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제작에 투자한 투자사들은 많은데, 예전에 <봉오동 전투>와 <엑시트> 때 소개해드린 바 있는 투자사를 오랜만에 소개해 드렸습니다. 내년 개봉 예정인 <남산의 부장들>에도 투자했다고 하죠?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격돌하는 두 한국 영화 간의 흥행 경쟁이 흥미롭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아 영화가 개봉하는구나! 재밌을까? 볼까 말까?’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지나가다 포스터를 봐도 관련주가 떠오를 거예요. 

지난주에는 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에 대해 알아봤죠. 오늘은 투자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글에서 소개드린  40-40 가설 기억하시나요? 사람이 최대 40년 노동을 하면 노동력이 고갈되고, 이때까지 모아놓은 자산으로 남은 40년을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얼마의 자산을 축적해야 노후에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요?

제가 강의 현장에서 종종 이 질문을 던지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20억 원’이라고 답합니다. 가끔 용감한(?) 분들은 ‘100억 원’이라고 답하기도 하고요. 그런데요, 이분들에게 왜 그 금액을 답하는지 여쭤보면 구체적인 이유를 대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뭔가를 실행할 때 항상 목표를 갖고 움직이곤 합니다. 입시를 위해 공부를 할 때도 그랬고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죠. 주체가 내가 아니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도 구체적인 분기 또는 연간 목표가 주어지니까요.

그런데 그 중요하다는 돈 문제에서 대부분의 사회인들은 얼마를 모아야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그 금액에 도달할 수 있는지 전혀 모르고 살아갑니다. 투자 역시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본격적인 동기부여가 생기는데 말이죠.

투자 목표를 설정하는 데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제 유튜브 구독자분께서 만드신 ‘낙원 계산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첫 화면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투자 수익률 1% 차이는 얼핏 보면 별것 아니지만, 복리 효과로 인해 시간이 흐르면 큰 차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