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연금 갈아타기 대비 복습 타임

2024. 10. 17. 목요일 🔮 263번째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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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술이들에게
"BTS, 봉준호, 손흥민...그리고 한강 레츠고!"
지난주, 우리나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경사가 났어요! 어때요, 금술이들. 간만에 종이책을 펼칠 타이밍 같죠?

🔮오늘의 연금술 요약
01. 본격 퇴직연금 현물이전 궁금증 A-Z
02. 내 분산 투자만 안 되는 이유
03. 경사 났네 경사 났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연금이야기

💰 본격 퇴직연금 현물이전 궁금증 A-Z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연금 고민! 모두 상담해 드립니다. 연금의 작은 고민부터 속 깊은 고민까지 모두 털어놓으세요. 연금 선생님이 명쾌하게 솔루션을 드릴게요.

🙋🏻 오늘의 사연자
안녕하세요. 지난 연금술사에서 곧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가 시행된다는 글을 봤어요. 원래 10월 15일 시행 예정이었는데, 다소 연기됐다면서요. 저는 제도가 시행되면 은행사 IRP를 증권사 IRP로 이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복습 타임

제도를 잘 알고 있더라도 막상 하시려면 헷갈리실 수 있어요. 앞서 연금 줌인과 연금 줌아웃에서 설명해 드렸지만 다시 한번 쉽게! 해설해 볼게요.

은행과 보험사 IRP 계좌를 증권사로 이전하는 사람이 많죠. 그런데 이전하려면 현재 손실 난 펀드나 ETF도 다 매도해서 현금으로 이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상품 현물이전 제도가 빡! 이게 시행되면 예금, 펀드, ETF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한 채 금융사 간에 이전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야호!

🙋🏻 저요! 모든 상품을 현물이전 할 수 있나요?

예금과 펀드, ETF는 다 가능해요. 단, 리츠, MMF, 디폴트 옵션 상품은 현물이전 할 수 없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연금줌인을 참고하세요!

🙋🏻 흠, 저는 IRP 계좌에서 3년 만기로 5%짜리 저축은행 예금에 운용 중이에요. 이전하는 금융사에 이렇게 이자 주는 예금이 없으면 현물이전이 안되나요?

아마 헷갈리실 텐데, 딱 답을 드릴게요. 상관없이 현물이전이 됩니다.

오래전에 이자가 높을 때 가입한 예금도 그 이자 그대로 적용해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따른 불이익이 없습니다. 이자, 만기, 현재 수익률 모두 그대로 승계합니다.

🙋🏻 연금저축펀드를 다른 금융사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거나 IRP 계좌로 이전할 때도 현물이전이 되나요?

그렇게는 안 돼요. 이번에 현물이전이 풀린 건 IRP 계좌와 퇴직연금 계좌(DB, DC형)랍니다.

즉, IRP끼리 금융사 간 이전할 때와 퇴직연금 DB, DC 계좌 상호 간 이전할 때만 현물이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연금저축펀드나 ISA 계좌에서 이전할 때는 현물이전이 안 돼요.

🙋🏻 상품 중 일부만 현물이전이 가능한가요?

계좌 내 상품 중 현물이전이 되는 상품은 현물이전을 할 건지 매도 후 현금으로 이전할 건지 선택해야 해요. 하나의 상품을 일부만 현물로 이전할 수는 없어요.

🙋🏻 IRP 계좌 내 위험자산에서 수익이 나서 현재 위험자산 투자 한도 70%를 초과했는데 현물이전이 가능하나요?

가능해요! 도중에 수익이 나서 70%를 초과한 것이기 때문에, 위험자산을 일부 매도해서 안전자산 비중을 높일 필요는 없어요. 추가 매수할 때까지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 DC 계좌에서 IRP 계좌로 이체할 때 현물이전이 되나요?

