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이 자동으로 굴러가~

디폴트옵션으로

5월 17일 발표된 금융위 개정안 예고에 따르면 7월 12일부터 DC와 IRP에 디폴트옵션이 적용되고 디폴트옵션 상품은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전액)까지 편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예금이나 채권형펀드처럼 투자 비중을 100%까지 높여 디폴트옵션 상품만으로도 계좌 운용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퇴직연금에 가입만 하고 운용하지 않는 가입자가 대부분이죠!

정부는 퇴직연금 적립금의 약 90%가 낮은 금리의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어 미국∙영국∙호주 등 연금 선진국이 도입한 디폴트옵션으로 예적금 중심 운용에서 벗어나 퇴직연금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를 마련했어요.

📌 2017~2021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 1.94%

📌 미국(2006)∙영국(2012)∙호주(2013)의 디폴트옵션 연평균 수익률 6~8% 

적용 절차는 4주 동안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없을 경우 디폴트옵션이 적용됨을 가입자에게 통지하고 2주 후, 디폴트옵션으로 자동 운용됩니다.

물가, 금리 오를 땐?

배당귀족 👀 

글. 쿼터백자산운용

오릅니다 물가! 오릅니다 금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어요.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를 크게 반영하는 단기국채 금리는 이미 작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죠.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유가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려 물가상승을 부채질했고, 이를 잡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이 시급해졌어요.

금리상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렇게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투자 대상이 바로 ‘배당귀족’ 주식입니다. 대표적인 미국 증시 지수 회사인 S&P는 배당귀족을 ‘최소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기업’으로 정의하는데요, 그만큼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성장과 주주 환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귀족 같은 배당주를 의미하죠.

본격적으로 단기 금리 상승이 시작된 작년 4분기 이후 미국 배당귀족 지수는 S&P 500과 나스닥 지수의 급락폭 대비 매우 단단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어요.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 이후에는 결국 경기 후퇴와 침체가 오기 마련인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보여준 기업들은 이런 불황에도 든든히 버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인 배당귀족 ETF로는 SPDR S&P Dividend ETF(SDY US Equity)나 ProShares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NOBL US Equity)가 있으며, 이들은 ‘배당귀족’의 정의에 부합하는 기업들만 담는답니다.

또 ‘배당귀족’의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고배당 ETF들 역시 금리상승과 불황에 대비하는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비용이 낮고 운용 규모가 큰 대표적인 미국 고배당 주식 ETF로는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VYM US Equity)와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US Equity) 등이 있답니다. 

당신도 N잡러?

N잡으로 월급 외 수입이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본 적 있죠?

MZ세대 5명 중 1명이 N잡을 한다는데 연금술사 독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설문에 응한 연금술사 독자들 중 80%는 N잡을 하지 않고 있지만 90% 이상이 N잡이 필요하다고 답했어요. N잡이 필요한 이유로는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고 자아실현을 위해서, 퇴직 후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한 준비, 고용 불안으로 인한 준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N잡을 하고 있다면(앞으로 한다면) 돈 되는 일은 뭐든지 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현재 하는 일과 관련된 일, 전공을 살린 일을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N잡 전성시대지만 본업과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겠죠! 시간과 체력 안배, 본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의 N잡이어야 경제적·정신적 여유를 누릴 수 있을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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