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유니버스의 별, 바로 당신!

안녕하세요! 강화쿠키레터입니다.


 오늘부터 잠시섬 6기가 시작되어서, 이곳은 떠나온 여행자들로 복작대기 시작했어요.

 잠시섬에 오면 매일 저녁 둘러앉아 서로의 하루를 공유하는 ‘회고’ 시간을 함께하는데요. 여행자만큼이나 호스트인 저희도 이 회고 시간을 기대하고 좋아한답니다. 여행의 설렘이 느껴지는 공기,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네의 매력, 지역을 탐색하며 갖게 되는 애정의 온도가 잔잔히 전해져 와 너무 익숙해 무감각했던 강화를 재발견하게 되는 순간이거든요. 아! 내가 사는 지역, 이렇게 멋진 곳이었지! 하고요.


 그것뿐만 아니에요. 쓰레기봉투를 들고 저수지를 산책하는 여행자, 텀블러를 챙겨 카페 투어를 떠나는 여행자, 골목길 고양이를 위해 간식을 챙겨오는 여행자를 보며 여러분 덕분에 지역에 변화하고, 우리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강화유니버스가 팽창해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렇게 레터를 읽으며 강화유니버스에 관심을 갖고, 강화에 방문해 우리와 친구가 되고, 서로를 애정하고 응원하며 살아가는 연결된 이웃 덕분에요.

 오늘은 이러한 강화유니버스의 이웃, ‘관계인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강화에 살지 않아도, 강화유니버스 피플이에요.

 ‘관계인구’는 지역소멸(인구 감소, 고령화, 인프라 노후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제한되고 지역사회가 위축되는 현상)을 맞이한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지역에 살지 않아도 지역과 다양한 형태로 관계 맺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지속적인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감소 문제를 지역 이주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단순히 1회성 관광 목적으로 지역에 방문하는 것을 그치지 않고 지역과 긴밀하게 교류하는 사람들을 의미해요.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저자 리처드 플로리다는 유대감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호교류를 통해 새로운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고, 이를 위해 기존 사고에서 벗어나 다차원적으로 접근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지역에서 관계인구는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지역에 창의성과 다양성을 불어넣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존재랍니다.


 강화유니버스에서도 지역주민과 관계인구가 함께 상호 신뢰와 유대감을 기반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고 있어요. 그 멋진 장면을 함께 살펴볼까요?

01. 지역상점과 창작자의 만남강화시골가게콜라보

 강화시골가게콜라보는 지역의 작은 상점과 도시의 창작자가 함께했던 프로젝트입니다. 회화작가, 유리 공예가,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강화유니버스의 개성 넘치는 상점과 공간에 영감을 받아 콜라보 작업을 남겼어요. 이 콜라보를 통해 창작자는 강화라는 새로운 장소, 강화의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업세계을 확장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콜라보가 이루어지는 과정과 결과물을 통해 강화유니버스도 개방성과 다양성을 높일 수 있었어요.


02. 여행보다 깊숙이 지역으로, ‘2022 강화유니버스 커뮤니티 인터뷰집

2022 강화유니버스 커뮤니티 인터뷰집 표지 (좌)

인터뷰이 중 한명인 싱어송라이터 고진현 (우)


 2015년 아삭아삭순무민박에 방문했던 한 게스트 새보미야. 새보미야는 원주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는 프리랜서입니다. 2015년의 인연이 이어져 지금까지 우리의 친구로 지내며 많은 추억을 쌓아온 새보미야와 작년에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함께 했어요.


 새보미야와 협동조합 청풍은 강화에서 자신의 업을 만들어 나가는 강화유니버스 피플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새보미야는 강화에서 여름을 보내며 멋지고 다양한 강화유니버스 피플을 만나 친구가 되었고, 자신만의 관점을 담아 근사한 한편의 인터뷰집을 엮었습니다.


