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팅스 말씀 편지는 복음을 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디도서 3:15


 Everyone with me sends you greetings.

Greet those who love us in the faith.

Grace be with you all.

Titus 3:15

  그리팅스 말씀 편지 #78 💌  

질문 있어요❗️

 Greetings, 독자님! 에디터 릴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언제나 궁금해지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건 물론, 참을 수 없죠🧐 상대방과 어떤 대화를 하고 있었든지와 관계없이 완전히 새로운 대화의 지평을 열어주는 그 질문은요👉🏻

 🙋🏻 "왜 교회에 다니시나요❓"

 입니다. 신앙에 대한 이 직접적인 질문은 많은 이야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워낙 포괄적인 질문이라, 그때그때 다른 주제로 변신하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에요✨ 예를 들면, 누군가는 처음 교회에 갔던 사연을, 누군가는 현재 출석 중인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또 누군가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된 날의 기억을 말해줍니다💬 독자님께선 어떤 답변을 떠올리셨나요?

 간혹 이 중 무엇에 대해 물어본 건지 되묻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는 위에 적은 순서대로 모두 말해달라고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면 대화는 점점 깊어지는데, 그럴수록 저는 더욱 기뻐해요🥰

 이 같은 질문을 하게 된 데에는 그 배경이 있습니다🔍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던 때가 있었어요. 혼자 예배를 드리던 시기였고, 그 누구와도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공동체의 중요성을 몰랐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사람들은 교회에 왜 다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 당시엔 단순한 궁금증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교회에 나가는 이유를 명확히 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믿음 생활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요🏃🏻

 결국 제 발로 공동체를 찾아갔습니다. 학교 기독교 동아리를 시작으로, 교회 공동체에도 속하게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사람들과 대화가 조금 진행될 때마다 어김없이 아까 그 질문을 건넸습니다. 다양한 답변들, 그리고 이어지는 나눔을 통해 삶과 신앙에 대해 더욱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더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번 말씀 편지를 통해선 교회에 왜 다니는지에 대한 저의 답변을 독자님께 드려볼까 합니다😊 그동안엔 정리된 내용 없이 내키는 대로 대답하곤 했었는데요. 이 기회에 한 주 동안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교회에 다니는 이유는요.
 1️⃣ 구원의 확신 때문입니다.

 눈을 떠보니 교회였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외출해서 간 곳이 교회예요. 물론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유아세례를 받는 사진이 있는 걸 보면 분명 사실일 것 같습니다👶🏻

 믿음은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차올랐습니다. 강렬한 체험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얻은 건 아니었으나, 하나님에 대해 듣는 동안 성령께서 찾아와 주셔서, 저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명히요!

🌈 디모데후서 1장 9절, 개역개정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제가 믿는 것은, 제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사실과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사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진리입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2️⃣ 모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서문에 말씀드렸듯이,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선 제게 공동체를 기대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혼자서도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다는 교만을 깨뜨려주셨고, 믿음의 동역자들과 교회를 이룰 수 있도록 허락하셨어요🫂

 또한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참 좋아요. 공동체 안에서 저는 더욱 겸손할 수 있고 바를 수 있습니다🤲🏻

 그리팅스 말씀 편지도 바로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언제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합이 되길 소망합니다😄
 3️⃣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을 충실히 살아가며 교회도 열심히 다니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세상의 유혹 시험이 제게 몰려올 때에 제힘으로 그것들을 모두 이길 수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가끔은 교회 안에서 교제하는 일이 얼마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학교도 직장도 다 교회만 같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주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모습은 그게 아니겠지요.

 🌈 마가복음 9장 5절, 개역개정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말씀을 묵상하며, 베드로의 모습이 꼭 저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에다 초막을 짓고 예수님과 함께 거하고 싶어 한 베드로의 마음을 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산을 내려가셔서 귀신 들린 자를 고치셨습니다. 제자인 베드로도 따라 내려갔죠❗️

 예수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구원 받은 백성이라면, 어려움과 갈등이 있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세상은 제가 사용 받을 수 있는 학교, 직장, 교회 등이겠지요🏫💼⛪️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어려움을 겪게 될지도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제 사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독자님!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을 붙들고 함께 나아가요. 은혜대로 받은 부르심에 마땅히 응답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축복하겠습니다🎈

 Farewell 🤝

 진심을 담아, 에디터 릴리 드림.
  에디터 릴리 추천 😇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에 복음 증거하는 일

내 생명조차 조금도 아끼지 않고 내게 주신 길을 걷네


아멘!

  기도 제목 나눔 🙏 
 ✔️ 지난주, 에디터 1402의 말씀 편지 #77 주고 받고 주고 주고 주고(?)에 대해, 한 독자분께서 너무나 귀한 나눔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독자님의 이야기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도다!' 말씀 편지를 읽으며 저는 '용서'가 떠올랐어요. 마음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 용서야말로 제가 하는 편이 더 기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용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네요."

 1402💬 "용서를 기꺼이 기쁨으로 드리길 원하는 독자님의 따뜻한 마음에 저도 도전받습니다😌 저도 용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볼래요!🤎"
  기도 제목 나눔 🙏 
 ▲ 출처 : Unsplash의 JuniperPhoton 사진 캡처


이번 주 우리가 품고 기도할 나라는 🇹🇭태국🇹🇭 입니다.


하나님, 태국 10대 청소년들의 빈번한 범죄 소식에 비통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오니 태국의 다음세대를 불쌍히 여기사 죄에서 돌이키는 은혜를 주옵소서. 우리의 죄를 위한 화목 제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에 부딪히게 하사 회개하여 더 이상 죄에 자신을 내어주지 않고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태국의 청소년들이 근심이 아닌 기쁨을 주는 자들이 되어, 모든 죄를 이기시고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전하는 증인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번 말씀 편지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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