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105 I 2023.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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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안녕. 정리몬👾이야. 벗은 어떤 영화를 좋아해? 나는 전쟁영화나 스파이영화를 자주 봐. 심장이 콩당콩당, 쫄깃쫄깃해지는. 일상에선 그럴 일이 별로 없잖아. 어린 시절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미션 임파서블>을 보고 한동안 푹 빠져 있던 기억 때문일 것 같기도 하고.😆
요즘 뉴스에서 스파이 영화에나 나올 법한 ‘CIA’, ‘도청’, ‘해킹’ 같은 단어들이 등장하는 거, 벗도 봤어? 미국이 한국 대통령실을 도·감청 또는 해킹한 것으로 의심되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기밀문서가 공개돼서 한바탕 난리가 났어.🕵️
주인공이 악한 음모를 아슬아슬하게 차단할 때 느끼는 카타르시스. 현실에는 이런 건 없어. 오히려 자유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강대국의 반복되는 거짓말과 거기에 항의조차 못하는 우리 정부의 모습에 한숨이 나올 뿐.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들은 눈을 똑바로 뜨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무엇을 요구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특별히 이번 주엔 보안전문가인 화이트 해커에게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시나리오와 첨단 도청 기술에 대해서 들어보려고 해. 그럼 이번주도 씩씩하게 출발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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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_weekly, quickly
- 한 번 물어봤다: 미국의 한국 대통령실 도청 사건 + 이벤트 알림
- 안 읽으면 손해다: 곰 잡는 호랑이? 콜라보의 끝 外
- 톡톡 휘클러: 독자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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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의 고민, 우린 알고 있지’
- <뉴욕 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에 한국의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논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어.
- 대화 주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최대 관심사지. 우리 국가안보실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응할지 말지를 논의하는 내용이었어. 그동안 우린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단 방침을 고수해왔거든.
- 미 중앙정보국(CIA) 기밀문서를 보면 등장 인물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외교비서관. 이들은 갑자기 우리 방침을 바꾸면 미국과 “거래”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걱정했어. 대신 155㎜ 포탄 33만개를 폴란드에 판매해 ‘우회 제공’하는 대안을 고민하는 걸로 나와.
- 거래가 무슨 뜻이냐고? 대화의 시점이 중요해. 당시 우리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 정상회담(4월26일)을 발표하는 날(3월7일)을 앞두고 있었거든.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내려고 통 큰 양보를 한 것 아니냐는 반발이 나올 수 있잖아. 이걸 대통령실이 걱정한 거지.
- 대화 내용을 담은 CIA 문서엔 정보 출처가 시긴트, 즉 ‘신호 정보’(signals intelligence)라고 표기됐어. 시긴트는 보통 각종 전자장비를 활용해서 통화·통신 등을 도·감청이나 해킹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의미해. 도청 논란이 여기서 시작된 거지. 정보원을 접촉해 수집한 정보인 ‘휴민트’(human intelligence)와는 달라. 도청은 뭐고, 감청은 뭐냐고? 궁금하면 여길 눌러봐.
✔️도청 시나리오 4가지
- 미국은 어떻게 대통령실 최고위층의 대화 내용을 알았을까? 다양한 시나리오를 소개할게.
- 👉유리창 떨림: 김종대 전 국회의원(전 대통령비서실 국방보좌관실 행정관)은 유리창의 떨림을 감지하는 기술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를 도·감청했을 가능성을 의심했어. 특히 용산 미군기지 옆으로 대통령실이 이전해, 그게 더 쉬웠을 거라고 추정해.
- 👉도·감청 장치 설치: 육군 대장 출신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 건물의 벽이나 통신망, 장비 등에 도·감청 장치들이 설치됐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어. 대통령실이 국방부 청사를 급하게 공사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설치됐을 수 있단 거지.
- 👉회의록 해킹: 직접 도·감청보단 휴대전화 해킹을 통해서 회의록을 빼왔을 수도 있단 주장도 나와. 고도의 보안 시스템이 구축된 대통령실을 실시간 도·감청하는 것은 쉽지 않고 포착될 위험도 크니, 정리된 문서를 빼내오는 방법이 좀 더 가능성이 있단 거지.
- 👉사람이 직접: 우리 쪽 정보원이 미국 정보기관에 직접 자료를 넘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기밀보고서가 미국서 처음 유출될 때도 누군가 문서를 촬영한 사진 형태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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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민중행동이 미국의 도·감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행위극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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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안 한다고 서약한 그해도…
- 전문가들 의견이 하나가 되는 부분도 있어. 미국이 우리 행정부 최고위층의 동향을 딱 이번 한 번만 알아낸 건 아닐 거라는 점. 미국 정부가 동맹국 지도자들을 도·감청해온 흑역사 때문이야.