 새보미야와 우리는 호스트와 게스트로 만났지만, 한번의 인연으로 서로를 스쳐 지나가지 않고,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 맺고 협업하며 든든한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03. 강.떠.싱의 후속작, ‘평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무궁무진스튜디오와 함께한 평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앨범 커버


2021년 8팀의 뮤지션이 강화로 떠났습니다. 뮤지션은 강화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강화 곳곳의 풍광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을 만들었답니다. 그렇게 강.떠.싱, ‘강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음반이 발매되었어요. 그 후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이듬해 평화에 대해 상상하고 감각해볼 수 있는 두 번째 프로젝트 ‘평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가 진행되었고,  접경지역 강화를 걷고 듣고 보며 각자가 찾은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다섯 곡이 완성되었어요.


 ‘평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안보와 국가적 차원의 평화에서 확장해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으며, 작은 소리에 집중하며 발견하고 가만가만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질감의 평화를 음악으로 나눌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지역과 창작자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세계가 확장되고 보글보글 영감과 재미가 넘쳐나는 시간을 지속할 수 있어 참 의미 있었습니다.

 강화도에 놀러 가볼까? 작은 흥미에서 시작된 우리의 만남은 때로는 더 재미있게, 때로는 찡할 정도로 감동적으로 서로의 일상에 파장을 주며 번져갑니다. 여러분이 강화유니버스와 함께하는 인연은 바위에도 물길을 남기는 것처럼 흔적을 만들어 가겠죠. 그 물길이 얼마나 근사하고 아름다울지 설레고 기대됩니다. 우리는 작고 미미한 존재일 수 있지만, 서로의 유니버스를 빛나게 해줄 반짝이는 별이란 걸 잊지 말아요.


 강화유니버스는 여러분의 반짝임을 기대하고, 기다려요. 이 세계에 풍덩 뛰어들고 싶다면 용기를 내서 문을 두드려 주세요. 언제나 문은 활짝 열려있으니까요!

 당신은 우리의 별입니다. 오늘도 반짝반짝, 멋진 당신을 응원해요.

일상을 잠시 멈추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잠깐의 섬살이,

잠시섬 6기 모집 OPEN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무엇을 위해 왜 달리는지 바라볼 여유 없이 무작정 앞을 향하고 있는 시간.


이 섬에는 온전히 나와 주변을 돌아보고,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쉼과 다른 삶의 모습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슬렁슬렁 둘러보는 동네, 

반갑게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강화도의 이웃, 

드넓게 펼쳐진 바다에서의 사색. 


싱그러운 봄날, 잠시섬에서 나와 일상을 재발견하며 

온전히 나만의 속도로 흘러가는 하루를 상상해보세요. 


🍀 윤슬이 보이는 저수지와 산에 둘러싸인 프라이빗한 개별룸형 숙소도,

복작복작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미토리형 숙소도 취향에 맞게 준비되어 있어요.


🍀 여러분을 환영하는 강화유니버스 라운지에서
다른 여행자와 만나거나 워케이션을 즐길 수도 있어요.


🍀 사색가, 탐험가, 미식가 등 나의 여행 취향에 맞는 섬살이 유형을 

선택해 게임처럼 미션을 완수하고 보상을 획득하며 잠시섬을 즐겨보세요.


*잠시섬의 자세한 내용은 강화유니버스 홈페이지에서 살펴보실 수 있어요!


○  머무는 기간 : 5월 8일(월)~5월 28일(일) 중 

※ 머물고 싶은 날 자율선택 (2박 이상 필수, 최대 5박)

○  머무는 장소 : 강화도 게스트하우스 

○ 참가비 : 6만 원~ (기간·숙소별 상이) 


○ 프로그램 

  • 나의 섬살이 유형에 따른 미션지 
  • 다채로운 로컬 프로그램 
  •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쓰기 
  • 다 함께 둘러앉아 회고 

○ 참가혜택

  • 강화도 게스트하우스 숙박 제공
  • 잠시섬 전용 일기장 제공
  • 강화유니버스 라운지 free 이용 
  • 5천원 웰컴 쿠폰 
  • 미션 완료 시 진달래섬 5천원 상품권 

○ 동네안내자

: 협동조합 청풍(인스타 @ganghwauniverse @coop_cp @jindalrae_island)


○  지난 잠시섬 둘러보기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잠시섬, 네이버 아삭아삭순무민박 검색! 


○  문의 :  coop.cheongp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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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청풍
coop.cheongpung@gmail.com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368번길 6 032-93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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