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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존 엔비디아
연금 복지는 어떨까?
다다: 안녕하세요! 연금술사 연금 특파원 진행을 맡은 앵커 다다입니다.🎙 오늘 소식은 요즘 잘 나가는 기업이죠. ‘엔비디아의 연금 복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연금 특파원 도도 나와 주세요! 📺

도도: 네, 젊은 패기로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안녕하세요. 연금술사 연금 특파원 도도입니다. 금술이 중 엔비디아(NVIDIA)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시총이 2조 달러로 우리나라 GDP보다 크고, PER이 70 정도로 빅테크 중 최고의 가치 평가를 받는 회사이죠. 이런 엔비디아는 어떤 연금 복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을까요? 자본시장연구원 송홍선 선임연구위원 님을 만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홍선: 안녕하세요. 송홍선입니다. 먼저 엔비디아의 시작부터 알아볼까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한 대만 이중 국적의 화교 젠슨 황이 친구들과 만든 엔비디아는 반도체 회사가 아니라 게임기와 주변기기를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창업 후에도 꽤 오랫동안 엔비디아는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알려졌죠.🎮

그런데 게임과 AI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속도죠.🚀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는 최고 속도로 게임을 즐기도록 설계됐는데요. 젠슨 황은 AI 또한 속도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동물적으로 직감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 진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게임 그래픽 카드를 만드는 회사에서 인공지능 GPU를 디자인하는 ‘AI 반도체 지존’으로 등극할 수 있었죠.
 
도도: 엔비디아는 시작부터 남달랐군요. 엔비디아를 창업한 1993년은 구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의 창업 시기와 비슷하죠. 엔비디아의 연금 복지도 당시 1990년대 시대 흐름에 영향을 받았을 듯한데요.💡
 
송홍선: 맞습니다. 1970년대 중반 설립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보다 이후, 2000년대 초 설립된 테슬라, 메타보다는 조금 앞선 시기인데요. 전통 기업연금에서 401(K)로 시장이 빠르게 전환되며 우리사주(ESOP) 같은 복지 프로그램이 일반화되던 때입니다.

엔비디아의 연금 복지는 크게 401(K), 우리사주(ESOP), 금융주치의(Financial concierg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단일사업장(Single-sponsored) 방식으로 401(K)를 도입했는데요. 현재 근로자 수는 12,417명, 순자산은 24억 달러이며, 근로자의 연금자산을 실제 관리하는 수탁기관은 피델리티자산운용입니다.
 
도도: 엔비디아는 다른 빅테크 수준의 매칭 프로그램을 두고 있다면서요? 한번 설명 부탁드립니다!🔮

송홍선: 엔비디아 근로자는 2024년 기준 23,000달러의 기여금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데, 회사는 매년 이사회가 정한 한도 내에서 근로자 기여분에 대해 매칭을 해줍니다. 2024년 매칭 한도는 11,500달러인데요. 처음 6천 달러는 기여금의 100% 비례 매칭이며, 이후 나머지는 기여액의 50%(1달러당 0.5달러) 매칭입니다.💵
 
도도: 엔비디아는 근로자가 납입한 기여액의 50%를 매칭해 주는 거군요. 매칭액의 50%는 기여금 비례 매칭, 매칭액의 나머지 50%는 기여금의 1/2만큼 매칭해 주는 구조네요! 이 정도로 매칭해 주니 근로자로서는 DC 연금에 가입할 유인이 상당하겠습니다. 부럽습니다. (마음의 소리)

송홍선: 그렇죠. 이러한 연금자산은 위탁계좌, 뮤추얼펀드, 집합투자신탁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위탁계좌는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방식으로 주식, 채권, 펀드 등이 모두 투자가 가능하고요. 뮤추얼펀드와 신탁 방식은 둘 다 간접투자로서 일종의 펀드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2022년 기준 위탁계좌는 2.2억 달러, 뮤추얼펀드 2.8억 달러, 신탁(Collective trust)이 19억 달러입니다.

