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231 | 2026. 2. 5
안녕? 벗은 음식물쓰레기가 결국 어디로 가는지 알아? 9몬📝은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사료 제조공장을 가본 적이 있어.

컨베이어벨트로 봉투에 담긴 음식물 쓰레기가 들어오면 직원들이 비닐을 찢고 비닐, 뼈, 젓가락 등을 골라내. 날카로운 것에 찔릴 위험이 있어서 면장갑과 고무장갑을 이중으로 껴. 따뜻한 봄날, 환풍기는 계속 돌아갔지만 냄새는 잘 빠지지 않았어. 퇴근 전 샤워를 해도 몸에서 냄새가 난대. 일은 어렵지 않지만 자주 그만둬. 대부분 중년 여성이 일해.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에게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말하지 않았다고들 해. 

이물질 골라내는 과정 말고는 모두 자동화되어 있어. 탈수하고, 찌고, 냄새를 태우고, 분쇄한 뒤 사료로 만들어 봉투에 담아. 사료는 동물농장에 무료로 공급되지만, 동물들한테도 인기가 없어. ‘탄 맛’이거든.

자동화된 공장에서 인간이 하는 일은 딱 하나. 바로 기계가 못하는 일이야. 단단한 이물질을 골라내는 것도 그런 일이지. 오염도 높은 환경에서 식별하고 골라내서 분리하는 작업을 수행할 피지컬 AI는 당장은 개발되지 않겠지. 아직 개발비보단 인건비가 쌀 테니까.

첨단 물류산업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배달 노동도 마찬가지야. 단순하고 지루하고 체력 소모의 일이지만 대체되지 않아. 사람 쓰는 게 싸니까. AI 추천 시스템과 효율적 재고관리, 물류 자동 분류 및 패키징이 가능할 뿐이야.

현대자동차는 미국 공장에 투입할 예정인 피지컬AI 아틀라스의 업무는 ‘단순 반복하는 지루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했어. 뒤집어 생각해 보면, 그 업무를 제외하곤 아틀라스로 대체 불가능하다는 뜻 아닐까.

이번 휘클리는 세계를 떠받치는 거인의 이름을 딴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 다들 열광하며 기술의 진보를 찬양하고 있는데, 휴머노이드가 등장하는 미래를 그린 SF 영화는 왜 다 비극적일까. 아틀라스가 디스토피아 버튼을 누른 게 아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래를 위해 현재의 디지털 세계를 탐구하고 있는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객원연구위원에게 좀 더 밝은 내일을 그릴 순 없는지 물어보았어.
📂 오늘의 휘클리
  1. 한 번 알아봤다: 아틀라스, 노동자 몰아내는 ‘로동자’
  2. 한 번 물어봤다: AI시대 인간의 일과 능
  3. 한 번 모아봤다: 이번주 팀휘클러 픽!
  4. 휘클러 say!: 독자피드백 + 이벤트
임채현 소셜에디터, 연합
📂아틀라스, 노동자 몰아내는 ‘로동자’

아틀라스가 던진 로로(로봇-노동자) 논쟁
  • 현대자동차 그룹은 올 초 CES💡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어.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드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어. 로봇을 핵심 성장축으로 하는 ‘피지컬AI’💡 전략을 제시한 거야.
  • 미국에 지어질 로봇 파운드리💡 공장에서 아틀라스 3만대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해. 현대자동차는 CES 중에 사람 없이 로봇만으로 가동하는 무인공장 프로젝트인 DF247(Dark Factory 247) 추진 계획도 발표했어.
  • 지난달 22일 현대자동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국내공장 두 곳이 생산 물량 부족으로 고용안정이 위협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미 조지아 공장(HMGMA) 때문이라며 ‘단 한 대의 로봇도 노사 합의 없이 공장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어. 대다수 언론과 국민은 이를 ‘러다이트’ 운동💡에 빗대 평가했지.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휴머노이드 투입을 반대한 노동조합 사례를 언급하며 “밀려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는 없다. 그 사회(변화)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어.
  • 금속노조는 “굴러가는 수레를 그냥 두는 게 국가 역할인가”라고 맞받았어. “현대자동차지부는 아틀라스를 내세운 사용자의 ‘노조 패싱’을 지적하고, ‘단체협약’에 따른 논의를 요청한 것”이라며 “사회의 안정적인 유지 발전, 국민의 다수의 이익, 공평한 분배”에 대한 국가의 역할도 강조했어.

