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의 술추천

✍️ 이번 주의 술공간

매일매일 책 읽으러 가겠지

1.니사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LP 바예요. 바 자리가 많아 혼자서도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책을 읽을 때는 너무 도수가 센 술은 부담스러운데, 이곳에서는 하이볼을 클래식, 시그니처, 피트 등 다양한 종류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심지어 맛있기도 하고요! 취향에 맞는 하이볼을 가볍게 즐기며 책을 읽기에 최적의 장소랍니다.📍부산 부산진구

3.르샴페인바 수원 광교 카페 거리에 생긴 신상 샴페인 바에요. 샴페인 종류도 꽤 다양하고, 착한 가격의 수준급 와인들도 많아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모던한 인테리어에 층고가 높고 전면 통창이라 확 트인 느낌이 제일 좋았어요. 넓은 공간 덕에 소리가 분산되고 은은한 조명과 선곡 센스가 돋보이는 음악까지 삼박자가 맞아 책 읽기에도 안성맞춤! 사색을 즐기고 싶은 날 혼자서도 자주 찾게 될 것 같아요. 📍수원 영통구

✍️ 이번 주의 술일상

1,2.장강중류 사천 스타일의 중국 가정식 전문점 장강중류에 다녀왔어요. 백종원의 스푸파에도 나왔던 뉴자훠궈, 후베이식 어향가지 등 생소한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어 애정하는 곳이죠. 그런데 지방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가게를 내놓으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언제 가게가 팔릴지 모른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어서 다녀가세요. 이날 마오푸(모포고교주)라는 백주를 처음으로 마셔봤는데요, 너무 맛있더라고요. 저는 고량주 한 잔을 30번 정도 꺾어 마시는 알쓰인데, 이 술은 42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2~3번 정도면 잔을 비울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메밀로 만드는 술이라 그런지 은근하게 달달하면서 보리차처럼 곡물의 고소함이 느껴지더라고요. 흔하게 판매하는 술은 아니니까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꼭! 한번 마셔보세요.📍서울 용산구

3.등불가든 살랑이는 봄기운에 콧바람이 잔뜩 들어 매주 주말마다 강원도를 찍고 있어요. 본의 아니게 강원도 맛집 도장 깨기도 하게 되는데요, 이번 주는 래퍼이자 2020 미 대선 후보 칸예 웨스트가 다녀간 등불가든에 다녀왔어요. 이 집은 숯불이 아니라 돌판에 고기를 구워서 기름이 빠지지 않고 고기가 아주 촉촉하게 익어요. 꽃등심 한 점을 입 안에 넣었는데 아이스크림인 줄...? 고기가 이렇게 녹아 없어져도 되는 건가요? 술은 지역 소주인 맑은 강원을 함께했는데요, 맛이 아주 깔끔한 게 소고기 기름으로 느글한 입안을 싹 정리해주더라고요. 하지만 도수가 19.5도로 높아 진로이즈백에 길든 알쓰는 3잔을 채 마시지 못했다는 후문... 📍강원 양양군

2.오보에루 물도 맛있다는 남도에서 제철 식자재를 충분히 활용한 가이세키 오마카세라니 들르지 않을 수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외식상' 후보입니다. 방금 도착한 따끈따끈한 새 기물에 담긴 봄 주꾸미부터 디저트 수제 티라미수까지 총 10품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요리마다 섬세히 담긴 정성은 물론 다채롭게 짜인 구성까지 사케 한 병만 마시기가 아쉬울 정도였답니다. 매 시즌 고속열차 타고 당일치기로 방문할 의향 백퍼천퍼! 더 자세한 코스 사진은 뉴술랭에 올릴게요. 📍광주 동구

✍️ 이번 주의 술소식

✍️ 이번 주의 술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