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빽다방, 컴포즈커피 New 메뉴 내돈내산 리뷰
[MZ세끼/Vol.26]
SNS 화제의 카페 신메뉴 5종 후기

-PROLOG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2년 커피와 음료점업 점포 수가 9만 9천 개를 기록했다고 한다. 2018년 5만 개에서 딱 4년 만에 두 배가 된 셈이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커피숍에 비례하는 카페 신상 메뉴들. 오늘은 여름이 오기 전 여러 카페에서 내놓은 따끈따끈한 신메뉴 5종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물가 급증으로 새로운 메뉴 도전이 쉽지 않은 당신을 위해 쑤디터가 대신 내돈내산 하며 직접 경험해본 기록들을 전해주려고 한다. 빽다방, 컴포즈커피, 스타벅스 순서로 구성해보았으니 순차적으로 읽어보길 바란다. 🙂


🍈 빽다방 [메론소다]
출처 : @j1120_ (twitter)
 일본에서 마시고 반해버린 "메론소다". 빽다방에서도 메론소다를 마실 수 있다는 소식에 무작정 달려갔다. 감성카페 아니고서는 쉽게 접해볼 수 없는 메뉴여서 더욱 궁금해졌다. SNS상 레시피에는 크러쉬드 아이스를 각얼음으로 대체하였는데, 개인적으로 갈린 얼음을 좋아해서 각얼음 옵션만 바꾸지 않고 주문해 보았다❄️. 
MELON SODA (3,800\)

