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96 I 202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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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은 한국이 초고령사회(65살 인구 비율이 20% 이상)로 가고 있다는 걸 느낄 때가 있어? 난 뉴스를 보면서 절실히 느껴. 얼마 전까지 뜨거웠던 국민연금 문제도 그렇고, 최근엔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대구시는 오는 6월부터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상향할 예정이라고 하고.😲
안녕. 정리몬👾이야. 사실 ‘무임승차’라는 말이 매우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잖아. 여기에 ‘노인’이란 단어가 추가되면 노인들이 젊은 세대들에 업혀서 짐이 되는 것 같은 느낌도 주고 말야. 하지만 따지고 보면, 노인들이 정말 돈을 안 낸 걸까 싶기도 해. 지금 다니는 지하철도 과거에 이들이 일해서 낸 세금으로 만들었던 건데 말이지.
젊은 세대의 불안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냐. 안정적인 일자리 구하기도 어렵잖아. 그렇게 힘들게 벌었는데, 그 돈 일부를 누군가를 부양해야 한다며 떼가면 달갑지만은 않겠지. 자신이 노인이 되었을 땐, 지금 노인들이 받는 작은 혜택마저 사라져버릴 수 있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주 휘클리는 ‘노인 무임승차 조정’을 다뤄보려고 해. 민감한 문제일수록 어디서부터 시작했고, 어디부터 풀어나가야 하는지 찬찬히 알아보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니까. 서로가 감내하고 양보할 수 있는 지점은 어디까지인지 조심스레 살펴보기도 하고 말야. 그럼 출발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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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_weekly, quickly
- 한 번 물어봤다: 노인 무인승차 축소, 해법일까? + 이벤트 알림
- 안 읽으면 손해다: 여전히 유효하다, 천마스크라도 外
- 톡톡 휘클러: 독자 피드백 + 이벤트 당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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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안 도와줘? 그럼 올릴 수밖에”
- 노인 무임승차는 1984년 대통령 지시로 시작됐어. 그 뒤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매해 적자가 쌓이면서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의 부담은 커져갔지. 이미 2000년부터 지자체와 지하철 운영기관들은 ‘대통령 지시로 시작한 거니 정부가 국비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왔더라고.
- 이 문제가 때마침 대중교통 요금을 올려야 하는 상황과 맞아떨어졌어. 고유가 등 물가인상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에 따른 손실이 커졌거든. 코로나19 이전엔 매년 5천억대이던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적자가 2020년 이후로 두 배로 늘어서 1조원을 넘기 시작했어.
- 서울시는 8년만에 버스는 300원, 지하철은 400원씩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야. 인상은 오는 4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 안대로 인상된다면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사람은 한달에 1만6000원 정도 지출이 늘어나는 셈이야. 다른 시도 지자체도 비슷한 상황이야.
- 서울시는 이에 더해서 지난 8일 19년만에 버스에 거리비례 운임제 도입을 추진하려다가 철회했어. 현재는 서울에서 버스만 한차례 이용할 경우 이동거리에 다른 추가요금 없이 균일한 기본요금을 내왔는데, 이걸 바꾸려 했던 거야. 정부 압박과 시민들의 반발에 하루로 안 돼 접은 거지.
- 기획재정부에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의 요금은 지자체 소관 업무라며 국비 지원에 선을 긋고 있어. 중앙정부는 철도·도로·상수도 건설비나 도시철도 노후 시설 개량, 스크린도어와 엘리베이터 설치비 등만 지원할 수 있을 뿐 요금은 지자체 일이란 거지.
✔️칼 뽑은 홍준표, 운만 띄운 오세훈
- 결국,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시장들이 일종의 금기였던 노인 무임승차 연령을 높이자고 나선 거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일 “현재 65세 이상으로 돼 있는 도시철도 무상 이용 규정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어.
- 오세훈 서울시장도 뒤따랐지. “머지않아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되고, ‘백세 시대’가 될 터인데 이대로 미래 세대에게 버거운 부담을 지게 할 수 없다”며 “연령, 소득계층, 이용시간대 별로 가장 바람직한 감면 범위를 정하기 위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했어.
- 대구시는 로드맵도 공개했어. 오는 6월28일 전국 최초로 70살 이상 노인의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하면서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단계적으로 높이겠단 거지. 65살 이상인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은 매년 1살씩 올리고, 시내버스 무임승차 연령은 74살 이상부터 시작해 매년 1살씩 낮추겠다고. 재원도 서울시와 달리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부담하겠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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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가 왜 ‘적자’일까?
