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니면 누가 이런 걸 알려줘?

메일이 잘 안 보이면, 웹에서 보기

안녕, ! 뉴스레터 담당자 에디터B야. 며칠 전에는 실외기 앞에 서 있는 것처럼 덥더니 이젠 또 장마야. 무슨 헝거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아. 매일 벌칙이 바뀌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나는 기분 전환을 할 겸 인터넷 쇼핑을 했어. 반바지를 사고 선크림을 사고 양산도 샀어. 그리고 또 뭘 살지 열심히 탐색 중이지. 아마 오늘 소개할 신제품 중에 다음 목표가 있을 거 같아. 그럼 여섯 번째 카탈로그 시작할게.

이 에어팟 내 거라고

어머, 이번 주엔 까탈로그 마감을 두 번이나 하게 되네! 다들 수요일에 발송된 애플 WWDC 특별판 까탈로그 봤지? (못 봤으면 여기 클릭😉) 에어팟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엄청 좋아진다고 했잖아. 그래서 생각난 김에 에어팟 케이스 추천이나 해볼까 봐. <72AWESOME>이라는 국내 브랜드인데 규모가 큰 곳은 아니지만 하나같이 감각적이고 트렌디해서 예쁘거든. 요 플라스틱 케이스는 원하는 알파벳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어. 원하는 컬러를 고르고 내 이니셜을 넣으면 끝! 가격은 2만 2,000원. 자기애 강한 사람에게 추천할게. 폰케이스나 그립톡도 귀여운 거 많으니까 궁금하면 ‘여기’ 가서 구경해 봐. 광고 아님!

야, 너두 안 늦었어

애석하게도 이젠 7월이야. 2020년이 벌써 절반 넘게 지났다는 거지. 6월의 끝자락은 중간점검하기에 좋은 달이야. 못한 게 있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해서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으니까. 후후. 나는 사실 올해 초에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자고 다짐했는데, 보란듯이 실패했어. 실패의 책임은 내가 아니라 주변으로 돌리고 싶어. "요즘에 이 책 나왔는데 이거 대박!" "이 소설 읽어봐 엄청 재밌어" 주변에서 이렇게 호들갑 떨면서 추천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거든. 다행히도 요즘에는 퍼블리의 기명균 에디터가 한 달에 한 번씩 북 큐레이션을 해주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자극도 받고 유행도 꾸역꾸역 따라가는 중이야. 특히 이번에는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라는 소설이 재밌어 보이더라고. 장바구니에 담아야겠어. 나머지 네 권의 책 추천도 궁금하다면 [Read me]를 클릭해줘.

치킨만 아는 당신은 바보

🐔혹시 닭은 튀겨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편? 사실 나도 그랬어. 은화계를 가기 전까지는. 신선한 닭에 양념을 약간 바르고 숯불에 굽기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세상에 마상에! 우리가 아는 그 퍽퍽한 맛은 온데간데없고, 야들야들한 살과 쫄깃한 껍질이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데…너무 부드러워서 나 잠깐 내 치아의 존재를 잊어버렸잖아. 닭구이는 소금도 맛있는데, 개인적으로 양념이 쬐끔 더 맛있었어. 그리고 여기에선 꼭 특수부위를 시켰으면 해. 신선한 염통이나 근위 같은 건 여기 아니면 어디서도 맛보기 힘들거든. 꿀팁 하나 줄게. 본점이 있는 신당역점은 웨이팅이 너무 길거든(나 밤 10시에 한 시간을 밖에서 기다렸잖아.. 이 더위에🥵) 그러니까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사역 점을 공략해보자 우리.

🏠은화계

📍(신당점) 신당동 248-2 금성빌딩 1층

📍(신사역점)논현동-3

16년을 기다렸다...

드디어 그날이 왔어. 삼각산이 더덩실 춤을 출 만큼 기쁜 날! 파맛 첵스를 맛보게 되었어. 부정선거로 얼룩진 파맛 첵스 사건에 대해서는 까탈로거라면 알 테니까 배경 설명은 생략할게. 맛보기 전에 성분분석표를 봤는데 정말 국내산 대파를 사용했더라고. 일단 우유에 말지 않고 시리얼만 먹었는데 야채타임 맛이 나면서 파의 알싸한 맛도 살짝 나. 강하진 않지만 온 감각을 동원하면 분명히 느낄 수 있어. 근데 또 시리얼 색깔은 의외로 대파대파하지 않고 노란빛깔이 감돌아. 조금 더 대놓고 대파스러워도 좋을 거 같았은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야. 그래도 이 정도면 합격점! 그다음엔 우유에 충분히 적혀서 한 입 먹어보니... 음... 이건 모르겠어. 우유에 초코시리얼을 말아 먹으면 초코우유 맛이 나잖아. 근데 파맛 첵스는 우유랑 섞였을 때 맛이 오묘하더라고. 시너지가 없달까. 초코우유는 있지만 야채우유는 없는 이유를 이걸 먹어보고 새삼 깨달았어. 그리고 꿀팁 하나! 야채타임이 케찹과 환상의 짝꿍이듯 이것도 케찹에 찍어 먹으면 키햐야...이거다 싶어. 그냥 케찹도 좋지만 매콤한 스리라차 케찹에 찍어 먹는 걸 추천할게. 말하니까 또 군침이 도네.

