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152 | 2024.5.2
안녕! 도넛몬🍩이야. 1년 만에 돌아왔어. 처음처럼 떨리지만 오랜만에 질문을 해볼게. 벗은 노후를 어떻게 보내고 싶어? 한적한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살기? 못 다닌 여행 다니기? 빡빡한 일상 속에서 ‘은퇴 뒤’를 생각해보는 건 오늘을 버틸 힘이 되기도 해.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뭐다? 바로 돈💰. 뭘 하든 노후자금이 있어야 하니까. 누가 매달 따박따박 돈을 주면 얼마나 좋을까? 건물주가 아닌 이상 그런 일은 없겠지?😭 그래서 중요한 게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가입 안 한 노인이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연금이니까.

근데 얼마 못 가 국민연금 기금이 바닥날 거란 뉴스가 계속 나와. 보험료를 더 내서 고갈을 막아야 한다, 아니 지금보다 더 내서 더 받아야 한단 말도. 도대체 내 노후자금은 어떻게 되는 거야? 내가 은퇴하면 못 받는 거 아냐? 받으려면 월급에서 얼마를 더 떼줘야 하는 거야? 시민대표가 골랐단 개혁안은 또 뭐고?

내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인데, 불안해서 안 되겠어. 이번주 휘클리는 국민연금의 현황과 전망을 샅샅이 뜯어보려 해. 벗도 함께해줄 거지? 출발한다.~
📂 오늘의 휘클리
  1. 한 번 알아봤: ‘시민대표단 선택’의 의미
  2. 한 번 물어봤다: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
  3. 휘클리 심화반: 6강_어른의 대화법
  4. 모르고리즘: 알고리즘 프리! 과학 뉴스픽
  5. 휘클러 say!: 독자피드백 + 이벤트 알림
클립아트코리아
📂‘시민대표단 선택’의 의미

9% 내고 40% 받는 중
  •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기초연금💡, 직역연금💡과 더불어 국가가 보장하는 공적연금이야. 18~60세 국민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해.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는 2238만 명. 682만 명이 연금을 받고 있고. 평균 월 62만원 정도.
  • 국민연금에서 중요한 수치는 연금 보험료💡. 한 달에 버는 돈 중 얼마를 연금보험료로 내냐는 거지. 초기엔 3%였는데, 지금은 9%가 됐어. 1998년부터 26년째 그대로. 회사에 다니는 직장가입자는 본인과 고용주가 4.5%씩 부담해. 자영업자 같은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9%를 다 내고. 
  • 함께 봐야 할 건 소득대체율💡. 일할 때 소득의 얼마만큼을 연금이 대신해주냐는 것. 이건 60%에서 40%로 단계적으로 내려오는 중. 2028년에 40%가 될 거야. 월평균 300만원을 번 사람이 2028년부터 40년 동안 연금을 내면, 65살부터 월 120만원을 받게 된단 뜻.

31년 뒤 ‘0원’
  • 정부는 보험료를 모아 총 1036조원을 굴리고 있어. 이걸로 연금을 주면 되지 않냐고?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야.👵 생산연령💡 100명당 부양할 고령인구💡가 2022년 25.2명에서 2042년 67명이 된대. 돈 낼 사람은 줄어드는데 받을 사람은 훅 느는 거지. 정부가 계산해보니 2055년에 쌓아둔 적립금이 바닥난대.💸
  • 그래서 오래전부터 모든 정부가 해온 말이 국민연금 개혁.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2022년 7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생겼고, 국민 의견을 모으는 공론화위원회도 구성됐어. 공론화위원회는 의제숙의단💡을 꾸려 2개의 대안을 추렸어. 그 뒤 시민대표 500명을 뽑아 그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고.

