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계인 침공 시 소득대체율 모르는 사람 먼저 잡아먹힌다

ㅣ Vol. 237 ㅣ 구독 ㅣ 웹으로 보기 ㅣ

소득대체율
43% VS 45% 차이는?

연금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나요?
연금 공부해도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그냥 읽어보세요😛

연금 읽어주는 다다와 도도, 연금을 읽다. [연.읽.다]의 진행을 맡은 다다와 도도입니다. 오늘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에 대한 사연이네요! 그럼 사연 들어보시죠! 🙂🙃

다다: 바로 이번 달부터 변화가 있던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조정되면서 월 보험료도 같이 변동된다고 하더라고.

도도: 나도 뉴스 봤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고 말이야. 지난 5월,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 끝에 현행 국민연금 보험료율 9%를 13%로 올리기로 했던 거 기억나?
*보험료율: 월 소득 중 국민연금으로 내는 비율

다다: 맞아. 그런데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할지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하던데. 43%와 45% 사이에서 말이야. 선생님, 어떤 차이가 있는 거예요?

선생님: 그래, 도도야. 선생님의 직장 후배 이야기를 통해서 설명해 줄게. 1999년 전에는 국민연금 가입 기간 10년을 못 채우고 퇴사하면 그동안 낸 국민연금 보험료를 일시금으로 받았는데, 그걸 반환할 수도 있어. 과거 일시금으로 받은 금액에 그동안의 이자를 붙여서 반납하는 걸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반납이라고 한단다.

선생님의 직장 후배는 첫 직장에서 4년 7개월을 다니다 1998년 퇴사하고 현재는 공기업에 재직 중이야. 당시 일시금으로 받은 금액에 이자를 붙여서 총 622만 원을 반납했어. 이렇게 반납하면 국민연금이 월 244,000원 늘어나고 상계월수는 약 26개월이 되지.

다다: 잠깐만요. 선생님, 상계월수가 뭐예요?😮

선생님: 내가 낸 원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말해. 상계월수가 26개월이라는 말은? 곧 내가 반납한 622만 원을 회수하는 데 약 26개월이 걸린다는 뜻이야. 보통 내가 낸 보험료를 10년 안에 다 회수하면, 즉 상계월수가 120개월 이내면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

도도: 2년 2개월 만에 원금을 회수하는 거니까 가성비가 엄청 좋은 거네요! 왜 이렇게 혜택이 컸던 거예요?🤔

선생님: 1998년까지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70%였는데 재정을 고려해서 그동안 계속 소득대체율을 낮춰 왔었어. 2024년 현재 소득대체율은 42%야. 과거에는 소득대체율이 높았기 때문에 낸 금액 대비 받는 연금 가성비가 무척 좋았던 거지.

다다: 이전 수업 때 소득대체율 개념은 확실히 잡았었어요. 가입 기간의 평균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금액 대비 내가 받는 연금 비율을 말하는 거죠?

선생님: 그래, 쉽게 얘기해서 퇴직 당시 소득 대비 연금 액수라고 이해하면 돼. 퇴직 당시 소득이 월 600만 원이고 소득대체율이 70%라면 연금을 월 420만 원 받을 수 있다는 뜻이지. 만약 소득대체율이 40%라면 월 240만 원을 받을 수 있겠지?

도도: 선생님 후배가 국민연금을 반납한 기간은 4년 7개월, 총 55개월 치 보험료잖아요. 그런데 1998년까지 소득대체율은 70%였어요. 지금 반납해도 그 당시 소득대체율을 적용해 주나요?

선생님: 맞아. 그래서 과거 일시금으로 받았던 금액을 반납하면 가성비가 무척 좋다는 거야. 그리고 과거에 내지 않은 보험료를 지금 내는 것은 추후 납부(=추납)라고 해. 예를 들어 과거에 내지 않은 보험료가 있어서 해당 개월 치를 추납하면 추납한 해의 소득대체율을 적용해 준단다.