이건 안 돼요! DC는 DC끼리 IRP는 IRP끼리만 현물이전이 됩니다. 하지만 우회로를 선택하면 현물이전이 가능하다는 사실!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① DC 간 이전 후 동일 금융사 IRP 계좌로 이전

위 그림을 볼까요? 1번 A은행 DC계좌를 2번 B증권사 IRP 계좌로 이체하면 현물이전이 안 됩니다. 모든 상품을 매도해서 현금으로 이전하고 다시 매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1번 A은행 DC에서 3번 B증권사 DC로 사업자 변경을 하면 같은 DC끼리니까 현물이전이 되겠죠? 이렇게 B증권사 DC로 현물이전한 다음 퇴직할 때 같은 B증권사 IRP로 이전하면 현물 이전을 할 수 있습니다.

② 동일 금융사 IRP 계좌로 이체한 후 IRP 계좌끼리 금융사 간 이전

퇴직할 때 A은행 DC에서 A은행 IRP로 현물이전을 한 다음, 바로 A은행 IRP에서 B증권사 IRP로 현물이전하면 됩니다.

👨🏻‍🏫 왜 경쟁력 있는 금융사로 이전해야 하냐면

2023년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은행 4.87%. 보험사 4.5%. 증권사 7.11%입니다.
주식이 폭락했던 2022년까지 포함해서 최근 5년간 원리금보장상품은 연 2.12%, 펀드나 ETF 같은 투자상품은 연 4.18%였습니다.

즉, 연도별로 굴곡이 있지만 은행이나 보험사 주력상품인 원리금보장상품보다 투자상품 평균 수익률이 높았다는 것! 그동안 퇴직연금을 이전하고 싶어도 현물이전이 되지 않아서 망설였다면 경쟁력 있는 금융사로 이전할 절호의 기회예요.

🙋🏻 속 시원해요! 감사합니다!

by 차경수 투자자산운용사. 공기업 본부장 명예퇴직 후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연금이야기> 운영자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월급쟁이 연금부자가 쓴 연금이야기 1, 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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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 내 분산 투자만 안 되는 이유

돈에, 돈의, 돈을 위한 수정구슬, 머니볼! 뭐든지 알려주는 마스터의 수정구슬에게 물어보는, 돈 벌고 싶은 다다의 질문 세례 타임을 살펴보세요.

🐹 구슬아, 구슬아 분산 투자를 하고 있는데, 요즘 계속 불안하네. 다들 이런 거야?

🔮 (입력 완료) (로딩 중)

어떤 고민인지 이해해요. 투자는 심리에 영향을 끼치거든요.

심지어 내 자산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데도, 크게 오르는 다른 자산을 미보유했다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해요.

미래 경제 상황이나 업종 변화가 어떻게 될지 예측한다 해도, 그걸 믿고 큰돈을 투자하는 건 쉽지 않아요. 설령 예상이 맞아서 큰돈을 벌더라도 그 성공이 계속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 맞아. 신이 아닌 이상 다 맞출 순 없지.

🔮 네,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고, 그에 맞춰 매매하는 방법은 정말 어렵고 불확실성이 커요. 설령 내 분석이 맞아도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일 거라는 보장은 없고요.

시장은 종종 예상보다 빨리 움직이거나 갑작스러운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그 흐름이 왜 생겼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죠. 그래서 분산 투자를 했다고 해도, 자산들이 서로 연관이 크다면 결국 시장 상황에 따라 비슷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는 거예요.

🐹 좀 어렵다... 구체적으로 한번 설명해 줘.

🔮 엔비디아, TSMC, 테슬라에 분산 투자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엔비디아와 TSMC는 별도의 회사지만 반도체 위탁 생산 협력 관계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테슬라는 반도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제조업체이자 성장주라는 점에서, 셋 다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죠.

그리고 각 기업이 서로 다른 사업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주식시장의 변동성에는 비슷하게 반응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분산 투자를 한다 해도, 이들 기업이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시장에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분산 투자의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어요. 이유는 이들이 모두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이고 주식시장에서 서로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이에요.

🐹 상관관계가 중요하구나. 보통은 다들 그렇게 하던데!

🔮 맞아요! 많은 투자자들이 분산 투자를 할 때 주로 해외 주식(미국 주식)과 국내 주식의 비중을 나누고, S&P5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나 성장주, 가치주, 배당주로 분산하는 방식을 선택해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런 방식도 상관관계가 높은 구성이죠.

