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과 파주의 아프리카돼지열병

2019. 9. 18ㅣ구독하기ㅣ지난 레터ㅣ웹에서 보기

코스피 2,062.33 ▲ 0.11 (+0.01%)

코스닥 644.28 ▲ 5.69 (+0.89%)

코스피200 271.68 ▼ 0.34 (+0.12%)

미국 USD 환율 1,191.00원 ▲ 7.00 (+0.59%)

⏳ 머니레터 줄거리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었습니다. 관련주를 소개해 드립니다. / by 효라클
현물 금 투자, 금 ETF와 그의 동생 ETN 완벽 이해하기! / by. 우지우

투데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연천과 파주에서 발병 🚨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조금 전인 오전 7시경, 경기도 연천군의 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어제 파주의 돼지 농가에서 최초로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두 번째 판정인데요.

이미 어제부터 살처분은 시작된 상황이에요 😥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지난 8월 28일, 머니레터에서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슈를 소개했었죠. 수많은 돼지가 살처분되면서 중국 내 돼지고깃값이 어마어마하게 뛰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전국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격이 전일 대비 33% 이상 폭등했어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인근 수도권 도매시장에서는 더 크게 올랐습니다. 경매가격이 전일 대비 60% 이상 뛰었어요.

그래서 님이 알아야 할 것

돼지고기 경매가가 폭등하면 국내 양돈 기업이 수혜를 봅니다.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슈 때는 우리손에프앤지라는 국내 기업을 소개했는데요. 이 기업은 이번에도 역시 수혜를 볼 거예요.

이번에는 다른 양돈 기업, 팜스토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팜스토리는 여러 사업을 병행하는 곳입니다. 축산 배합사료 생산과 양돈업을 같이 하고 있어요. 도드람 돼지들어보셨나요? 이곳도 팜스토리가 보유한 브랜드 중 하나예요. 또 닭고기를 생산, 가공하는 마니커에프앤지를 통해 돼지고기의 대체재인 닭도 같이 팔고 있습니다.

연천군 돼지의 검사 결과에 따라 확산 여부가 판명날 예정이었는데요. 양성으로 나옴에 따라 감염 경로와 발병 원인을 더욱 신속히 파악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연천 농장 반경 3km이내의 다른 양돈농장들에서는 만 3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라, 방역에 초초초비상이 걸렸어요. 다른 지역의 농가에서도 계속해서 의심 신고가 접수될 수 있고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국 확산 여부에 따라 당분간 돼지고기를 먹는 일이 어려워질 수도 있겠습니다.

📌 본 정보는 개별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 효라클's comment

어제 흥구석유 관련 코멘트를 했더니 그저께 너무 높게 시작해서 못 샀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흥구석유가 +6%에서 시작해서 결국은 상한가에서 끝났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었겠네요.

어제는 갑자기 나온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로 수급이 전부 몰리면서 다른 섹터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도 어피티 윤전기를 세우고 황급하게 돼지열병으로 바꾸려고 했으나 이미 7시 반이 넘어서 못 바꾼 아쉬움이 있네요. 그래도 아가방컴퍼니가 무관심 속에 조금이라도 올라줘서 다행입니다.

저번에 중국 돼지고기 가격 폭등에 대해 잘 공부하셨다면 오늘 내용은 너무 익숙할 것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뉘는데요, 1.양돈 2.방역 3.대체제 입니다. 아무래도 돈육 경매가의 급등에 따른 즉각적이고 확실한 매출 상승의 효과는 양돈이고요, 방역은 생석회와 소독제 제조사의 매출이 늘겠죠. 대체제는 닭, 오리, 수산물 등입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내용은 한번 지나가고 마는 게 아니라 다음 번에 얼마든지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금융 어려워

닮은 듯 다른,
ETF와 ETN 💰

최근에 금값이 올랐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죠. 금값이 올라가는 이유. 요즘 시장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의 가치가 다른 자산보다 안전하다는 건 금융계의 정설이에요. 그래서 다른 자산의 불안정성이 높아질수록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금값이 올라가게 되죠.

지난 머니레터에 ETF가 1993년 1월에 SPDR이란 이름으로 탄생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ETF는 미국 주식 시장의 현황을 쫓아가는 상품이었고요. 이후에 ETF가 점점 발전하면서 주식 ETF 외에도 더 특수한 분야의 ETF들이 등장했어요. 금 ETF도 그중 하나랍니다.

님이 금에 투자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원래 금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금융 상품 중에 하나였어요. (네, 금융에서는 금도 금융상품 중 하나일 뿐입니다👌) 부피도 크고, 또 직접 매매할 때 잃어버릴 위험, 그리고 세금(부가가치세) 골드바 제작 비용과 같은 부대비용이 컸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금 ETF이 탄생했습니다. 금 ETF 역시 일반 ETF처럼 펀드의 특성을 갖지만 투자하는 자산이 금과 관련해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예를 들어, 금광채굴 회사에 투자한다든지, 보석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금 ETF는 기존의 금 펀드에 ETF 장점들인 유동성, 거래의 효율성이 더해진 상품입니다.

