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이 전 세계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주요국의 지수는 우한 폐렴에 의한 경제 활동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가도 소비 위축 우려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요. 이와는 반대로 마스크 제조사들은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23일, 지난 한 해를 정리하며 보낸 마지막 편지에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무 의미 없다’고 쓴 적이 있었죠. 이 말이 잘 증명되는 사례로 생각됩니다.

연초에 투자 계획을 세웠다면 1월이 지나기도 전에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 전면 수정되어야 할 지경에 처했습니다. 알 수도 없는 미래를 예측하고 목표를 세우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닥친 일에 잘 대응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하겠습니다.

특정한 컨셉, 주제를 가지고 브랜딩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철저히 그 주제에 맞는 글만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테크 블로그로 키우고 싶어 만들었는데 맛집 리뷰도 하고 여행기도 쓰다 보면 블로그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