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팅스 말씀 편지는 복음을 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디도서 3:15


 Everyone with me sends you greetings.

Greet those who love us in the faith.

Grace be with you all. Titus 3:15

  그리팅스 말씀 편지 #56 💌  

우리 집으로 가자🫳🏻

 Greetings, 독자님🙌🏻


 여름이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무더위와 잦은 강우 가운데 무탈하셨는지요. 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일단 지지난 주에 수영장에 놀러 갔다가 강한 햇볕에 그을려 손에 갈색 장갑을 끼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제 당분간은 벗을 수 없는…. 또 너무 더워서 밤새 잠을 뒤척이느라 정말 피곤하게 출근한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9월이라고 아침저녁으로는 부쩍 쌀쌀해졌어요🌬️ 말씀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발이 시려서 양발을 비비고 있습니다. 날씨의 변화는 언제나 신기합니다🙊 


 계절의 경계에서 저는 사라질 푸르름을 (아주 조금) 아쉬워하면서도, 다가올 시원함을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어쩜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토록 아름답게 만드셨을까요? 가을을 다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 멋져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오히려 가을에 책이 가장 안 팔린다는 재밌는 통계도 있었습니다. 이런.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글을 통해 하나님을 나누고 누리는 그리팅스 독자님들이 힘을 써주실 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말씀 편지에선 책을 한 권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고른 책의 제목은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입니다🫴🏻

 저는 이 책을 선물받아서 읽게 되었는데요🎁 겉으로만 봐도 예쁜 삽화(!)와 얇은 두께(?)가 아주 매력적인 책이었어요🤩 매주 말씀 편지를 읽고 계시는 독자님께선 정말 순식간에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짧은 책에 놀랍게도 복음이 들어있었습니다✝️ 동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 시작했는데, 곧 무거운 마음으로 울게 되었고, 기도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전하며 제가 느낀 점들을 독자님과 나누고 싶습니다. 어느 감상에도 침해받지 않고 책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과감하게 말씀 편지를 닫고, 책을 읽은 후 다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순서는 별로 상관없을 것 같긴 합니다👌🏻 제 경우엔 책에 대해 어느 정도 듣고 나서 읽으니 더욱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거든요👍🏻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은 저자이신 로버트 멍어 목사님의 1947년 설교를 기반으로 한 우화집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집에 비유하고, 예수님을 그 집에 초대하며 이야기가 진행되죠. 주인공은 서재, 거실 등 마음의 집 각 공간을 예수님께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게 됩니다🏠


 책의 주인공에 이입하며 책을 읽으면서 제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버지의 마음도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의 집을 독자님께도 소개하고 싶어요. 구석구석 보여드리기엔 아직 부끄러운 것들뿐이지만 용기를 내볼게요🫣


 🎶 따라라랏따~ 

 



 초대🫴🏻


 예수님을 제 마음의 집으로 초대하며 먼저 이렇게 기도하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주님의 것이 되길 소망합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저를 다스려 주세요."


 저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어요☺️


 🌈 요한계시록 3장 20절, 개역개정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서재🗄️


 첫 번째 방인 서재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공간입니다. 주인공의 서재엔 책, 잡지, 그림들이 가득했어요. 제 서재에도 세상에 속한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속 자극적인 영상들과 사진들이 그렇죠. 특히 넷플릭스 시청 목록은 주님께 보여드리기 너무나도 부끄러운 상태입니다🚫


 서재를 보신 예수님께선 주인공에게 예수님의 초상화를 주셨어요. 그리고 그것을 서재 한가운데에 걸어 놓으라고 하셨죠✝️ 제게도 관심을 예수님께로 돌리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마음의 서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고 그분의 뜻을 더욱 생각한다면 불결한 생각들을 떨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아, 그래도 유튜브 뮤직 플레이리스트는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주 작은 것이지만…😅



 

 주방🍽️


 주방은 욕구의 방입니다. 주인공은 돈, 학위, 명성, 행운을 먹고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들은 진정으로 영혼을 먹이고 영적 굶주림을 해결해 주는 참된 음식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저도 그와 비슷합니다. 돈과 인정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 무엇도 제 마음을 채워주진 않았어요🤔


 "만일 네가 진정으로 너를 만족시켜 줄 음식을 원한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여라. 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을 네가 좋아하는 것보다 앞세우거라."


 예수님께선 정답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는 정말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맛이 어떤지 알게 되길 소망합니다.




 거실🛋️


 거실은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공간입니다. 예수님께선 언제나 그곳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하지만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그분을 외면하고 살아가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아. 죄송해서 어쩌죠.