- 전국 도시철도에서 가장 큰 서울교통공사(1~8호선)에서 2021년 노인 무임승차에 들어간 비용(노인무임비용)은 2311억원이었어. 이를 영업손실 9385억원과 비교하면 약 24.6%에 이르는 수치야.
- 이 ‘무임비용’을 결정하는 논리는 간단해. ‘만약 무임승차자가 돈을 냈다면 이 정도를 받을 수 있었다’는 거지. 실제로 부과하진 않지만, 무임승차자들도 지하철 단말기(개찰구)에 우대권을 갖다대야 해. 그러면 유임승차자와 동일하게 요금을 산정하고, 이를 집계하는 거지.(1회 평균 무임비용 1342원).
- 다만 이 ‘노인무임비용=영업손실’이라고 간단히 치부하는 건 조심했으면 좋겠어. 노약자와 유공자에게 주는 혜택을 모두 없애서, 무임비용을 0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한 일이잖아. 노약자들이 이용하는 것 때문에 운행 편수를 더 늘리는 것도 아니고. 노인무임비용처럼 항목을 따로 계산하는 건 아니지만, 일반인도 환승할인 혜택을 받잖아.
✔️‘빈곤율 1위인데, 무임승차 뺐는다고?’
- 노인 무임승차 범위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는 쪽도 있겠지? 당장 대한노인회 같은 곳에선 반발하고 나섰어. 65살 이상 노인들이 과거 성장의 주역이었음에도 복지제도가 열악한 시대를 살아왔고 노인이 돼선 빈곤율도 높은데, 이 정도 지원은 해줘야 하지 않냐는 거지.
- 무임승차가 노인들의 여가와 경제 활동을 촉진시켜서 의료비를 줄이고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연구도 있어.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무임승차 비용에 비해 편익이 1.84배로 더 높다는 거야.(2014년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4%가 30%가 될 때
- 하지만 초저출생으로 노인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 고령사회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사회 전 영역에서 변화가 필요해진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아. 1984년 노인 무임승차를 시작할 당시엔 65살 이상 인구가 전체의 4%밖에 안 됐어. 이 비율은 올해 17.5%가 됐고 2035년엔 30%를 넘어설 예정이야.
- 영국🇬🇧에선 60살 이상에 무료로 철도와 버스, 트램 이용을 하게 해주되, 출근 시간인 주중 오전 4시30분~9시에 사용할 땐 동일하게 요금을 내야 해. 미국🇺🇸에선 주마다 크게 다른데, 대체로 65살 이상에 대해서 50% 가량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주고 있어. 독일, 덴마크도 이와 비슷하고.
- 대표적 고령사회 일본🇯🇵에선 소득 수준에 따라서 할인 수준을 달리하고 있지. 도쿄에선 도교통국이 운영하는 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권이 주민세를 내지 않는 저소득층은 연간 1000엔(약 1만원)인데 주민세 납부 주민은 약 2만엔(약 20만원)이야.
- 국내서도 여러 대안들이 이야기 되어 왔어. ‘혼잡시간대 유료화’ ‘무임승차 대상 연령 상향’ ‘할인율 축소’ ‘저소득층 무임승차 혜택 부여’ 등이 그것이야. 하지만 자칫 노인 표심을 건드릴 수 있는 문제라 선뜻 나서는 지자체장이 없었지.
👉과연 이번에는 노인 무임승차가 축소되는 변화가 올 수 있을까? 지금부터 좀 더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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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가 내려진 1월25일 노인들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 앞에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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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물어봤다
서울시청을 담당하면서 노인 무임승차 문제를 취재해온 손지민 요원에게 물어봤어.
휘클리: 행정안전부가 6일 전국 지자체에 공공요금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잖아. 그럼 정말 공공요금 인상도 없었던 일이 될 수 있는 거야? 지민 요원: 중앙정부가 압박은 하지만 강제성은 없어. 대신 정부에선 요금 동결을 적극 추진한 곳엔 특별교부금을 주겠다는 ‘당근’으로 유도하고 있어. 수도권은 재정 자립도가 높으니 무시할 수 있지만, 당근이 필요한 지역도 많으니. 아마 수도권은 현재 계획대로 인상하고, 비수도권에선 인상을 미루는 곳이 나오지 않을까?
휘클리: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구나.
지민 요원: 서울시가 국비 지원을 요청했는데, 기획재정부 반응은 ‘교통비는 지자체 일이니 너희가 알아서 해라’는 거잖아. 국비 지원해달라고 할 때는 ‘알아서 하라’고 하고는, 인상하겠다고 할 땐 강제로 ‘안 된다’고 할 순 없겠지.
