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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 253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신현규 특파원입니다.
실리콘밸리의 핫아이템을 전해드리는 금요일 입니다. 오늘은 이 곳에 있는 혁신기업 CEO 들의 생각들에 대해 전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특파원이라는 지위 덕분에 저는 이곳에 있는 많은 컨퍼런스들에 참가해 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CEO나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부족하지만 많은 노력들을 해 왔답니다. 거짓말 같으시다고요? (헉쓰 의심이 많으시군요) 몇몇 노력의 증거들을 말씀드리자면, 


헉헉헉.....😅 사람많이 만나봤다고 자랑할려는 건 아니고요. 열심히 만나보니 소위 잘나간다는 혁신회사 CEO 들에게는 뭔가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왔어요. 그런데 그 뭔가가 참 있는 것 같은데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참 거시기 뭔가 거시기한 그런 찜찜한 기분이 계속 들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변비같은 기분을 쾌! 하게 해결해 준 인물이 있었어요. 최근 운좋게도 글로벌 회계컨설팅회사 PwC의 미국 회장 팀 브라운님을 만나 직접 인터뷰 했는데, 그 분이 현재 잘나가는 CEO, 그리고 앞으로 잘 나갈 CEO의 공통점으로 몇 가지 특징을 꼽아 주신 거에요! 그런데 PwC 뿐만이 아니었어요.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가 코로나 이후 CEO 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거기에도 정말 비슷한 내용이 들어있었어요! "이건 미라클레터로 안쓸 수가 없다. 꼭 써야겠다" 이러고 있었죠. 지금 잘나가는 혁신 기업의 CEO들이 갖고 있다는 이것들이 뭔지. 한번 정리해 볼게요. 

오늘의 에디션
  1. 사회적 공감능력이 중요
  2. 인재를 모으고 키우는 능력 
  3. (광고) 스타트업 최대축제 IF 2020
🍎 사회적 공감능력
#ESG #공감 #CEO화두

💬 코로나와 Black Lives Matter 

- 코로나19와 미국의 인종갈등으로 촉발된 사회적 불안 때문에 기업 CEO들은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특히 지난 7월에는 나이키 벤앤제리스 등 수많은 회사들이 인종차별을 심화시킨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끊는 운동을 벌였죠. 미국사람들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이런 회사들에게 열광을 보냈어요. (벤앤제리스에 대해 다뤘던 미라클레터를 참조해 보세요

💬 페이스북 "경고해 줘서 다행"

- 오늘 페이스북의 광고 담당 캐롤린 에버슨은 한 이벤트에 나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지난 여름은 매우 힘들었어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죠.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돌이켜 놓고 보면 정말 그때가 중요한 순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있어요. 지난 7월이 바로 그런 순간이었죠. 저는 우리에게 사람들이 압박을 해 줘서 고맙게 생각해요. 그게 우리를 더 나은 회사로 만들었어요." (기사원문)

💬 사회적 공감이 없으면 CEO는 꽝

- PwC의 팀 라이언 회장은 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기사를 정말 잘 정리하신 어떤 분의 블로그 링크, 기사 원문 링크)

"잘나가는 회사 리더들은 세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첫째는 그동안 이익에만 맞춰온 회사의 초점을 자신 주변에 있는 사회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이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더 나은 일을 하기도 하고,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투자하기도 합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미래에 어떤 이들도 이런 자질을 갖지 못한다면 훌륭한 CEO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 맥킨지는 최근 코로나이후 뛰어난 CEO 들의 특성을 조사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죠. 

"CEO가 사회적 가치를 보고 투자한다면 단기성과는 나기 어렵기 때문에 주주들이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한다면 기업가치가 더더더욱 크게 상승할 거라는 점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맥킨지 보고서 - 영문)

💬 ESG는 큰 화두가 된다 

- 그 와중에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로 인해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의 책임론도 커졌어요. 급기야 최근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어댑터를 빼기로 했죠. 논란은 많지만 '넷 제로'(Net Zero)라는 화두는 이제 서서히 불이 붙기 시작하고 있어요. 
- 제레미 리프킨이 오늘 아침자 중앙일보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네요. "이제는 회생의 시대다. 화석연료 등과 같은 과거의 자산들을 버려라" (기사 원문 링크)
- 테슬라가 왜 주목을 받고 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사회가 갖고 있는 거대한 문제, 이해할 수 없는 문제 등을 해결하는 작업은 위대한 CEO들만이 할 수 있겠죠. 팀 라이언 PwC 회장은 이야기했어요. 

"여기 정말 (환경문제처럼) 거대하고 떡고물이 뚝뚝 떨어지는 문제(Big Meaty Problem) 들이 있어요. 기술기업들이 탄생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들도 열리고 있죠. 앞으로 뛰어난 CEO들은 이 문제를 향해 달려갈 거에요."

🍎 인재를 모으고 키우는 능력
#인재 #다양성 #유리천정 

💬 인재를 키워라 

- 많은 실리콘밸리의 CEO들이 한국에서 온 이름모를 신문사의 특파원인 저와 인터뷰를 했어요. 그건 왜 그럴까요? 저는 그게 한국인들의 두뇌가 가진 힘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는 뛰어난 인재들이 많아요. 꼭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많다는 얘기가 아니라, 실리콘밸리가 원하는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많다는 얘기에요. 그런데 CEO들이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면 뛰어난 인재들을 확보하기가 유리해 져요. 뛰어난 인재들이 "우와! 이 회사 멋있는데?" "우와! 이 회사 전망 있겠는데" "우와! 이 회사 CEO라면 배울게 있겠는데"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요, 실리콘밸리 CEO들은 인재를 모으고 관리하고 키우는게 자신들의 업무의 거의 전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에요. (사람이 먼저다) 

💬 CEO에겐 감성이 있어야 

- 맥킨지의 CEO모먼트라는 인터뷰에서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종업원들이 고객들을 대할 때 포용적이고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는 점이 계속 강조되고 있어요. 그러려면 CEO가 인재들의 다양성에 대한 강조를 계속 해야만 해요. 그리고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측면도 동시에 갖고 있는 CEO가 필요하죠. 결국 인재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 CEO는 인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때로는 같이 웃겨주기도 하고, 울려주기도 하면서 인재들을 위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에요.

