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재미있는 오늘의 어떤 효과 초두 효과 👀
💡 초두 효과 💡 초두효과(Primacy effect)란? 심리학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로, 여러 개의 정보와 단어가 제시되었을 때 처음 제시된 정보를 가장 잘 의식하고 기억하게 되는 현상을 뜻해요. 이 현상으로 첫인상의 중요성을 설명할 수 있기에, 첫인상 효과라고도 불려요. 우리의 뇌는 우리가 보고 듣는 정보를 일관성있게 수용하려는 본능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 실험으로 본 초두효과   미국의 심리학자 솔로몬 애쉬(Solomon Asch)가 실험을 통해서 초두효과를 발표했어요.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A, B 두 사람을 소개하고 실험 참가자들이 그 대상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살펴보고자 했어요. A는 '똑똑하고 성실하며, 충동적이고 비판적이며 질투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B는 '질투심이 많고 비판적이며, 충동적이고 성실하며 똑똑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어요. 그리고 '누구에게 더 매력을 느끼냐'라는 질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A를 선택했다고 해요. 사실 눈치채셨겠지만 A와 B에 대한 소개는 같은 내용이고 말의 순서만 바꿨을 뿐이에요. 먼저 제시한 정보에 대해 초두효과가 발생한 것이죠..! 😍 첫인상의 중요성 💬 서열위치 효과 : 내 안에.. 너 있다..?
초두효과는 서열위치 효과의 맥락에서도 이해할 수 있어요. 서열위치 효과란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가 연구를 수행하면서 만들어낸 용어에요. 기억 회상 단계에서 중간에 제시된 항목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처음과 마지막 항목은 잘 기억하는 인간의 기질을 의미해요..!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회상률이(y축) 가장 높은 구간은 바로 초기(Primacy)와 최근(Recency) 구간이에요. 이처럼 U자 곡선을 보이는 그래프의 좌측 부분이(primacy) 초두효과를 뜻해요. 우측 부분(recency)는 최신효과라고 말할 수 있는데, 초두효과와 대비되는 개념이에요. 🔄 초두효과 <-> 최신효과 최신효과란 가장 최근에 얻은 정보나 지식이 처음에 각인된 것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해요. 앞에서부터 우리가 봐온 초두효과와 반대되는 개념이죠..! 둘 중 어떤 효과가 더 강한 힘을 발휘할까요? 그건 상황의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면접과 같이 짧은 시간에 경험한 사건을 토대로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는 초두효과가 강력하게 작용하고, 긴 시간 경험한 사건에 대해 판단을 내릴 때는 최신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요. 🖐 잠깐, 저번에 봤던 점화효과랑 비슷한건가?   이전에 전해드렸던 [점화효과]를 기억하시나요? (사진을 클릭하면 '점화효과' 레터로 이동합니다.) 초두효과와 혼동할 수 있지만 이렇게 예를 들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점화효과 : 길에 침을 뱉는 사람을 보고, 자주 길에 침을 뱉던 친구가 생각 나는 것. 초두효과 : 길에 침을 뱉는 사람을 처음 보고, 불친절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 시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잘 쓴 헤드카피, 열 개 광고 안 부럽다] 초두효과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시장은 역시 광고 시장이죠. 그중에서도 특히 헤드 카피 즉, 광고에서 처음 등장하는 문장은 매우 중요한 요소에요..! 이 헤드 카피로 광고의 첫인상, 브랜드의 첫인상이 정해지고 나중에 이어질 정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몇 글자의 문구를 만들기 위해 거액을 들여서 카피라이터에게 의뢰를 하기도 하죠..!  [안녕하십니까~ 어서오십시오 고객님~] 사랑합니다 고객님~ 환상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서오십시오 고객님~... 백화점이나 놀이동산 혹은 일반 음식점에서도 들을 수 있는 말들이죠? 만약 우리가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방문했는데, 직원이 본체만체하고 아무런 응답이 없다면 그 서비스에 대한 첫 이미지는 당연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겠죠?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직원들에게 환영 인사 교육을 철저히 하는 이유죠. 브랜드의 첫인상은 엄청 중요하니까요..!
💌 지난레터 생각 공유 소중한 한 독자분께서 지난 레터 '넛지 효과'(보기)에 대해 의견을 공유해 주셨어요..! 🙋🏻♀️ : 예전에 서브웨이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바쁘면 손님한테 고민할 시간을 오래 주기가 어려웠어요. 그럴 때는 제가 손님한테 고개를 끄덕이면서 메뉴 추천을 하면 손님도 함께 고개를 끄덕였어요. '이 메뉴 괜찮으세요?(끄덕끄덕)' 이렇게요. 써놓고 보니 좀 악덕 알바생 같네요ㅋㅋㅋㅋㅋ 🅰 : 소중한 생각 조각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무슨 상황인지 잘 알 것 같아요..! 긍정적인 제스쳐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선택을 유도했으니까 정말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넛지 효과 사례인 것 같아요. 이런 쪽으로는 생각도 못 해봤네요..! 🤔 함께 생각해 봐요 구독자분들은 일상 속에서 초두 효과를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메일을 통해 회신해 주시면, 다음 레터에 익명으로 소개해드려요..! 함께 생각을 나눠요👏
☑️ 컨텐츠 내에서 밑줄 표시된 텍스트를 클릭하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 레터에 관련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해요.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누면 좋겠어요🙃 ☑️ 양질의 컨텐츠를 위해 앞으로 노력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