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수소경제, 한방에 이해하기

2020. 1. 19 월ㅣ구독하기ㅣ지난 레터ㅣ웹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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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줄거리

갤럭시S20의 ToF카메라, 공급사는 어디일까요? / by 효라클
차세대 에너지원 수소, 한방에 정리해드립니다. / by 정인
[효라클럽] 스터디 1기 멤버들이 찍은 종목과 상승 이유 알아보기

투데이슈

갤럭시S20 스펙시트 유출,

주목할 포인트는? 🤳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는 2월, 갤럭시S20이 공개될 예정이죠. 정식 공개를 앞두고 갤럭시S20의 스펙시트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인데요, 역대급 고성능 스펙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샨 아가왈의 트위터에 공개된 스펙시트에 따르면, 갤럭시S20은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갤럭시S20 울트라 5G, 갤럭시S20 플러스 5G, 갤럭시S20 5G. 이렇게 세 가지죠.

카메라의 경우, 갤럭시S20 울트라와 갤럭시 S20 플러스에 ToF 카메라가 들어갑니다.

ToF 카메라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에서 선보인 바 있습니다. ToF는 빛의 비행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재는 기술입니다. 사물의 깊이를 측정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구현하는 데 사용돼요. 삼성전자가 앞으로의 신작에서도 계속 보여줄 거라 예상되는 기술이죠.

그래서 님이 알아야 할 것

전작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ToF 카메라의 공급사는 나무가와 파트론이었습니다. 이번 갤럭시 S20 역시 같은 공급사가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5G 시대를 맞아 각종 3D 콘텐츠가 활성화되면 ToF 카메라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본 정보는 개별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 효라클's Comment

갤럭시 S20 언팩 행사가 2월 11일로 정해졌습니다.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나올 때면 여러 부품 공급사들이 관련주이지만 전작과 달라진 점, 향후 적용 범위가 넓어질 새로운 기능에 초점이 맞춰지곤 합니다. 시장은 늘 새로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이번에도 카메라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ToF 카메라의 적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작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에서 조심스럽게 적용해 보았다면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앞다투어 적용 중이고요.

지난주 나라경제, 걱정은 이렇게!

우리나라 수소경제,
진짜 세계 1등이야? 💧

이번 주 님이 알아야 할 경제 이야기입니다.

석유를 대신할 차세대 에너지원은 수소라고 합니다. 이 수소를 가공해서 에너지·상품으로 만드는 기술은 한국이 세계에서 1~2등을 다투고 있습니다.

수소경제가 성공하면? 뉴스에서 환경오염 얘기 들을 일이 줄어들고요. 한국이 수소 기술로 계속 성공하면? 앞으로 수십 년은 먹고살 걱정이 없게 됩니다.

‘선진국’이 되는 건 덤이죠.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 중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있죠. 그중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부회장이 요즘 수소 산업으로 잘 나가는 중입니다. BMW, 도요타 등 81개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수소위원회의 회장을 맡고, 중동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특별히 ‘수소경제’를 언급하며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답니다.

우리나라도 덩달아 잘 나가고 있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를 판매했고, 최초로 전기수소차를 개발했고,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의 40%를 공급하게 됐어요.

이 모든 게 1년 만에 벌어진 일이에요. 기업과 정부가 엄청나게 투자를 때려 부으며 진지하게 미래를 걸고 있답니다.

왜 이렇게 목숨을 거냐고요?

현대문명과 함께해온 석유의 수명이 다 돼가기 때문이랍니다. 10년 안에 고갈! 20년 있으면 고갈! 이런 건 아니고요. 계속 새로운 석유가 발견되면서 ‘50년 뒤에 고갈... 아니 60년에 뒤에… 아니 100년…’ 이러는 중인데요. 그래도 ‘아… 이거 언젠간 끝이 나겠구나' 하고 짐작이 가기 시작한 거예요.

마치 애인을 사귀다가 ‘정말 사랑하지만, 얘하고 결혼은 못 하겠구나, 언젠간 헤어지겠구나’ 하는 감이 오는 것처럼 말이에요. 보통 그런 느낌을 받으면 정확히 언제일지는 몰라도 마음이 떠나기 시작하면서 관계가 끝나버리곤 하죠.

‘정확히 언제일지는 몰라도’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사랑의 시작과 끝은 미리 대비할 수 없는 문제지만, 고무와 플라스틱을 뽑아내고, 자동차도 굴리고, 전기도 만들고, 아스팔트도 만드는 석유가 고갈된다면 미리 대비해야 하니까요. 최소한 언제 시험을 보는지, 시험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알아둬야 하루에 얼마나 진도를 뺄지 정해서 공부를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석유는 앞으로 끝이 나긴 날 건데 언젠지 모르겠고, 최소한 우리 살아 있는 동안 다 쓰고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까 다들 마음이 급해진 거예요. 게다가 석유를 너무 태운 나머지 기후변화로 산불이 나고, 이상기온이 나타면서 난리도 나고 있고요.

‘석유를 언제 다 쓰냐’는 사실보다, 석유랑 너무 오래 사귀다가 내 일상이 엉망이 되니까 서로 좀 거리를 두고 일상을 복구하는 게 중요해졌어요. 수소가 그 해결책으로 등장한 거고요.

수소가 다 해결해줄 수 있으면,

이제까진 왜 안 썼냐고요?

물론 수소는 아주 좋은 재생 에너지원입니다. 몇 가지 설명하자면요.

① 일단 구하기 쉽고
② 적은 양으로 굉장히 폭발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고(= 그래서 폭탄 무기로 쓰일 정도고)
③ 다 쓰면 물이 되고(= 환경오염이 없고)
④ 그 물을 또 분해해서 에너지로 다시 쓸 수 있고(= 영원히 다시 쓸 수 있고)
⑤ 지구 어디에서나 존재하죠(= 자원 때문에 전쟁이 날 일은 없죠)

그런데 두 가지의

큰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잘 터져요.