싫증 내지 않는 아틀라스
  • 아틀라스는 미국의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휴머노이드야. 2021년 현대자동차가 인수했어. 외모와 행동이 인간을 닮았어. 피지컬AI로 자연스럽게 걷고 활동해. 생성형 AI로 학습도 가능해. 움직이는 몸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들고, 학습은 구글 딥마인드와 협업해.
  • 아틀라스 CES 소개 영상을 보면, 누워 있던 몸을 요가 자세로 일으켜 걸어 나와. 목, 몸통, 다리 관절이 모두 360도 회전하고, 머리에 달린 눈으로 360도 볼 수 있어. 새로운 일이 주어져도 학습할 수 있고, 이 학습한 것은 모든 아틀라스가 공유해. 스스로 직접 배터리를 충전해. 자연어💡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람들과 어울려 일해.
  • 무대에 걸어 나온 로봇은 연구형 모델로 현장에선 리모컨으로 작동했다고 해. 소개 영상의 후반엔 파란색 로봇이 소개돼. 공장에 투입되는 양산형 로봇이야. 아틀라스는 자연스러운 보행과 세련된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아서 CES 2026 기간 중 글로벌 ICT 전문매체 시넷(CNET)으로부터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어. 
  •  현대자동차는 아틀라스를 ‘단순하고 어려운 작업’에 투입할 거라고 했어. 지난해 5월 아틀라스가 일하는 현장 영상을 보면, 사람이 상자 뚜껑을 일부러 여러 번 닫아도 아틀라스는 ‘짜증도 내지 않고’ 반복해 열었어. 상자 안에 옮겨야 하는 물건이 들어 있었거든. 인간을 닮았다지만 인간보다 더 유연하게, 인간과는 달리 감정 없이 일을 수행하는 거지.

  • 360도 도니까 앞뒤 제품 작업이 가능해. 사람처럼 뒤돌아 볼 필요가 없어. 팔 관절도 360도 움직이기 때문에 인간이 할 수 없는 작업도 가능하지. 아틀라스 전용 공정이 있다면 인간은 거기서 똑같이 작업할 수 없을 거야. 아틀라스는 인간을 대체하지만 인간은 아틀라스를 대체하지 못한다는 뜻.

  • 아직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로봇 80대 이상을 시험하는 프로젝트 총괄 과학자가 “한두 가지 일을 수행할 뿐, 현실 문제에 반응하지는 못한다”고 총평했다고 전했어.

