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독자님🌷
에디터 릴리입니다😉
최근 봉사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어요. 아침 일찍 교회에 갔다가, 새가족실을 청소하고 계시는 한 집사님을 만났는데요🧑🏻 예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김에, 청소하시는 동안 그 옆에 앉아 30분 정도 대화하게 되었어요💬
집사님은 새가족부에서 봉사한지 15년이 넘었다고 하셨어요. 교회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고 계신 거였고요🧹🫧 저는 주일마다 새벽부터 교회에 나와 궂은일을 도맡아 하시는 그 섬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집사님께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니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었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한 번도 지친 적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다만 섬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이셨습니다😊
마침 지난 #78 말씀 편지를 적으며 그리스도인의 사명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했던 터라, 저도 자연스럽게 제 생각을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시죠? 교회를 다니는 이유에 대해 말했던 그 편지요📮 대화를 나누다 보니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예배 시간이 다 되어 대화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신 집사님 말씀이 제 마음에 심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내용은 다 희미해졌는데 그 말은 선명하게 남았거든요. 저는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일까?'💭
새삼스러운 질문이 떠올랐어요. 동시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셨던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도 생각났습니다👥
🌈 요한복음 21장 15절, 개역개정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아멘.
예수님께서는 이후 두 번 더, 총 세 번 같은 질문을 하셨고, 베드로는 매번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문자로 볼 땐 그저 반복되는 구절일 뿐이었는데요. 이 장면을 머릿속으로 자세히 그려보니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베드로는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당황한 내색 없이 긍정의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 그 마음 가운데엔 조금의 찔림이 있었을 것 같아요🙄 이후 두 번째 질문에서도 베드로는 같은 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하는 그 과정에서 베드로는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질문을 받았을 때, 베드로는 회개하고 다짐하며 답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께서 제 마음을 다 아실 것입니다, 하고 말이죠🥹
말씀을 묵상하면 할수록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며 살아가는 제게 그렇게 묻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선 저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그 독생자를 내어주셨습니다✝️ 절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야 하셨고요. 그 사랑이 저를 숨 쉬게 합니다🪴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며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그런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는 질문에, 저는 당당하게 답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기엔 제 모습이 참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진짜 사랑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요😮💨 솔직히 말하자면,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사랑하지 않을지도요😥
"주님, 잘 모르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도하며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주님을 더욱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주님을 알아가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머리로 아는 것을 넘어, 체험하고 경험하여 깨닫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알게 되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지체 없이 고백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고린도전서 13장 13절, 개역개정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 마태복음 22장 37~40절, 개역개정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니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 사랑이 제일이라는 말씀을 품고 살면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기억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진짜 사랑을 알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다시 예수님이 제게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실 때, 당당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길 소망해요💁🏻♂️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 편달 부탁드릴게요✅
오늘도 부족하기만 한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독자님이 되시길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Farewell 🤝
사랑을 담아, 에디터 릴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