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기후식🍚
[Lv. 13] COP26? 뜨거운 감자!🥔 
🐥 : 기후위기 핫 트렌드세터가 되고 싶다면 오늘 주목!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26번째 유엔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 대해 준비해봤어. 참고로 정식 명칭은 Climate Change Conference고, 약자로는 COP이야. 그래서 오늘의 기후식은,  
  • 26번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관해 알아보고
  • 그 회의, 왜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도 알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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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의 목적
기후위기 깐부들간의 회의, COP26💃

지구에 안 사는 사람 있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여러 나라들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을 맺었어. 쉽게 말하면 깐부를 맺은 거지!!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UNFCC 에서 매년 개최하는 기후변화를 논의하는 콘퍼런스야! (COP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기후식 <국제협약 편>에서 알아볼 수 있어)

그거 뭐하는 회의인데?🧐
COP26에서는 1. 온실가스 감축 2. 기후 영향에 대한 적응력 및 복원력 강화 3. 재정 및 지원 확대 를 가속하기 위한 결과를 원해.

2015년 맺어진 파리협정에 따라 배출량을 줄이겠다던 각국의 약속은 슬프게도 현재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이번 COP26에서는 영국, EU, 미국을 포함한 거대 오염국에 공정한 몫을 하고 기후 목표를 높이도록 압력을 가할 중요한 기회야. 2015년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규정인 ‘파리 룰북’을 마무리하고 마드리드에 열렸던 COP25의 미해결 사안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 
COP26의 목표
구체적 목표는 무엇? 

2050년까지 글로벌 넷제로 달성과 온도 상승 1.5도 이하 유지🌡
회의에 참여하는 각국은 2050 넷제로 도달을 위해 야심 찬 2030년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 해. 그 목표는 어떻게 이루냐고?
  • 석탄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하고 나무를 베지 않으며 전기 기반의 수송 수단을 마련하여 재생에너지 투자를 팍팍하면 된다구! (답은 정해져 있으니 하기만 하면 돼)

지역사회와 자연 서식지 보호🌳
지금부터 우리가 온실가스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이미 시작된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는 큰 위험을 겪을 수 있어. 우리는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주택, 생계,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탄력적인 인프라, 농업 그리고 방어 및 경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해.

금융 동원💰
위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겠지? 공공재정, 기술 혁신에 자금을 투자하고 사회 기반 시설 개발을 위해 수십억의 공적자금을 더 환경친화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어. 또한 모든 재정 결정에 있어 기후를 고려해야 해. 민간 투자뿐 아니라 국가의 경기 부양책을 위한 모든 지출 결정까지 말이야!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Work together to deliver)👊
이번 회의를 통해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COP26의 공식적인 책임이야! 이번 회의로 결성된 합의는 전 세계가 위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넷제로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전하는 데 도움이 될 거야.
COP26의 또 다른 포인트 
COP26에서 특히 주목할 포인트!💡

기후정의에 맞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지원책🤝
앞서 부유한 국가들은 온실가스배출에 더욱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코펜하겐 기후 회담에서(COP15)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약 119억 원)을 내기로 했지만 실제로 이행되지는 않았어. 국제 시민사회 단체들은 ‘기후정의’ 렌즈를 통해 본 파리 협정에 따른 세계 기후 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보고서를 준비 중이야. 

탄소시장에 대한 규칙 협상📄
탄소시장(carbon market)에 대한 규칙은 3년 전 폴란드 카토비체, 그리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합의가 돼야 했지만 아직까지 미뤄졌어. 탄소시장은 오염자들이 거래나 상쇄를 통해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게 해준다고 하지만 이러한 탄소시장 구조가 전 지구적 측면에서 봤을 때 총배출량을 감소시켰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어. 기후 악당 기업들은 통계적 속임수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시켜 우리를 속일 수 있기에 이 탄소시장은 매우 위험한 방해물이지. 이번 COP26에서 결정될 탄소시장에 관한 협상, 주목해보자!

중국의 행보🇨🇳
높은 인구수와 함께 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유한 중국이 내놓을 앞으로의 약속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야. 그와 더불어 주요 기후 악당 국가들이 얼마나 빨리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인지 이 회의를 통해 지켜볼 수 있어.
  • 중국이 전 세계 석탄 생산량 절반 이상 사용한다;; 지난해 중국은 전 세계 전력의 30%를 생산했고 그중 60.8%인 4621TWh를 석탄으로 만들어냈어.

석탄 최대 수출국 호주의 불참 🇦🇺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오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COP26에 불참한다고 선언했어. 그는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며 “국내의 일들과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어. 호주는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 나라야.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태양광과 풍력이 전체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3%에 불과해. 반면 58.4%를 자국산 석탄에 의존하여 사용하고 있어.
국제기후협약 다시보기
이 회의가 낳은 협약, 이건 들어봤을걸? 🤔

COP는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열렸어, 그 후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진행된 세번째 콘퍼런스(COP3)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교토 의정서가 채택되었지. 이후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는 열린 21번째 콘퍼런스(COP21)에서 파리협정이 채택되었어. 

  • 교토 의정서 : 지구온난화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야. 선진국 40곳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했어.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됐어. 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초점이 맞춰졌어. 배출량 감축 1차 목표는 5.2%, 2차는 18%야. 만약 목표치 달성에 실패할 경우, 미달성량의 1.3배를 다시 이행해야 하는 페널티를 부과했어.

  • 파리협정 : 2020년 만료된 교토 의정서를 대체한 거라고 보면 돼. 2021년 1월부터 적용될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기후변화협약으로 2016년 11월 시작됐어. 선진국에만 감축 의무를 부여했던 교토 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구속력 있는 보편적 첫 기후 합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여기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유지하고, 1.5℃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했어. NDC의 내용을 규정하고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NDC 제출 및 점검 등 관련 절차에 일정한 구속력을 부여해 당사국이 목표를 달성해 나가도록 유도하는 체제야.
COP26, 그 이후
회의 그 이후가 정말 중요하다는 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상향된 NDC 목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어. 하지만 그동안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설비 용량을 늘려 왔을 뿐 아니라 수출까지 추진해왔어. 최근 COP26을 앞두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각계 의견을 반영해 확정한다고 탄소중립 위원회를 만든 것까지는 좋아. 그런데 여기 민간위원에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인 포스코, 현대자동차, SK 등 기업 임원진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이 같은 움직임 때문에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행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여. 

이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해. 특히 산업 부분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야.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기후 악당 국가로서 더 확실하고 상향된 NDC 목표를 수립해야 해 (다음 달에 NDC에 관한 내용도 다룰 거니까 눈여겨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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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정리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국제연합 기후변화 협약에 소속된 국가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진행하는 콘퍼런스
  • 개최장소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 이번에는 무슨 이슈가 있지?
    1) 기후정의에 맞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지원책
    2) 파리 협정이 작동하게 하는 세부 규칙을 확정
    3) 기
    후위기 해결을 위한 조치를 가속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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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기후식
 Edited by 방몽😋, 영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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