‘인간 대체’에 열광한 주가  
  • 한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로봇 밀도💡독보적인 1위야.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2025 세계 로봇공학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로봇 밀도 1012대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어. 2위는 싱가포르인데 730대, 3위는 독일로 415대, 급격하게 성장한 중국은 392대야.
  • 하지만 로봇 중에서도 휴머노이드는 인간을 바로 대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 전문가“아직 충분히 고도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5~10년 뒤엔 제조업이나 물류업 등 여러 산업에서 일자리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해. 
  • 아틀라스는 이런 휴머노이드 중 가장 선두에 서 있어. 현재 휴머노이드 양대 산맥은 아틀라스와 테슬라의 옵티머스. 옵티머스도 촉각과 시각 센서를 달고 ‘그록’💡 음성 서비스를 제공해. 올 1분기에 3세대 대량 생산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야.
  • 중국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출하량 1위. 로봇기업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인 워커 S 시리즈는 BYD·아우디-FAW💡 등 자동차 공장에서 자재 운반, 도어락 검사, 안전벨트 검사, 부품 조립 작업을 수행해. 스타트업 즈위안의 휴머노이드 위안정 시리즈,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H1 시리즈도 산업현장에 특화돼 있어. 유니트리는 가정용 로봇도 판매해. 휴머노이드 G1은 춤추고 탁구 상대가 되어줘. 가격은 1만 6천달러(2200만원) 정도야.
  • 한 증권사는 아틀라스 투입 뒤 비용 감소를 이렇게 예상했어.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의 직원 1인당 연평균 인건비는 1억 3천만원(약 8만 9천달러), 휴머노이드 로봇 1대당 연간 유지보수 비용은 1400만원이야. 그러면 ‘생산직 인력 10%만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체해도 연간 1조 7천억원의 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고 분석해. 물론 투자·개발비를 반영하지 않은 계산이야.
  • 아틀라스 효과는 현대차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어. 시가총액이 100조를 돌파(지난달 21일)했어. 2025년 말 60조원대였으니까 한달 사이 67% 성장한 거야. 지난달 29일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5% 줄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7% 급등했어.
  💡  Hi-light
CES: 소비자 가전 전시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올해는 지난달 6~9일 열림
HMGMA: 현대차그룹 미국 조지아주 주문~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통합 생산 거점
피지컬AI: 실제 물리적 기계에 탑재되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AI
파운드리: 설계도를 위탁받아 반도체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
러다이트 운동: 1811, 1812년 영국 노동자들이 방직기를 부수며 일자리를 요구한 운동
자연어: 인간이 자연스럽게 쓰는 말. 반대는 형식언어로 프로그래밍 언어 등
로봇 밀도: 제조업 노동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대수
그록: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회사 xAI가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
아우디-FAW: 아우디와 중국 국영 제일자동차의 전기차 생산 판매 합작 투자회사
AP 연합
조지아의 나비가 울산에 미친 효과
  • 22일 현대차 노조 소식지에 ‘생산물량 부족으로 인한 고용안정 위협’이라는 말이 있어. 아틀라스 투입은 미국 공장 일이지만, 국내 공장의 물량 변동, 고용 위협과도 관련이 있다면 단체협약이 적용될 수 있어. 
  •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월 미국에 4년간 210억달러(3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어.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초대로 백악관에서 발표 행사를 열었어. 기존 앨라배마 공장(36만대), 기아 조지아 공장(34만대)에 더해서, HMGMA 공장은 총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한다는 내용이었어.
  • 부품부터 자동차까지 미국 현지 생산이 가능한 공급망을 갖춘 청사진이야. 합치면 총 120만대 규모. 이때 이미 미국 공장 증설로 한국 일자리가 위협받는단 말이 나왔어. 지난해 울산 공장의 생산예정 물량이 2만대 줄었거든. 대미 투자로 인해 축소되는 물량은 30만대 정도 예상됐어. 30만대면 현대차 아산공장 물량 규모야. 이때 줄어들 일자리 규모는 1만명 정도. 
  • 미국 조지아주는 지난해 9월 이민단속국이 한국인 노동자 구금사태를 일으켰던 곳이기도 하지. 현대는 이 사태 이후 미국에서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며 현지 여론 달래기에 나섰어.(우리가 당한 것 아니었어?😅) 미국 현지언론은 “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어. 현지 직원은 저널에 기고도 했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리더십(공장 간부)의 96%가 현지 출신이고 직원 절대다수가 인근 지역 출신”이라고. 미국 공장을 짓더라도 늘어나는 한국인 일자리는 거의 없다는 것.

AI로 줄어드는 일자리
  • 휴머노이드 AI도 위협적이지만, 생성형 AI 발달로 화이트칼라 노동자 실직 문제도 현실화되고 있어. 
  • 지난달 말 아마존은 조직 효율화를 위해 1만6천명 인력 감축했대. 지난해 10월에도 1만4천명 감축했거든. 총 3만명을 넉 달 만에 줄인 거지 아마존 전체 인력의 10% 규모야. 이번 3만명은 본사·화이트칼라·사무직이래. 인사·조직·채용 담당 조직이 최대 15% 감축됐어. 두 번째 인력 감축에서 CEO 앤디 재시는 “AI 도구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됨에 따라 인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어.
  • 최근 한국의 한 소형 로펌은 신입 변호사 최종 면접에서 AI로 만든 소장보다 잘 쓸 것을 요구했대. 엘박스·슈퍼로이어 등 법조 전문 AI 구독료는 월 13만원 수준. 한 스타트업 사장은 5년 전 직원 7명이 할 일을 지금은 2명이 한대. 5개의 생성형 AI 모델과 함께라서 가능한 일이야.
  • 직장인 불안감도 커지고 있어.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10월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직장인 절반(48.2%)은 ‘인공지능이 나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답했어. 10명 중 8명(77.9%)은 ‘인공지능 확산이 노동시장 불평등과 부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했고. 
  •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1월 보고서 ‘생성형 AI: 인공 지능과 업무의 미래’에서 AI 때문에 40%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했는데, 올 1월 IMF 총재는 선진국 일자리의 60%가 영향을 받을 거라고 말했어. 구인 공고 데이터를 이용해 일자리 변화를 추적한 IMF 고서에서는 중간 숙련도의 사무직과 전문가가 가장 압박받는다고 분석했어. 평균 임금이 높은 AI 관련 기술자 공고 비중이 빠르게 늘고, AI에 취약한 직종은 고용이 감소했대.
  •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은 책 ‘왜 좋은 일자리는 부족한가’에서 기술 발전에 따라 일자리 총량에는 변화가 없을지라도 ‘중간이 없어지고 고임금과 저임금 일자리는 늘어났다’며 ‘아주 잘 될 확률과 아주 나빠질 확률이 같이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해.