즉, 과거에 일시금으로 받은 걸 2024년에 반납하면 과거 소득대체율(70%)을 적용해 주고, 과거에 내지 않았던 걸 2024년에 추납하면 올해 소득대체율(42%)을 적용해 주는 거지.

다다: 같은 금액을 내더라도 예전에 일시금으로 받은 걸 반납하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겠네요! 그럼 국회에서 논의했던 소득대체율 차이는 뭐예요?

선생님: 소득대체율이 45%로 결정되면 받는 연금은 더 늘어나지만, 그만큼 국가 재정은 더 어려워져. 그래서 재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43%를 선호하고, 소득 보장을 중요하게 보는 사람은 45%를 선호하는 거지.

도도: 올해 소득대체율이 42%니까 지금 논의되고 있는 두 개 안 중 어떤 안으로 결정되더라도 지금보다 보험료도 더 많이 내고(9% →13%) 연금도 더 많이 받게 되겠어요. 맞죠, 선생님?

선생님: 그래. 사실 우리 노후를 생각한다면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비가 부족해. 연금저축과 IRP, ISA 계좌를 잘 활용해서 노후 연금을 잘 준비해 보자. 그럼 오늘 수업도 끝!👨‍🏫

다다, 도도: 오늘도 감사합니다! 선생님!

어떠셨나요?

가지고 계셨던 궁금증,
속 시원하게 뻥 뚫리셨나요?

연금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이라면

무엇이든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많은 사연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다다, 도도였습니다!

차경수 투자자산운용사. 공기업 본부장 명예퇴직 후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연금이야기> 운영자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월급쟁이 연금부자가 쓴 연금이야기 1, 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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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으로 건물주?
리츠 개념 정리🏢

다다: 연금 마스터뿐만 아니라 투자에도 관심이 많은 다다와 도도가 직접 투자 자료를 조사해 발표하고, 모르는 투자 정보는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시간! 다다와 도도의 [방과 후, 투자 동아리]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다다: 도도 너도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어?👉🏻

도도: 다다 나도!☝🏻 은퇴하고 상가 임대료로 생활하는 꿈 같은 계획도 세웠었는걸... 근데 시드 머니가 없어서 못 할 뿐.🤣

다다: (눈물을 닦아주며) 그렇다면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리츠에 대해서 들어봤어?

도도: 리츠? 과자 말하는 거야?

다다: 아니.😞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부동산 투자 신탁'이야.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에 투자하고, 거기서 발생한 임대료 등 수익을 배당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부동산투자회사지. 쉽게 말해 부동산 공동구매 같은 거야.

도도: 그러니까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투자를 하는거네. 그럼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에 돈을 넣으면, 부동산 투자 효과가 있는 거야?

다다: 그렇지. 부동산을 내가 직접 매입하진 않지만, 리츠에 투자하면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지분을 매입하는 간접투자를 하게 되는 거니까. 내 지분만큼 건물주가 누리는 수입을 누릴 수 있어.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해당 연도 이익배당 한도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거든.

도도: 아싸! 그럼 나도 '조물주 위에 건물주' 될 수 있는 거야?🤑

다다: 이론상으로는 맞아.😅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기는 쉽지 않잖아. 게다가 건물이나 세입자 관리도 해야 하고. 리츠 투자는 그런 번거로움이 없어. 부동산 운용을 전문 자산관리회사에 맡길 수 있으니까.🏢

도도: 근데, 리츠는 언제부터 있었어?🤨 (나만 몰랐어?)

다다: 우리나라에 리츠가 도입된 건 2001년이야. 하지만 2018년 이전에는 대부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 리츠였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에게 문턱이 있었어. 2019년부터 공모 리츠가 활성화되고, 퇴직연금을 상장 리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졌지.📈

도도: 역사가 오래됐구나. 찾아보니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고, 2022년 말부터는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서도 투자할 수 있게 됐네!

다다: 맞아. 최근에는 국회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어. 리츠를 통한 배당을 확대하는 법이야. 또, 최근 국토부에서 따로 리츠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열기도 했고.