더 내고 더 받겠다
  • 1안은 소득보장우선론. 보험료율(9%→13%)을 올리고, 소득대체율(40→50%)도 올리자는 안. 더 내고 더 받자.
  • 2안은 재정안정론. 보험료율(9%→12%)은 조금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는 안. 1안보다 보험료는 1%p 덜 내되, 똑같이 받자.
  • 1안은 적립금이 고갈되는 시점을 6년(2061년), 2안은 7년(2062년)을 늦춰준대. 시민대표 다수의 선택은? 바로 1안. 지금 보험료를 좀더 내더라도 노후에 소득을 좀더 보장받겠단 거지.
  💡  Hi-light
기초연금: 65세 이상 중 소득 하위 70% 대상 공적 연금. 국민연금과 중복 수령 가능
직역연금: 공무원·군인·사립학교교직원연금. 직역연금 가입자는 국민연금 대상에서 제외
연금 보험료율: 가입자의 소득 대비 국가에 납부하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비율
소득대체율: 국민연금에 가입한 기간의 월 평균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의 비율
생산연령: 15~64살로,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
고령인구: 65살 이상 인구
의제숙의단: 사용자·노동자·지역가입자·청년·수급자 등 5개 그룹(36명)이 의제를 결정
3월 의제숙의단 워크숍. 국회 연금개혁특위
선택지가 잘못됐다?
  • 노동계는 시민대표의 선택을 환영해.👏 소득대체율이 40%에서 50%로 올라가면 노후 소득이 두터워지잖아.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인 만큼, 연금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는 게 맞단 거지.
  •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연금으로 지급할 돈이 늘면 미래 세대 부담만 커진다는 거야. 1안으로 가면 2093년까지 누적적자💡가 지금보다 1004조원이나 늘어난대. 2안은 4598조원 줄고. 2안으로 가야 적자를 줄일 수 있단 거지.
  • 반발하는 이들은 시민대표에게 제시한 선택지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해. 1안과 2안을 비교해보면 내는 돈은 1%p 차이인데, 받는 돈은 10%p나 차이 나잖아. 당연히 1안을 선호할 거란 거지. 시민대표단에 수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하고.

한 달 안에 될까
  • 공은 국회 연금특위로 넘어갔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손보려면 국민연금법을 개정해야 하거든. 이때 국회가 시민대표의 뜻을 꼭 따라야 하는 건 아니야. 참고하는 거지. 연금특위도 ‘결과를 존중해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
  • 문제는 촉박한 시간이야. 21대 국회는 5월29일 임기가 끝나. 넘기면? 모든 게 ‘리셋’될 가능성이 커. 앞으로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여야가 합의하는 개정안이 나올까? 쉽지 않지. 애초 정부와 국회가 공론화 작업 같은 논의 과정을 너무 늦게 시작했단 비판이 나오는 이유야.
        💡  Hi-light
      누적적자: 기금 소진 뒤 발생할 적자를 연도별로 합해 현재 가치로 환산한 수치
      연합뉴스

      🎙️️연금 개혁, 처음은 아니죠? 이미 하지 않았어요?

      💬이번이 3번째 시도인데요. 1988년 제도가 도입된 뒤 1998년에 소득대체율을 70%에서 60%로 낮췄고요. 연금을 받는 나이는 60살에서 65살로 올렸어요. 그 다음 2007년엔 소득대체율을 40%로 낮췄죠. 낮추는 대신 기초연금 제도를 도입했고요.


      🎙️️36년 동안 두 번이면, 많진 않았네요.

      💬제도 개혁이 결국 법을 바꿔 보험료율을 높이거나 소득대체율을 바꾸는 건데요. 이게 전 국민에게 해당되잖아요. 정치권에서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까 결단이 쉽지 않았던 측면이 있어요. 박근혜 정부 땐 공무원 연금을 개혁하는 걸로 대신했고요, 문재인 정부 땐 4개의 선택지가 나왔는데 결국 유야무야됐어요. 그래서 보험료율 9%가 26년째 그대로인 거고요.


      🎙️️국회에서 시민대표 500명을 뽑아 선택하게 해잖아요. 어떻게 뽑은 거죠?