- 멀게는 1976년 10월 미국 <워싱턴 포스트> 보도로 알려진 ‘코리안 게이트’ 사건. 미국 CIA가 청와대를 도청해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의원과 공직자를 매수했단 걸 알아낸 사건이 있었어.
- 2013년엔 미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국의 광범위한 도·감청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고. 미국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의 휴대폰을 10년 이상 도·감청해왔던 거야. 믿어져?
- 메르켈 총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거세게 항의했어. 오바마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 등에게 사과하고, 이듬해엔 동맹국 지도자들을 감청하지 않겠다고 공개 서약까지 했어.
- 그래서 미국은 못된 습관을 고쳤을까? 아냐. 2021년 유럽언론의 취재로 미 국가안보국이 2012~2014년에도 유럽 정치 지도자들을 도·감청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어. 덴마크를 지나가는 해저 통신케이블을 통해 이들의 통화와 인터넷 이용 등에 접근했다고 해.
✔️도청에 항의도 못하는 ‘슈퍼을’
- 근데 이번에 미국의 태도가 전혀 달라. 바이든 대통령의 사과나 유감 표명이 없어. 그냥 유출 경위만 조사한다고 해. 미국 국방·정보 수장들은 사실상 유출 문서 대부분을 원본으로 인정하는 입장을 내놨고.
- 우리 대통령실에선 보도가 난 지 3일 만에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어. 용산 대통령실 ‘졸속 이전’과 이번 사건을 연결 짓는 야당 주장에도, “청와대보다 훨씬 강화된 도·감청 방지 시스템을 구축‧운용 중에 있다”고 반박했고.
- 여당 일부에서도 미국 정부에 관련 사실 규명,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라고 했어. 하지만 대통령은 그렇게 할 생각은 없어 보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서, 좋은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단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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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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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물어봤다
사이버보안업계에서 오래 일해온 ‘화이트 해커’ A에게 물어봤어. 중요 정보를 다루는 직업이라 신원을 공개하지 못한 점 이해해줘.
휘클리: 요즘엔 도·감청을 어떻게 해요?
해커 A: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해 말할게요. 최근에 ‘고스트터치’란 해킹 기기가 나왔어요. 책상 아래에 이걸 설치하면 다른 사람이 책상 위에 둔 휴대전화를 통제할 수 있어요.
휘클리: 뭘 통제한단 거예요?
해커 A: 고스트터치가 타겟으로 삼는 건 상대 폰의 터치스크린이에요. 전자파를 쏴서 터치스크린을 내 맘대로 조작할 수 있게 하는 거죠. 그런 다음 해킹을 위해서 보내온 악성코드가 담긴 링크를 클릭하면 끝. 폰이 완전히 장악되는 거죠. 폰 소유자가 폰을 들고 가버려도, 그 다음부턴 해커가 몰래 통화도 엿듣고, 메시지 주고받는 것도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휘클리: 또 다른 건요?
해커 A: 템페스트(TEMPEST) 기술이란 게 있어요. 안테나나 신호 증폭기를 이용해 공격 대상 주변의 전파, 전기 신호를 잡아서 정보를 빼내는 기술이예요. 이때 안테나나 신호 증폭기는 사람이 들고 다닐 수도 있고 차에 둘 수도 있고요.
휘클리: 그 기술 성능이 어느 정도인데요?
해커 A: 2016년에 실험을 했어요. 15㎝ 두께 벽으로 둘러쌓인 방 안에 스마트폰을 뒀어요. 그 벽엔 강철을 덧댔고요. 근데도 폰에 뜬 화면을 방 밖의 컴퓨터에서 재현해 냈죠. 해킹에 성공한 거죠.
휘클리: 미국이 우리 국가안보실을 어떻게 도·감청 했을까요?
해커 A: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해요. 그중에서도 저는 김성한 안보실장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사용하는 개인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해킹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지금 해킹 기술이 휴대폰 소유자의 ‘도움’ 없이도 해킹할 수 있는 수준에 왔습니다.
휘클리: 도움이요? 휴대폰 소유자가 해킹하라고 돕는다는 게 무슨 뜻이죠?
해커 A: 일반인들이 많이 당하는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을 예로 들게요. 택배를 받을 주소를 새로 입력한 식의 링크를 보내는 거예요. 그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그 사람의 폰을 해커가 완전 장악할 수 있죠. 하지만 도·감청을 위한 해킹은 그런 제약도 없어요.
휘클리: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는 거네요. 스마트폰 소유자가 아무 것도 안 하더라도.
