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발리예바를 막기 위해

2022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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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하이라이트 🙌

1. 시니어 대회 연령 제한을 바꾼 피겨 스케이팅 이야기부터
2. 충북 보은까지 올라간 반달가슴곰 이야기까지
3. 그 외 쪼꼬미 뉴스들도 기대하시라.

#피겨 나이제한

제2의 발리예바를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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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대회 출전 규정이 달라졌습니다. 2023-24 시즌은 만 16세부터, 2024-25 시즌은 만 17세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만 15세에서 -> 만 17세로, 출전 나이 제한이 더욱 엄격해지는 겁니다. #관련 보도자료(영문)

갑자기 나이제한 규정을 바꾸면, 대회를 준비하던 어린 선수들이 곤란해할 수도 있겠는데? 규정을 바꾸는 이유가 뭐래?

국제빙상경기연맹에서는 '10대의 정신건강 + 신체 건강'을 걱정하여 내린 결정이라고 했는데요. 좀 더 깊숙이 들어가자면, 15살 피겨 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가 발단이 된 것으로 보여요. 올해 초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에, 이전 도핑 검사에서의 양성 판정이 드러났음에도 👉 어린 나이를 방패삼아 올림픽 참가 자격을 유지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했었거든요.

👉 발리예바의 도핑이야기가 궁금하다면 _더슬랭

16세 이하 선수들의 경우, 반도핑규약의 보호대상자로서 강한 도핑 제재를 피해 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 약물을 주도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어린 나이인 만큼, 주변 어른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죠. 몸무게가 가볍고 유연성 있는 어린 피겨 선수들을 혹사시키는, 피겨 육성 시스템에 대한 오랜 비판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들었구요.

어린 피겨 선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거구나.

그렇죠. 이에 연령 제한이 강화되고, 2026년 동계올림픽에는 만 17세 이상의 피겨 선수만 나갈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흠... 이거, 피겨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비슷한 상황에 있는 종목들이 있는데요. 강도가 높은 운동의 경우, 어린 선수들을 염려하여 연령 제한을 강하게 두는 경우가 있대요. 각 국제연맹 규정에 따르는 올림픽을 예로 들자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마라톤에 출전하려면, 만 20세를 넘겨야 합니다.
온몸을 내던져 예술을 표현하는 체조의 경우, 만 16세를 넘겨야 합니다.

한편, 연령 제한이 약하거나-반대로 적용되는 종목들도 존재하는데요. 탁구는 연령제한이 아예 없구요. 축구는 만 23세 이하만이 참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슬랭

연령제한을 올리는 것 자체는 찬성하지만 +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당장 2026년에 있을 이탈리아 동계 올림픽에서 '만 17세' 제한을 적용해버리면, 이를 목표로 준비하던 어린 선수들은 갈 길을 잃어버리게 되니까요. #관련 외신 기사

#반달가슴곰

[ 후속기사 ]

띠링! 반달가슴곰 조우 확률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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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저번 뉴스레터에서 말씀드렸었죠, 반달가슴곰의 수 + 활동반경의 빠른 확장 속도. 최근, 이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고 합니다. 반달가슴곰 중 하나가 충북 보은까지 이동했다고 하거든요. 아래와 같은 경로로 반달가슴곰이 퍼지고 있는 거에요.

전문가에 따르면, 이 개체가 이동한 이유는 [ 번식 본능, 먹이 탐색 ]과 관련된 호기심으로 보인대요. 현재는 곰의 목+귀에 부착된 위치추적장치로 24시간 추적‧관찰하면서, 근처 주민에게 상황을 알리는 중이라고.

👉 반달가슴곰의 활동범위가 늘어나고 있다고? _더슬랭

#과거 같지 않은 공무원 인기

쪼꼬미 뉴스

1. 줄어드는 공시생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도 7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 : 1979년(23.5:1) 이후로 가장 낮은 경쟁률 수치가 나왔습니다. '42.7 : 1'을 기록했죠.
2022년도 9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 : 1992년(19.3:1) 이후로 가장 낮은 경쟁률 수치가 나왔습니다. '29.2 : 1'을 기록했죠.

이유로는 대기업 임금의 빠른 상승, 창업 분위기, 젊은 인구의 감소 추세, 공무원 연금 개혁 등이 꼽히는데요. 통계청이 조사한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만 보더라도, '국가기관'이 1위를 이어가던 과거와 달리 👉 최근에는 대기업 + 공기업이 1,2위를 나눠 먹는 상황이라고. 공무원이 3위로 내려간 거죠.

*원서 접수 기준

2. 12월로 미뤄진 일회용 컵 보증금제

*일회용 컵 보증금제의 시행이 다시 한번 미뤄졌습니다. 본래 오늘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는데, 자영업자들의 반발에 밀려 12월로 연기되었다고.

*일회용 컵 보증금제 : 일회용 컵을 원하는 고객에게 보증금 조로 300원을 받고, 일회용 컵을 반납하면 다시 300원을 돌려주는 제도. 매장 수 100개 이상의 대형 프랜차이즈에 적용됩니다.

이유는 자영업자들의 반발이었습니다. 300원을 받고 돌려주는 시스템 구축/운영비용을 자영업자에게 전적으로 맡기면서, 그만큼 자영업자들의 업무가 늘어나게 되었거든요. 방역패스를 시행할 당시와 비슷한 논란이 등장한 것.

한편, 환경단체에서는 해당 연기 결정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루어졌던 점을 지적했다고 합니다. 정치권의 표 싸움을 위한 일방적인 정책 변경이라며 비판한 거에요. #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문

3. 용산공원의 말 많은 가오픈

미군에게서 반환받은 곳, 용산 공원이 오늘부터 열흘간 문을 엽니다. 일종의 가오픈을 하는 건데요. 이후 피드백 등을 받아, 더 나은 모습으로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님도 아래의 링크를 통해 방문을 신청하실 수 있어요.

#용산 공원 예약 링크

다만, 토양오염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노후된 군 시설이었던 만큼, 일부 지역에서 각종 오염물질들이 검출되었거든요. 심한 곳은 기준치의 수십 배를 넘기기도 했다고.

#위해성 평가 보고서 1 #위해성 평가 보고서 2 #그 외 지역 관련 기사 #관련 환경 단체 인터뷰

한편, 환경부에서는 '주한미군 가족과 학생들이 수십년 간 일상생활을 하던 학교, 숙소 등이 위치한 곳'을 시험개방한다며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대요. 위해성 우려가 있는 일부 지역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 도로포장, 잔디깔기 등을 통해 토양의 직접적인 인체접촉을 차단했다면서 말이죠. #환경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