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상권 도장깨기 1탄 - 서울 강남구 [2편]
2021년 3월 31일

  • #금주의 키워드
#상점중복노출 #요리로봇 #브랜드딜리버리컨설팅 #한집배달 #올라인전략 

지난주 소개된 배달상권 도장깨기 1탄 [강남구 1편]을 기억하시나요?
최근 강남구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4가지 카테고리(카페&디저트/한식/술안주/샌드위치&샐러드) 중 '카페&디저트'와 '한식'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강남 배달상권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두 번째 시간을 준비했습니다술안주부터 샌드위치, 샐러드까지, 강남구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 新 트렌드를 주도하는배달 격전지 서울 강남구 [2편]

  • 코로나가 낳은 식음 트렌드 '홈술'과 단짝 '술안주' ··· 배달 시장의 강력한 루키가 되다.
"홈술족, 홈파티" 이제 우리에게 더는 낯선 키워드가 아닙니다. SNS 해시태그만 살펴봐도 '#홈술'은 11만 건, '#홈파티'는 무려 121만 건에 달하죠. 작년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많은 이들은 반강제적인 방콕 생활에 익숙해져야만 했습니다.

출처 : 아시아경제 기사 이미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표한 '2019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의하면 조사대상의 65.7% '코로나로 인한 음주장소 변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집에서 술을 마신다'고 대답한 이들이 46.4% → 87.3%로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배달 데이터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1술안주는 20201월 대비 주문량이 약 365% 증가했습니다. 강남구에서 모든 음식을 통틀어 가장 많이 주문이 폭증한 겁니다.

2020 1~ 2021 1월의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와 술안주 주문 수 추이를 함께 살펴보니 더욱 명확해지는데요. 술안주 주문량이 ① 대구 지역 코로나 유행 ② 2.5단계 격상 ③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이후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12월 중순경 폭증한 주문량은 연말 외부 모임 취소가 배달로도 이어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쯤 되면 코로나19가 술안주 배달의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 배달 술안주로는 곱창, 닭발 등 인기 ··· 새롭게 뜨는 메뉴로는 하몽, 먹태 등

구체적으로 어떤 술안주 메뉴들이 인기일까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발표한 지난해 1~11월까지 요기요앱 '검색 인기메뉴 BEST 10'에 따르면, '곱창'(2), '닭발'(4), '마라탕'(5), '회'(9)가 배달 인기메뉴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모두 술안주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메뉴들이죠
또 '2020년도 요기요 신규 배달 음식 메뉴 TOP3'로 하몽(1), 먹태(2), 곱창(3)이 선정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 "당당한 단일 메뉴가 되다" ··· 샌드위치/샐러드 카테고리 전체 월 총 주문 수 약 284%로 고성장

과거 사이드 메뉴로 인식되던 샌드위치와 샐러드는 이제 당당한 한 끼 식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202011월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한국외식신문과 공동 진행한 코로나19 기간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SNS 12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의 주요 음식 메뉴별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샐러드와 샌드위치는 TOP 15 메뉴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샐러드는 약 313만여 건으로 2위를 차지했죠. 두 음식은 단일 메뉴로써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의 인기는 배달 시장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강남구 샌드위치/샐러드 20211월 주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84% 고성장했습니다. 술안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강남구 배달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한 끼 식사로 여길 수 있다는 인식 전환과 함께 채소 위주의 건강식으로 건강한 배달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 샌드위치/샐러드 배달 주역은 '직장인'! 직장인구 밀집 지역(역삼/논현동) 위주로 주문량 급증
업계 담당자들에 의하면 샌드위치/샐러드 배달의 주요 고객층은 단연 직장인으로 꼽힙니다. 간편하지만 다양한 재료가 한데 모여 맛과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강남구 샌드위치/샐러드 주문 수 증가도 코로나19에 의한 직장 내 식사 행태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럿이 모여서 식당에 가는 대신, 홀로 책상에서 점심을 먹거나 소규모로 사내에서 간단히 식사하려는 변화가 일기 시작한 겁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는 냄새가 강하지 않고 뒤처리도 용이해 사내 식사로 제격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기업에서 샌드위치류를 단체 주문하는 사례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실제 데이터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강남 내 직장인구 비율이 높은 역삼, 논현의 샌드위치/샐러드 주문 수는 최근 1년 새 최대 14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공개된 강남구 2편, 흥미롭게 보셨나요?
강남은 외식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가장 앞선 곳으로, 가장 최신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지역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곳이기도 하죠. 
외식 시장의 거대한 흐름을 알고 싶다면, 강남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강남만 제대로 이해해도 절반 이상은 아는 것이니까요!

강남구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배달상권 도장깨기 프로젝트'!
다음엔 또 어떤 지역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게 될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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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컨설턴트

배달 앱, 라이브 쇼핑 시대를 확장하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어 갑니다지난 39, '배민쇼핑라이브'의 시작을 알렸던 배민은 간편식부터 생고기, 유명 프랜차이즈 신메뉴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식사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배달 앱 특성상,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형 포털과의 전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배민쇼핑라이브 소개 [출처 : 배달의민족]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공룡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지만,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입니다. e커머스 전체 거래액의 4%만을 차지하고 있고(교보증권),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합니다.
지난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추정). 올해는 무려 7배 상승한 28,0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엔 10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있죠.

더 자주, 더 많은 곳에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실시간 쇼핑의 심리적 장벽을 넘어본 소비자가 많아질수록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전성시대를 향한 지각변동 앞에서, 라스트마일 물류는 또 어떤 모습의 변화를 겪게 될까요? 바로고는 또 어떤 성장을 거두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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