 또 저는 경건 시간, 즉 예배, 말씀 묵상, 기도 등을 제 영적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시간은 곧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이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제 더는 주님을 기다리시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작업실⚙️


 작업실은 하나님께서 주신 제 삶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장소입니다. 저는 주님께서 은혜로 주신 달란트로 그리팅스 말씀 편지를 만들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딱 이 정도입니다. 제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보다 더 크지 않습니다. 언제나 더 잘하고 싶긴 하지만, 제 힘으론 분명 한계가 있어요. 


 주님께선 그런 제게 저 자신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 제 모습을 그대로 내어 드릴 때, 그분의 손으로 큰일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 요한복음 15장 5절, 개역개정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오락실🎮


 오락실은 세상에 속한 활동들이 가능한 방입니다. 주인공은 하나님께서 오락실에 대해서만큼은 묻지 않길 바랐죠🤐 하지만 주님께서 그 방에 대해 묻자, 주인공은 회개하며 방을 맡겨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오락실은 곧 진정한 기쁨, 참 행복과 참 만족, 참 우정으로 가득 차게 되었어요😇


 부끄럽지만, 과거 제 오락실엔 술이 있었습니다🍻 즐거움을 위해선 잠시 하나님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고, 때때로 하나님을 떠나 술을 마시며 제 즐거움을 채우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크신 은혜로 주님께선 제게서 술이 떠나가게 해주셨어요. 그러자 제 오락실엔 하나님의 말씀이 채워지기 시작하는 걸 정말로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오락실을 고쳐주셨어요🥹 그 은혜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 요한복음 15장 11절, 개역개정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침실🛏️


 침실에서 예수님은 성과 사랑에 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주님께서 간음과 혼전 성관계를 금지하는 이유가 성이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어요☝🏻


 이어서 하나님께선 이성 교제, 부부 관계의 문제를 주님 앞에 가지고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넘어지지 않게, 주님께서 절 붙잡으시도록, 항상 그 능력에 의존하고 싶습니다🫂




 벽장🚪


 예수님께선 주인공에게 벽장을 열어보자고 하셨어요. 그 안에서 무언가 썩는 냄새가 나서 견디기 힘들다고 하셨죠🦠 하지만 주인공은 벽장 안에 있는 것을 절대 주님께 보여드릴 수 없었어요. 결국 예수님께선 그 냄새를 참지 못하고 떠나셨습니다👣


 제게도 결코 열고 싶지 않은 벽장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과거로부터 넘어와 썩고 있는 제 죄들이 들어있어요. 벽장 앞에서 주인공과 예수님이 나눈 대화를 들으며 정결하신 예수님께선 감추어둔 제 죄들과 함께 계실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제 벽장 열쇠를 주님께 드릴 수 있길 소망합니다🔑 진정한 회개를 드려 주님과 계속해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때 주님께서 제게 주실 천국 열쇠를 기대합니다.




 명의 이전🆕


 마침내 주인공은 집에 대한 모든 권한을 예수님께 맡기기로 합니다. 자신의 모든 소유는 물론이고 자기 자신까지도요🙆🏻 그러면서 주인공은 고백합니다. 


 “그분은 그 날 나의 삶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방도가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분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아름답게 하고, 또 그 삶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깊은 평화가 내 영혼 위에 자리잡은 것입니다. 영원토록 나는 그분의 것이요 그분은 나의 것입니다.”


 제 마음이 그리스도의 집이 되길 진정으로 소망합니다. 오락실과 벽장을 고쳐주셨던 것처럼 제 마음이 다시는 더럽혀지지 않도록 주님의 크신 손길에 맡겨드리고 싶어요✞ 

 독자님의 집은 어떤 모습인가요?🏡


 독자님의 마음 가운데 아버지의 손길이 다 닿길 축복합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자유가 거룩하게 살아가시길 소망하시는 독자님께 주어지길 축복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마음속에서도 모든 것의 주인으로 정착하시고 안주하시기를 바랍니다.


 Farewell 🤝


 예수님과 함께 마음의 방을 치우며, 에디터 릴리 드림.

