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무기와 인간> ▲ 👻: 클릭하면 지만지 드라마 소개 링크로 넘어가령~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어떤 초콜릿을 살까 고민하던 유령이. 그러다 초콜릿이 등장하는 희곡을 발견했다는데?! 👻: 오늘은 영국 연극의 근대화를 이끈 조지 버나드 쇼와 희곡 <무기와 인간>이야기를 들려드릴게령~
▲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명언 제조기, 조지 버나드 쇼 🤩 유령이 플로터, 혹시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바로 오늘 소개할 희곡의 작가이자, 영국 근대 연극의 상징인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 적힌 말이에요. 이 문장은 '나이가 들면 죽음이 올 줄 알았지' 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자신의 죽음마저 재치 있게 표현하는 버나드 쇼의 유머 감각을 확인할 수 있죠.
버나드 쇼는 영국 연극 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극작가로 평가받아요. 또, 버나드 쇼만의 언어는 재치와 풍자가 듬뿍 담겨있기로 유명하죠. 그 예시로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라는 명언을 남기며 젊음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어요. 이러한 그의 유머 감각은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사업 실패로 인해 처량한 신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는 언어로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로 유쾌함만은 잃지 않았다고. 비록 불우하고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버나드 쇼의 어머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그를 데리고 다니며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어요. 덕분에 버나드 쇼는 자연스레 예술의 세계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여러 문학 작품을 찾아보는 데에도 시간을 쏟으며 작가의 꿈을 키워갔다고! 👻: 아하! 유쾌함은 아버지로부터, 예술성은 어머니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군령~그럼 버나드 쇼의 작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령?
▲ 오드리 헵번이 주인공인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유쾌하지 않게 😄😅 버나드 쇼의 희곡은 유쾌하지 않은 극과 유쾌한 극으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유쾌하지 않은 극’은 관객들이 외면하고 싶은 사실을 직면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죠. 버나드 쇼가 예술가로서 활동을 시작할 당시, 그는 ‘훌륭한 예술은 교훈적이어야 한다’ 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의 초기 작품에는 사회, 경제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겨있어요. 버나드 쇼의 첫 번째 희곡 <홀아비의 집>에서는 지주 계급의 노동자 착취 구조를 고발했고, 희곡 <워렌 부인의 직업>에서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경제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영국의 사회 구조를 비판했죠. 그러나 연극을 가볍게 보러 온 관객들에게 그의 작품들은 너무 직설적이고 진지해서 즐기기 어려웠다고. 이와 같은 한계를 깨달은 버나드 쇼는 작품의 스타일을 바꾸려 마음먹는데요. 풍자와 아이러니가 주를 이루는 희극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유쾌한 극’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쓰기 시작했죠. 이 중 희곡 <피그말리온>은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이에요. <피그말리온>은 피그말리온 효과*를 바탕으로 영국 신분 제도의 모순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리스 신화라는 친숙한 소재와 주인공 일라이자가 사용하던 우스꽝스러운 언어를 통해 선천적인 신분보다 교육과 환경이 중요함을 부드럽게 전달한다고. 이 작품은 <마이 페어 레이디>라는 뮤지컬과 영화의 원작으로도 유명해요. 영화에서는 오드리 헵번이 일라이자 역을 맡아 엄청난 흥행을 이끌었죠. 1964년에는 아카데미 각본상까지 수상했다고! *피그말리온 효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 👻: 원래 쓰던 글의 스타일을 바꾸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해령! 그럼 <무기와 인간>은 유쾌한 극에 해당하는 작품인가령?
▲ <무기와 인간> 표지, 출처: The Project Gutenberg eBook 총알 대신 초콜릿을 챙기는 군인 💂🏼♂️ 맞아요! <무기와 인간>은 버나드 쇼가 유쾌하지 않은 극에서 유쾌한 극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적인 작품이에요. 이 극이 처음 무대에 올랐을 당시, 버나드 쇼의 진지함과 신랄한 비판이 담긴 작품을 기대했던 비평가들은 밝고 코믹한 분위기로 전개되는 흐름에 혼란에 빠졌다고. 희곡 <무기와 인간>은 1885년에 일어났던 불가리아와 세르비아의 전쟁을 배경으로 해요.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귀부인 캐서린은 불가리아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죠. 신이 난 캐서린은 딸 라이나에게 승전 소식과 함께 그녀의 약혼자인 세르지우스가 전쟁에 대단한 기여를 했다며 잔뜩 흥분하는데요. 바로 그 순간, 전쟁에 패배해 쫓기던 장교 블룬칠리가 라이나의 방 창문으로 뛰어들어요. 그러고는 자신을 숨겨달라고 요청하죠. 망설이던 라이나는 블룬칠리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그녀의 약혼자가 전쟁 영웅 세르지우스였던 만큼 마음 한 켠에서는 그를 경멸했어요. 하지만 라이나는 블룬칠리에게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요. 전쟁 속에서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 총알 대신 초콜릿을 총에 넣고 다니고, 싸워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명확히 구분하는 그의 모습 덕분이었죠. 이처럼 곧은 가치관을 지닌 블룬칠리에 사랑을 느낀 그녀는 결국 그의 탈출을 도와주고 자신의 사진까지 주며 자신을 기억하기를 바라요. 전쟁이 끝나고 불가리아의 장군인 라이나의 아버지와 약혼자가 돌아오고, 라이나의 호의를 갚기 위해 블룬칠리도 그녀의 집을 찾아온다는데. 한 집에 모인 그들은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될까요? 👻: 삼각관계의 인물들이 한 곳에 모인다니 긴장감이 엄청나겠어령! 그럼 <무기와 인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령?
