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업체들이 GG치고 있는 이유

2023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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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하이라이트 🙌

1. 돈 못 빌려주겠다는 대부업체 이야기부터
2. 그 외 쪼꼬미 뉴스들도 기대하시라

#사회

대부업체들이 GG치고 있는 이유

Broke Life GIF By Andregola

주제

대부업계가 빠르게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야?

돈 빌려주는 대부업체 상위 69곳*의 1분기 신규대출금액이 작년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1조1344억 원 -> 2052억 원)한 상황이거든요. 작년에 5명에게 대출을 해주었다면, 올해에는 2명에게만 대출을 해주는 식으로 규모 자체가 확 줄어든 것. 대출을 받는 사람 숫자 역시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9만 1024명 -> 2만 6767명)했구요.

작년 1월과 12월을 비교해보아도, 신규대출금액이 1년 새 10분의 1 수준으로(3846억원 ->428억원) 급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NICE신용평가 기준

대부업체들, 왜 이렇게 쪼그라든 거야?

본래 낮은 신용등급의 이들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만큼, 대부업체는 빌려준 돈을 못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존재합니다. 이에, 대부업체에서는 높은 이자를 받아서 이 리스크를 관리하죠. 20명 중 1명이 빚을 안 갚고 19명만 빚을 갚아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남은 19명에게 많은 이자를 받는 방식인 것.

그런데 말이죠. 상황이 변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1. 대부업체도 이자 많이 내는 세상 : 대부업체들은 회사채 발행, 은행 대출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요. 기준금리가 점차 상승함에 따라, 이렇듯 빌려서 조달한 돈에 붙는 이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에요. 자금 조달 비용이 비싸진 것.
2. 대부업체도 돈 빌리기 어려운 세상 : 대부업체의 든든한 돈줄이었던 저축은행. 이 저축은행에서도 내부 연체율이 높아짐에 따라 -> 비교적 리스크 있는 대부업체에 돈 빌려주는 것을 꺼리는 상황입니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것. ( 대부업체 상위 16개사 신규 조달 자금 규모 : 작년 1월 3544억 원 -> 작년 12월 1720억 원 )
3. 대부업체도 돈 떼먹히는 세상 :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담보 대출을 내주었던 대부업체들의 손해가 불어나고 있어요. 대출받아간 사람들이 "배 째!"를 시전해도, 부동산 등 담보를 팔아 손해를 메꾸기 어려워졌다는 것. 실제로 작년 12월 기준, 대형 대부업체 25곳의 대출 연체율을 10%로 나타났는데요. 돈 빌린 10명 중 1명이 "배 째"를 시전하는 상황인 것.

사람들에게서 이자를 더 많이 받으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거 아니야?
그건 어렵습니다. 2021년부터 법정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조정되었거든요.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의 난이도가 높아진 상황이죠.

한편 1,2금융권에 이어 대부업체에서마저 거절당하면서, 불법 사채 시장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의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만 최대 3만8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불법 사채로 내몰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 서민들에게 돈 빌려주는 마지막 합법 영역, 대부업이 쪼그라들면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거에요.

*2021년 중순 ~ 2022년 중순 기준, 금융연구원 피셜

더슬랭

대출 연체율 증가는 대부업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제1금융권(여러 은행들)과 제2금융권(저축은행, 카드사 등), 심지어 페이사(네이버, 토스 등)에서도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죠.

한편 [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설명회 ]에 참석한 금감원장은 은행권의 자산건전성이 저하되었다면서도, 팬데믹 이전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는데요. 가계대출 연체율 또한 오르긴 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죠. #관련 기사

( ++ 다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돈 좀 더 모아놔!"라며 여러 은행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상황이래요. 연체율의 급증 + 부동산 금융 시장의 부실화가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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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길이의 이슈를 다뤄요.

쪼꼬미 뉴스

1. 마스크, 약국에서도 꼭 쓸 필요 없어져요.

6월 1일부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갑니다. 최근 4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가 7명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위험도가 낮아진 덕분이라고.