도도: 신탁 방식에 투자가 가장 활발하군요. 엔비디아의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은 어떤 상품을 지정하고 있나요?👉

송홍선: 디폴트옵션은 티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전체 연금자산의 30%가 되지 않아 다른 빅테크 기업의 연금자산에 비해 비중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단일 투자옵션 중 근로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Institutional 500 Index TR Fund>입니다. 운용자산이 3.6억 달러로 전체의 15%를 차지하고 있죠. 위탁계좌를 선택한 근로자의 개별 주식 잔액은 약 8천만 달러로 확인됩니다. 근로자에 대한 대출도 1천만 달러 정도의 잔액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도도: 개별 주식과 대출이 불가능한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이네요! 요즘 엔비디아만큼 수익 내기 좋은 주식이 없는데 연금 위탁 계좌로 엔비디아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나요?🫥

송홍선: 흥미로운 점이죠. 엔비디아는 연금 위탁계좌로 엔비디아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엔비디아는 자사주를 401(K)가 아닌 우리사주(ESOP)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홍선: 더구나 우리사주를 시장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급여의 1~15% 범위 내에서 ESOP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시장 가격에서 15% 정도 할인된 가격이 예상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엔비디아는 금융주치의(Financial concierge)라는 근로자의 연금자산 관리 지원 프로그램을 두어 맞춤형 금융자문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고의 글로벌 회사답게 근로자 관점에서 연금자산, 우리사주, 금융주치의 등과 같은 다양한 연금 복지 프로그램을 두고 있죠.

도도: 네, 송홍선 선임연구위원 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연금술사 연금 특파원 도도였습니다!
다다: 네! 도도 특파원, 감사합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근로자를 위해 촘촘히 설계해 놓은 연금 복지 프로그램이 시사하는 바가 크군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상, 연금 특파원 앵커 다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도도의 투자 새내기 탈출을 위한
투자 공부 <가격 발견> 편

다다: 연금 마스터뿐만 아니라 투자에도 관심이 많은 다다와 도도가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투자 강의를 듣는 시간! 투자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다다와 도도의 [방과 후, 투자 동아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다: 도도야, 우리가 지금까지 주식의 기본, 주가지수부터 종목 선정까지 많은 것을 배웠어. 이번에는 기업의 주식 가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주가가 어떻게 형성되지?🕵🏻

도도: 음, 주식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가 만나 체결(Deal)되면 그 가격이 주가가 되는 거지.

다다: 그렇지. 바로 그걸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이라고도 해.🔎 이 가격 발견은 금융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야.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와 매도 행위를 통해 주식의 적정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이지. 여러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어, 주식의 가격이 결정되는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어.

도도: 오, 가격이 ‘발견’된다니 신기하네.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발견되는 거야?🤔
다다: 먼저 투자자들이 개별적으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겠지. 그러면 정보에 따라 주식의 내재가치를 평가하게 돼. 투자자들은 그 평가를 바탕으로 주식을 매도하거나 매수하고, 다른 투자자들은 공개된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가격을 재평가하게 되는 거야.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정보가 교환되면서 주식 가격은 여러 투자자가 동의하는 적정 수준으로 조정돼. 가격이 ‘발견’되는 거지.

도도: 들어보니 시장 조작이나 정보의 비대칭성, 감정적인 투자 결정 등이 있으면 이 가격 발견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겠어.🫠

다다: 맞아. 한계가 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발견은 자본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어. 가격이 어떻게 발견되는지 배웠으니, 이번에는 투자자 입장에서 조금 근본적으로 접근해 보자.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것에 대해 말이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기업에서 ‘배당금’을 받게 되겠지. 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걸 뜻해. (배당 편 자세히 보기) 기업의 내재가치는 이 배당이나 기타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할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 이 방식을 DCF(Discounted Cash Flow, 현금흐름할인법)라고 해. 이를 통해 적정 주가를 구하는 데 사용하기도 해.