  에디터 릴리 추천 😇 
추천하고 싶은 찬양은 WELOVE의 난 예수의 날빛이오입니다.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 덕분에 중독성이 강한 찬양이에요. 벌써 며칠째 이것만 흥얼거리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에 중독되지 말고, 하나님께 중독(?)되어 살아가는 한 주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독자 나눔 🙏 
 ✔️ 지난주, 에디터 Ya의 말씀 편지 #55 지금 무슨 노래 듣고 계세요? 🤳에 대해, 독자분들께서 너무나 귀한 나눔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독자님의 이야기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 "저도 하나님과 깊은 사랑에 빠지면 어떤 노랠 들어도 그 노래가 하나님께 바치는 사랑 노래와 같았는데 지금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빠져 어떤 걸 들어도 하나님보다 더 우선순위가 되었던 것들이 떠오르는 상태가 되었어요 ㅠ! 내 눈앞에 보이는 휘황찬란 하고 달콤해보이는 것들이 아닌 내 마음 속 보좌에 오직 주님 한 분만 앉혀드리며 사랑을 고백하는 자녀가 되길 다시금 소망하게 되는 말씀편지입니다..💛 다른 잡다한 생각과 소음은 꺼버리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길 :) 함께 노이즈 캔슬링해요!"

 Ya💬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며 다시 올바른 우선순위로 돌아가길! 구독자님의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 같이 노이즈 캔슬링해봐요 ㅎㅎ 화이띵!!😆" 
 🫥💬 "아, 정말 이번 주 말씀 편지에 많은 은혜를 받았어요. 저도 분주한 일상에 귀기울이느라 놓쳤던 하나님의 음성들이 셀 수 없이 많은데 말이에요,, 😭😭😭 저도 다시 기도의 자리로, 말씀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에 열심을 내려고요,, 하나님의 말씀이 무슨 말인지 모르게 된다면,, ㅠㅠ 너무 슬프네요,, 말씀 편지가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파이팅입니닷!! 저두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ㅎㅎㅎ"

 Ya💬 "말씀편지를 통해 은혜가 흘러갔다고 생각하니 저도 너무 감사하네요😀 하나님의 말씀이 쏙쏙 잘 들려오는 저희 모두의 삶이 되어가길 기대하고 기도하며🙏  노이즈캔슬링 모드 화이팅입니당😆💪🔥"
 🫥💬 "금주의 편지를 통해 영적 회복을 누립니다. 바쁘고 힘들어 예수님과 멀어지고 고갈됨을 느끼는게 나 혼자가 아님을 알아갑니다. 무엇보다 위로를 받습니다. 그래서, 안도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에디터님처럼 혹은 과같이 하나님을 찾아가자 다짐합니다. 좋은 편지 고마워요."

 Ya💬 "구독자님 바쁜 삶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신가봅니다💪 우린 때론 바쁨 속에서 하나님을 놓치곤 하지만 끝까지 포기치 않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넉넉한 위로와 힘이 구독자님에게 가득 채워지길 바래봅니다!  넉넉히 채워져 어느샌가 흘려보내고 계실 내일을 응원하며 화이팅!🙏💪"
 해빈💬 "저희가 뵌 지도 어언 2주나(?) 되었네요 ㅎ 1주년 모임 다녀온 후 더 그리팅스에 대한 애착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오늘 콘텐츠로 시리아 감금 선교사님, 내게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음성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과 중심이 주님 앞에 있길!!! 생각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해야겠습니다🤣 (ps) 스토리에 적극 홍보 하겠습니다 ㅎ"

 릴리💬 "기도 제목과 함께 말씀 편지를 잘 읽어주셨다고 말씀해 주시니 정말 감사드려요! 해빈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을 향해 제가 가져야 할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 편지를 홍보해 주시니 더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기도 제목 나눔 🙏 
 ▲ 출처: http://gpnews.org 사진 캡처

이번 주 우리가 품고 기도할 나라는 🇲🇻몰디브🇲🇻 입니다.


[몰디브] 관광지 몰디브, 세계에서 가장 심한 기독교 박해국


하나님, 호화롭고 유명한 관광지라는 이면에 가려진 심한 종교 박해와 압제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몰디브의 그리스도인들의 부르짖음을 신원하여 주십시오. 진노 중에도 불붙는 주님의 사랑만이 반역하는 이들의 완고한 심령을 변화시키실 수 있기에, 주님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돌이켜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이 땅에 남아있는 기독교인들과 선교단체들 안에 담아두신 복음의 생명력이 주님의 능력으로 몰디브의 온 땅에 퍼져 나가 열방까지 흘러넘치는 역사를 이뤄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번 말씀 편지💌는 어떠셨나요?
다른 분들께 그리팅스를 홍보해 주세요!
그리팅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기도 제목을 받고 있습니다 😉
독자님의 기도 제목을 알려주세요!
나누고 싶은 기도 제목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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