다이어트 안 할 거야?

나야 나, 아이허브 요정 에디터M. 내가 오늘은 전국의 저탄고지러를 위해 정말 맛있는 소스 하나 추천하려고. 프라이멀 키친의 치폴레 라임 마요🌶 아보카도 오일로 만든 마요네즈인데 라임이랑 칠리가 들어가서 맵고 시고 엄청 자극적이야. 파프리카나 오이에 찍어 먹으면 평범한 채소도 요리가 된다니까. 요즘 에디터H랑 나는 김밥도 이 소스에 찍어먹어… 정말 맛있으니까 다들 꼭 샀으면 좋겠다. 이거 말고도 전국의 다이어터를 위해 감자칩 맛이 나는 프로틴칩, 아보카도 오일까지 장바구니를 잔뜩 채워봤는데 구경 와. 여기서 끝이면 섭하지.요즘 에디터H랑 나는 이 소스를 김밥에도 찍어먹어… 아이허브 요정답게 3만 원 이상 사면 5천 원이나 할인되는 프로모션 코드도 챙겨왔지롱. 벌써 이번이 두 번째니까 코드는 “THEEDIT2” 원래 다이어트의 시작은 쇼핑이잖아? 훗

프로모션코드: THEEDIT2 (3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할인, 7월 30일까지)

레트로의 늪에 빠져 빠져

자, 내가 최근에 산 물건 리스트를 읊어줄게. 놋그릇, 풍경, 카시오 007 시계, 카세트 플레이어 그리고 자개 소반. 리스트가 범상치 않지? 누구는 이런 나의 소비 활동을 보고 "돈을 막 쓴다"고 하기도 하는데 그래 일단은 인정. 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다 이유가 있어서 산 것들이야. 절대 아무 이유 없이 지른 게 아니라고. 놋그릇은 집에서도 완벽한 냉면을 먹고 싶어서 샀고, 풍경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느라 샀고 또...아, 이것 참. 구구절절 말하려니 이야기가 점점 길어지네. 우리 긴 이야기는 아래 [read me]에서 계속 나누자.

바람이 분다, 모바일 바람이

혹시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 알아...? 내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하는 이유는 96년에 처음 출시된 게임이거든. 구독자 중에는 그때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이 많을 거 같아서...👉👈 아무튼 레트로한 그래픽을 보면 알겠지만 1세대 온라인 게임이고, 아직도 서비스되고 있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야. 근데 이 게임이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가 된다니 너무 반갑지 뭐야. 아직 출시된 건 아니고 사전 예약 중인데, 벌써 두근두근해. <바람의 나라> 말고도 새로 나온 신제품이 많은데 이건 [Read me]에서 확인해줘. 세 에디터의 취향이 한눈에 보일걸?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드디어 내 집의 비포/애프터를 공개했는데. 다들 봤어? 솔직히 영상 나가기 전에 나 엄청 떨렸어. 왜냐면 얼마 전에 유튜버 이사배의 룸투어 영상을 봐버렸거든…그 광활하고 멋진 집을 보는데, 순간 10평의 귀여운 내 집이 너무 초라해 보이는 거야😭 하지만 누구나 자기 형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거잖아? 내 집은 굉장히 멋지지도 엄청나게 깔끔하지도 않지만 나는 괜찮아. 내 마음에 드니까. 나 하고 싶은 대로 다 플렉스 해버린 즐거운 나의 집 보러 올래? 영상은 여기서 보면 돼. 아! 그리고 지난주엔 에디터H가 소니 카메라를 들고 내 집의 실체를 낱낱이 까발리겠다며 쳐들어왔거든. 다음 주엔 정말 오랜만에 노부부의 브이로그가 올라갈 거야. 까탈로그니까 여기서만 살짝 공개할게. 썸네일만 봐도 꿀잼각이지? 다음 주 라이프 채널을 기대해 줘. 진짜 웃기다니까?!

여섯 번째 까탈로그가 끝났어. 피드백을 쭉 읽어봤는데, 예전 까탈로그도 보고 싶다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 그래서 모아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었어. 응원과 피드백 항상 잘 고맙게 생각하면서 읽어보고 있어! 그럼 모두 무더위 조심하고, 외출할 땐 선크림 바르는 거 잊지 말고 피드백 있으면 newsletter@the-edit.co.kr로 보내줘. 다음 주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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