해커 A: 그렇죠. 휴대전화,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해킹해서 실시간으로 도청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카톡·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나 이메일 주고받는 것도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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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 그래도 정보기관이 해킹을 하려면 뭔가 필요하지 않나요?
해커 A: 전 세계에서 보안 전문가들이 휴대전화나 PC의 취약점을 찾아내서 공격할 수 있는 코드를 판매합니다. 총이나 대포 같은 ‘사이버 무기’인 거죠. 이걸 정부기관이 사들입니다. 이런 시장을 ‘제로 데이’(O-day) 시장이라고 해요. 정보기관들이 직접 만들기도 하고요.
휘클리: 그런 시장도 있군요.
해커 A: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해주잖아요. 이런 업데이트엔 보안 취약점들을 메워주는 ‘패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발견되는 바이러스 같은 걸 막아주는 거죠. 근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 제조사가 아직 찾아내지 못한 취약점을 외부에서 먼저 찾아내서 공격하는 걸 ‘제로 데이’ 공격이라고 해요. 이런 프로그램을 사고팔고 중개해 주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거죠.
휘클리: 국가안보실장 같은 정부 핵심 관계자는 보안 수준이 아주 높은 ‘비화폰’을 사용하잖아요. 근데도 해킹될 수 있나요?
해커 A: 모든 정보가 암호화돼서 전송되는 비화폰도 뚫릴 수 있습니다. 비화폰도 기존 스마트폰을 가져다 만드는 거니까요. 그리고 고위직이 오히려 더 취약할 수 있어요.
휘클리: 왜요?
해커 A: 대통령실 보안 담당자가 대통령실 일반 직원과 대통령 중 누구에게 더 철저하게 보안 수칙을 지키라고 요구할까요? 출입할 때 보안 체크나 개인 휴대전화 검사를 안보실장 같은 고위층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할 수 있을까요? 결국 고위층들이 개인 휴대전화를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보안 수칙을 안 지켰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럼 해킹을 당할 수 있죠. 해킹 당한 핸드폰은 도청기가 되는 거고.
휘클리: 대통령실에선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며 도청 의혹을 부인하잖아요.
해커 A: 미국의 일부 언론은 러시아 공작설을 제기하고 있잖아요. 그 문건이 유포된 이후에 위조, 변조했단 거죠. 하지만 확인은 안 됐어요. 우리 대통령실과 미국 정부이 유출된 자료, 특히 우리와 관련된 내용들이 위조되었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고 있고요. 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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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 야당에선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겨서 도청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미군기지와 담을 하나 두고 서로 붙어있으니.
해커 A: 안테나 신호 증폭기로 신호 정보를 잡아내서 듣는 방식의 도·감청은 거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더 쉬워졌을 것이라고 봅니다. 대통령실 시스템에 대한 해킹 가능성도 여전히 있고요.
휘클리: 어떤 방식일까요?
해커 A: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라디오에 나와서 “(대통령실과 가까운) 국방부와 합참은 미군과의 연합작전 수행 차원에서 많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고 한 발언을 들으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내부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다면, 미군 쪽에서 이 경로를 통해 해킹했을 수 있는 거죠. 그럼 여기에 연결된 대통령실 내부의 CCTV나 컴퓨터가 뚫릴 수 있는 거에요. 요즘 CCTV는 마이크가 연결되어 있으니,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 다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용산 이전으로 인한 문제가 또 있습니다.
휘클리: 뭔가요?
해커 A: 용산 대통령실이 두 달만에 공사를 마치고 들어갔잖아요. 하지만 보안상 조처를 제대로 하려면 그 정도론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이전하면서 보안에 구멍이 생겼을 수 있는 거죠.
휘클리: 그럼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요?
해커 A: 저는 ‘제2의 용산 이전’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전면적인 보안 점검과 시설 교체가 필요하다고 봐요. 대통령실 모든 출입자와 이전 공사 참가자들을 조사해야 하고요. CCTV 등 보안·네트워크 장비, PC, 모든 대통령실 관계자 휴대전화까지 싹 바꿔야 합니다. 비용도 문제지만, 작업에 1년 이상 걸릴 겁니다.
휘클리: 꼭 장비를 바꿔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
해커 A: 해커들이 ‘백도어’를 심는다고 하죠. 휴대전화나 PC에 해커만 아는 뒷문을 만들어 드나드는 겁니다. 이런 백도어는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PC를 포맷해도 그대로 남습니다. 교체 밖엔 답이 없어요. 지금 대통령실의 장비 모든 게 오염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휘클리: 대통령실에서 도·감청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데, 이런 조처를 취하면 말이 안 맞잖아요.
