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울산에서 제보자는 남매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입양 희망자가 나타났고, 제보자는 입양 희망자의 꼼꼼한 서류 제출과 적극적인 태도에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사람은 입양 당일, 직접 김포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 고양이들을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불과 이틀 뒤, 그에게서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보니 한 마리는 죽어 있었고, 다른 한 마리는 의식불명이라 인공호흡을 했지만 결국 죽었어요.” 장거리 이동 중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급사한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그는 고양이들을 집 근처 뒷산에 묻어 주었다며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하겠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제보자는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입양 직후 장난감을 가지고 놀 정도로 건강했던 고양이 남매가 단 이틀 만에 모두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의문의 죽음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긴급 조사 결과, 피해 고양이들은 모두 입양 후 한 달 이내에 사망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그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학대자는 제출한 자료가 모두 허위임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나 질병 때문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실이 묻히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절실합니다. 입양 직후 의문스럽게 사망한 고양이들을 위하여, 지금 탄원 서명에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