유럽 자동차 회사는 작업평의회가 있다
  • BMW도 2024년부터 생산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했어. 스타트업 피겨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인데, BMW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단계적 파일럿 형태로 투입했어. 패널·부품을 집어넣는 반복 작업 등 ‘위험하고 단조로운 공정’이었어. 지난해까지 조금씩 작업시간·범위를 늘렸어. 이 모든 작업은 노조의 작업평의회와 의논한 뒤 결정된 일이야. 
  • 작업평의회(Betriebsrat)는 기업 단위에서 노동자들이 경영진과 대등하게 대화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된 노동자 대표 조직이야.
  • 비슷한 사례로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2024년 AI 시대에 맞게 약 8천개 직무를 재배치했어. 직원들은 재교육을 받았고, 회사는 그해 말까지 협의 전후 직원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 것을 약속했어. 당시 협의에 참여한 작업평의회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AI가 해고를 직접 가져온다는 생각은 잘못”이라며 “기업은 AI 도구를 현재 인력에 성공적으로 통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어.
  •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세모글루 ·사이먼 존슨💡의 공저 ’권력과 진보’는 기술이 ‘다수의 번영’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불러왔음을 입증해. 쟁기는 90% 농민에게 어떤 이득도 가져다주지 못했고, 교역은 아프리카 노예제를 탄생시켰으며, 산업혁명 시기 노동자 (실질)소득은 100년간 늘어나지 않았어. 그런데도 왜 우리는 기술에 의한 진보가 보통의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을까.
  • 저자들은 기술 진보와 풍요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조해. ‘우리 앞에 있었던 산업 사회 국면들에서 시민과 노동자가 스스로를 조직해 테크놀로지와 노동 여건에 대해 상류층이 좌지우지하던 선택에 도전했고 기술 향상의 이득이 더 평등하게 공유되는 방식을 강제해냈기 때문이다. 이제 이 일을 우리는 다시 해야 한다.
  💡  Hi-light
국제통화기금: 국제 금융 체계를 감독하는 것을 위임받은 국제 기구
대런 아세모글루·사이먼 존슨: 국가 간 빈부격차 원인이 제도에 있음을 규명해 노벨상 수상
🎙️‘AI 책’은 자주 개정해? 2015년 나온 ‘로봇의 시대, 인간의 일’은 또 개정판이 나왔던데.

💬5년마다 개정판을 냈어.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지게 되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인데, 처음엔 질문이 10개였지만 개정판은 2개, 재개정판은 1개를 추가했어. 개정판 추가질문 2개는 예술과 판사에 관한 내용인데 그 전엔 로봇이 이 영역까지 들어올 걸 생각 못 했지.


🎙️재개정판에 새로 넣은 건?

💬생성형 AI가 창작의 민주화 시대를 열었는데 이게 창작의 디딤돌이냐, 창의성을 훼손하는 방해물이냐는 주제야.


🎙️AI 시대를 업데이트하면서 드는 생각은?

💬질문을 10개에서 13개까지 늘렸지만, 궁금증이 완전히 해소된 질문은 없다는 거야.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내. 이전까지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로맨스 스캠 같은 범죄는 상상도 못 했어. 또 기술 발달이 결코 인간의 일을 없애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지난 휘클리 인터뷰 뒤 딱 2년 됐어. 그때 인터뷰 마지막 답변 ‘2026년이면 지금의 AI가 학습해야 할 데이터가 지구에 남지 않는다’가 현실이 됐어. 지난해 말 ‘더 이상 학습할 데이터가 없다’는 보도가 나왔어.

