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2021년을 돌아봐요

지금을 읽고 싶은 사람들의 미디어 이야기, 어거스트

안녕하세요! 어거스트입니다. 다들 연말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어거스트는 한 주 쉬어가면서 각 에디터들의 연말 리뷰를 돌아봅니다. 화요일과 목요일, 에디터 4명씩 각자의 베스트 레터와 올해의 회고, 내년의 목표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올 한 해를 잘 돌아보시고 내년부터 다시 어거스트와 함께 달려봐요!
👋  오늘의 에디터 : 찬비, 식스틴, Zoe, 구운김
오늘의 이야기

1. 각 에디터의 베스트레터, 올해의 회고, 내년의 목표

 👋 에디터 찬비

👍 베스트 레터: 2021 국내외 미디어 예측과 함께 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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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올해 초에 있었던 국내외 미디어 예측을 돌아봅시다. 여러분은 올해가 어떤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셨나요? 일단, 저는 디즈니플러스가 상륙하면서 OTT대전이 펼쳐질 줄은 알았는데, ⟪오징어게임⟫으로 우리나라 콘텐츠와 함께 넷플릭스가 대박을 칠 것은 예상할 수 없었네요. 이 레터를 읽어보시면서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한 해도 예측해보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되돌아보니 :
올해는 매 달마다 변화가 많아서 연말회고가 두렵기까지 했던 한 해였네요. 그래도 그때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온 만큼 후회는 없네요.
어거스트 에디터로서는 발행될 레터의 최종 윤문을 시작하면서 더 많이 참여하게 되어서 뜻깊었던 한 해가 되었어요. 물론, 여러 번 퇴고해도 놓치는 부분이 있고, 매번 따가운 피드백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신경 많이 쓰고 있으니 따듯한 피드백으로 부탁드려요.

앞으로는 : 
내년은 좀더 잔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제 페이스를 찾고 영역을 넓혀가고 싶어요. 새해에는 책을 엮어서 추천드리는 레터를 좀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에디터 식스틴

👍  베스트 레터: 미디어는 늙은 여자를 자꾸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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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의 찬혁은 “쇼미더머니가 세상을 망치는 중이야"라고 했죠. 힙합도, 노래도, 심지어 사랑까지 서바이벌로 소비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티비세상입니다. 지금 시대의 미디어는 대중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도 해야겠지만 교육의 의무도 있습니다. 더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만들 의무와 책임이 있죠. 그런 의미에서 <미디어는 늙은 여자를 자꾸 숨긴다>는 의미있게 다가왔던 레터였습니다. 여성 그리고 노인을 주인공으로 선보이는 한 편의 드라마와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한 레터는 자극적인 재미만을 쫒는 지금의 미디어 환경에 작은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만듭니다. 특히 콘텐츠가 어마마하게 쏟아지고 있는 OTT시대에 의미있는 한국 작품을 소개해주어 알고리즘이 아닌 오랜만에 ‘직접' 영화를 선택하여 볼 수 있도록 했던 레터였습니다. 
올 한 해 되돌아보니 :
사주를 보면 그런 말이 있죠. 변동의 시기다. 딱 올해의 제가 그랬습니다. 8월에는 이직을 했구요. 일주일 뒤면 올해 초 시작한 단편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이런 변동의 시기를 거치며 두려움은 사라지고 용기가 생긴 것 같네요. 어거스트를 하면서 만나보고 싶었던 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글보다는 영상에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글도 더 재밌게 써보고 싶기도 합니다. 구독자라는 말이 이렇게 가깝게 느껴진 건 또 처음인 것 같아요. 내년에는 어거서트 식스틴을 기다리게 만들 글들로 찾아올께요.

앞으로는 : 
내년에는 자유롭게 살거거든요. 그래서 제 글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매력어필 좀 해보겠습니다.

💃  에디터 Zoe

👍  베스트 레터 : 인스타그램 없이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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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가 개인의 정서 혹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여전히 많은 우려들이 있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이용량이 많을 수록 더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들도 많고요. 

그렇지만, 실제로 소셜미디어가 없어진 우리의 일상이 어떨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 레터를 읽으며 잠시나마 소셜미디어로부터 해방된 우리의 삶에 대해, 그리고 소셜미디어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에 대해 조금 깊게 성찰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올 한 해 되돌아보니 :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뜻깊은 한해였어요. 우선 어거스트에 합류했고요(!) 이직도 했고, 새로운 사람들을 잔뜩 만났습니다. 인터뷰도 하고, 포럼도 하고, 새로운 경험들도 엄청 많았네요. 개인적으로 한 해 있었던 수확 중 가장 큰 건 어거스트를 함께하는 분들을 만난 것. 사실 연차가 슬슬 쌓이면서 업무적으로 리프레시가 될 만한 일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분들을 만나고 나서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었거든요. 하고 싶은 게 참 많아서 눈이 반짝반짝한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다시금 영광입니다….  

앞으로는 : 
제가 아는 것 말고, 찾아보고 공부한 것을 기반으로 한 레터도 꼭 발행해보고 싶고요! 연초에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많이 몰려 있는데 구멍 안 내고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제가 최근에 만나보니 어거스트 에디터 분들도 한명 한명 엄청 흥미로워서, 이분들의 본업, 본진에 대한 인터뷰도 따보고 싶어요. 물론 허락을 아직 못받았습니다 저만의 생각입니다…

👀  에디터 구운김

👍  베스트 레터: MZ세대라고 묶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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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절 흥미롭게 읽었던 기사입니다. '무슨 무슨 세대'라는 구분은 자칫하면 지나친 경계 짓기와 고정관념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누구에게', '어떤 정서'를 불러일으킬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레터를 읽으면서, MZ 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를 보면 성장하는 주식 종목을 알 수 있다는 주식 유튜버의 말이 떠올랐는데요. 이제는 시장에서 점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밀레니얼과 Gen Z 각각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유튜브를 써도 다른 알고리즘으로 추천을 받는 세상인데, 세대 간 문화적 경험은 더욱 다를 테니 말이에요.
올 한 해 되돌아보니 :
인생 가장 정적인 한 해 였습니다. 하루 걸음 수가 100보를 넘지 않은 날이 허다했고,  취미로 삼아 보려던 도예는 유통기한이 임박했습니다. 하지만 일개 구독자에서 에디터로 합류하게 되는 신기한 일도 있네요. (끼야호) 메일만 쓰던 직장인에게 뉴스레터를 쓴다는 건 한 글자 한 글자가 새롭고 설레는 일입니다. 이게 바로 갓생의 맛인가요?

앞으로는 : 
다른 에디터님들의 어깨 위에서(?) 제 관심사와 색깔을 담아 보렵니다. 

 💭  올해의 콘텐츠 추천

[엔칸토: 마법의 세계] 메인 예고편
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올해를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영화인 것 같아요. 디즈니플러스에도 풀려서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보았는데요, 트렌디한 뮤지컬 넘버들과 우리 자체로도 충분히 특별하다는 영화의 메시지가 마음을 따듯하게 해줍니다. 

[ENG SUB] 오겜 달고나 챌린지, 뽑기에 성공한 사람은? | 오징어 게임 | 넷플릭스
에디터 ‹Zoe›의 코멘트
올 한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올해의 콘텐츠는 뭐니뭐니해도 오징어게임이죠. 콘텐츠의 완성도는 차치하고라도, 화제성 측면에서만큼은 단연 1위를 차지할 만한 콘텐츠였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콘텐츠들이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는 말로, 올 한해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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