금 ETF의 원리

여기 '앞으로 금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한 한 자산운용사가 있습니다. 이 자산운용사는 금 ETF를 만들어서 자신의 이 생각에 동참할 투자자들을 모으려고 합니다. 이때 자산운용사가 직접 금 관련 상품들을 사진 않습니다. 각종 금융 규제 및 거래 관련 편의성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게 할 중간 관리자가 필요합니다. 보통 이 역할을 증권사들이 맡게 돼요.

순서는 이렇게 됩니다. 증권사가 투자된 돈을 들고 금 관련 상품들을 바구니에 하나하나 담아서 자산운용사에 가져다줍니다. 자산운용사는 그 상품들을 묶음으로 담아서 ETF 주식으로 바꿔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게 돼요. 투자자들은 이제 이 ETF 주식을 갖고 거래소로 갑니다. 여기서 자신이 갖고있는 ETF 주식을 더 비싸게 살 다른 투자자들을 찾게 되는 거죠 🔎

이렇게 ETF는 내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종목이나 상품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다리를 제공하는 도구로 활용됩니다. 금 ETF 이외에도 채권 ETF, 해외 주식 ETF도 있어요.

여기까지만 보면 기존의 펀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바로 '어디서 거래가 되느냐'입니다. ETF는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펀드는 증권사 및 은행에서 가입과 해지를 할 수 있어요. ETF는 여러분이 집이나 모바일에서도 살 수 있지만, 펀드는 증권사 혹은 은행에 가서 직접 가입하셔야 합니다. 이 차이가 가격 결정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금 펀드와 금 ETF를 비교해서 예를 들어볼게요. 원래 금 펀드의 가격은 ‘펀드가 소유하는 금 자산의 가치’였어요. 그런데 금 ETF는 보유하고 있는 금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현재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이 곧 ETF의 가격이에요.

금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면, 그 아래에 깔린 금의 가치보다도 ETF의 가치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거죠.

여기서 ETF의 가치와 실제 자산의 가치의 차이를 ‘추적 오차’라고 불러요. 추적 오차를 줄이는 게 ETF 자산운용사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이들에게는 ETF의 가격을 ‘자신들이 추종하기로 하는 자산’과 비슷하게 만들어야 하는 목표가 있어요.

ETN?

ETF의 동생쯤 되는 애!

ETN은 2014년에 탄생해서 금융상품 중 나름 신상이에요. 그런데도 최근에 ETF보다 더 높은 투자 성과를 기록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어가고 있죠.

ETN은 ETF와 닮았어요. ETF의 동생쯤 된달까요. 둘 다 거래소에서 거래된다는 큰 공통점이 있거든요. 탄생 과정이 약간 다른 것만 빼고요.

위에서 ETF는 자산운용사가 만들고 증권사가 중간 역할을 한다고 했었죠? ETN은 여기서 자산운용사가 빠지고 그 자리를 증권사가 대신해요. 그러다 보니 중간 비용이 덜 들어가고, 더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죠. 이렇게 비교적 운용이 자유롭고 수익률이 좋은 만큼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명심하세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금융의 진리입니다 😉

📚참고한 자료

[1] ETF 101 for Economist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

💬 우지우's comment

지난 시간과 이번 시간에 걸쳐 ETF와 ETN을 설명해드렸습니다. 둘의 공통점은 거래소에서 거래된다는 점이었고요. 이 거래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님께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음 시간에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 오늘 머니레터를 작성한 사람

효라클: 10년 동안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나와서 주식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트리니티와 모피어스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올바르게 볼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블로그 또는 카페를 참고해보세요.

우지우: 대학원 석사 2년 차, 금융공부 및 연구를 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금융어려워>는 금융 지도를 읽기 위한 일종의 매뉴얼입니다. 저는 님이 금융에서 통용되는 개념들을 이해하고, 금융 지도를 읽을 수 있길 바랍니다.

💌 오늘의 머니레터, 어땠나요?

좋아요😄 / 보통이에요😐 / 별로예요🙁

📨 아직 구독하지 않으셨나요? 이곳에서 구독해주세요!

📤 이 링크를 복사해, 님의 친구와 동료에게 머니레터를 소개해주세요. 👉 bit.ly/uppityletter
📩 매일 발송되는 어피티 머니레터를 놓치지 않기 위해 moneyletter@uppity.co.kr을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 머니레터에서 불릴 내 이름이나 머니레터를 받을 이메일 주소를 수정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 수신거부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UPPITY

moneyletter@uppity.co.kr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116 공공일호 4층 어피티 02-2273-0707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