☑️ 아이스크러시 멜론
☑️ 각얼음 
☑️ 탄산수 변경
☑️ 아이스크림 추가 

 맛은 눈이 절로 떠지는 달달함메론 특유의 향미가 얹어진 맛. 거기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올라가니 너무 달콤한가 싶으면서도 탄산수의 톡 쏘는 강렬함조화롭게 어우러져 중독성있다🍦. 역시 롱런하는 브랜드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적당한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럽 옵션에서 (- 덜 달게) 를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음료만 시키기에는 아쉬워서 핫도그도 시켜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사이드메뉴보다는 음료 맛집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여럿이서 간다면 빽다방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아이스 바닐라 라떼에 (+파우더 추가) 옵션까지 더한 메뉴도 권유하고 싶다🍨. 
🍫 컴포즈커피 [생초콜릿라떼]
 맛있다고 입소문이 자자하게 난 컴포즈 "생초콜릿 라떼". 도대체 무슨맛일까 궁금해서 운동 끝나자 마자 덜컥 사보았다. (-시럽 덜 달게) 옵션이 있길래 해당 옵션을 선택해서 주문했다. 겉에 보이는 초코시럽이 마치 극강의 단맛이 날 것 같았다. 마시기 전 까진 카카오 초콜릿의 꾸덕함 그 자체의 맛을 기대했는데 음료만 먹었을 땐 생각보다 꾸덕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제품 중에서는 초코꿀딴지 우유와 가장 흡사한 맛이다. 위에는 생초콜릿을 스쿱 모형으로 얹어주는데 로이스초콜릿 맛이 나고 초콜릿 향미가 진해서 맛있었다 🍫. 한가지 아쉬웠던 건, 생초콜릿을 먹는 방식이 애매하다는 것. 숟가락을 주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4,500\ 이고, 초코덕후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맛이라고 전하고 싶다.
 컴포즈커피의 최고 사이드메뉴는 단연 "사과생크림와플" 이라고 생각한다. 자취할 때 자주 테이크아웃 해갔고, 최근에도 배달 시켜먹을 정도로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다. 바삭바삭한 길거리와플 말고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와플이 생각날 때 마다 아른거리는 맛이다. 생크림 또한 저렴한 맛이 안나고, 사과잼과의 궁합이 훌륭하다. 하루의 스트레스가 싹 가시는 맛이라고 하겠다. 2,500\으로 착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니 군것질이 땡길 때 들려보시길 바란다🍎.
🍋 스타벅스 [망고용과 레모네이드] 
 스타벅스에서 신메뉴 4종이 출시되었다. 용과 리프레셔만 두가지인데 용과와 코코넛 밀크의 조합은 조금 두려워서 레모네이드 제품으로 선택했다😨. "망고용과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는 독특한 외관과 달리 특별함과는 거리가 먼 듯 하다. 흔히 아는 상큼한 레모네이드에 용과 비스무리한 시럽이 가미된 맛. 그런데 고급진 맛이라기보단 어렸을 때 먹었던 딸기맛 시럽 감기약이 생각나는 묘한 맛이었다. 하지만 리프레셔 답게 마시자마자 시원함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 스타벅스 [바닐라 빈 푸딩 블렌디드 위드 콜드 브루] 
"바닐라 빈 푸딩 콜드브루"는 메뉴명 그대로 바닐라빈 푸딩에 콜드브루가 더해진 맛. 라떼의 맛은 확실히 대중적으로 맛있으나, 푸딩의 식감이 조금 아쉬웠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니 대부분 동일했다. 고급진 푸딩의 크리미한 맛이 아닌, 값싼 푸딩의 맛에 가깝게 느껴졌다. 탱글탱글한 식감이 과하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콧물같은 식감의 푸딩이 커피와 함께 빨대로 올라오니 조화롭지 않다고 생각했다. 스타벅스의 베스트셀러 디저트인 밀크푸딩과 초코푸딩을 기대하고 먹으면 실망할수도 있으니 주의하라! ⚠️
🥝 스타벅스 [라이트 키위 라임 블렌디드] 
키위와 라임 조합이 신선하고 잘 어울릴거 같아 궁금했던 음료인 "라이트 키위 라임 블렌디드". 상상되는 맛 그대로 극강의 상큼한 메뉴이다. 샤베트 느낌도 살짝 나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은데 헤비한 크림이 싫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메뉴이다. 안에는 곤약이 들어가있는데, 그 식감이 특이하면서 쫀득하고 탱글해 중독성있다. 처음 먹어보는 토핑에 흥미로웠고, 양도 많아서 아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전반적인 맛 또한 기대 이상이라 신메뉴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스타벅스를 들린 김에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을 함께 시켜보았다🍅. 가격은 5,300\ 이었으며, 차갑게 먹는 베이글이라 생각하면 된다. 평소 토마토를 싫어하는 쑤디터지만, 토마토 특유의 비릿한 냄새와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달달한 크림치즈에 바질의 고급진 풍미가 더해져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었다🌱. 그 이상의 코멘트가 필요 없는 사이드메뉴. 샌드위치 대용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딱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pilogue

👀 스타벅스 커피 값을 알면 그 나라의 화폐 가치가 보인다고? 🔍

 혹시 '스타벅스 지수'라고 들어보았는가? 이번 레터를 작성하기 위해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경제용어중 하나인 스타벅스 지수는 카페라테(Tall 톨 사이즈)의 가격을 기준으로 이용하여 실제 환율과 적정환율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고안해낸 구매력 평가환율 지수이다. ☕

빅맥지수처럼 통화가치를 파악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빅맥지수의 경우 타 햄버거 제조사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며, 더 이상 기준 상품으로써 적당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스타벅스 지수가 생겨나게 됐다고 한다. 🍔


현재 스타벅스 본사는 내부적으로 '라테 지수'를 산정하여 각국 물가 추이와 소비자 구매력을 반영해 2~3년에 한 번씩 커피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


즉, 스타벅스 지수는 상대적인 환율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경제도구일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 환율 상태가 환율 고평가 상태인지 저평가 상태인지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커피 한 잔 가격이 우리가 사는 환경의 또다른 가치와 의미를 선사한다고 하니,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


 이번 레터에서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호기심이 강한 쑤디터가 대신 프랜차이즈 카페 세 곳을 조사하며 직접 먹어보고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작성해 보았다. 누구보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들에게 오늘의 레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재미있는 경제 용어인 '스타벅스 지수'에 대해서도 잘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또 즐거운 음식 이야기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하며 레터를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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