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독자님!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goG입니다🤗 오늘은 기쁜 소식을 들고 왔어요💌
저 올해 11월에 결혼해요🩵💍
사실 사내연애(?) 중이랍니다. 바로 그리팅스에서요🤭 작년부터 에디터 Purple_Salt와 교제하고 있습니다. 결혼식까지 시간이 아직 남았지만 제게 너무나도 특별한 독자님께 일찍 소식을 전해드려요. 그동안, 많은 독자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기가 부끄러워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제야 용기를 냅니다☺️
매년 새해 목표를 세울 때마다 기도하고 준비하던 제목이 '배우자 만나기'였어요. 오랫동안 채워지지 않고 있었던 그 네모에 드디어 체크 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성을 보는 기준이 높고, 작은 부분이라도 맘에 들지 않으면 더 이상의 만남을 포기하는 편이였어요💔 항상 하나님의 뜻이 아닌 제 기준으로 이성을 바라봤고, 그러다 보니 연애가 잘 안 되고 힘들었죠. 그러면서 주변 친구들은 연애를 잘만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왜 여전히 혼자인지 비교하며 자책하고 외로워했어요😔 원망 섞인 기도도 자주 하곤 했습니다😮💨
오랜 기도 끝에, 하나님께선 제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제 시선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으로 배우자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응답해 주셨죠.
말씀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점점 굳건해지니 남자친구가 없어도 괜찮구나, 외롭지 않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그때쯤 하나님께서 제게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안에서 교제를 시작했으나 결혼을 결정한 이 시기까지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요즘엔 결혼을 준비하며 여느 커플들처럼 자주 다투기도 했고요😤 감춰져 있던 여러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서로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또 서로 생각이 다른 부분들도 많이 보게 되었어요🤔 자신의 반을 버리고 상대방으로 그 반을 채워나가는 게 결혼이라고 들었는데, 저는 저의 것을 1그램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다가 결혼 준비는 해야 할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결혼 자체가 두려워지기도 하고, 더 나아가 가끔은 이게 과연 제가 다 할 수 있는 건 맞나, 하고 의심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2024년 새해가 밝았어요🌅
🌈 시편 23편 6절, 개역개정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2024년 제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뽑은 직후엔 '우와~ 내가 좋아하는 말씀이다~' 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시간을 두고 시편 23편을 묵상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부족함을 채우실 주님의 일하심이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또 저와 Purple_Salt가 이룰 가정이 여호와의 집으로 세워지길 바라시는 주님의 간절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아직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진 않았지만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며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주 울기도 하지만 이 일들을 모두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아갈 때 모든 문제들은 작아지게 될 것을 믿어요. 다만 연약한 저희 두 사람을 부부로 세워가심에 감사함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처럼 결혼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현재 교제 중이신 분들, 또 교제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 모두 저희에게 기도 제목을 나눠주시면 함께 기도할게요👍🏻 이 분야에서만큼은 제가 정말로 진심이거든요. 그동안 흘린 눈물이 2리터(?)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또 믿음의 선배님들! 진심 어린 조언을 부탁드릴게요. 기다릴게요.
독자님! 앞으로 저 goG와 Purple_Salt가 세워갈 믿음의 가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Farewell 🤝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저희 가정을 세워가실 주님을 기대하며, 에디터 goG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