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초록지 11월호>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2022. 11. 30. (수)

2022년 11월의 HI, KEEC

🌳 KEEC 요모조모

#1 통영과 통하는 체인지메이커 마지막 교육 후기

#2 샛강 놀자 <샛담> 1, 2회차 후기

#3 해양쓰레기 캠페인 모집 안내

🌳 몽당연필의 파란 공책 <제 1장: 코로나 19, 내가 환경교육을 시작한 이유>

🌳 밸런스 게임, 당신의 선택은? <민둥바당 vs 독도 30년>

🌳 밑줄 쫙 책 읽기!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이달의 KEEC 플리 <산의 날 기념 플레이리스트>

🌳 에디터 모라가 뭐든 그려봅니다 <파양의 이유>

에디터 🌱새싹

에디터 🌱새싹의 KEEC 요모조모 #1 통영과 통하는 체인지메이커 마지막 교육 후기

환경교육센터 X 한국가스공사 기후시민 X 과학자 클래스

💛 2022 기후시민 X 과학자 클래스 1기 <통영과 통하는 체인지메이커> 💛

지난 11월 12일, 환경교육센터와 한국가스공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기후시민 양성 프로젝트 수업 <통영과 통하는 체인지메이커>! 가을빛🍁이 완연한 통영RCE세자트라 숲 대강당에서 대망의 마지막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통영시 초, 중,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9개의 동아리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사회의 해양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탐구하여 해결 방안을 찾는 과정을 약 한 달 동안 진행했는데요. 마지막 회차는 바로 이 의미있는 결과물을 함께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동아리들은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참여소득부터 바닷속 잘피숲의 역할, 통영시 법정보호종인 달랑게까지 다양한 주제로 탐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탐구 과정에서 현장에 직접 나가 조사를 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이 이루어졌는데요. 그래서인지 그 어느 발표 현장보다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발표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며 탐구 내용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었던 마지막 교육이었습니다!😆

발표가 끝난 이후, 선촌마을에서 해변청소도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크기가 너무 작아 미처 수거되지 못한 쓰레기들을 함께 주우며 다시 한번 우리 앞에 놓인 바다의 현실과,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통영과 통하는 체인지메이커⭐는 막을 내렸지만,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쭈-욱 계속되길 기원합니다.

👇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통영과 통하는 체인지메이커> 더 자세히 보러 가기

에디터 ☀️햇빛의 KEEC 요모조모 #2 샛강 놀자 <샛담> 1, 2회차 후기

햇살이 정말 따사롭고 바람은 선선했던 11월 중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샛담:샛강을 화폭에 담다’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환경교육센터의 활동가들이 '여의샛강 시민참여단 샛강 놀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민들에게 샛강의 생물다양성을 알리고자 기획되었는데요🙌 서울 한복판에 흐르고 있는 샛강과, 주변 습지를 따라 아름다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버드나무와 억새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그 속에서 함께 생태 모니터링에 이어 민화로 담아내기까지의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1월 16일에 진행된 1회차 샛담 프로그램에서는, 숲해설가이자 환경교육 전문가이신 강사님과 함께 2시간 가량 샛강 생태공원을 돌아보며 생물다양성을 살펴보는 모니터링이 진행되었는데요😊 목에는 루페와 쌍안경을 걸고, 강사님의 설명에 집중하며 열심히 관찰하고 자연을 느끼시는 참가자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 몰랐던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식물들을 들여다보고 새소리에 귀기울이며, 호수에 반짝거리는 햇빛을 바라볼 수 있었던, 힐링 그 자체의 시간이었습니다. 열정적인 모니터링을 마치고는, 관찰했던 생물 중 한가지 이상을 연필로 드로잉하며 대상에 대한 애정을 종이 위에 옮겨보았습니다✍

이어서 그 다음주인 11월 23일에 진행된 2회차에서는, 민화 전문 강사님의 진행에 따라 1회차에서 관찰했던 생물 3가지의 도안에 민화 기법으로 채색해볼 수 있었습니다. 바림이라는 민화 채색 기법을 직접 해보며, 멈출 수 없는 붓질에 참가자분들 모두 조용히 손끝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해보는 세밀한 붓 작업이 어렵기도 했지만, 완성된 멋진 작품을 보며 모두가 만족스럽게 마무리한 2회차였습니다💙 남아있는 3회차에서는 천 위에 각기 다른 생물을 그려 10가지 이상의 생물다양성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진행해보고, 4회차에는 작품 전시와 카드뉴스 만들기도 진행해볼 예정인데요! 참가해주신 시민 분들께서 이후에도 샛강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습지 생태를 주위에 공유해가시길 기대해봅니다. 여러분도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더 추워지기 전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샛강으로 나들이도 가보시고, 좋은 추억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샛강 놀자> 더 자세히 보러 가기

에디터 🐙무너의 KEEC 요모조모 #3 해양쓰레기 캠페인 모집 안내

🔥 [해양쓰레기 캠페인 A to Z] 참가자 모집 🔥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쌓여만 가는 해양쓰레기🌊

(사)환경교육센터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번씩, 시민들과 함께 인천에 있는 해변청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바다, 가까이 들여다볼수록 쓰레기가 가득했죠. 해변청소를 하고나서 잔뜩 쌓인 쓰레기를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그대로 쌓일 쓰레기를 생각하니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아마 해변청소를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이 마음에 깊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해변청소의 후속 워크숍을 마련했습니다. 끝없이 생겨나는 쓰레기에 지긋지긋한 사람, 쓰레기를 보면 몸이 근질근질한 사람, 바다를 위해 뭐라도 해보고 싶은 사람, 모두를 위한 자리입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해양쓰레기 문제, 캠페인으로 함께 나서보시지 않을래요?

