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에너지 공구, 글로벌 경제, LG엔솔
오늘은 여기저기서 나오는 기 침체 시그널을 살펴보고,
기술주가 계속 오르는 써미 바구니에 대한 내용을 담아봤어요.
이번 주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요.
증시 상승 여력이 제한돼 있어, 증권가는 당분간 지수보다 개별 업종 및 종목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INTERNATIONAL

🤝 EU, 에너지 공동구매 약속

  •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가스·수소·액화천연가스를 공동구매하기로 했어요
  •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유럽연합 회원국은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 러시아한테 많은 에너지를 들여 왔는데,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제재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예전만큼 에너지를 들여올 수 없기 때문. 
  • 그래서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러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로부터 에너지를 잔뜩 사들여 에너지 부족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건데요. 이를 통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COIN

😵‍💫 혼돈의 트래블룰

  • 트래블룰이란 일명 ‘코인 실명제’로, 거래소 간 가상화폐 입출금 기록을 모두 보관하는 걸 말합니다. 100만 원 이상의 가상화폐 입출금 요청을 받은 거래소들한테 적용돼요.
  • 다만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은 데다 거래소마다 해외 입출금이 가능한 거래소가 달라, 오히려 투자자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BUSINESS

🍎 아이폰, 사지 말고 구독?

  • 애플이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 월 구독료를 내면 구독 기간에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인데요. 
  • 몇 개월은 아이폰12, 몇 개월은 아이폰13을 쓰는 등 원하는 제품을 골라 쓸 수 있을 거라고. 
  •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 애플 수익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22년 말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건 아니고 미뤄지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어요.
  • 관련 종목: 애플(AAPL)
 
썸렛, 유튜브에서 오디오로 들을 수 있어요! 

찌릿찌릿, 경기 침체 시그널

by.zun


기준금리 인상,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세계 경제는 그만큼 좋은 상황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오늘은 세계 경제에 대한 여러 우려들에 대해 살펴보고, 2분기엔 증시가 어떻게 흘러갈지 한번 살펴보려고 해요.


✔️ 경기 침체 시그널

세계 경제 곳곳에서 경기 침체 시그널이 나오고 있어요. 


  1.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비등비등

미국 2년물 국채 금리와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1월 초 0.9%p에서 현재 0.2%p로 줄었어요.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차이가 거의 안 나거나, 심지어 역전(단기 국채 금리>장기 국채 금리)이 나타나면, 시장은 경기 침체 시그널로 받아들여요. 보통 돈 돌려받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장기 국채 금리가 높기 마련인데, 단기 국채 금리가 더 높다는 건 그만큼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


보통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된 뒤 1~2년 안에 경기 침체가 찾아왔어요. 


  1. 유럽, 러 vs. 우 전쟁으로 경기 둔화 우려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자재,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유럽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어요.


유럽은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러시아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에너지 가격은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기 전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었는데요. 전쟁이 터지자 “이러다 공급 중단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 에너지 가격을 시작으로, 물가 자체도 치솟고 있고요.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 받아야 한다는 점도 유럽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주거와 운성, 식량, 의료 지원 등에 들어가야 할 돈이 첫해에만 약 300억 달러(약 36조 7000억 원) 정도거든요. 전쟁이 길어질수록 들일 돈은 더 불어나고요. 


  1. 중국, 봉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중국 경제도 지지부진한 상황이에요.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3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이에요. 문제는 전문가들이 그마저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점.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얘기도 나와요. 특히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차이를 두고는 미국 기준금리가 올라간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고요. 


✔️ 2분기 증시, 어떻게 흘러갈까?

2분기에도 주식 시장에는 기준금리 인상,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 같아요. 변수가 많다 보니, 증시가 오를 거다 vs. 내릴 거다를 쉽게 예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조금이나마 2분기 증시가 어떻게 흘러갈지 알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변수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1. 1분기 실적

1분기 실적 전망치가 벌써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주가가 많이 내려 저평가된 종목 가운데, 1분기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되는 종목이 있다면 지금이 해당 주식을 매수할 타이밍일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을 잘 내면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어요.  


