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팅스 말씀 편지는 복음을 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디도서 3:15


 Everyone with me sends you greetings.

Greet those who love us in the faith.

Grace be with you all.

Titus 3:15

  그리팅스 말씀 편지 #80 💌  

독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Greetings, 독자님🌷

 에디터 릴리입니다😉

 최근 봉사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어요. 아침 일찍 교회에 갔다가, 새가족실을 청소하고 계시는 한 집사님을 만났는데요🧑🏻 예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김에, 청소하시는 동안 그 옆에 앉아 30분 정도 대화하게 되었어요💬

 집사님은 새가족부에서 봉사한지 15년이 넘었다고 하셨어요. 교회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고 계신 거였고요🧹🫧 저는 주일마다 새벽부터 교회에 나와 궂은일을 도맡아 하시는 그 섬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집사님께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니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었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한 번도 지친 적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다만 섬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이셨습니다😊

 마침 지난 #78 말씀 편지를 적으며 그리스도인의 사명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했던 터라, 저도 자연스럽게 제 생각을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시죠? 교회를 다니는 이유에 대해 말했던 그 편지요📮 대화를 나누다 보니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예배 시간이 다 되어 대화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신 집사님 말씀이 제 마음에 심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내용은 다 희미해졌는데 그 말은 선명하게 남았거든요. 저는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일까?'💭

 새삼스러운 질문이 떠올랐어요. 동시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셨던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도 생각났습니다👥

 🌈 요한복음 21장 15절, 개역개정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아멘.

 예수님께서는 이후 두 번 더, 총 세 번 같은 질문을 하셨고, 베드로는 매번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문자로 볼 땐 그저 반복되는 구절일 뿐이었는데요. 이 장면을 머릿속으로 자세히 그려보니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베드로는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당황한 내색 없이 긍정의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 그 마음 가운데엔 조금의 찔림이 있었을 것 같아요🙄 이후 두 번째 질문에서도 베드로는 같은 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하는 그 과정에서 베드로는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질문을 받았을 때, 베드로는 회개하고 다짐하며 답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께서 제 마음을 다 아실 것입니다, 하고 말이죠🥹

 말씀을 묵상하면 할수록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며 살아가는 제게 그렇게 묻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선 저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그 독생자를 내어주셨습니다✝️ 절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야 하셨고요. 그 사랑이 저를 숨 쉬게 합니다🪴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며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그런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는 질문에, 저는 당당하게 답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기엔 제 모습이 참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진짜 사랑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요😮‍💨 솔직히 말하자면,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사랑하지 않을지도요😥

 "주님, 잘 모르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도하며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주님을 더욱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주님을 알아가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머리로 아는 것을 넘어, 체험하고 경험하여 깨닫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알게 되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지체 없이 고백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고린도전서 13장 13절, 개역개정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 마태복음 22장 37~40절, 개역개정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니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 사랑이 제일이라는 말씀을 품고 살면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기억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진짜 사랑을 알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다시 예수님이 제게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실 때, 당당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길 소망해요💁🏻‍♂️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 편달 부탁드릴게요✅

 오늘도 부족하기만 한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독자님이 되시길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Farewell 🤝

 사랑을 담아, 에디터 릴리 드림.
  에디터 릴리 추천 😇 
Do you love me? - 제이어스

함께 찬양하며 고백합시다!

"Yes I do👌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기도 제목 나눔 🙏 
 ✔️ 지난주, 에디터 1402의 말씀 편지 #79 지킬 앤 하이드😇😈에 대해, 한 독자분께서 너무나 귀한 나눔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독자님의 이야기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 "챙-챙-🗡️ 좋은 말씀 편지 감사해요!! 성령 충만한 한 주 되시기를 축복합니다ㅎㅎㅎ"

 1402💬 "취저였나요?? 챙-챙-🗡️잘 싸워나가요 우리!! 감사합니다."
  기도 제목 나눔 🙏 
 ▲ 출처: 유튜브채널 연합뉴스 영상 캡처

이번 주 우리가 품고 기도할 나라는 🇪🇨에콰도르🇪🇨 입니다.


하나님, 에콰도르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만큼 불법과 폭력으로 인해 무법천지가 되어버린 이 땅을 불쌍히 여기사 죄에 대해 진노하시는 주의 공의를 비춰 주소서. 범죄에 맞서는 정부에게 은혜를 베푸사 주님의 법으로 사건을 대처하게 하시고, 불의로 배를 채우려는 갱단을 주께서 꾸짖으사 악한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이때 멈추지 않는 교회의 간구로 말미암아 에콰도르의 진정한 평강이 임하게 하시고 전하는 복음으로 인해 모든 영혼이 예수를 믿고 주의 긍휼하심을 높이는 나라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번 말씀 편지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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