      💬처음에 1만 명을 뽑아서 사전 조사를 한 뒤 우리나라 인구 표본에 맞춰 500명을 선별했어요. 연령, 성별, 지역 등을 반영해서요. 인구 구조에 맞춰 배분한 거죠.


      🎙️️500명에게 1,2안 중 선택하게 했는데요. 그 두 안은 어떻게 정해졌어요?

      💬500명을 뽑기 전에 과정이 더 있었는데요. 국회 연금특위의 전문가들이 몇 개 안을 마련했고, 그 뒤 시민단체나 노동조합,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의제숙의단’이 2개 안을 택했어요. 의제숙의단이 합숙하고 토론하며 선택한 결과가 바로 1,2안이에요.


      🎙️️결국 1안이 다수표를 받았어요. 그 과정은요?

      💬500명을 상대로 총 3번의 설문조사를 했거든요. 공부할 자료를 주기 전에 한 번, 자료를 충분히 보게 한 뒤 한 번, 그리고 4번의 생중계 토론이 끝난 뒤 한 번 설문조사를 한 건데요. 처음엔 재정 안정을 중시한 2안의 선호도가 높았어요. 그런데 두번째, 세번째 투표 땐 1안이 더 표를 받은 거죠.


      🎙️️생각이 바뀐 거네요?

      💬네. 그 부분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요. 소득 보장을 강조하는 쪽은 언론에서 기금 고갈을 강조하니까 재정 안정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가, 공부를 해보니 소득 보장이 더 필요한 게 아니냐, 생각이 바뀌었다고 보고요. 반대로 재정 안정을 강조하는 이들은 대표단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해석해요.


      🎙️️정보 제공이 부족했다? 

      💬대표적으로 얘기하는 게 누적 적자인데요. 기금이 소진된 뒤 적자를 계속 더해서 2093년까지 계산해보는 거예요. 지금 대로면 기금 소진 시점이 2055년이고, 1안은 2061년, 2안은 2062년이거든요. 그 이후 적자의 합이 누적 적자인 거죠. 그 수치를 대표단에 알려주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누적 적자 개념을 쓰는 게 맞냐 이견이 많고, 어떻게 산출할지를 두고도 의견이 다양하거든요.


      🎙️️결국 더 내고 더 받는 1안이 뽑혔어요. 젊은 세대 부담이 더 커지는 거 아닌가요?

      💬1안이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올리는 거니까 당연히 이후 세대로 갈수록 부담이 는다고 볼 수 있어요. 근데 이건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가정일 때 그렇고요. 정부 차원에서 5년 마다 재정 추계를 하니까 보험료율을 더 올리든가 국고를 투입해서 부담을 완화한다든가 제도적 변화가 생길 수 있거든요.


      🎙️️아…. 중간에 또 방식이 바뀔 수 있다?

      💬네. 우리나라는 기금을 쌓아서 그걸로 지급할 돈을 충당하는데요. 예를 들면 쌓아만 두는 게 아니라 현재 세대한테서 거둬서 바로 일정 부분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뀔 수 있고요. 이걸 ‘부과식’이라고 하는데, 유럽이 그렇게 하거든요.


      🎙️️시민대표엔 20대도 있잖아요. 왜 더 부담되는 1안을 선호했을까요?

      💬첫 조사 때는 20대가 재정 안정의 2안을 더 많이 뽑았는데요. 최종적으로는 1안이었습니다. 소득 보장을 선호한 거죠.


      🎙️️좀 의외인데요?

      💬20대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있었던 게 아니었나 싶은데요. 20대 역시 연금 제도를 공부하면서, 노년이 됐을 때 소득 보장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반대로요. 당장 받을 60대는 1안을 선호했을까요?

      💬60대는 말씀하신 대로 돈을 당장에 받는 나이니까 1안을 선호했을 거 같은데요. 결과는 오차 범위 안에서 1안과 2안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거의 반반이었어요.


      🎙️️정부는 2안을 지지하던데요?

