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많은 미국인들이 겪고 있는 외로움은 지역사회를 형성하는 방식에 의해 악화된다고 말한다. 미국의 도시 지역에 모여있는 18-24세 성인의 79%가 미국에서의 가장 높은 비율로 외로움을 느낀다. 2023년 미시간대학교 국립 고령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50-80세 사이 사람들의 3분에 1은 집 밖 사람들과의 사회적 접촉이 드물다고 말한다. 이처럼 사회적 고립의 영향은 미국 인구의 증가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노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팬데믹에 의해 남겨진 사회적 거리인 폐쇄된 카페, 도서관과 같은 제 3의 장소와 더불어 모바일 주문,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속도와 편리함으로 인간의 상호작용을 고립시키고 우회하였다. 현대 많은 미국인들은 공공공간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주민들이 직접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덜어내는 중심의 공동체에 살고 있다. 한 외과 의사의 외로움과 관련된 보고서에 따르면 도서관과 공원, 상업지구, 스포츠 경기장 및 대중교통 네트워크와 같은 공공자원을 포함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의 강화와 연결을 촉진하는 프로그램과 정책의 확장을 강조한다.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 건설은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한 미묘한 전략과 의도적인 디자인 결정을 포함한다. 위 기사를 통해 도시 속 공공공간이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방문과 미술 창작의 결합은 예술을 직접 만들거나 창작하는 활동이 드문 사람들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박물관에 통합되어 있는 미술치료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들은 다른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연결되고 소속감을 가지며  응집력을 촉진하기도 한다. 현재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통합적인 사회적 불안을 줄이며 정서적 웰빙도 촉진한다. 이같은 미술치료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발생한 즉흥적 표현을 통해 고립을 느끼고 경험할 때는 자신의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파리에 본사를 둔 디자인 스튜디오 요크요크(YokYok)의 아나모르포시스(Anamorphic) 벤치가 화제다. 요크요크는 아나모르포시스와 기하학을 도시 시설물에 적용시켜 단조로운 도시 공간의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 벤치는 지역에서 버려진 35kg가량의 깨진 접시 등을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단순한 효용성이라는 기존의 도시 시설물 디자인의 경계에서 벗어나 유쾌하고 매력적인 도시 풍경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