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도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고민했었다?😮 : 요즘 카카오가 손을 뻗지 않는 분야를 찾아보기란 정말 힘든 일인데요. 카카오는 이커머스 시장에도 계속 눈독을 들이고 있어요. 지난 뉴스레터에서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런데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고민한 기업 중에는 카카오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결국 카카오는 인수전에서 철수를 선택했죠. 최근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는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었을 텐데 어째서일까요? 이유는 시너지의 부족 때문인 것 같아요. 카카오는 퍼스널 커뮤니티 중심의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이 주가 되어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측돼요. 대신 카카오는 이것을 인수하며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는데요. 카카오의 안목이 엄청나게 대단한 것 같네요. 이번 주차에는 카카오가 인수한 사업 분야에 관해 다뤄보고자 해요. 왜냐면 이 분야에서도 엄청나게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거든요!

 또, 패션 플랫폼 중 최초로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정식 론칭하기도 했어요.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켜 탄탄한 뷰티 카테고리 구축에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뷰티 카테고리는 신설 3개월 만에 거래액 20배 이상 성장이라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어요. 2019년, 에이블리는 7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어요. 올해 5월에는 990억원 규모의 시리즈 B투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총 유치 투자 금액이 1060억 원에 달해요. 이는 여성 패션 쇼핑 업계 최대 규모죠.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통해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개인에게 특화된 취향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했었는데요. 최근에는 자사가 자체적으로 개인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이를 더욱 고도화, 정교화했다고 해요. 어플 내에 전문화된 패션테크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 거예요.

 최근에는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커머스 사업을 전개 중인 네이버와 물류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어요. 브랜디는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동대문 풀필먼트 시스템을 확대하고 데이터, 수요예측 기술 등을 고도화해 동대문 K-패션이 글로벌 진출로 확대될 수 있도록 동대문 스마트 물류 근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브랜드는 동대문 패션 시장에 2200평 규모 1차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었는데요. 올해 2차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해 총 4000평 규모로 확장할 것이라고 해요. 여기에 동대문 기반 풀필먼트 통합 관리 시스템(FMS)을 적용해 물류 자동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재 월 100만 건 물동량을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하고요. 브랜디는 마치 패션 플랫폼의 쿠팡을 꿈꾸는 것 같아 보이네요.

 하이버는 브랜디가 2018년 11월에 론칭한 서비스인데요. 하이버는 전년 대비 거래액 3배 증가라는 높은 실적을 이끌어내며 큰 성공을 거뒀어요. 서정민 대표는 '브랜디를 통해 쌓은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하이버만의 성장 공식을 적극 활용해 독보적인 국내 No.1 남성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구매력이 높은 3040세대 남성들까지 품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확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해요.