1분까지 머물러봅니다. 이 상태에서 왼발을 아래로, 오른발을 위로 올려도 좋아요. 늘어나는 느낌이 살짝 다릅니다. 어느쪽이 더 시원한지 선택해서 진행하세요. 오른쪽이 끝나면 왼쪽으로 기울이 바나나를 만들고 똑같이 1분정도 유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