💬지금 학습용 데이터가 바닥 나서 합성 데이터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해. 이제 세상에는 인간이 만든 데이터보다 AI가 합성한 데이터가 더 많아졌다고 봐야 해. 예전에는 그림을 좀 그린다는 사람이 하나씩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냈다면, 지금은 다들 말 한마디만 해도 그림이 생성되잖아. 기계들끼리 채팅도 하고(몰트북), 댓글도 쓰고, 상품 리뷰도 쓰고 있어. 점점 가속화되고 있어. 그러니까 이런 가짜 정보를 잘 분별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 과제가 될 거야. 라는 인간을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어 AI가 그에 맞춰서 정보를 쏟아내게 되면 빠져나가기가 힘들 거야. 판별하지 못한다면 딥페이크 미끼만 물게 되겠지.


🎙️학습이 끝났다는 말이, 이제 AI가 학업을 마치고 노동시장에 진출할 때라는 말처럼 들려. 로봇이 실제로 일자리에 나타났어. 최근 현대자동차 공장, 아틀라스 투입을 두고 공방이 치열해.

💬사실 이게 최근에 갑자기 나온 얘긴 아니야. 2021년 현대자동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는데, 이때 이런 핵심기술에 대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 이번 CES 2026에서 아틀라스의 안정적인 보행을 보고 주가에 반영되면서 대중적 모멘텀을 만난 거지만, 이미 예고된 일이었어. 수년 전 이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중제비하는 로봇 등을 보여줬는데, 로봇을 개발하는 게 체조대회 나가려고 하는 거겠어?😄 인간에게 산업적으로 쓸모가 있는 걸 개발하겠지. 아틀라스가 어디서 뿅 하고 나타난 건 아니었어.


🎙️대통령의 메시지와 노조의 메시지가 충돌했는데, 어떻게 봐?

💬이재명 대통령이 한 말이나, 현대차 노조에서 한 말 모두 의미가 있어. 대통령은 못 막으니까 우리가 방향타를 잡아야 한다, 어떤 쪽으로든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노조는 로봇 채택에 대해서 아무 논의가 없고 대책을 세워주지 않으니까 할 수 있는 말이야.


🎙️둘 다 옳다?

💬기업과 노조는 충분히 합의가 가능한 문제야. 회사를 키우고 수익을 키워서 결실을 만드는 건데 이해가 다를 것 같지 않아. 예를 들어 작년 하이닉스가 영업 이익 10%를 분배해달라고 했는데, 언론매체에서는 ‘귀족 노동자네’, ‘최고 연봉인데 더 달라고 하네’ 등 말이 많았지만, 이번에 실제로 10% 상여를 받았잖아. 그렇게 분배하는 게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당장 이익이 돌아온다고 하면 더 열심히 개발하니까. 공동의 이익이 명확해지면 별로 어려운 건 아닌 것 같아. 공동의 목표가 있으니까 합의가 가능해. 이번 건도 그래. 주가가 올랐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존 AI와 아틀라스의 다른 점은 뭐야.

💬AI의 범용화. 생성형 AI 챗지피티가 준 충격이 있었는데, 이게 피지컬 위에 얹혀진 거야. 이전에는 로봇 기술은 기계공학, AI는 소프트웨어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젠 둘이 합쳐진 거지. 이미 식당에서 로봇은 많이 보고 있었어. 테이블별로 음식 갖다 주는 로봇이 생기면서 실제로 식당 종업원은 줄어들고 있어. 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로봇이 나오니까 충격이 더 크지. 하지만 이미 옛날처럼 공장의 생산과 조립 공정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아. 


🎙️사람이 없다고?  

💬한국은 몇 년 전부터 로봇연맹이 발표하는 산업형 로봇 밀도에서 불변의 1위야. 2위와도 많은 차이를 두고 있어. 자동차·반도체·전자기기 등 로봇화할 수 있는 산업이 많아서 그래. 공정 중 99%, 98%가 자동화된 게 많은데, 사람의 모양을 띤 로봇이라면 그런 자동화 비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거야. 


🎙️그전부터 로봇 문제가 상존했다는 거네. 

💬힘든 일은 기계에 넘겨주는 게 맞아. 사람보다 기계가 어떤 일을 정교하게 잘하면 기계에 넘겨주어야지. 책 개정하면서 내가 느꼈다고 말했듯이,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냐. 아니야. 아틀라스가 투입되면 새로운 문제가 생겨날 거야. 문제를 해소하고 없애는 게 아니라 새롭게 문제가 생겨날 거야. 인간 노동자는 더 부가가치 높은 일을 하면 돼. 새로운 직무, 품질 향상하는 일에 투입될 거야. 


