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방역 수칙이 완화될 무렵, 회식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위축되었던 회식 문화가 부활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치열하게 부딪혔었죠.

맞아, 나도 언젠간 회식을 주도하게 될 텐데 걱정이야.

그런 님을 위해, 한맥 X 더슬랭이 치트시트를 준비했어요. 회식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환영받을 수 있는 회식 구조를 도출해보았답니다. 비단 회사 회식뿐만 아니라, 동아리 및 소모임 뒤풀이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럼, 한번 들여다볼까요?

• 1. 술 종류 맞추기 💬 : 수평적이고/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식에 가장 어울리는 술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은 세대별로 갈렸는데요. 20대와 30대는 맥주(60%, 63.9%)에 이어 와인(31.4%, 39.5%)을, 40대와 50대는 맥주(64.6%, 68.4%)에 이어 소주(33.9%, 42.6%)를 선택했대요. 위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원 나이에 맞는 주종을 준비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회식자리가 될 거에요. :)

• 2. 부정적인 요소 빼기 🤔 : 가장 기피되는 회식 종류로 꼽힌 것은 "불편한 사람과 함께 해야 하는 회식"이었습니다. 이 뒤로는 지나친 음주를 강요하는 회식(43.5%),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회식(39.2%), 갑작스러운 회식(23.1%)이 꼽혔구요. 만약 구독자님께서 회식을 주도하시게 된다면, 위의 부정 요소들을 최소화해보세요. 각 테이블에 서로 케미가 맞는 사람들을 붙여주고, 주류의 양과 회식 시간을 사전에 대략적으로라도 정해놓고, 회식 일정은 미리미리 공유하는 식으로 말이죠. 구성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 3. 긍정적인 요소 더하기 🤗 : 바람직한 회식에 대한 인식도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50대는 바람직한 회식으로 ‘동료 간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수평적 회식’을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20대부터 40대까지는 ‘메뉴, 귀가시간, 잔 채우기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형 회식’을 가장 많이 선택했거든요. 만약 구독자님께서 회식을 주도하게 된다면, 구성원의 나이에 맞춰 회식 특성을 다르게 설정해보세요. 50대가 많다면 격의 없는 회식을 통해 동료 관계를 강화하고, 20~40대가 많다면 각 회식요소에 대한 자율성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말이죠. 구성원들이 긍정적인 회식경험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에요. ++ 참, 20,30대는 '택시비, 메뉴 등 회사의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 편안하게 즐기는 회식’을 2위로 꼽았대요. 만약 20,30대 구성원이 많다면, 회식과 관련된 다양한 비용을 최대한 지원해주는 것도 좋을 거에요.

• 4. 동료와 친해지는 꿀팁 🍯 : 회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 특징으로 꼽힌 것은 [ 말이 통하는 동년배 동료(60.4%) ], [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45.6%) ], [ 취미, 관심사가 같은 사람(34.9%) ]이었습니다. 살갑게 지내고 싶은 동료가 있다면, 취미/관심사를 물어보고 함께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다만 회식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 구성원 의견 들어보기라는 것,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