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처럼 확장해나가는 우리들의 반짝임

메리 크리스마스! 캐롤을 흥얼거리는 마음으로 강화쿠키레터를 전합니다.


2023년에도 많은 강화유니버스의 이웃과 복작복작 즐거운 한 해를 보냈어요.

이번 레터에서는 올해 있었던 많은 일을 펼쳐놓고 5개의 명장면을 꼽아보았어요.

우리가 어떤 멋진 장면을 만들어 냈는지 함께 보실까요?

  

명장면 하나, 새로운 파도가 온다! 청풍, 뉴 리더 등장


 2023년은 협동조합 청풍(이하 청풍)이 강화에서 삶과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0주년을 맞아 청풍에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요. 바로 새로운 리더, 파도가 혜성처럼 등장했어요!


 지역에서의 생존을 위해 다양한 실험의 경험을 축적한 청풍은 새로운 리더 파도와 함께 더 폭넓은 시야로 세상에 강화유니버스의 말랑말랑한 세계관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 구 리더와 뉴 리더의 만남, 파도와 마담의 대담 보러 가기

명장면 둘, 지역과 공유하는 자산 ‘잠시섬 빌리지’ 오픈


“청풍은 비록 작은 건물이지만 이 자산을 다음세대와 공유하며 다음세대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사용하고, 주변의 친구들이 즐겁고 재미난 공간으로 사용하길 소망합니다.” - 유마담


 청풍의 강화살이 10년, 우리는 작은 뒷산과 빛나는 저수지를 곁에 둔 작은 땅을 사 게스트하우스 ‘잠시섬 빌리지’를 지었습니다. 잠시섬 빌리지라는 이름에는 다양한 지역의 주체들과 이 자산을 함께 쓰며 협력의 경험을 쌓고, 강화유니버스를 확장하며 작은 마을의 모습을 담고 싶은 우리의 바람이 담겨 있는데요.


 1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화유니버스의 다양한 이웃들과 릴리 아프리카 캠프, 잠시섬 연극제, 19호실로부터 온 편지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내고, 잠시섬으로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반가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지역의 청소년분들께 공간을 내어주기도 하며 크로와상처럼 겹겹이 강화유니버스를 쌓았어요.


> 우리가 건물을 지은 이유, 더 알고 싶다면?

명장면 셋,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 국무총리 표창 수상


 지난 7월 11일, 제12회 인구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고령사회 등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에 공헌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였는데요.


 협동조합 청풍은 지역에서 청년, 청소년과 함께 삶의 기반을 만들고 경로를 개척해 나가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표창은 청풍이 아니라 그 동안 함께 지역의 느린 변화를 만들어 가고 응원의 마음을 보내준 강화유니버스 피플 모두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느슨히 연결되어 서로에게 환대와 다정을 나누며 세상을 말랑말랑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명장면 넷,  청풍과 청소년, 연결의 순간


 청풍이 지역의 청소년분들과 쌓아온 인연은 다채롭고도 유쾌합니다.

 친구가 되어 우정을 쌓기도 하였고, 진달래섬을 함께 만들며 지역에서 살아 볼 실험의 장을 펼치거나 나의 열여덟, 열아홉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기도 했어요.


 올 한해에도 많은 청소년 분들과 유스 잠시섬을 만들어 보거나, 지역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관계를 쌓아가는 마음껏실험장을 진행하며 일상을 나누고 공동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어요.


 가을엔 서울에 강화유니버스의 이웃이 총출동하여 열흘 간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였는데요. 산마을 고등학교의 풍물패인 ‘산패’에서도 총출동하여 성수의 골목 골목을 누비며 마음까지 덩실덩실 풀어지게 만드는 축하의 무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한 번의 공연이 얼마나 긴 인연과 깊은 응원의 마음, 지난한 시간들로 만들어졌는지요! 우리는 이렇게 모이고 겹쳐지는 동안 서로가 진실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 다음으로 흐르는 마음의 선순환, 파도와 우연의 대담 보러 가기

명장면 다섯, 뜨거운 열정의 춤을 췄던 강화 풍물시장에서의 한 컷!