🎙️로봇을 들이는 걸 멈출 수는 없겠지. 

💬기술의 발달은 막을 수 없어. 폐쇄된 경제 같으면 제한할 수 있겠지만. 현대자동차가 로봇을 못 들이게 하는 건 불가능하지. 당장 다른 경쟁하는 곳에서, 예를 들면 도요타 같은 데서 로봇을 동원해 생산할 테니까. 어느 한쪽을 제한하는 건 연결된 경제에서는 불가능해.


🎙️도입을 전제로 문제를 협의해가야 한다는 거지?

💬고용주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채용하면 직무 재배치가 어려운데, 기계로 바꾸면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니 여러 유혹에 빠지겠지. 그 자리 그 기능을 로봇이 하도록 인간을 해고하고 재편할 가능성이 생기는 거지.


🎙️하지만 지금은 논의 없이 들어온다는 방침을 밝혔어.

💬독일은 작업평의회가 있어서 일찍부터 노동자 목소리 반영해왔어. 산업자동차 현장 로봇을 어떤 형태로 쓸 것인가에 대해, 작업평의회가 어떤 작업에 필요하다고 개입해서 인간과 화합하기 좋은 로봇을 설계하겠지. 로봇을 사용하는 주체가 노동자니까, 노동자들의 요구가 로봇 개발과 공정에 반영되는 거야. 생산력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로봇 기술 적극적으로 채택할 수 있어. 그런데 우리는 그런 협의체가 없지.

연합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일이 많아지겠지? 2년 전 휘클리 인터뷰할 때 가장 먼저 없어질 직업으로 진단방사선과 의사가 꼽힌다고 했어.

💬2016년 제프리 힌턴이 5년 안에 앞으로 방사선과 의사를 더 양성하면 안 된다, AI가 방사선전문의보다 실력이 좋아질 거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어. 최근 일론 머스크도 비슷한 말을 했어. 2029년이면 로봇의사가 외과 수술 완전 대체 가능하다고 했어. 그런데 지금, 영상진단의학과는 레지던트들이 대표적으로 가고 싶어하는 곳이야.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거지?

💬물론 지금은 AI가 방사선과 전문의보다 영상 자료 판독을 훨씬 더 잘해. 힌턴의 말이 틀리진 않았어. 그런데 의사가 가만히 있지 않았어. 지금은 진단방사선 전공의가 의료 AI를 가장 잘 다루는 의사로 주목받고 있어. 불과 10년 전 AI로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을 거라 예상됐던 의사가 지금은 AI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의사가 된 거지. 해당 분야 의사가 10년 전 기술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면 AI로 대체됐을 테지만 학습을 해서 더 뛰어난 능력을 갖추게 되었어.


🎙️기술 변화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지만, 좋은 일자리는 더 좋아지지만 나쁜 일자리는 더 나빠진다고 해.

💬그 말에 동의해.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협력업체라든지 여러 단계에서 필요한 작업이 하나로 통합되는 일이 벌어지곤 하지. 스마트폰 등장 전에는 전자사전, 내비게이션, 게임기 업체가 다양하게 많았는데 지금은 통신칩 하나가 다 하고 있어. 그 전에 있었던 다양한 기업들이 다 없어지고, 그런 모든 기능을 다 가진 애플, 삼성 휴대폰만 잘 나갈 수밖에 없어. 대기업 노동자는 기업이 그런 결실을 보니까 가치를 나눠 갖는데, 다른 기업은 축소될 수밖에 없고 일자리가 불안해지지. 하지만 그런 것을 막을 수 있을까.


🎙️기술 개발을 멈출 수 없다는 게 그런 거구나. 

💬현대차, 삼성, 하이닉스가 앞선 기술이 있는데도 보류하지는 않을 거야. 그것이 자본의 속성이야. 그러니까 교육으로 안전망을 만들어야 해. 새로운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해. 그것은 전환기에 사회적 비용도 줄이는 일이야.


🎙️어떻게?  

