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구 디자이너의 충동구매

문구 디자이너의 충동구매

문구 디자이너 프랭코가 사랑하는 것들

지난 주말에 창작자 친구 채린제인님과 회의하고 해운대를 잠깐 따라 산책했는데요. 평소에 좋아하는 편집숍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왼쪽에는 해외 식료품점, 오른쪽에는 큐레이터가 준비한 여러 브랜드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손안에 꼭 잡히는 조막만 하고, 즐거운 아이디어를 주었던 물건들을 충동적으로 샀습니다. 좋은 소비였는지는 독자님들이 판단해주시길. (웃음)

1. 밤 잼
선반 위에 근사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는 치약을 보고 채린 님이 정말 좋아하는 '밤 잼'이라고 말했습니다. 밤으로 만든 잼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샀습니다. 그런데 집에 발라먹을 적당한 빵이 없어서 냉장고에서 대기 중입니다. 어떤 맛일까요?

2. 스티커
사진에서 뽑아낸 컬러로 제작한 도트 스티커 세트를 1개 샀습니다. 가지고 있으면 노트에도 붙일 수 있고, 글쓰기 키트 제작할 때 어쩐지 좋은 참고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사진도 스티커더군요.

3. 트럼프 카드
원래 알던 트럼프 카드 모양이 아니어서 재미있었어요. 양쪽을 시원하게 잘라낸 사이즈인데요. 가볍고 휴대하기 좋아서 AIR라는 이름을 붙인 모양이에요. 나중에 여행 갈 때 친구들과 가볍게 시간을 보내기 좋을 같아서 샀습니다. 이제 친구와 여행 계획만 있으면 되는군요. (맙소사)

4. 크레용
구버라는 브랜드의 크레용입니다. 연필 형태가 아니라 이렇게 레고 모양으로 만든 발상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사용하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에게 재미난 그리기 경험을 전해주지 않을까요? 이걸로 저도 전에 했던 자화상 그리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야호!

Late Night Desk, 우리가 슬픔이라고 부르는 것들

*추신 1: 오늘은 제 부끄러운 장바구니를 보여드렸는데 응 독자님들은 어떨 때 충동구매를 하는 지, 혹시 저에게 권하고 싶은 물건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웃음) 기분 좋은 수요일 보내셔요, 피스!

*추신 2: 플레이리스 채널 Late Night Desk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공개됩니다. 기록하는 시간을 아름답게 만들어드겠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오셔서 응원과 구독 보태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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