도도: 투자자 입장에서 리츠 투자의 매력을 딱 정리해 줘! Show me the 리츠!

다다: 먼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리트가 있어. 리츠는 주로 임대 수익을 통해 배당금을 지급하니까 주가 변동과는 별개로 꾸준한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또,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서 부담이 적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니까 현금 유동성도 좋은 편이고.

도도: 이렇게 좋은 것만 있을 리가… 리스크도 있을 것 같은데?

다다: 물론이지.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으면 리츠도 영향을 받아. 잘못하면 원금을 잃을 수도 있어. 경기가 침체되면 임대율이 떨어져 배당 수익이 줄고, 부동산의 시장 가치가 떨어지면 리츠의 주가도 하락할 수 있어. 그리고 금리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금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해.

도도: 흠, 투자 전에 신중하게 잘 따져봐야겠구나.🤔

다다: 맞아. 리츠는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야.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단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 투자하려는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을 철저히 조사해야 해. 예를 들어, 오피스 리츠에 투자할 때는 해당 지역의 공실률을 꼭 확인해야 해. 같은 지역 내에서도 건물마다 공실률이 크게 다를 수 있거든.📊

정리해 보자. 리츠의 밸류에이션, 보유 자산, 배당 전략, 임대료 상승 가능성, 그리고 자금 조달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도도: OK. 그럼 리츠 투자,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다다: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할 때 연금계좌를 활용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먼저, 리츠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DC형 퇴직연금이나 IRP 계좌에서 리츠에 투자할 수 있어. 만약 현재 증권사에서 리츠 투자가 불가능하다면, 리츠 투자가 가능한 증권사로 자금을 이체하면 돼.

리츠는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IRP 계좌에서는 전체 자산의 최대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어. 연금저축 계좌의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한도가 없어서 다양한 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지.

도도: 배당도 연금계좌에서 받는 거야?💰

다다: 그렇지. 일반 증권 계좌에서 배당을 받으면 배당소득세(15.4%)를 내야 하지만, 연금계좌에서는 배당을 받아도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 이렇게 하면 ‘복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도도: 😮기존에 내던 연금 납입금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구나.

다다: 그치? 리츠는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두고 있어. 하지만 결국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이니, 결과에 대해서 늘 책임감을 갖고 시장 상황에 주의해야 해.🚨

도도: 그래, 항상 공부하는 투자자가 될게. 고마워, 다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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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특집🇫🇷
이번엔 달라! 눈여겨볼 킬포 3가지🌟

전 세계인의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빚어내는 각본 없는 드라마에 눈물 찔끔! 자, 준비되셨나요? 파리에서 펼쳐질 올림픽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놓치지 말자고요!🥳✨

#01.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

이번 대회는 본격적으로 지구를 생각하는 올림픽이에요. 탄소 발자국👣을 기존 올림픽보다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선수촌 건설에도 친환경적 요소를 도입했어요.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건물 배치, 지하수를 이용한 냉방 방식 등 에코-프렌들리한 방식으로 준비했죠.🌳 게다가 올림픽과 패럴림픽 건물의 95%는 이미 지어진 시설로 활용한다고!(와우)

#02. 이 종목 집중하시라🏅

우리나라🇰🇷 기세가 좋아요.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은 최근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유도 대표팀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어요. 수영에서는 올 초 황선우, 김우민 선수가 2024 도하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고요. 또,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이는 브레이킹의 김홍렬 선수(홍텐) 응원도 잊지 말자고요!📣

#03. 브루나 알렉산드르, 한 팔로 쓰는 레전드 신화🏓

브라질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생후 3개월에 백신 부작용으로 오른팔을 잃었지만, 늘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삶을 살아왔어요.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이미 4개의 메달을 획득한 그녀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며 역대 3번째 양 대회(올림픽 & 패럴림픽) 출전 기록을 작성했는데요. 인간 승리 그 자체인 알렉산드로 선수가 또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진짜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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