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독자: 어피티는 매번 저축률을 높여야 한다고 얘기하잖아요…

어피티: 네 그렇죠?

the 독자: 그런데 진짜 궁금한 건 그게 아니라, ‘어떤 적금이 좋은 적금인지’란 말이에요!

어피티: 아하? 

금융기관의 예적금 상품은 금리에 따라, 이벤트에 따라 유리할 때도 있고 고만고만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금리가 높다 한들, 이자를 유별나게 많이 받도록 상품을 설계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세상에 나쁜 적금은 없다’는 게 어피티의 지론이지요. 

적립한 돈이 3배로 돌아온다?

어피티: 그럼에도 청년이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것, 단 한 가지는 있습니다!

the 독자: 그게 뭐죠?!

어피티: 바로 정부가 정책자금으로 운영하는 제도예요.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희망적금, 청년내일저축계좌처럼 말이죠!

오늘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소개할게요. 일하는 청년 중, 조건만 맞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정책이랍니다. 

가입 후, 만기까지 돈을 잘 냈다면, 2년 동안 청년 가입자가 400만 원을 적립해서 1,2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내가 실제로 적립한 돈의 3배가 돌아오게 되는 거죠. 

기업에는 인재를,
청년에게는 경력을

출처: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에서 ‘공제(共濟)’는 소득공제, 세액공제에 나오는 ‘공제(控除)’와는 다른 용어입니다. 

‘공(共)’은 ‘함께’, ‘제(濟)’는 ‘돕는다’라는 뜻으로,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해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의 초기 경력 형성,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가 목표예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년과 정부와 기업이 함께 2년간 1,200만 원을 적립하게 되죠.

가장 중요한 조건!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받으려면, 아래 조건을 만족해야 돼요.

• 나이: 만 15세 이상 34세 미만의 청년* 중(군 복무 기간과 연동하여 최장 39세까지 가능)
  *고용보험 가입 이력 12개월 이하
  
• 재직 기업: 제조업 또는 건설업에 속하는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50인 미만인 기업에
• 근무 형태: 정규직으로 신규 취업한 경우

어떻게 3배를 돌려받는 거죠?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후 프로세스를 살펴볼게요.

가입할 때

• 매월 5일, 15일, 25일 중 어느 날짜에 돈이 빠져나가도록 할지, 자동이체일을 설정해요.

가입 후 24개월까지

• 24개월간, 내가 설정한 자동이체일마다 돈이 자동이체로 적립돼요. 총 400만 원을 적립하게 됩니다.
• 초기 20개월: 월 16만 원 적립
• 이후 4개월: 월 20만 원 적립
• 이 기간동안 정부와 기업도 각자의 몫을 납입해, 2년간 400만 원씩 적립하게 돼요.

만기 때

• 내가 납입한 400만 원에 기업 부담금 400만 원, 정부 지원금 400만 원을 더한 1,200만 원을 수령합니다.

기업 부담, 눈치 보이지 않을까?

the 독자: 정부가 돈을 더 적립해주는 건 알겠는데, 기업에서도 돈을 내야 하면… 안 해주려고 하지 않을까요?!

어피티: 기업이 부담하는 400만 원은 24개월에 걸쳐 넣는 거라, 한 달에 16만 원 정도예요. 그리고 이 돈은 ‘손금산입’ 되어서 법인세를 줄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손금산입은 법인세를 정하는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표준이 되는 금액)에서 제외하는 금액을 뜻해요. 세금을 내는 기준 금액이 줄어들어서, 기업의 법인세 부담도 낮아집니다.

여기에 더해 기업이 납입한 금액의 25%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줘서, 여러모로 절세 효과가 있어요.

지금, 2023년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만 명을 목표로 신청자를 받고 있어요. 조건만 맞는다면 놓쳐서는 안 되는 이 정책,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확인해 보세요!

📌 이 글은 고용노동부로부터 광고비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hoto by Possessed Photography on unsplash

‘직무 전환’은 어피티 구독자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커리어 주제예요. 오늘 <직장생활 대나무숲>에서는 실제로 직무 전환을 겪어본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직무 전환을 고민하는 분들께 랜선 사수의 경험담이 도움 되길 바랍니다!

CS 👉 영업/MD

🔥 가전업계 영업 4년 차 햄스기 님

CS 관련 직무로 약 4년간 커리어를 쌓다가 현재 회사로 이직했어요. 여기서도 CS로 들어왔는데, 상사의 제안으로 영업/MD 직무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직무를 바꾼 거라 고민도 있었어요. 나이에 비해 새로운 직무에 대한 경험치가 부족했으니까요. 그래서 마케팅 관련 온라인 교육도 듣고, 책도 읽고, 사내 데이터를 계속 뜯어보고 공부했습니다.
 

직무 전환 후 벌써 4년이 흘렀네요. 지금은 영업/MD 팀장으로 회사가 운영하는 모든 브랜드의 신제품 런칭, 판매, 마케팅 전반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가 있다면, 직무 변경을 하는 데 고민이 클 거예요. 그렇지만 30대 후반이었던 저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는 걸요. 원래 의지가 약한 편인데, 제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싶어서 더욱 노력했답니다.

생산기술 직무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 IT업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년 차 럼지 님

제약회사 생산기술 직무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이직했어요. 회사의 규모와 인지도, 연봉에서 큰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만족하는 점은 직무의 성격과 복지입니다. 

생산기술 팀에 있을 때는 거의 PM 급으로 일을 했어요. 생산 시작부터 마무리, 출하까지. 회색 지대에 있는 일을 많이 했어요. 메인 업무가 아니라서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았고, 회사는 ‘토 달지 말고 하라면 해라’라는 수직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지금은 규모가 작은 IT 스타트업에서 ‘제 일’이라고 생각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물론 스타트업 특성상 일의 결과가 안 좋을 때, 제가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실패도 배움이라 받아들이고, 주간회의마다 공유하려는 분위기가 반가웠어요. 동료나 리더와 의견을 나누는 것이 지식을 얻는 기회로 여겨집니다. ‘이 과정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