휘클리: 고유가·고물가 상황에서 공공요금만 올리지 않는 게 가능한 건가? 지민 요원: 오세훈 시장이 “그동안 회사채를 발행해 버텨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 민간 기업이었으면 서울 지하철은 이미 파산”이라고 말하더라고. 요금을 못 올리고, 국고 지원도 못 받으면, 해오던대로 지자체에서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돈을 더 지원하거나, 공기업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리던가 해야겠지. 빚 내기도 어려워지면 경영효율화를 하겠다고 나설텐데, 그러면 노동자를 해고하고 인력이 줄면서 남은 사람들의 노동강도가 증가하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잖아. 그쪽으로 가는 것도 옳은 선택은 아닌 거지.
휘클리: 오 시장은 유력 대선주자기도 한데, 노인 무임승차 조정 같은 지지율 떨어질 이야기를 꺼낸 속내가 궁금해. 지민 요원: 오 시장에게 일순위는 기재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끌어내는 거야. 노인 무임승차 제도 공론화는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카드로 생각하는 거 아닐까. ‘여러분, 제가 노인 무임승차 축소를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정부가 국비 지원을 안 해줘서 그런 겁니다’라고 시위하는 거지. 일단 선거까진 아직 멀었으니 당장 지지율은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되잖아. 다음 시장 선거는 2026년이고, 대선은 2027년이니까.
휘클리: 오 시장이 2011년에 학교 무상급식에 반대해서 주민투표를 붙였다가 시장직을 사퇴했었잖아. 노인 무임승차 같은 보편적 복지에 여전히 반감이 있는 걸까? 지민 요원: 과거처럼 직을 걸고 도박을 하는 정도는 아니겠지만, 차등적으로 복지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거 같아. 이번에 노인 무임승차 감면을 두고 “연령, 소득계층, 이용시간대 별로 나뉘어서 보겠다”고 하는 발언에도 그런 관점이 묻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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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9일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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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 노인 무임승차 제도가 39년째 바뀌지 않았는데, 이번엔 바뀔까? 지민 요원: 크게 바뀔 것 같진 않아. 대구는 바꾸겠다고 하는데, 법적 해석의 문제가 아직 남아 있어서 실행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고. 보수 텃밭인 대구는 몰라도 서울 같은 곳은 민심이 자주 바뀐단 말이야. 더 조심스럽지. 수도권에서 노인 무임승차를 축소하려면 단단히 마음먹고 추진해야 하거든. 그래도 될까말까인데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 정도로 말하는 거 보면 그렇게 진심인 거 같진 않아. 4월부터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하면, 노인 무임승차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 앉지 않을까.
휘클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70살로 올리겠다는데, 대구시민들은 별로 반대가 없는 건가? 지민 요원: 나는 서울시청을 담당해서 대구 민심은 정확히는 몰라. 하지만 대구 같은 경우엔 70살 이상 버스 무임승차를 도입하면서 오히려 전체적으로 지원 금액이 증가한다고 하더라고. 대구에선 지하철 노선이 3개잖아. 그러다 보니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거지. 그런 면에서 추진할 수 있는 거겠지.
휘클리: 노인 무임승차 제도, 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 지민 요원: 개편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회 구조가 39년 전과 굉장히 달라졌잖아. 하지만 이 문제는 노인 빈곤 문제를 개선해나가면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봐. 39년 전의 ‘노인’ 기준을 올릴 필요도 있지만, 여전히 아프고 돈도 없는 노인들이 많이 있잖아. 노인 일자리, 기초연금 확대 같은 문제와 함께 고민을 하자는 거야.
휘클리: 앞으로 노인 무임승차를 조정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이 좋을까?지민 요원: 소득이나 자산이 충분한 노인들은 무임승차 대상에서 제외하는 쪽이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해. 이미 65살 이상 노인들 중에서도 자기 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도 있잖아. 지난해 80대 노인 두 명은 노인 무임승차가 부당하다고 헌법소원을 냈다가 최근 각하 결정이 나오기도 했고. 노인들 사이에서도 생각이 이렇다면 소득에 따라서 내라고 해도 반발이 좀 적지 않을까? 휘클리: 나도 이번에 알게 된 건데, 버스는 노인 무임승차 제도가 없었더라고. 현재 도시철도 무임승차 혜택은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거주 고령자만 누리고 있었던 거야?지민 요원: 맞아. 비수도권이나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교통비 지원이 많지 않잖아. 지금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됐는데,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해. 대구처럼 지하철이 있는 광역시에서도 버스 이용이 더 많은데, 도시철도가 없는 지역은 어떻겠어.