아주 불안정해서 조금만 자극이 더 가도 펑펑 폭발합니다. 그래서 이제까진 무기로만 쓰였죠. 수소폭탄, 들어보셨죠? 핵폭탄의 한 종류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에너지가 강한지 감이 오시죠? 물론 무기에 사용하는 수소와 에너지에 사용하는 수소의 종류는 다르긴 합니다만, 일반인에게 수소는 그냥 수소니까요. 지난해 5월 강릉에서 폭발사고도 있었고요.

두 번째, 기술이 비싸요.

수소는 안 비싼데요, 수소를 분해해서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기술과 기계(엔진)가 엄-청-나-게 비쌉니다.

이 두 가지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이 안 돼서 이제껏 석유에 매달렸던 거예요. 석유는 몇몇 나라에서만 매장돼 있어서 허구헌날 전쟁의 원인이 된다는 것과 환경오염을 심하게 시킨다는 것 빼고는 인류에게 신 같은 존재랍니다.

지금 계신 방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게 석유에서 나왔거나 석유의 힘으로 만들어진 거예요. 그런데 이제 석유가 ‘나는 인류 너랑… 결혼은 못 할 것 같아’ 이러는 거예요. 처음부터 ‘인생에 결혼 계획이 없었다’고 했으면 몰라도 인류는 석유랑 ‘처음부터 당연히 결혼한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이제 인류는 ‘석유 난 너 없으면 못 사는데…’ 싶은 거고요.

현대문명은 (축)인류♡석유(하) 백년해로 기원♡ 이러고 시작했기 때문에, 인류는 석유 없는 미래를 상상해본 적이 없거든요, 하하하...

이 문제들이 해결될까요?

해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할 것 같기도 하다는 것 같기도 하다는 거예요. 말하자면 소개팅 삼프터 정도 온 단계예요.

말 나온 김에 수소와 인류의 소개팅으로 좀 더 설명해볼게요. 오랫동안 수소를 짝사랑해오던 인류2. 하지만 인류2는 수소의 취향이 전혀 아니었죠. 수소가 인사라도 해 주는 게 다행인 지경이랄까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에게서 소개팅 제안이 옵니다. 이미 여기서부터 인류2는 두근거리고 설레고 밤에 잠도 안 왔을 거예요. 하지만 인류2는 제정신이 똑바로 박힌 이성적 성격. 당연히 수소한테 욕먹고 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랬는데 수소가 소개팅 자리에 나오겠다네요? 인류2는 기쁘다기보다는 얼떨떨합니다. ‘엇… 뭐지…?’

그런 소개팅에서 수소에게 애프터 연락이 세 번이나! 세 번이나 먼저 온 거예요! 이쯤 되면 앞으로 인류2가 잘만 하면 정식으로 사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상황입니다.

수소❤️인류2 커플,

“한국 감사합니다”

자, 여기서 지난 1년간 인류2와 수소의 소개팅을 성사시키고, 삼프터까지 오게 유도한 친구가 바로 한국입니다.

요즘 들어 뉴스에서 심심찮게 ‘수소경제’ 이야기가 나오고, 수소로 움직이는 수소차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덴 이런 배경과 이유가 있었답니다. ‘석유와 헤어지고 나면 대체 뭐로 세상을 굴릴까’ 하는 고민의 정답 후보 중 하나가 수소고, 수소가 정답이었을 때 우리나라가 기술적으로도 시장적으로도 제일 잘 나가고 있었다는 거예요.

수소를 안 터지게 해주는 수소차 연료탱크 재료 기술도 있고, 판매량도 1위고, 아직 총 충전량이 부족하지만 어쨌든 연료전지 기술도 세계 최고고…. 뭐, 아직 정식으로 사귀게 되기까진 험난하지요. (안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님이

알아야 할 것

수소 에너지가 석유만큼 널리 쓰이게 되면 우린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거예요. 전쟁과 국제분쟁도 줄어들겠고요(정치와 경제는 한 몸이니까요).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강대국 눈치를 좀 덜 볼 수 있어요.

그게 아니더라도 계속 발전해가면 오래간만에 제조업이 활기를 띠게 되겠죠. 무역도 살아나고 연구개발 분야도 살아나고 공장도 여기저기 많이 짓는 등 설비투자도 일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게 중요하죠.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분야라, 공장이 지어지는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거예요. 지금부터 공대 관련 연구분야에 진학하는 분들은 잘 될 거예요.

환경오염, 특히 미세먼지는 정말 많이 줄어들겠죠.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칠 거예요.

아직은 이게 다 가능성일 뿐이지만요.

💬 정인's Comment

수소로 자동차를 굴릴 수 있게 된다고 해도 여전히 섬유, 고무나 플라스틱 같은 건 석유에서 뽑아내야 합니다. 석유는 영원히 인류에게 갑일 거예요. 그래도 전체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일이에요.

너무 어마어마해서 확률이 낮은 나머지, 정부와 기업들이 수소를 밀어주는 건데요. 여기에 불만인 사람들도 많아요. 안 될 데에다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입장이죠.

될 거라고 믿고 도전하든가, 안 될 거니까 시간과 돈을 다른 데 쓰든가 둘 중 하나인데요. 이것도 정치적인 의견 차이기는 합니다. 수소경제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전기에너지로 석유를 대체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둘 다 돈을 써서 키워야 하니까, 어디에 돈을 쓸 것인가 정당마다 다른 공약을 들고 있답니다.

어쨌든 우리 정부와 우리 기업은 수소를 선택한 것 같네요. 일단 선택한 이상,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효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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