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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줍게의 쓰줍레터
Vol. 29
2024. 12. 30.


안녕하세요, 쓰줍게입니다!

2024년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던 한 해였지요. 나쁜 일은 뒤로 하고, 좋은 일만 바라보며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저희는 곧 쓰줍게를 시작한지 2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활동을 지속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쓰줍게는 2024년 쓰줍/플로깅 이외에도 다양한 환경 소식들을 전해드렸습니다. 그 중 특히 주목할만했던 올해의 이슈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우선 2주 동안 쓰줍게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가볍게 즐겨주세요! 

NEWS

쓰줍게의 주간 소식


1.

12월 7일에는 서울시 서초구에서 쓰줍을 했습니다. 예술의 전당과 근처 골목에서 캔 쓰줍을 해보았는데요. 골목길에도 재활용 쓰레기들이 많지 않았는데 그 중에서도 캔 쓰레기는 가끔 보여서 꽤 오래 걸었는데도 딱 5리터 정도 주웠습니다. 그만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는 뜻이니 좋은 일이겠지요. 이제 슬슬 날이 추워져서 산책하면서 쓰줍하기는 조금씩 힘들어지는듯 합니다.


2. 

12월 14일에는 오랜만에 오프라인 쓰줍모임에 참여했습니다. 클린포어스와 함께한 '시티 플로깅' 행사였는데요. 이 날은 빗물받이를 열고 하수구 깊숙이 쌓여 있던 쓰레기 더미를 주웠습니다. 가장 많은 것은 담배꽁초였죠. 이번 쓰줍모임은 특별했던 경험인만큼 쓰줍게가 긴 후기를 남겼는데요.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12월 28일에는 포항시 동해면에서 쓰줍을 했습니다.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재활용 쓰레기를 주웠어요. 이번에도 테이크아웃 컵과, 먹고 버린 음료 캔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남부 지방은 최근까지 따뜻한 편이었는데, 이제 이곳도 생각보다 쌀쌀해지는 것 같습니다. 30분 정도 돌면서 보이는 쓰레기들을 담았습니.


쓰줍게의 모든 활동은 쓰줍게 공식 인스타그램(@ploggingcrab)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셔서 쓰줍게의 최신 활동들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쓰줍게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ISSUE

쓰줍게가 돌아본 2024년 환경이슈


  2024년이 마무리를 이제 단 하루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 다양한 환경이슈들이 있었는데요. 이 중 어떤 것들은 쓰줍게에서 깊이 있게 다루기도 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쓰줍게가 중요한 환경이슈들을 간략히 정리해드렸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결정


  기후위기와 관련하여 2024년 헌법재판소의 상징적인 결정이 있었습니다. 8월 29일,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에 대하여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요.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목표에 대하여 그 정량적 수준을 어떤 형태로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한 근거로 제시되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의 보호조치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결정에는 다소의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심판대상 5개 중 1개에 대해서만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졌을 뿐, 나머지 4개에 대해서는 각하 또는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이죠. 특히 기각된 부분 중 '기본계획'에 대한 부분은 헌법재판관 9명 중 5명이 위헌 의견을 냈음에도 정족수에 미치지 못해 아쉽게 기각되었어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자세한 해석과 분석은 쓰줍게가 이미 알기 쉽게 정리해두었어요.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COP29 기후회담


  COP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유엔기후변화협회의 당사국 협회를 의미하는데요. 이번이 29번째 회의라는 뜻에서 COP29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환경이슈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은 들어보셨을 법한 회의입니다. 올해 11월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금 규모가 논의되었습니다. 2035년까지 연간 3,0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되었죠.


  그러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입장 차이가 선명했습니다. 위의 지원 규모는 분명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결과였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지원 규모가 매우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였어요. 이 논의는 다음 회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내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기후 협의 전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불확실하다는 점이죠. 앞으로의 과정에 더 큰 관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담배꽁초 소송(?): 해테제과 vs CJ대한통운


  법률 이슈로는 특이한 보도가 하나 있었습니다. 엄밀히는 '환경' 이슈는 아닐 수 있지만, 쓰줍게가 '쓰줍'을 하는 '변호사'들로 구성된만큼 이번 이슈를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저희가 쓰줍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줍게 되는 쓰레기가 바로 담배꽁초였는데요. 바로 이 담배꽁초 때문에, 자그마치 300억원 규모의 소송이 진행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소송의 당사자는 '해태제과'와 'CJ대한통운'이었습니다. 해태제과 공장의 한 물류창고에서 대한통운 협력사 직원이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여 큰 규모의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첨예한 소송전이 진행 중인데요. 쓰줍게도 사람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를 보고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버린 꽁초 하나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경각심을 느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쓰줍게는 2025년에도 쓰줍과 함께 다양한 환경 소식을 들고 오겠습니다. 뉴스레터와 인스타그램 모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해 마지막 뉴스레터라 더 뜻깊은데요. 읽어주시는 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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