휘클리: 좀 더 넓은 범위의 혜택이 필요하겠네
지민 요원: 국토교통부가 지역이나 교통수단의 제약 없이 이용하는 ‘교통복지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 지난해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가 올 상반기에 나오면 더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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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휘클러들과 나눔하려는 아이템은 퀄리(Quarly) 테디베어 가위야. 퀄리는 태국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인데, 모든 제품을 리사이클·업사이클 재료로 만드는 친환경 기업이래. 포장도 친환경으로 만들었는데, 이 포장을 재활용박스로 다시 한 번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등 친환경에 진심이더라고. 그래서 합격! 블랙핑크 제니도 테디베어 가위를 문 앞에 두고 택배를 뜯는데 사용한다고. 토끼 가위나 닥스훈트 데스크정리함도 선택할 수 있으니 당첨자는 알려주길! 모두 4명의 휘클러에게 나눔할게.
✔관심있는 휘클러는 레터 하단 💎휘클리에 내 의견 남기기 버튼 꾹 누르고 신청해줘! 마감은 다음주 화요일(14일) 낮 12시까지야! ✔️휴대전화 연락처 ✔️레터를 받는 메일주소 꼭 남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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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유효하다, 천마스크라도 벗은 요즘 마스크 써? 벗어? 이제 혼자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니 참 선택하기 어렵지. 일단 마스크에 대해 다시 공부해본 뒤 판단하는 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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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물과 함께 먹이를 삼키는 혹등고래. 존 더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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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 펌프’가 인류를 살린다 대형고래가 탄소를 가득 잡아둔다는 거, 알고 있어? 생각보다 그 양도 어마어마하대. 놀라운 비밀은 고래의 ‘거대한 똥’에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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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 중심 임금제의 실체, 삼성의 경우 정부는 임금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려 하고 있어. 그 길을 먼저 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실체를 파악한 보고서가 나왔는데, 예상과는 좀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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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우유=항염증 효과 2배↑오늘 점심, 카페라떼 한 잔 어때? 커피만 마실 때보다 우유를 곁들여 마실 때 염증 억제 효과가 훨씬 커진대. 이에 못지 않은 다른 ‘꿀조합’도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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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vol.95: 1달 뒤, 1년 뒤 폭탄은 또 터진다를 보고나서 휘클러들이 좋은 의견을 보내줬어. 4호는 그중에서도 아쉬웠다는 부분을 경건한 마음🙏으로 읽었어. 다음에 어떤 정답을 써내야 하는지 알려주는 ‘오답 노트’ 같은 거잖아. 때론 내가 미처 생각치 못한 점을 깨우쳐 주기까지. 선생님👩🏫 같은 휘클러들 고마워.
😁단순히 2배로 나와서 부담이겠구나만 생각했는데 그걸 부담할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었구나 하는 점은 생각하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이 주택의 노후도도 심각해 더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고 난방비 인상에 이중 고통을 겪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시리네요. 저도 원룸 난방비가 작년보다 3배가 더 나와서 실내온도를 1도 낮췼는데 전기세 인상까지 더 해져서 이번달 고지서 받기가 두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더 절약할 수 있는지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런 팁을 좀 더 다뤄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저는 오래된 구축 아파트에 사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가스비가 너무 올라서 부담도 많이 되고 왜이렇게 많이 오른거지? 하는 불만만 들었는데, 가스비가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공기업들의 적자가 단순히 가스비가 오르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다른 정책들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지적도 좋았어요. 조금 아쉬운 부분은 국회나 부처들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내놓을 계획인지, 어떤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지 관계자 인터뷰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레터를 읽으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최고 수준인데 정부가 미리 국민홍보를 하지 못한것도 충격을 더 크게 한 하나의 이유였다는 것이 크게 인상적이었어. 실내열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것도 필요하지만 의외로 외풍을 막는것도 온도를 덜 떨어트리는데 도움이 되는거 같아. 우린 몇 년 전부터 11월경에 아이들 방에 다이소 반투명 비닐로 외풍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거든. 그래서 이번 겨울도 난방은 몇 번 안 하고 넘기는 중이야. 그래서 아주 많이 오르지는 않은 수준에서 고지서를 받았고.
엉트르두 핸드워시💦 나눔 이벤트에 참여해준 휘클러들 모두 고마워!
📢당첨자는 💎5275 💎4281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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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휘클리는 언제나 의견 기다리고 있어.
벗도 아쉬운 점, 반가운 점 언제든 아래 링크로 보내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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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를 읽다가 질문해오신 부분들에 대한 답은 오른쪽 링크를 누르면 보실 수 있어요.👉자주 묻는 질문
📌이 레터는 팀 휘클리 서보미(4호) I 김지훈(정리몬) 기자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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