팀 라이언 인터뷰 동영상을 이상덕 기자가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려 주었어요 (링크)
💬 재무제표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인재에 투자하는게 지금 가장 좋은 투자

- 팀 라이언 회장은 오늘날 뛰어난 기업의 CEO들은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이 시기에 인재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어요. 비록 재무제표에는 잡히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게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하는게 아니라 인재에 투자한다는 거죠. 
- 그래서 PwC는 실제로 3년 동안 회사의 인재들이 가진 디지털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엄청난 투자를 했다고 해요. 
- 그 결과 다른 회사에서 PwC의 직원들을 데려가고 나서 그에게 "당신 회사 사람들은 뭔가 다르더군요"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해요. 

💬 "한국의 CEO들이여.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성에게 기회의 문을 넓히세요"

- 팀 라이언 PwC 미국 회장은 인재에 투자한다는 것은 결국 다양성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 했어요. 

"제 생각에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에요. 첫째,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자리에 있게끔 하기 위해서에요. 그런데 만일 최고의 인재가 (하필이면) 주류가 아닌 소수계층이라면 리더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그들은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의 회사에 오려고 할지 깊게 생각해 봐야 해요. 둘째, 회사가 제품을 판매하려면 다양성이 반드시 필요해요. 특정한 계층의 고객을 이해하는 회사 내부 집단이 없는데 어떻게 그 고객들에게 물건을 팔 수 있겠어요. 다양성은 그냥 보기 좋으라고 하자는게 아니에요. 회사 경영에 정말 필요한거에요."  

"모든 리더들은 자신만의 위대한 유산을 남길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봐요. 그리고 여성의 기회균등은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훌륭한 유산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유산을 남길 수 있는 창문이 지금 활짝 열렸어요. 왜냐면 모든게 변하고 있거든요.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그들의 기업에 대한 기대치도, 인재에 대한 관점도 바뀌고 있어요. 그렇다면 그 변화를 선도하세요. 누군가 그런 변화에 맞게 회사를 바꿔 줄 것이라고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 
스타트업 최대 축제 IF 2020
#협찬 #디캠프 #IF #28~31일

💬 강남스타일
스타트업을 위한 최대 길거리 축제(올해는 코엑스와 온라인에서 오빤 강남스타일로!)IF 2020 행사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프론트원·센터장 김홍일) 주최로 오는 1028~31일 화끈하게 열립니다. 어떤 행사? IF 페스티벌은 스타트업들이 국민을 직접 만나면서 보유하고 있는 사업 아이템들을 이벤트, 프로모션, 공연, 콘퍼런스, 전시 파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플랫폼 형태의 축제의 장

💬 어떤 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클릭! 교육, 금융 보험,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 헬스케어, 솔루션, 식음료, 콘텐츠 미디어, 커머스, 패션 뷰티 등 전분야를 망라합니다. 또 체코(Chech invest) 스페인(Investin Spain) 영국(Innovation is Great) 덴마크(Innovation Centre Denmark) 에스토니아(K-Challenge) 홍콩(홍콩경제무역대표부) 등도 스타트업을 응원하고자 참석! 올해만 100개 기업 기관에서 참여한대요.

🔎 IF, then
IF 페스티벌은 혁신을 대표하는 기업 기관과 함께 성장해왔어요~! 특히 2017~2019년 합쳐서 총 19만명, 참여한 기업 기관만 250곳이 넘는 국민 페스티벌! 올해는 IF 2020 GANGNAM(갱냄!)으로 탈바꿈해서 온 오프라인 공간을 넘나듭니다. 온라인에서는 스타트업 블랙프라이데이, 무대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오프라인에서는 스타트업 팝업 전시 밋업 토크콘서트가 열려요. 즐거운 상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서 참여 신청해주세요!

  • 온라인 일정: 1028()~31()
  • 오프라인 일정: 1030()~31일토) 장소는 강남구 코엑스 로비!
※ 해당 콘텐츠는 현물협찬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물론 지금 잘나가는 CEO의 특징에 저런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닐 거에요. CEO라면 능력은 당연히 있어야 겠죠. 미래를 판단하는 능력, 네트워크, 근면성실함....그러나 이제는 '잘났다'는 자질 하나만으로는 CEO가 되기 힘든 시대인 것 같아요. 오히려 사회적 공감능력, 직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능력 등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달까요. 

그래서인지 실리콘밸리에서도 엔지니어들을 뽑을 때 의외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많이 따진다고 해요. 엔지니어 역량 그 자체보다는 사람과 사람이 같이 일하면서 부딪힐 때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능력과 자세가 되어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거죠. (그렇다고 커뮤니케이션만 잘하는 사람이 뽑히는 것은 아니라는....😅) 

코로나 인종갈등 환경문제 등을 겪으면서 미국 기업들의 CEO 들에게 요구되는 자질들이 빠르게 변화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미래에 인류의 역사를 바꿀만한 더 큰 회사의 CEO가 되실 충분한 자질들을 갖추고 여러분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Directly yours
신현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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