해커 A: 그래서 대통령실이 도·감청을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내놔선 안 됐던 거죠. 이렇게 도·감청이 없었다고 해버리고나서 어떻게 대대적으로 대통령실 보안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겠어요? 별다른 조처 없이 넘어가면 계속 기밀 자료들이 유출될텐데, 걱정입니다.
휘클리: ‘대통령실에 전화하면 알려줄 걸 왜 도청을 하냐’고 궁금해야 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해커 A: 미국은 자국에 이익이 된다면 뭐라도 하잖아요. 이라크전 같은 전쟁도 일으키는 데, 도·감청이야 새발의 피죠. 우방국이라고 해도 경제 등 이해 관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를 보세요. 미국과 80년 우방이었지만, 국익에 따라 요즘 중국과 러시아 쪽으로 가고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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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휘클러들과 나누고 싶은 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줄 책 두 권이야.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이 전 세계를 감시하는 미국의 무차별 사찰을 폭로하는 과정과 주요 내용을 담은 <스노든 게이트>. 또 한 권은 박정희 정부와 중앙정보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일삼은 도청, 고문, 정치공작 등을 추적한 논픽션 <남산의 부장들>. 각 두 권씩, 모두 네명의 휘클러들에게 나눔할게!
✔️관심있는 휘클러는 레터 하단 휘클리에 내 의견 남기기 버튼 꾹 누르고 신청해줘! 마감은 다음주 화요일(18일) 낮 12시까지야! ✔️휴대전화 연락처 ✔️레터를 받는 메일주소 꼭 남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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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잡는 호랑이? 콜라보의 끝 노란 호랑이가 그려진 ‘대표밀맥주’. 유명한 ‘곰표밀맥주’의 새로운 시리즈가 아니야. 근데 뭔가 비슷하지 않아? 여기엔 사연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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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더 똑똑하다 벗은 나이가 들어 머리가 굳었다고 생각해본 적 있어?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20대가 아닌 50대에 절정에 이르는 뇌의 능력도 꽤 많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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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기술자’의 재판 미루는 법 1심 재판만 1500일 넘게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사법농단’ 주인공인데, 아직도 ‘때’를 기다리고 있대. 한번 들어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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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는 거들 뿐~ 이맘때 전남 진도군에선 갈라진 바닷길을 걷겠다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신비의 바닷길 축제’라고 부르지. 근데 올해는 ‘특수 장비’가 필요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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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장비? 당장 진행시켜! 서울시가 스마트 초인종과 CCTV를 모든 1인 가구에 지급한다고 해. 스토킹 피해자는 디지털 도어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신청 방법, 한번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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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와 부자의 차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은 부자, 100억원 이상은 슈퍼리치로 불려. 둘 다 엄청난 부자지? 근데 그들끼리는 투자 목표나 전략이 또 다르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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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vol.104: 용기를 내 애를 낳으라고요?를 보고 휘클러들이 답장을 보내줬어. 나눔 이벤트가 없어도 피드백 열심히 보내주는 휘클러들, 고마워! 복받을 거야~!
😃끝을 모르고 하강하는 출산율 지수가 발표될 때마다 걱정스럽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습니다. 고용 불안정과 낮은 임금에 더불어 성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들이 가장 조용하게, 쉽게 할 수 있는 복수가 아닐까 싶어서요. 출산을 거부하는 여성들을 질타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래봐야 아이를 낳지 않고 싶다는 생각만 굳어집니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출산할 권리는 여성에게 있으니까요. 근본적인 해결은 노동 문제 개선이라는 부분에 정말 동감했습니다. 일단은 여유가 있어야 사람들이 연애도 하고, 아이도 낳고, 그 아이들을 키우고 하는 것이 아니겠나요. 답답하네요.
🤩저출생 이유를 성평등과 같이 짚어준거 너무 좋았어요. 여성이 낳지 않는 이유에 공감대를 가지고 정책을 비판해준 깨어있는 매체 휘클리👍👍 주69시간을 지적한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저출생 대책이 별 효과가 없었단 것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문제인지는 잘 몰랐는데, 정책별로 한계를 하나하나 짚어줘서 이해가 쉬웠어.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성평등 인식의 부재도 언급해줘서 좋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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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휘클리는 언제나 의견 기다리고 있어.
벗도 아쉬운 점, 반가운 점 언제든 아래 링크로 보내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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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를 읽다가 질문해오신 부분들에 대한 답은 오른쪽 링크를 누르면 보실 수 있어요.👉자주 묻는 질문
📌이 레터는 팀 휘클리 서보미(4호) I 김지훈(정리몬) 기자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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