      💬맞아요. 정부가 지난해 10월에 연금 관련 종합운영 계획을 낼 때는 어떤 소득대체율로 가야 할지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대표단이 1안을 더 선호하는 걸로 결과가 나오니까, 이제 재정에 대한 우려를 적극 밝히더라고요. 그렇게 재정 안정이 필요했으면 작년 10월에 입장을 내놨어야지, 왜 이제와서 그러냐는 비판이 나와요.


      🎙️️작년 10월이면…. 올해 4월 총선을 신경 쓴 걸까요?

      💬그렇게 보는 의견이 많아요.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보험료율을 많이 올려야 하는데, 표를 얻는 데 도움이 안 되니까요.


      🎙️️1안이든 2안이든 기금이 바닥나는 건 1년 차이인데. 그러면 못 받아요?

      💬못 받는다, 즉 정부가 기금을 줄 수 없다, 그건 한국이 망했다는 것과 같은 말인데요. 즉 정부가 망하지 않는 한, 기금을 못 받을 거란 우려는 과하다고 봐요. 거기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재정 추계도 하고 지금처럼 보험료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손을 보려는 거니까요.


      🎙️️무조건 받을 수 있다?

      💬네. 대안들이 있어요. 갑자기 고갈되는 상황에서 뭔가 바꾸려면 힘드니까, 대비하자는 게 연금 개혁의 목적이잖아요? 미리미리 준비하면 돼요.

      🎙️️그래도 젊은 세대는 불안해해요.

      💬내기만 하고 못 받는다는 것은 과한 걱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부가 있는 한 그리고 연금 개혁이 이뤄지는 한 받는 거고요. 오히려 그런 걱정을 하는 만큼 연금 개혁을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제대로 할 수 있게 의견을 많이 내주시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정부가 지급을 보장하라고 법에도 나와 있어요?

      💬지금은 법 해석상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게 돼 있는데요. 국민 불안감을 확실히 해소하기 위해서 아예 법에 국가의 지급 보장을 명시하자는 아이디어가 있어요. 이번에 시민대표의 많은 지지를 받았고요.


      🎙️️내고 받는 돈 말고도 중요한 게 있죠?

      💬지금은 가입 연령 상한이 있어서 59살까지만 연금을 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은퇴해서 연금을 받는 시점은 65살이잖아요. 중간에 공백이 있어요.


      🎙️️5년이나 되네요.

      💬그렇죠. 그래서 가입 연령 상한을 연금을 지급하는 나이(65살)랑 맞춰서 64살까지로 올리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시민대표 80%가량이 찬성했어요. 근데 이게 또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게요. 64살까지 노동을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 것인데, 정년(60살) 연장 논의는 같이 이뤄지지 않고 있거든요. 결국 같이 가야 하는 사안입니다.


      🎙️️정년 문제도 얽혀있으니 더 풀기가 어렵겠네요.

      💬맞아요. 더불어 출산율 문제도 있어요. 그런데 또, 출산율에 대한 부정적 전망 때문에 받을 돈을 더욱 더 줄인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노인들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때 최소한 생계를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하니까 정부가 예산을 더 쓴다든가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부분도 다 함께 고려해야 해요.


      🎙️️정말 복잡하네요.

      💬네. 사실 국민연금을 민간 금융 상품으로 생각해 본다면, 소득대체율을 늘리는 게 맞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건 사회보험의 성격으로 도입된 제도잖아요. 사회가 연대한다는 것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해요.


      🎙️️다른 나라는 어때요? 고령화를 먼저 겪은 일본은요?

      💬일본에선 전 국민이 가입하는 기초연금의 경우 월 1만6590엔(약 14만원)을 정액으로 내요. 민간근로자와 공무원 등이 가입하는 후생연금도 있는데요. 후생연금 보험료율은 18.3%예요. 우리와 단순 비교는 안 되지만, 보험료를 올리는 연금 개혁을 성공한 측면에서 롤모델로 꼽히죠.


      🎙️️5월 안에는 국회에서 개혁안을 통과시켜야 하잖아요. 될까요? 