시장의 방향이 정해지면 일부 기업들이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특정한 규칙에 따른 것이 아니라 우연적인 경우일 때가 많아서 항상 그런 결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에요.

🐹 윽... 분산 투자에도 함정이 있었네.

🔮 그렇죠. 분산 투자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필요할 때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조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소수 종목에 크게 투자했다가 손실이 나면, 좋은 기회가 와도 그 손실 구간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또, 분산 투자를 통해 나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고 해도, 대부분의 자산이 주식이라면 상관관계가 높은 종목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커요. 결국, 상관관계가 높은 자산들로는 분산 투자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 있죠.

🐹 이걸 피할 방법이 있어?

🔮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이 있죠. 바로 헤지(hedge)입니다.

헤지는 자산의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반대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이에요.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보유 종목들의 손실이 커질 수 있으니, 지수가 하락할 때 이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상품에 일부 투자해서 손실을 상쇄하는 전략을 쓸 수 있어요.

또는 주식 비중이 100%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 같을 때 선물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도 있죠. 이렇게 하면 한쪽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헤지 전략이 항상 유리한 건 아니에요. 양쪽 모두에서 손실이 날 수도 있고 때로는 양쪽 모두에서 이익을 볼 수도 있어서, 예측대로만 움직인다고 보장할 수는 없거든요.

🐹 억! 믿었던 헤지마저...
🔮 맞아요. 경제성장률, 무역 갈등, 금리 방향성, 업황 변화 등 우리가 미래에 벌어질 일들을 일부 예측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실제로 뚜껑을 열어봐야 알게 됩니다.

결론이에요! 나름 단단한 분산 투자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더라도, 상관관계가 높은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투자 효과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 휴! 알았어. 마음 편히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음에 물어볼게. 세 줄 요약 부탁해.
🔮 네, 그럼요.

분산 투자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지만, 자산들의 상관관계가 높으면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측은 늘 어렵고 시장의 변동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도 리스크가 있습니다.
헤지 전략은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반드시 성공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by 윤석우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 노동 소득과 자본소득의 스노우볼로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였다. 투자 세계엔 주식투자로 입문하였고 나아가 재테크를 폭넓게 공부하고 있다. 집단지성을 위한 다수 투자모임 활동을 하였으며, 겸손하고 현명한 투자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30대 투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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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 경사 났네 경사 났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아는 척 하기 좋은' 최신 트렌드부터 시사 상식, MZ 용어 싹 모았습니다. 금술이들의 입맛대로 만드는 얇지만 넓은 즐거움을 만나보세요.

출처: 유튜브 채널 '크랩'

🐹 도도야, 우리가 고대하던 그날이 왔어.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 헐, 진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썼네. 대박 사건!

문화계에 한 획을 긋게 된 한강 작가

지난 10월 10일 저녁,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어요.👏 그동안 많은 국민과 문학계 인사가 염원했던 우리 문인의 수상이 이뤄진 쾌거죠!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선정 사유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평했어요.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2007), [소년이 온다](2014), [작별하지 않는다](2021) 같은 소설 작품으로 이미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어요. 한강은 이번 수상으로 단순한 개인적 성취를 넘어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더 진전시킨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게 됐어요.💫

출판업계에 불어닥친 ‘한강 열풍' 📚

낭보가 전해진 후, 국내 출판계는 그야말로 기분 좋은 대혼란 상태예요. 한강 작가의 전작품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동이 나며 품절 사태가 속출하고 있죠. 이에 발맞춰 출판사들은 빠르게 주요작들의 재쇄에 들어갔답니다. 파주의 인쇄 업체들도 기계를 24시간 풀가동 중인데,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SNS에는 한강 작가의 책 인증샷이 넘쳐나고 해외에서도 작품들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요.🌍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으며 침체일로였던 출판 시장이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다시 활기를 찾을 기미를 보이고 있다죠. M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텍스트 힙’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이 긍정적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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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 금융소비자보호 심사필 제2024-423호(2024.10.17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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