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사업 출시 초반에는 상품 중심으로 운영했습니다.
소비자가 좋아할 상품/서비스를 제공하여 상품/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에 집중하였습니다. 초반에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니 고객 유치를 위해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에는 고객 유치 등의 규모 성장에 집중하였으면 다음 단계에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에는 상품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기존고객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고객 입장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고객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우선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고객으로부터 직접 수집하는 데이터 외에 고객이 디지털 상에서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등을 알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 (디지털 흔적) 수집도 중요합니다.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석 내용을 기반으로 랫폼 상에서의 고객경험을 개선하고 고객 기반의 타겟 마케팅을 실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더 고객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는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고객 데이터 수집하면 다음과 같은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1) 서비스 유료화
2) 수수료 체계 변경 (subscription fee로 변경)
3) 광고비
4) 데이터 판매 (data monetization)
기존보다 더 좋은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상에서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게 되면 무료로 제공한 서비스를 유료화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의 편리함 때문에 lock-in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계속 상품/서비스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입니다. 또한, 상품/서비스를 사용할때마다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subscription 방식으로 변경하면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수익을 발생할 수 있어 수수료 체계를 subscription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고객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지 않으면 subscription 방식으로 변경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의 플랫폼 사업자는 플랫폼에 광고 인벤토리를 제공하여 광고비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수집한 고객 정보 교환을 통하여 광고 인벤토리 거래 기능을 도입하여 광고주에게 고가치 인벤토리 제공 및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플랫폼사에서는 자체 광고 서버를 구축하여 광고주의 오디언스 정보 및 플랫폼사에서 수집한 오디언스 정보를 연동하고 고객 중에 최적의 타겟 오디언스를 확인하여 플랫폼 내에 타겟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랫폼사의 고객 정보와 일치하는 사용자에게 타겟팅 및 성과 측정도 가능합니다.
수집한 내부데이터를 잘 가공하여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많은 플랫폼사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판매하여 수익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data monetization이라고 부릅니다. 단, 개인정보 보안 때문에 고객이 동의한 데이터 중에 가명처리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객수가 많고 고객에 대한 데이터가 많으면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기업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으니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와 같이 다양한 데이터를 판매하는 곳을 찾아 대신 판매하게 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