▲ 조지 버나드 쇼, 출처: 문학뉴스 전쟁을 현실이야! 😠 희곡 <무기와 인간>의 제목은 기원전 19세기에 쓰인 서사시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어요. 서사시 <이니드>에서는 ‘무기와 인간을 찬양한다’ 라는 구절을 통해 전쟁을 찬양하는데요. 버나드 쇼는 전쟁에 대한 낭만과 이상에 빠져있는 당시 영국 세태를 비판하고자 했죠. 이와 같은 상황을 꼬집기 위해 등장시킨 인물이 바로 라이나예요. 그녀의 약혼자가 전쟁 영웅이기에 그녀에게 전쟁은 심각하고 현실적인 일로 다가오지 않아요. 생사를 다투는 치열한 전투가 진행 중일 때, 라이나는 근처 안락한 대저택에서 전쟁 영웅의 멋진 활약을 상상하고 있죠.
버나드 쇼는 전쟁에 대한 그녀의 환상을 깨기 위해 블룬칠리를 등장시켜요. 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전쟁에서 목숨을 건지는 일이었죠. 그래서 군인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작전을 펼친 불가리아 군을 비판했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총알 대신 초콜릿을 총에 집어넣었어요. (👻: 그래서 블룬칠리의 별명이 초콜릿 군인이래령~) 또, 라이나에게 끔찍한 전쟁의 실황을 들려주며 환상을 완전히 깨뜨리기도 했죠. 이처럼 버나드 쇼는 신랄한 비판보다는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폭력성과 잔인함을 생생히 드러내요. 이와 동시에 '현실을 직시하라'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죠. 그래서 <무기와 인간>에는 ‘안티로맨틱 코미디’라는 부제가 붙여졌다고! 👻: 전쟁은 환상 속 전투가 아니라 잔인한 현실이라는 걸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해령! 이번에도 지만지드라마 편집자님께서 희곡 <무기와 인간>에 대한 칼럼을 남겨주셨어령~
💁: 버나드 쇼는 통찰력과 재치를 겸비한 작가였습니다. ‘진지한 희곡’, ‘사고극’이라 부르는 <인간과 초인>, <성 조앤> 같은 작품에선 깊이 있는 통찰력을, ‘유쾌한 희곡’이라 부르는 <무기와 인간>, <캔디다> 같은 작품에선 재치 넘치는 유머를 보여 줍니다. 그중에서도 <무기와 인간>은 짜임새 있는 구성, 코믹한 무대 공간 사용으로 연극적 즐거움을 극대화해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과 독자들의 관심을 붙잡는 수작입니다. 한쪽에선 치열한 전투가 한창인데, 그곳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도심에선 귀여운 아가씨가 낭만적인 전투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늠름하고 잘생긴 장교가 부하들을 이끌고 용감하게 적진에 뛰어들어 승리를 쟁취하는 장면을요. 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게 그림 같지가 않죠. 그리고 전쟁은 현실입니다. 전쟁터에서 도망쳐 온 적군 장교가 그녀의 환상을 무너뜨립니다. 이게 바로 쇼의 의도입니다. '낭만과 이상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직시하라!' 차디찬 메시지와는 상반되게, 이 희곡의 장르는 로맨스입니다. 읽다 보면 <로마의 휴일>이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같은 고전 로맨스 영화가 떠오를 만큼 달달하고 몽글몽글한 작품이에요. 💁: 오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전쟁은 소꿉장난이 아닌 고통이 가득한 현실이죠. 하지만 현대 사회로 오면서 전쟁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총알이 빗발치지 않아도 힘들고 이겨내기 버거운 상황들이 우리 일상에도 존재해요.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는 어떤 전쟁이 벌어지고 있나요? 👻: 유령이 플로터가 겪고 있는 전쟁 같은 일상이 궁금해령! 문화인들 집중 💎 희곡 <무기와 인간> 수많은 희생과 고통이 뒤따르는 전쟁의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희곡 <무기와 인간>. 한 집에 모인 라이나와 세르지우스 그리고 블룬칠리의 삼각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다면, 지만지드라마의 희곡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세요! 👻: 아래 버튼을 통해 플롯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어령~
👻: 플롯은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려령! 👻: 플롯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긴 플로터들의 후기가 궁금하다면? 유령이👻가 살금살금 전달하는 플롯레터는 가끔씩 메일함에서 사라지기도 한대요. 매주 플롯레터를 안전하게 받아보실 수 있도록 꼭 playalot@playalot.co.kr를 주소록에 추가하시거나 VIP로 등록해주세요! 플롯이 더 궁금하다면? 😍 (속닥속닥) 인스타그램에는 더 많은 정보가 있다구? 구독 취소하기 😢 | skknpi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