💬모든 사람이 낙오자가 될 가능성 때문에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불안해할 수밖에 없고, 불안도가 높아지면 사회적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어. 지금 같은 무한 경쟁 시대엔 앞서 기술을 채택하지 않고는 개인이나 집단의 생존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니까. 사회적 안전망 확충과 불안 제거가 전제가 되어야 해. 덴마크에서는 해고 노동자 재교육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 노동자가 해고된 뒤에도 다른 교육을 받고 산업 변화에 잘 적응해서 다른 일자리를 잘 구한다고 하더라고. 이런 구조를 만들어낼 사회적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해.


🎙️한국에서 가능할까.

💬기업 차원을 넘어서는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해. 국가가 나서야 하고. 아틀라스는 하나의 예고편이야. 점점 더 기술은 사람들을 몰아낼 거야. AI가 더 잘한다고 하면 불안을 느끼는 건 당연해.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면 사회적 안전망을 포함한 다른 방안이 있어야 해. 개인으로서는 평생 변화하는 기술에 맞춰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배워나가야 해. 계속 한 자리에서 우려먹는 건 이제 갈수록 힘들어.


🎙️국가의 역할이란. 

💬‘기술 경쟁력 열심히 키워라’ 이런 주문은 하지 않아도 다들 살기 위해서라면 열심히 할 거야. 기업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해야지. AI 로봇 기술 발달해도 내가 새롭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신뢰가 있으면 열심히 배우겠지. 그런 믿음을 주는 풍토를 만들어야 해.


🎙️새로 나온 책 ‘강력한 개인이 온다’에서는 인간이 AI와 다른 점을 이야기하잖아.

💬2년 전 이 책 작업을 시작할 때는 ‘생성형 AI가 강력한 개인의 수단이 될 수 있다’가 주제였어.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책 작업을 거의 끝냈을 즈음, 출판사에서 난색을 보이더라고. 생성형 AI가 보편화하고 챗지피티 써보니까 강력한 개인은커녕 생존하기도 급급하다는 거야. 그래서 강력한 개인이라기보다는 AI 시대에 인간이 생존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책을 대폭 수정했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뭐야? 

💬기술변화를 거부하면 안 돼. 필요한 건 새로 배우는 능력, 받아들이는 능력이야. 나이가 어떻든 어떤 분야에 일하든 간에 끝없이 업데이트하는 능력이 필요해. 업데이트하기 위해선 기존의 것을 지워서 버려야 해. 지워서 새로워져야 해.


🎙️지워서 새로워진다?

💬그걸 ‘언러닝’이라고 했는데, 인간의 뇌가 무한용량이 아니니까 과거의 걸 지우고 비움을 통해서 새로운 걸 학습해가자는 거지. 강력한 개인이란, 그렇게 인공지능 시대에 자기가 알고 있는 걸 과감하게 버리고 업데이트해서 새롭게 접근해야 하는 거야.


🎙️다음 2년 뒤에 다시 인터뷰할 수 있으니 2028년을 예언해본다면? 아틀라스도 2028년 공장에 투입된다고 하는데. 

💬그때 아틀라스건, 아틀라스 비슷한 로봇이건 시점과 형태의 문제지 도입돼 있을 거라고 생각해. 기술은 무한 질주해왔어. 더 미래로 가면 지금의 50대는 로봇의 돌봄을 받으며 여생을 보낼 거야. 그래서 로봇하고 잘 지내야 해. 반려로봇이 노인을 돌봐주게 된다면 돌봐주는 사람은 힘든 돌봄 노동이 없어지니 인간적이고 감성적으로 노인을 대할 수 있을 거야.


🎙️부자들만 비싼 로봇 돌봄을 받게 되는 거 아냐?

💬좋은 로봇을 공공임대해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네.

  🖐️  Hi-five
  1. 현대차는 올초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주가가 급상승했어.
  2. 노조는 1대도 투입할 수 없다며 반발했는데, 러다이트냐는 비판을 받았어. 
  3. 현대차는 미국 공장 증설로 인해 한국 노동자 고용 상황에 영향을 줘. 
  4. 사측은 로봇과 일해야 하는 노동자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야 해.
  5. AI는 일자리 약 60%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특히 중간층이 위험해.
📍참고 버틴다 ‘취약청년’ 절반은 우울, 불안, 만성피로, 두통을 호소해. 미래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정작 건강관리는 뒷전이래. 참고 버티다 더 아픈 악순환에 빠져.

📍더는 아프지 않길 학교 급식노동자도 폐암으로 고통받고 있어. 다행히 올해부터 서울시 모든 학교 급식노동자 약 6470명이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대. 

