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탱커레이 넘버 10 오랜 친구들과는 웬만한 건 이미 선물로 다 해봐서 이제 먹을 걸 주고받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이번에는 소고기를 선물로 보내줘서 오랜만에 집에서 고기파티를 열었답니다. 술은 가볍게 무알콜 맥주로 시작해 탱커레이로 만든 진토닉을 마셨어요. 그러고는 급기야 위스키를 꺼내 하이볼을 말기 시작하는데... 뒷이야기는 알지 못합니다.

2.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주기적으로 투움바 파스타 충전을 위해 방문하게 돼요. 항상 스테이크와 투움바 파스타를 주문하는데, 이번에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에 콜리플라워가 새로 나왔더라고요. 역시 구운 채소와 고기는 진리입니다.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요. 함께한 와인은 아웃백에서 판매하는 울프 블라스 빌야라 쉬라즈. 글라스로도 판매하는데요, 검붉은 과실향과 바닐라, 오크 향이 전형적인 호주 쉬라즈더라고요. 캐주얼하게 스테이크와 곁들이기에 적당한 와인이었어요. 📍서울 용산구

3.양식문화 착한 가격에 양고기 코스를 맛볼 수 있는 식당. 이날은 단품으로 양갈비를 먹었어요. 직원분이 다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고 고기도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연해서 자주 가고 싶은 곳이에요. 콜키지도 병당 만 원에 가능해서 바르바레스코(Alessandro Rivetto)를 한 병 가져갔는데요, 섬세한 타닌과 붉은 과실 향이 쯔란과 고수 향을 증폭시켜줘서 양고기와 어우러진 향신료의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서울 용산구

1.뚜또 페르 뚜띠 느긋하게 낮술을 즐기고 싶을 때마다 가는 곳, 뚜또 페르 뚜띠로 향했어요. 메뉴는 물론이고 가게의 분위기가 작은 소품까지 이탈리아 로마의 작은 식당에 들어와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에 바질 페스토를 더한 심플한 샐러드에 모레띠 맥주를 마시니 여유로운 브런치 겸 낮술 완성! 📍서울 마포구

2.글루글루 연희동의 샤퀴테리샵 서스데이 스터핑에서 만든 와인 바예요. 소시지, 소시송 등 요리에 들어간 육가공품은 모두 직접 만든 제품으로 사용하죠. 첫 주문은 미니 양배추와 직접 만든 베이컨을 크리미한 소스와 함께 구워낸 샐러드와 모레띠 맥주로 시작했는데요, 그야말로 술을 부르는 조합. 이후에 직접 구운 소시지와 쥐라 와인을 마셨는데,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없는 조합이라 더욱 좋았어요. 📍서울 마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