도도: 기업의 미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할인해 평가하는 거구나. 현재의 100만 원과 미래의 100만 원은 가치가 다르니까, 그걸 현재의 가치로 환산해서 말이야. 💰

다다: 맞아. 이 평가 방법이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많이 쓰이는 방식이야. 그와 함께 기업의 펀더멘털(Fundamental)을 분석하는 것도 한 방법이야. 펀더멘털이란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 즉 기업의 내재가치를 말해. 저번 종목 선정 편에서도 배웠었지? 기업의 기초체력 같은 거야. 기업의 돈을 버는 능력이나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가치(성장 가능성, 사업 지속성, 영업이익, 재무 상태 등) 등을 살펴보는 거지. 이전에 배웠던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펀더멘털을 파악할 수 있어.
도도: 그렇구나. 그런데 주가가 언제나 기업의 펀더멘털과 일치하는 건 아니잖아?

다다: 맞아,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심리적 요인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두려움과 탐욕으로 대표되는 시장심리 요인을 무시할 수 없지.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반영하게 돼. 이 과정에서 ‘가격 발견’이 일어나고 주가는 균형점인 적정 가격(fair price)에 도달하게 되지.📈📉

도도: 아, 기업의 기초체력인 펀더멘털을 파악하는 게 그래서 중요하구나. 

다다: 맞아. 주식시장은 살아있는 생물 같아. 단순히 기업 펀더멘털뿐만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과 기대, 그리고 감정까지 담아내니까 말이야. 적정한 가격을 찾는 과정에서의 불완전 경쟁 때문에 투자자들은 항상 부족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 해. 그래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은 때로는 큰 기회이지만, 위험 또한 증가시키니 주의해야 해. ⚠️

도도: (메모하며) 주식 가격에 대해 알았으니, 투자할 때 꼭 염두에 둬야겠다. 
오늘도 고마워, 다다야!

📚요트사전📚

출처: 유튜브 채널 ‘SBS 뉴스’

#01. 커하

: 운동선수가 개인 경력 중 가장 높은 기량을 발휘한 시기를 뜻하는 ‘커리어 하이(Career high)’📈의 준말. MZ세대 사이에서는 스포츠 종목에 국한하지 않고 최고 성적을 낸 대상을 표현하는 데 두루 쓰이고 있다.🏆✨ ‘공백기 후 완전체로 빌보드 차트인 커하 이룬 ○○○‘처럼 아이돌 가수 등 연예인 활동 성과를 얘기할 때 사용하는 식.👑

최근에는 MZ세대에게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국립중앙박물관🖼이 2023년 연간 관람객 수로 개관 이래 처음 아시아 박물관·미술관 중 1위, 전 세계 6위를 달성하며 ‘커하’ 수식어를 얻었다.👏🏻 젊은 층 이용자가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역대급 커하 찍은 우리나라 기관’으로 소식이 퍼지면서 한동안 화제를 모았다.📢
출처: 유튜브 채널 ‘오늘의집’

#02. 쇼트폴리오

: M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답게 자기 이력과 활약을 보여줄 때도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인쇄물, 프레젠테이션 파일 등에 장황하게 증명하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비교적 짧고 빠르게 보여주는 ‘쇼트폴리오’를 선호하는 편⚡️ 회사 지원 시 이력서 같은 필수 서류 외 나를 어필하는 추가 수단으로 개인 작업물을 올린 부계정 SNS나 노션을 소개한다.📱

이런 경향은 일상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그중 하나는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들.🛒 MZ세대가 애용하는 온라인 편집 숍 ‘무신사스토어’의 코디 갤러리🧢에는 나만의 패션 스타일과 추구미를 뽐내는 이들로 넘친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 커뮤니티에도 직접 랜선 집들이🏠를 열며 취향이 담긴 거주 공간을 공개하는 MZ세대를 엿볼 수 있다👀
<연금술사>도 구독하고 연금과 관련한 기사도 찾아보고 있지만
연금, 여전히 어렵다고요?
연금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데 물어볼 곳이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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