      💬비관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아요. 시민대표단 의견이 나온 뒤 당장 4월30일 국회 연금특위가 열렸는데요. 거기서 정부와 여당은 소득 보장을 강화하는 1안에 대해 부정적이었거든요. 그런데 한 달 안에 여야가 합의한다? 미지수입니다.


      🎙️️여야가 합의해서 시민대표단에 1,2안을 뽑게 한 거 아녔어요?

      💬맞죠. 여당 간사도 공론화위 위원이었고, 모든 과정을 짤 때 다 참여를 했던 건데요. 결과가 기대와 다르게 나왔다며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20대에서 소득 보장을 더 중시 여겼고, 60대에서 재정 안정을 중시한 의견도 있었잖아요? 시민대표단이 그랬던 것처럼 여야가 책임있는 개혁안을 내놓았으면 해요.


      🎙️️22대 국회로 넘어가면, 원점인가요?

      💬원 구성을 다시 하고 특위도 다시 구성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2026년에는 지방 선거가 있고 2027년엔 대통령 선거가 있잖아요. 선거를 앞두고는 연금 개혁이 더 쉽지 않거든요. 1,2년 안에라도 결론이 나와야 할 텐데 쉽진 않겠죠.


      🎙️️국민연금만 믿어도 될까요? 

      💬국민연금은 최소한의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 사회 보험의 성격으로 마련된 제도입니다. 은퇴 뒤 다들 노후 걱정 없이 살면 큰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 같은 거죠. 미래를 대비할 때 국민연금 하나만 있어도 된다 라고 말하긴 어려운데, 그렇다고 모두가 사적 연금에 가입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사적 연금이 대안이 될 수 없다?

      💬개인의 선택인데요. 사회적 기능이 큰 국민연금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데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보험료율이 26년째 그대로인 건 누가 봐도 지속 가능성에서 부정적인 상황이니까요. 개혁을 꼭 해야 해요.

        🖐️  Hi-five
      1. 시민대표단 500명이 소득 보장을 강화하는 연금 개혁안을 택했어.
      2. 지금보다 더 내고 더 받으면 기금이 2061년 고갈돼. 6년 늦춰지는 것.   
      3. 젊은 세대는 돈을 못 받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과도한 걱정이야.
      4. 연금개혁과 정년 연장과 출산율 문제는 함께 논의해야 해.
      5. 이번 국회에서 개혁안을 처리하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더는 미루면 안 돼.

      벗은 말을 잘해? 혹시 내 의견과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려다 보면 말이 뾰족하게 나가진 않아? 반대로 친절하게 말하려다가 정작 내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적은? 자꾸 그러다 보면 남들과 말하는 게 겁나잖아. 결국 관계는 점점 좁아지고, 가까운 관계마저 더 꼬이기도 하고….

       

      그래서 휘클리 심화반이 준비했어. 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쓴 정문정 작가의 강연을! 심화반에서 공부하면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하게 말하는 법을 알게 될 거야. 글을 쓰는 방법도. 말과 글로 선명하고도 품위 있게 표현하고 싶은 휘클러라면 망설이지 말고 신청해줘!


      휘클리 심화반_6강

      👨‍🏫 1교시: 정문정 작가의 자기표현 특강(80분)
      • 주제: 어른의 대화법
           부제: 유연하고 단단하게 말하기

      👫2교시: 휘클러 클럽 활동(70분)
      • 북토크반_정문정 작가의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함께 밑줄긋기 
      • 편지쓰기반_보내지 않아도 되는 글쓰며 마음 가다듬기
      • 시사토론반_‘요즘 애들은 정말 문제일까?’ 랜덤 찬반 토론

      *1교시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참여할 수 있어!
      나사
      🔬가장 선명한 ‘말 갈기’ 먼지와 수소로 만들어진 구름인 성운. 말머리성운은 오리온 자리 허리에 있는 별 근처에서 볼 수 있는데, 고화질 사진에 찍힌 건 처음이야.