  1. 근원 PCE 물가지수 & 고용지표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고용지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를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변수들이에요. 


2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5.5%로 추정되는데요. 연준은 근원 PCE 물가지수를 2%대에 맞추려 하고 있어요. 만약 근원 PCE 물가지수가 잠잠해지지 않는다면, 연준이 지금보다 기준금리를 더 빨리 올리려 할 수 있고 그럼 주식 시장도 충격받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고용지표는 어떨까요? 고용지표가 좋으면 증시도 함께 오를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렇지 않아요. 고용지표가 좋으면 그만큼 연준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기준금리를 더 빨리 올리려 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고용지표가 적정한지, 적정한 수준보다 훨씬 좋은 지도 함께 살펴봐야 해요.

써미 바구니 수익률이 오랜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어요. 

써미 바구니 속 많은 종목들이 아직 처음 샀을 때와 비교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46.3%), KODEX WTI원유선물(H)(+37.3%), 엔비디아(+24.9%)의 수익률이 월등하게 높아, 다른 종목들의 마이너스(-)를 모두 상쇄하고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어요. 정말 기특한 친구들이죠? 😉


지지난 주부터 써미 바구니 속 기술주이 주가가 쭉쭉 오르고 있는데요. 지난 주에도 기술주들이 써미 바구니 수익률을 하드캐리해줬어요. 

자, 그럼 지난 주 써미 바구니 수익률 TOP3와 손실률 TOP3를 알아볼까요? 


먼저 수익률 TOP3를 보면요. 


1. LG에너지솔루션 | 38만 2000원 → 43만 9000원 (+14.9%)

35만 원대로 내렸던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8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어느새 43만 원대로 반등했어요. 시가총액 100조 원도 회복했고요.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주요 원재료인 니켈값이 오르고 있다는 점, 2)주가가 내리면 이득을 보는 공매도 주요 타깃이라는 점 등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니켈값이 점점 내리고, 공매도도 잠잠해지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돼요.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약 6조 5000억 원을 들여 미국 애리조나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캐나다 온타리오에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을 짓는다고 밝힌 데다, 1분기 깜짝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를 끌어 올렸고요. 


2. 인텔 | 47.45달러 → 51.83달러 (+9.2%)

미국 대표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인 ‘엔비디아’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로 ‘인텔’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 주가와 인텔 주가가 함께 올랐어요.


엔비디아는 원래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을 맡기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인텔이 끼면서, 삼성전자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다만 인텔의 파운드리 역량을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실제로 삼성전자가 위협을 받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 


3. 애플 | 163.98달러 → 174.72달러 (+6.6%)

애플 주가는 사실 별 다른 이슈 없이, 기술주가 오르는 흐름을 타고 오른 것 같아요. 


애플에 악재가 없을 경우, “기술주 반등 타이밍이다!”하면 애플 주가가 가장 빨리 오르면 올랐지, 늦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애플은 탄탄하면서도 혁신적인 이 세상에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어서 올라타세요. 


손실률 TOP3라고 하기엔, 지난 주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이 세 개뿐이에요. CATL(1.7%), 삼성전자(-1.27%), VNQ(-0.16%). VNQ는 보합세나 다름 없기 때문에 CATL과 삼성전자를 살펴볼게요.  


1. CATL | 510.50위안 → 502.07위안 (-1.7%)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뒤, 러시아와 중국의 유착 관계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탈출하고 있어요. 여기에 중국 정부의 지나친 봉쇄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증시는 맥을 못 추는 상황.


사실 CATL은 중국 증시가 무너지는 와중에 선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2. 삼성전자 | 7만 700원 → 6만 9800원 (-1.3%)

오너일가의 블록딜 영향으로, 주가가 결국 6만 원대로 내렸어요. 블록딜은 주식을 많이 보유한 주주가 그만큼 많은 주식을 살 투자자를 구해, 장외 시간에 주식을 주고받는 걸 말하는데요. 보통 블록딜이 일어난 뒤 하루, 이틀은 주가가 내리는 모습을 보여요.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줄 모르는 것과 달리,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어마어마한 1분기 실적을 낼 거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과연 이번에는 한번 믿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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