현장에서 직접 행동하는 해양환경단체 활동가들의 강연부터 생생한 캠페인 기획 멘토링까지 경험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부족한 마음으로 꽉 채워주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릴게요😉

◼️ 진행일시: 12월 8일(목) 오후 7~9시

◼️ 진행장소: 중구교육지원센터 (서울시 중구 다산로38길 850

◼️ 진행내용 : 해양쓰레기 이슈 대응을 위한 캠페인 기획 워크숍

👉 해양환경단체 활동가와의 만남

👉 해양쓰레기 이슈 탐구

👉 캠페인 기획 멘토링

◼️ 모집인원 : 선착순 25명

◼️ 모집기간 : ~12월 6일(화) 자정 마감

◼️ 참가비용 : 무료

◼️ 신청방법 : 구글폼 작성 및 제출 https://forms.gle/29BQgDZ71J7D2JsFA

◼️ 문 의 : (사)환경교육센터 02-735-8677

[해양쓰레기 캠페인 A to Z] 신청하러 가기

에디터 ✏️몽당의 몽당연필의 파란 공책 코로나 19, 내가 환경교육을 시작한 이유

저는 여행사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2019년 말, 코로나19가 우리를 찾아오면서 우리의 일상은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결국 제게 권고사직을 안겨 주었고, 저는 다른 삶을 찾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기후 변화”라는 단어, 그리고 이 단어와 감염병 사이의 관계를 알고 나니 환경을 위해 무언가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환경을 뒷전으로 떠미는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생존과 환경이 연결되어있단 생각이 드니 예전의 직장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여행업은 교통수단 중 온실 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비행기로 먹고 사는 곳이니까요.

저는 먼저 환경단체 쓰줍인에 들어가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고, 스터디에 참여하고, 환경, 기후에 관련한 여러 강의를 들으며 개인적인 실천과 여러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고 또 그것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 또는 알고 있던 것을 다시 인식하거나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되는 경험. 이렇게 환경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면서 세상을 조금 더 알아가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기력하던 전과는 달리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닿을 수 없는 이상향 같은 꿈이지만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내 삶에 변화가 조금 더 빨리 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그래서 더욱 교육에 관심이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환경교육이 비단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을 비롯한 여러 현장에서, 뻔하고 지루한 것이 아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모두에게 필요한 소금과 같은 교육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에디터 ☀️햇빛의 환경을 생각하는 민둥바당 vs. 독도 30년

당신을 위한 밸런스 게임, 당신의 선택은?

겨울이 서서히 우리 옆에 다가오고 있는 요즘! 이번 달에는 겨울조차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 🌊바다🌊와 관련한 환경 다큐멘터리 두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제주 기후위기 보고서 민둥바당🐚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다큐멘터리는 지난 11월 23일에 첫 방영된 따끈따끈한 KBS 제주 개국 72주년 특집 다큐입니다. 풍요롭고 무한한 생명력을 품고 있었던 아름다운 제주도 바다!🌊하지만 제주도 해양 생태계에는 기후위기로 인해 무서우리만치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녀들의 주 수입원이었던 소라가 제주 바다를 떠났고, 해조류는 갯녹음(백화) 현상으로 인해 씨가 말라 성게들도 먹을 것이 없어 내장만 남고 속이 쌔까맣게 되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성게에게 양배추 섭이를 유도하여 키워낸 성게를 보며 말씀하시는 해녀분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기분이 안 좋아요. 바다 생물인데 육상에서 난 걸 먹는다고 하니까 이거는 생각도 못 한 일이잖아요. 우리 해녀로서는.” 이 외에도 제주 바다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해녀분들, 그리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우리 제주도 바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독도 30년🏔️

두 번째는 독도의 30년 전, 그리고 오늘날의 독도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KBS 환경스페셜 다큐 '독도 30년'입니다. 독도 바다 역시 갯녹음으로 시름하며 해조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흰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해양생태계가 몹시 우려되는 모습입니다. 독도의 상징인 괭이갈매기 역시 동해의 수온이 높아져 이전보다 물고기들이 독도 바닷가로 일찍 오게 되어 알을 낳는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수많은 육지, 해양 생명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동양의 갈라파고스이자 바다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독도.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기후위기로 인해 변해가는 우리의 바다와 먹거리🌊 어떠한 변화가 어떻게,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

다큐멘터리 <민둥바당> 보러 가기

다큐멘터리 <독도 30년> 보러 가기

에디터 🌱새싹의 밑줄 쫙! 책 읽기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월세 안 내서 쫓겨나면 다른 집을 구해도 되고, 빌린 돈을 안 갚아서 친구 잃으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되지만, 지구에 빌린 것을 되돌려주지 않으면 어디로 쫓겨날 곳이 없어 목숨으로 갚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익에 관해서라면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도 유독 환경 문제에 관해서 “정부가, 환경 자체가, 다른 사람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식으로 대처하려 한다. 화가 나서 요구해야 바꿀 수가 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가 오늘, 내일, 모레, 글피에 살아갈 곳이 있는 것이다.