📍범죄 판 대가 xAI의 사진 변형 기능이 불법 합성물 범죄 도구로 쓰여 논란이야. 안전 대신 수익을 택한 xAI 대표 머스크의 전략이 세계적으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어.
📍틈을 노려라 서울 광장시장에 유명 제품을 할인하는 창고형 매장과 퍼스털 컬러 진단을 해주는 새로운 뷰티 매장들이 들어서고 있대. 올영의 빈틈을 노린 전략이래.

📍바람이 준 선물 소멸 위기였던 제주 서쪽 끝 해안 마을, 수원리에 최근 2년간 7명의 아이가 태어났어. 마을 협동조합이 바닷바람에 투자한 덕분이래. 무슨 말이냐면.
 
📍반려동물도 가족 미아·교통사고와 달리 반려동물 목격자 찾기 전단은 지자체 신고·허가가 필수야. 어기면 과태료를 내야 해. 현실과 동떨어진 법이란 지적이 나와.

지난주 휘클리 Vol.230: 담 넘는 월경 이야기를 읽고 답장 보내줘서 고마워. 생각보다 많은 휘클러들이 생리대 무상지원에 공감하는 의견을 내줬어. 휘클러들 말처럼 이 주제가 특정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여성 기본권’ 측면에서 계속 논의될 수 있도록 관심을 놓지 말자. 

 

😍생리대 관련해서 깊이있게 다뤄진 점 좋았어! 이번주 픽도 좋았고! 오랜만에 메일함 확인했는데 여전히 좋구나 휘클리... 다시 꼬박꼬박 챙겨볼게!!!

 

😊농담이지만 원수에게도 생리대는 빌려준다는 말이 있어. 나도 누가 급히 필요하다고 하면 빌려주지만 마음 속에서는 가격 부담이 있으니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빌려주진 못 하지. 내가 빌리거나 내게 빌리는 사람도 '다음에 갚겠다'고 할 정도니 말야. 유럽에 갔다가 화장실에 무료 생리대 비치함이 있는 걸 본 적 있는데, 한국에 뒀다간 금세 사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여성, 특히 저소득층이나 청소년들이 겪는 생리대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좋겠어!

 

😥바우처 지원 제도가 소득 기준과 복잡한 절차로 사각지대를 만든단 지적에 공감했어. 우리 할머니도 부모님과 바우처를 신청한 뒤 같은 동네 마트에서 결제 과정 중 이를 알아본 직원의 태도로 상처받은 경험이 있어. 지원 제도가 도움을 주는 동시에, 낙인과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해. 실제 느꼈던 일화를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이었어.

 

🤗이재명 정부가 언제쯤 여성인권 문제를 다룰까 답답한 마음도 있었는데 드디어 언급되기 시작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요즘이야. 발 빠르게 생리대 이슈를 다뤄줘서 고마워! 코로나19 시절에 스코틀랜드에서 월경용품 무상에 공공이용 가능하게 한 거 보고 정말 부럽다고 생각했어. 나는 그즈음 탐폰에서 월경컵으로 넘어가면서 일회용 생리대는 안 쓰고 면생리대를 쓰게 됐어. 그래도 여전히 월경에 금전적, 심리적 비용이 드는 건 사실이야. 월경을 한다는 이유로 모든 여성이 겪는 문제지. 정부에서 다루기 시작했으니 이 이슈가 잘 풀리기를 바라고 있어.

 

😏월경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줘서 좋았어. 생리대 대신 월경대를 사용하는 건 어떨까 싶어. 월경용품을 더 다양하게 설명해줬다면 어떨까 해. 나는 이제 월경대를 쓰지 않고 다른 월경용품(월경컵)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전히 월경용품이 다양하다는 것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시도해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듯 해서 의견 남겨.

👉좋은 의견이야. 월경의 날 같은 계기가 있을 때 다양한 월경용품에 대해서도 소개해볼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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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 AI 시대 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 책📖 AI 시대, 강력한 개인이 온다를 4명과 나눌게. 다양한 의견 많이 보내줘. 

✔️마감은 다음 주 수요일(2월11일) 낮 12시야 ✔️휴대전화 번호 ✔️레터를 받는 메일주소도 함께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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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레터는 김선식(살몬)·권지담(2호)·구둘래(9몬) 기자가 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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