6월 1일부터 달라지는 것들 :

1.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간의 격리 의무가 사라집니다. 5일간의 격리가 "권고"되긴 했지만, 의무는 아니에요.
2. 매일 발표되던 확진자 통계가 주 단위 발표로 바뀌어요.
3. 의원,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집니다. 다만,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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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홍콩이 글로벌하게 뿌리는 항공권 50만장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홍콩 국제공항이 왕복 항공권 50만장을 뿌립니다. 코로나 19로 줄어든 국제 관광객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시도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항공권 수만 장을 뿌릴 예정이라고.

관심이 있으시다면, 5월 16일에 여기를 눌러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단, 5월 16일 정오부터 선착순으로 항공권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 생각보다 빠르게 매진될 수도 있대요.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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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별과 상관없는 제사 지내기

유족 간의 협의가 따로 없을 경우, 아들이 "제사 주재자" 역할을 맡아 제사용 재산(유해, 분묘 등)의 소유권을 가지던 대법원 판례가 뒤집혔습니다. 최신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유족 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성별에 관계없이 "가장 가까운 직계비속 중 최연장자"가 "제사 주재자"로서 우선 된다고 하였거든요.

아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성별에 의한 차별이며, 가족생활 등을 보장하는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 대법원 재판부의 생각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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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러 알뜰폰 통신사에서 쏟아져요, 무료 요금제

알뜰폰 통신사들은 기존 통신 3사에게 일정 금액을 내고, 그들의 통신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이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먹겠다며, 가입 많이 시키는 알뜰폰 통신사들에게 기존 통신 3사가 보조금을 뿌려주고 있거든요. 이에, 이 보조금을 바탕으로 한 무료 요금제가 알뜰폰 통신사에서 쏟아지는 것.

더불어 코나아이, 토스, 국민은행 등 타 업종의 기존 기업들이 알뜰폰 시장으로 진출하는 사례도 이어지는 중인데요. 이처럼 알뜰폰 경쟁자 수가 많아지면, 경쟁이 활성화되면서 월 통신비에 대한 부담이 낮아질 수 있을 거에요.

#요금제 모음 1 #요금제 모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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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국제우주정거장, 남은 수명은 꽉 채우고 갈 것 같아요.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2028년까지는,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국가들과도 협력하겠다고 했죠. 현 국제우주정거장의 고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러시아의 우주화물선 엔진 추진력인 만큼, 없어서는 안 될 러시아의 협력이 당분간 유지된다는 것.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수명이 끝나는 시기(=2030년)를 생각해보면, 사실상 수명의 끝까지 러시아가 함께할 것으로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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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줄로 설명을 끝내요.

🦠 마이크로 뉴스 🦠

1. 병사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9시까지 쓰게 돼요.

휴대전화 소지 시간이 오후 9시까지인 병사가 전 군의 20%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더불어 훈련병 또한 오는 7월부터 모든 신병교육기관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시범운영을 확대한다고.

👉병사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허하는 이유 _더슬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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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야를 알기 위해 가야 하는 곳

한 때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존재했던 연합체, 가야를 잘 보여주는 유적지가 있습니다. 바로 가야 고분군(무덤)인데요.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음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리스트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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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랑이가 없으면 여우가 왕

각종 방역 절차가 간소화되고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 잠잠하던 각종 감염병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손 씻기 등으로 어느 정도 예방 가능한 녀석들이에요.
해외 여행 갔다가 :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말라리아 등 모기가 옮기는 질병에 피해를 입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밝은색의 긴 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해서 어느 정도 예방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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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hat-GPT에 맞서는 Bard

구글에서 AI 챗봇 바드(Bard)를 공개했습니다. 과거 서비스 출시 속도보다 브랜드 신뢰도에 집중하던 구글이, Chat GPT의 등장 이후 입장을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해당 AI는 여기를 눌러 사용해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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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기저기서 써요, 비트코인

유럽 국가 리히텐슈타인에서, 일부 공공요금 지불 옵션 중 하나로 비트코인을 넣을 계획이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국가의 자금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할 지 여부도 고민 중이라고.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쓰겠다는 엘살바도르 이야기 _더슬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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