타일러 라쉬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너나없이 당장 행동해야 할 만큼 지구의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에’ 전문가도 아닌 자신이 환경을 이야기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우리의 삶, 우리 재산, 우리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지만, TV 방송에서도 결국 재미없다는 이야기로 편집되거나 빨리 감기로 풍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고 하죠. 그래서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이 책을 통해 기후위기와 코로나 19, 분리수거, 탄소 배출, 채식, 기업에 대한 생각과 우리가 처한 현실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꿈꾸고 있는 미래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그 미래는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까요?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우리가 살아 온 세상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일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소비 방식, 그 익숙함과 편리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타일러 라쉬는 이 책의 서두에 ‘나의 조카들, 레일라와 키어런의 미래를 생각하며’라는 문구를 남겼습니다. 지금 당장의 우리의 행동, 변화를 위한 요구의 목소리가 우리가 맞이할 미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에디터 🐫낙타의 이달의 KEEC 플리 산의 날 기념 플레이리스트

서울을 찾은 외국인이 꼽는 서울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서울 주변의 산입니다. 서울 주변에는 북한산국립공원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산들이 많아서 서울의 자연과 주변 경치를 즐기기 최고의 장소라고 말할 수 있죠. 산은 아름다운 경치 외에도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산은 인류 절반에게 생활에 필요한 담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보호지역의 약 절반이 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세계 인구의 15%에게 살수 있는 곳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보물, 산은 기후변화로 인하여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 기온 상승으로 산악 빙하가 전례없는 속도로 녹고 있어, 하류지역의 담수 공급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산의 중요성은 1992년 의제 21 안에 채택되었고, 유엔도 2002년을 UN산의 해로 선언하였습니다. 국제 산의 날은 2003년 처음으로 기념되었습니다. 우리 산림청도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제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의 날 플레이 리스트에서는 산이 가진 신비함과 웅장함, 도전과 신화에 관한 곡을 선정하였습니다. 겨울철에는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산의 아름다움을 즐기러 가시기 바랍니다. 산의 날 플레이리스트입니다.

1. 산속 왕 궁전에서 - 에드바르 그리그 (Edvard Grieg)의 페르 귄트 제 1모음곡 중 4번

2. 민둥산의 하룻밤 -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Modest Mussorgsky)의 교향시

(1940년 월트 디즈니의 영화 ‘판타지아’ 중에서)

3. 사냥꾼의 합창 - 카를 마리아 폰 베버 (Carl Maria von Weber)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중

4. 랩소디 인 블루 - 조지 거슈인 (George Gershwin)의 피아노 협주곡

(레어나드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n 연주 및 지휘)

5.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 마빈 게일 Marvin Gaye & Tammi Terrell

6. Rocky Mountain High - 존 덴버 (John Denver)

7. Man on the Silver Mountain - Rainbow

8.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 동영상 지정

9. 산에 산에는 - 해바라기(이전선, 이광조, 한영애, 김영미)

10. 산너머 저쪽 - 장사익

산의 날 KEEC 플리 바로 들으러 가기

에디터 🐕모라가 뭐든 그려봅니다 파양의 이유

유기동물 문제도 환경문제가 되었습니다. 모든 환경문제가 인간의 탐욕 때문이듯이, 유기동물 문제도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탐욕에 대한 성찰로 나온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겁니다. 모범적이고 훌륭한 반려가족도 많지만, '나'를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고 싶다는 '탐욕'으로 유기견을 '입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종인 존재와 가족이 되어야겠다는 의지나 각오없이 입양하게 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탐욕스러운 '나'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입양한 강아지가 문제가 있다는 핑계와, 자신의 선택을 미사여구로 포장하여 결국 파양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기보다 더 잔인한 파양의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지구는 자정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류는 탐욕 때문에 지구가 스스로 회복할 시간이 주지 않은 채 자연생태계를 계속하여 약탈하고 파괴한 결과 돌이킬 수 없는 기후위기 시대에 당면하게 되었습니다. 지구라는 거대한 유기체도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그린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에디터 필명인 '모라'에서 '라'를 맡고 있는 라희의 이야기입니다. 모모에 이어 둘째 입양을 알아보던 중 라희를 알게 되었고 가족이 되었습니다. 라희는 과거 유기견이었고, 보호소에서 낳은 새끼들이 입양가는 모습을 지켜본 어미견이었습니다. 그러다 누군가에게 입양이 되었고, 그 집에서 학대를 받고 파양되었습니다. 이런 라희에게 다시 가족이 생긴 날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파양의 이유> 웹툰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