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식가 여러분! 재키입니다.

성큼 봄이 다가온 듯한 3월🌸, 여러분은 요즘 어떤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계신가요?

저는 경제 뉴스를 주의 깊게 보고 있는데요, 특히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바쁜 로식가를 위해 읽어볼 만한 뉴스를 준비했어요.)

📰 '양자협상으로 새 협정' 상호관세 공식화…韓 '협상'에 달렸다

📰 "굽히지않아" 보복엔 재보복…트럼프 벼랑끝전술, 관세전쟁 격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요. 특히 최근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율 적용으로 많은 기업들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죠.

한국 기업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대신, 미국에 직접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생산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관세 장벽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의 고민들도 깊어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이 궁금하실 만한 질문들을 모아왔습니다.

올해부터 로스규이는 월 2회 국내 이슈와 글로벌 트렌드를 번갈아가며 다룰 예정입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느낌으로 글로벌 레터는 파란색 스킨으로 바꿔봤습니다. 괜찮나요?)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법적 상식부터 해외 진출 소식까지! 더욱 알찬 로스규이가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경우 사업 진출 초기부터 법인을 설립해야 할지, 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정말 많으실 텐데요. 이번 레터에서는 미국 법인 형태별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딱 맞는 법인 형태를 찾아볼 거예요.

먼저 한국 법인과 미국 법인의 차이를 알고 싶다면,

지난 레터✉️🍖 한국과 미국의 법인 설립 어떻게 다를까?를 복습해 주세요!

그럼 함께 출발해 볼까요?

그때 그때 달라요

미국 진출 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은 '법인을 설립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일 텐데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업 목적과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입니다.

이럴 때 필요없어요🙅

단순히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거나 온라인으로 판매만 한다면, 미국 내 법인 설립 없이도 사업 활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미국 내 고정 사업장이나 직원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면 굳이 법인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럴 때 필요해요🙆

반면, 미국 내 사무실이나 매장을 운영하거나 현지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 있다면 법인 설립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거나, 미국 정부·기업과의 계약이 필요하다면 법인 설립이 거의 필수예요.

사업이 성장하면서 세금 부담이 커질수록 법인 설립의 이점도 커집니다. 개인소득 세율보다 법인 세율이 낮은 경우가 많고, 다양한 세금 공제 혜택을 활용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법인을 통해 사업주 개인의 책임과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만, 개인 자금과 회사 자금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이러한 보호가 무효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미국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면, 다음 단계는 어떤 형태의 법인을 설립할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미국 법인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어요.

🏆C-Corporation

우리나라의 주식회사와 유사한 형태로, 법인과 주주 단계에서 모두 세금이 부과되는 이중과세 구조로 되어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주식 발행이 가능하고 투자자들에게 친숙해 투자 유치와 IPO에 적합하지만, 세금 부담이 크고 운영 절차가 복잡한 편이에요.

🛡️LLC(Limited Liability Company)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법인이 아닌 소유주에게 과세되는 Pass-Through 방식이라 세금 부담이 적고 운영이 간단해요. 자유로운 소유권 구조 설계가 가능하지만, 주식 발행이 불가능해 투자 유치와 IPO에 제한이 있어요.

🏠S-Corporation

소규모 회사를 위한 특별 세금 지위로, 단일 과세 혜택이 있지만 주주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제한되어 있어요. 한국인이나 한국 기업은 일반적으로 S-Corp의 주주가 될 수 없어 대부분의 한국 기업에는 선택지가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의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살펴볼게요.

한국에 법인이 없는 경우!

한국에 아직 법인이 없고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하시는 경우, 다음과 같은 옵션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투자 유치가 목표라면 👉 C-Corp

✅ 미국 벤처캐피털이나 엔젤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고자 한다면 C-Corp이 가장 적합해요.

소규모로 시작하고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 LLC

✅ 초기에는 소규모로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면 LLC가 편리할 수 있어요.

👶미국 내 자회사 설립 (법인격 있음)

한국 법인의 자회사로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C-Corp이나 LLC 형태를 선택할 수 있어요.

C-Corp 자회사의 경우

• 한국 모회사와 유사한 지배구조로 운영이 친숙함
• 미국 현지 투자 유치, 자회사 매각, IPO 가능성이 있다면 적합
• 법적으로 모회사와 분리되어 위험 관리에 유리
• 모회사로부터 배당금에 원천징수세 발생 가능

LLC 자회사의 경우

• 운영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관리가 쉬움
• 현지 사업이 단순하고 투자 유치 계획이 없다면 편리
• 외국 회사가 소유한 LLC는 전문가의 세무 자문이 반드시 필요

지사(Branch Office) 운영 (법인격 없음)

• 본사에서 직접 통제 가능, 별도 법인 설립 불필요
• 법적 책임이 모두 본사에 귀속, 투자 유치 불가능

☎️연락사무소(Representative Office) 개설 (수익활동 제한)

• 영업활동이 제한된 연락사무소 형태로, 시장조사나 네트워킹만 가능
• 설립과 운영이 간단
• 수익 창출 활동 불가

🔄미국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면: 플립(Flip) 구조

한국 법인이 있지만 미국에서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면, '플립' 구조를 고려해 볼 수 있어요. 미국에 새 법인(주로 C-Corp)을 설립해 이를 모회사로 만들고, 기존 한국 법인은 자회사가 되는 구조입니다. 글로벌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 자주 활용하는 방식이에요.

✅ '한국 법인이 있는 경우' 세 줄 요약!

미국 내 투자유치나 상장보다는 자회사를 최대한 간단하게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면? ➡️ LLC

빠른 성장과 장기적인 사업 운용, 대규모 투자 유치, 스톡옵션 부여 등을 모색한다면? ➡️ C-Corp

지금까지 미국 법인의 형태와 특징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주(州)마다 다르지만, 미국에서 LLC, C-Crop 간의 전환도 가능해요. 법인을 설립할 때 상대적으로 유리한 사업 형태를 선택한 뒤, 상황의 변동에 따라 적절한 사업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도 있겠죠?

이처럼 법인 설립 여부와 법인 형태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미국 사업 계획과 개별 운영 상황 그리고 ✅투자유치가 목표인지 아닌지예요.

미국 시장에 도전하기 전, 여러분의 비즈니스 목표가 무엇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요. 한국과 달리 미국은 각 주마다 법인 설립 조건이 다르고, 어떤 법인 형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과세 방식과 투자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해결하고 싶은 해외 진출에 대한 고민이나 궁금증이 있다면, 아래 ‘좋았어요’, ‘아쉬워요’ 버튼을 통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다음 레터에서 더 맛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