      🔬불멸의 우주 박테리아 우주비행사와 관광객이 우주정거장에 남겨둔 미생물은 어떻게 될까? 박테리아를 채취해 봤더니, 항생제에도 끄떡없는 돌연변이로 진화했대. 

      🔬뚜껑의 소중함 변기뚜껑을 안 닫고 물 내릴 때 분출되는 세균. 환자에겐 더 치명적이겠지? 병원 화장실 변기뚜껑이 세균을 얼마나 차단할지 실험한 결과가 나왔어. 
      게티이미지뱅크
      🔬동물복지가 중요한 이유 침팬지처럼 지능이 높은 동물 외에 파충류·곤충·연체동물도 의식이 있을 수 있단 연구결과가 나왔어. 꿈도 꾸고 고통도 피하려 한단 거야. 

      🔬고기 대신 공기단백질 공기에서 분리한 수소·산소를 미생물에 먹여 만든 공기단백질. 이걸로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 로그인하고 읽어봐.

      🔬저탄고지와 저포드맵 아이스크림, 빵, 사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라면 피해야 하는 음식이야. 대체 뭘 먹냐고? 약보다 장에 더 좋은 식단 두 가지를 소개할게. 
      한겨레에 자주 놀러오는 코봉이

      지난 주 Vol.151: 무례한 가족에게 웃으며 대처하기(실전편)를 읽고 많은 휘클러들이 답장 보내줬어. 고마워. 소개한 꿀팁으로 ‘관계의 달’ 5월을 무사히 보내자! 


      😥요즘 ‘사회성이 좀 부족한건 아닐까’, ‘왜 인간관계가 어렵고 사람이 싫어질까’ 같은 고민이 많아서 휘클리가 반가웠어. 인간관계 주제가 나올지 예상 못했거든. 가끔은 이런 가벼운(?) 주제를 읽으면 내 삶과 연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 심화반을 통해 더 다양한 인간관계 기술을 습득하고 싶어!


      😟예비신부들이 모인 오픈카톡에서 어버이날 선물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어.
      선물보단 함께 시간을 갖는 것’ 참 좋은 경우다. 왜 그런 생각을 못 했지?? 휘클리 덕분에 즐겁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

      🤔얼마 전 카카오톡에 어버이날 기프트로 명품 쥬얼리 광고가 떴어. 혹해서 들어가보니 추천 상품이 무려 5700만원짜리였어. 5월이 되면 선물, 부모님·아이와 함께 가야 하는 장소만 소개하고 나도 그런 것들을 찜해두지만, 기저엔 메이포비아가 있었던 것 같아. 그 바닥에 있는 불안과 공포를 상기시켜 줘서 좋았어. 

      😄요즘 사람대하는 게 힘들고 계속 원인을 내게서 찾으려는 것 같아 책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시간 들여서 읽은 책의 내용들을 적절히 잘 섞어서 하나의 메일로 보내준 것 같아 위로도 많이 되고 생각 정리도 많이 됐어. 

      😍지난번 휘클리 심화반에 대한 후기들이 공감가는 게 많아서 지난번 수업을 곱씹어보게 했어.

      😥조금 빨리 다가온 것 같은 가정의 달.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시켜 준 느낌이야.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당첨자는 👉4862  👉4187 👉8725 👉2767 👉0158 👉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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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 생활의 온도 가계부(캐시북 만년형)’를 4명의 휘클러에게 선물할게. 연초가 아니더라도, 중간부터 시작할 수 있게 구성돼 있어. 5월도 늦지 않았어!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내 경제 생활을 점검하고💰 노후 계획도 고민해보면 어떨까?

      ✔️관심있는 휘클러는 레터 하단 휘클리에 내 의견 남기기 버튼 꾹 누르고 신청해줘! 마감은 다음주 화요일(5월7일) 낮 12시까지야 ✔️휴대전화 연락처 ✔️레터를 받는 메일주소 꼭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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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레터는 팀 휘클리 서보미(4호) | 송경화(도넛몬) | 권지담(2호) 기자가 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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