 올여름, 강화 풍물시장에서는 서아프리카의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며 신명 나는 퍼레이드가 펄쳐졌어요. 상인 분들은 장사를 하다가 뛰쳐나와 어깨를 들썩이고 사뿐사뿐 스텝을 밟으며 행렬에 동참했고, 곳곳에선 함성과 박수가 와르르 쏟아졌습니다.


 우리나라에 아프리카의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릴리(Lily)와 함께 했던 ‘릴리 아프리카 캠프’의 마지막 날 풍경이었는데요.


 오랜 시간 인연을 쌓아왔던 릴리의 대표 양문희 님, 10여 년 전 청풍이 풍물시장에서 장사를 할 때부터 동고동락하며 협력의 경험을 쌓아온 시장의 상인 분들, 기꺼이 공간을 내어주고 우리를 환대해 주던 지역의 산마을 고등학교…


 2박 3일의 캠프가 즐겁고 신나게 펼쳐지기까지 정말 오랜 인연과 마음이 모이고 모였던 순간이었어요.


> 뜨거웠던 여름의 섬, 릴리 아프리카 캠프 스케치 보러 가기


 절로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고,  씨익 웃기도 하고 열렬히 박수를 치기도 하며 강화유니버스의 2023년이 저물어 갑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한 해 동안 강화유니버스가 한계를 두지 않고 확장해 온 것 같아요.


 어떤 것들은 뭉치고 뭉쳐 폭죽처럼 화려하기도 하였으며 어떤 것들은 앞으로의 흥미진진한 미래를 어슴푸레 비쳐 보이기도 하였어요. 그 모든 시간이 여러분의 마음이 있어 가능했기에 더욱!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 내리는 여러분의 관심과 정성이 모두 이 세상의 온기입니다. 그 따뜻함을 알기에 겨울이 추워도 괴롭지 않아요.


 저희도 그 마음으로, 모두의 2024년을 응원합니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잠시섬 10기 OPEN

지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첫발을 내딛을 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섬의 시간을 가져봐요.

잠시섬 10기의 테마는
‘새해를 맞이하는 나의 회복,
그리고 첫발’입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을 보내며
나의 마음을 살피고 돌보아 주고 있나요?
혹시 지쳐있거나 회복이 필요하진 않나요?

새해엔 더 나다운 일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잠시섬 10기에서는 온전한 쉼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다정한 이웃들이 온기를 나눠주는 이 섬에서
해묵은 감정을 놓아주고 새로운 기운을 채울
잠깐의 섬살이를 상상해보세요.

🎁 기대하셔도 좋을 10기만의 업데이트 내용 🎁
○ 매주 달라지는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 몸과 마음을 돌보는 리추얼 미션으로 내 마음을 챙길 수 있어요.
○ 번아웃 워크북을 경험할 수 있는 서포터즈를 모집해요.
○ 잠시섬의 다양한 여행 아이디어를 모은 강화유니버스 커뮤니티 매핑에 참여해요.

10기 모집 안내

○ 머무는 기간 : 12월 21일(목) ~ 2024년 3월 3일(일) 중
※ 머물고 싶은 날 자율선택 (2박 이상 필수, 최대 5박)
○ 머무는 장소 : 강화도 게스트하우스
○ 참가비 : 7만 원~ (기간·숙소별 상이)

○ 프로그램
- 매주 다양한 테마별 프로그램
- 몸과 마음을 돌보는 리추얼 미션
- 나의 섬살이 유형에 따른 미션지
-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쓰기
- 다 함께 둘러앉아 회고

○ 참가혜택
- 강화도 게스트하우스 숙박 제공
- 잠시섬 전용 일기장 제공
- 강화유니버스 라운지 free 이용
- 5천원 웰컴 쿠폰
- 섬살이 유형 미션 완료 시 진달래섬 5천원 상품권
- 커뮤니티 매핑 미션 완료 시 진달래섬 5천원 상품권

○ 동네안내자
: 협동조합 청풍
(인스타 @ganghwauniverse @coop_cp @jindalrae_island)

○ 지난 잠시섬 둘러보기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잠시섬, 네이버 아삭아삭순무민박 검색!

○ 문의 : coop.cheongpung@gmail.com

○포스터 : 잠시섬 9기로 함께한 일러스트레이터 이진(@leejin468)님께서 제작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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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청풍
coop.cheongpung@gmail.com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368번길 6 032-93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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